겔 47:1,2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 성전 있는 곳 예루살렘은, 강이  없는  지대이다. 바벧론 같은 도시에는 유브라데강이 있었다. 고대(古代)에, 강수(江水)는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중국 문화는 양자강(楊子江)을 중심하였고, 애굽은 나일강을  중심하였다. 그러나 예루살렘(교회의 상징)에는 강이 없다. 이것은, 그 도시가 세상  문화를 표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교회는, 이 세상의 잘 되게 하는 조건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세상 세력을 소유했다고 하여 거기서 생명강수(生命江水)가 흐르는 것은 아니다.

  겔 47:3-5
  이 부분의 말씀을 보면, 천사가 "일천척을 척량"할 때마다 물이 깊어진다.

 겔 47:6-9
  에스겔이 본 강수는 흘러서 필경 사해(死海)로 들어갔다. 그 상수는, 생물(生物)이 살지 못하던 사해를 변하시켜 거기에 생물이 번성하게 한다. 이것은, 비유니,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해 같은 세상에 들어와서 죽은 인생들(엡 2:1)을 영생케 함을 가리킨다.

  겔 47: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 여기 이른바, 어부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들은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군들을 비유한다. "엔게디"는 사해 서쪽에 있고,  "에네글라임"은 엔게디 건너편의 끝이다(Jamieson, Faussett, Brown).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 이것은, 신약 시대에 기독 신자들이  많을 것을 비유한다.

  겔 47:11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 여기 "진펄과  개펄"(못과 웅덩이)은, 사해 언덕에 바닷물이 넘쳐서 괴었다가 마른 뒤에 소금만 있는  곳들이다. 이곳에는 염분(鹽分)이  많으므로  생물(生物)이  살지  못한다.  신  29:22;  시 107:34; 습 2:9 참조. 이곳들은,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자들의 자기 자신을  믿는 교만을 비유한다(렘 17:5-6). 이들은, 복음 운동의 길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 맡기지 않는 사람들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 그들은 메마른  땅과 같이 강퍅한 자들이다. 그들은, 마음에 죄감(罪感)이 없고 따라서 고침을 받지  못한다. "소성되지 못하고"란 히브리 원어(*                   =로 예라페우)는,  치료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통회하는  마음)이라"고 하였는데(시 51:17), 그것을 모르는 강퍅한 마음은 얼마나 불행한가?  하나님께서  그 택한 백성에게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겔 36:26), 굳은 마음의 소유자는 얼마나 불행한가? 우리가 강퍅하여 죄를  회개치  않고 넘어간다고 해서 그것이 넘기워지는가? 우리가 죄를 찾지 아니하면(죄를 찾아  회개치 않으며), 죄가 우리를 찾는다(죄 벌이 우리를 찾아온다).

  겔 47:12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 이것은, 기독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풍성히  받아서 생명으로 충만할 것을 비유한다(시 1:3).

  겔 47:13
  너희는 이 지계대로 이스라엘 십 이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분깃이니라 - 여기 "이 지계대로"란 말은, 이 아래 15-20절 까지에  지시한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십 이 지파에게 이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이것은, 유다 민족이 바벧론에서 돌아온 뒤에 시행될 것을 가리킨다. "요셉에게는 두 분깃이니라". 곧, 야곱의 예언대로 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창 48:5, 21-22).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이 상실한 장자(長子)의 기업(基業)이 요셉의 아들들에게 돌아간다.

  겔 47:14
   내가 옛적에 맹세하여 이 땅으로 너희 열조에게 주마 하였었나니 너희는 피차 없이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마  하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이다(창 12:7, 13:14-17, 28:13, 50:24, 15:18; 출 13:5,11, 32:13, 33:1; 민 14:16).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그대로 이루시고야 만다.  "피차 없이"란 말(*   )은, "평균히"란 뜻이다(레 7:10).

  겔 47:15-17
  "헤들론"은 어디인지 알 수 없고, "스닷"은, 다메섹에서부터 에메사로 가는 길  동쪽에 있다. "하맛"은 다메섹  북쪽에  있고,  "브로다"는  소바  왕국에  속하고(삼하 8:8,5), "시브라임"은 어디인지 알기 어렵다. "하우란"은 다메섹 남쪽의 산악  지대를 가리키고, "하셀하디곤"은 "하우란"지경에 있는 하잘(Hazar)이란 땅의 중부일 것이다. 위의 모든 지방들은 모두 이스라엘 북쪽에 있었다.

  겔 47:18
  동방은 하우란과 다메섹 - "하우란과 다메섹"은 북쪽 지방이라고 벌써  관설하였는데(5-16), 여기 "동방"에 관한 말씀에도 나오니 그 뜻을 알기 어렵다. "동방"은  주로 요단강이 있는 지대를 가리킨다.

 겔 47:19
   "다말"은 사해 남쪽에 있고, "므리봇 가데스"는 신 광야를 말함이다. "애굽  시내"는 깊고 메마른 골짜기인데, 지금은 "와디 엘 아리쉬(Wadi-el-Arish)라고 하며 신  반도(Sinatic Peninsula)의 북쪽에 있다.

  겔 47:20
  여기 "대해"란 것은 지중해(地中海)를 말함이다.

  겔 47:21-23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외국인들도 유대인과 동일한 권리로 땅을 차지하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다. 이것은, 이방인들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천국에 들어감을 비유한다(롬 10:12; 갈 3:6; 골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