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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겔 9:1,2

  그가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가라사대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로 각기 살륙하
는 기계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내가 본즉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
로 좇아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살륙하는 기계를 잡았고 그 중에 한 사람은 가는 베옷
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는 이는 8:2 에 있는 "불 같은 형상"곧, 하나님이시다. 여기서 보
여주는 것은,  유다  민족이 최후로 바벧론에게 침략을 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일이다. 이것을 보면 땅위에서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것은 하나님
께서 위에서 섭리하시는대로 이루어지는 것임이 분명하다. 유다의 많은 사람들을 죽일
자들로서 여기 "여섯 사람"이 나타난다. 이 여섯 사람은 어떤 분들인가? 뵌 뎀 뽄(Van
Den Born)은, 이들이 초자연적 실존들이지만 천사는 아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많은 주
석가들이 이들을 천사들이라고  한다(G. Ch. Aalders). 성경에, 천사들이 사람 모양으
로 나타났고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은 적도 있다(창 18:22. 19:1).
   "그 중에 한 사람"이란 것은 일곱째사람을 가리킨다. 탈무드경(Sabbath 55, Joma 7
7a)은 이 사람을 가브리엘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가 가브리엘인지, 혹은 다른 천사
인지 우리로서는 식별하기 어렵다.
   이  부분(1-2)에서  우리가 깨달을 것은, 땅 위에서 사람들이 피살(被殺)되는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거나 혹은 경륜하심으로만 되어진다는 것이다
(마 10:29).

 

 겔 9:3,4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올라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
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이르시되 너는 예루
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하시고 -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그릇을 찬"천사는, 특별
히 자비(慈悲)를 베풀기 위한 사역자이다. 그러니 만큼 그의 입은 옷이 제사장의 옷과
유사(類似)하다. 그는 특별히 그 죽이는 환난 가운데 들지 않을 사람들을 표(標) 하였
다. 이는 마치, 계시록 7장에 기록된바  144,000명의 이마에 인치는 천사의 역활과 같
은 것이다. 그 천사도 역시 자비로운 사역을  한다는 의미에서, "해 돋는 데로부터 올
라"왔다고 한다(계 7:1-4).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원 받을 자들을 이렇게 인표(印標)한 사적은, 출 12:22에도
있다. 그 때에는 유월절 양의 피를 이스라엘 집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린"것이다.
이 사실들을 보면, 땅 위의 무서운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택한 백성의 영
혼들을 구원하시는데 있어서 세밀하게 간섭하시는 것이 명백하다. 택한 백성은 무더기
로 멸망하는 환난 중에서도 이렇게 자세한  하나님의 간섭에 의하여 구원 받는다(그들
의 영혼이 구원 받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그들의 육신까지도).
   그런데 하나님의 참된 백성은 명칭 뿐으로만 그의 백성이 아니고, 그의 심령에서부
터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 들이다. 특별히 환난 때에 택한 백성
의 이와 같은 증표(證標)가 드러난다. 환난 때는  사람들이  가증한 일을 많이 행하는
데, 그 때에 참으로 택한 백성은 그것을 원통히 여기고  그것과  합류(合流)하지 않는
다. "가증한 일"이란 것은, 종교적으로는 우상을 섬기는 일이며,  도덕적으로는  불의
(不義)를 행함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그 때에 그 행악자(行惡者)들과  합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아부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 행악자들로 말미암
아 진리가 매몰(埋沒)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아프게 생각한다.

 

  겔 9:5-7

  나의 듣는데 또 그 남은 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 보지도 말며 긍휼히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 아이
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
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
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 이 말씀은, 장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바벧론 군대
를 보내시어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 될 것을 예언한다.  그는 이 말씀으로써도 그 백성
의 회개를 독촉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이 점에서  또한가지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회개치 않는 인생들을 죽이기도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죄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겔 18:32). 그러므로  그는 가나안 일곱 민족(칠민족)의
죄악이 관영하기 전에는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시려고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여금 4
00여년을 기다리게 하셨다(창 15:16).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멸망시키시
는 것도 그의 정하신 시기(時期)에 하시는 것이니,  그의  크신 사랑과 배치되지 않는
지혜로운 행사이다. 그리고 하나님게서 니느웨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요나를 보내실
때에도 거기 있는 육축까지도 아끼시는 마음을  가지셨다(욘 4:10). 이것을 보아도 그
가 죄인들을 멸하시는 일은, 자비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의 크신 자비로써도 용납하
실 수 없는 죄인들의 심히 큰 죄악 때문임을  알 수 있다(겔9:9). 사람들의 죄악이 너
무 클 때에는, 그들이 살아 있으므로, 땅위에 사망의 권세가 더욱 확대된다. 그러므로
그들이 다 죽임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생명 운동을  보존시킨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
님께서는 끝까지 회개치 않는 죄인들을 죽이기도 하신다.
   여기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바벧론의 마지막 침략에
의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죽임이 되리라고 함은,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죄를 생각케한
다. 곧, 그들이 비참하게 많이 죽게 되는 비극의 배후에는  보다 더 비참한 그들의 죄
악의 비극이 있었다는 것이다.
   6절의 "늙은 자"(          =핫제케님)란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알델스(G. Ch.
Aalders)에 의하면 해석이 갈린다. (1) 많은 학자들은  생각하기를, 이것이 위의 8:16
에 있는 25명의 태양 숭배자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여기  "늙은 자"란 말이 8:11에 있
는 70인의 동물 숭배자들을 가리킨다고 하였다(Hengstenberg, Redpath, Fisch). (3)또
다른 이들은, "늙은 자"란 말이 후대인의 보삽(補揷)이라고 한다(Cornill, Bertholet,
Troelstra). (4) 힛지키(Hitzig)와  카일(Keil)은  말하기를 , 여기 "늙은 자"란 말은
단순히 연령이 많은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알델스(G. Ch. Aalders)도 이 해석
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았다.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루라"(7절). 하나님께서 장차 유대인들을 바벧
론의 침략 전쟁으로 인하여  많이 죽일 것을, 이 말씀으로 예언하신다. 사람들의 시체
로 성전에  채우는것은  성전을 더럽히는 일이다. 여기서 특별히 "성전을 더럽힌"다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이상 더 유대인들의 제물을 받지 않으시고 그 거룩한 장소를
내버리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성전을 잘못 써서 더럽힐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는 의미에서 그것을 폐지시키신다. 당시의 유대인들
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보다 성전을 더 바라보아(렘 7:4), 종교적의식(儀式)이나 제
도(制度) 그것을 의지하여 형통할 줄로 알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는
의미에서 성전을 폐지하시려고, 성전안에서 까지 많은 사람들이 피살되리라고 하신다.

 

  겔 9:8-10

  선지자 에스겔은, 여기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내리시는 심한 벌
에 대하여 탄식한다.
   오호라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 남은 자를 모
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 이것은, 죄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 하나님의 심정(겔
18:23)을 알고 한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벌써 그 멸망에서 남겨 놓을 자들을
남겨 놓으셨다(4:6).
   죄악이 심히 중하여 - 이  문구부터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렇게 크게(5-8)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땅에 피가 가득하며 -  이문구에 있어서 "피"란 말 따임(        )은 복수(複數)
이니 "피들"을 의미한다.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을 미워하여 연출
하는 모든 사랑 없는 행동까지도 의미하는 것이다.
   "불법"(不法) - 이란 말(      =뭇테)은, 성경 중 여기에만 한 번 나오는데 구부러
진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곧,  정의(正義)나 율법에 대하여 구부러지게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행동이  그 성읍에 "찼"다고 하였으니, 이제는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
질 수 밖에 없다.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땅을 버리셨으며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 이 말
씀은, 그 때 유대인들의 사상이 얼마나 어두웠던 것을 보여준다. 그들의 말에, "이 땅
을 버리셨으며 보지 아니하신다."라고 한 것은, (1) 그들이 심판으로 임하신 하나님을
깨닫지 못함이다. 사람이  재앙을 받을 때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모두 다 이런
어두운 사고 방식에 속하다. (2) 그들은, 회개하고야 하나님을 알게 되는 사실을 몰랐다. 그 때에  하나님이  그들 중에 계시지 않은 것이 아니고, 그들이 회개치 않으므로 하나님을 모른 것 뿐이다.(3) 그들은, 신관(新觀)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모른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무슨일에 있어서나 주재(主宰)하시는 자리에 계신다.
   위의 모든 말씀과 같이, 죄악이 관영한 곳에는 심판이 내리는 법이다. 죄악이 관영하였다.  함은, 끝까지 회개치 않고 도리어 회개할 기회를   범죄의 기회로 삼아 하나님의 진노를 쌓은 것을 가리킨다. 롬 2:4-5 참조.

  겔 9:11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준행함에 있어서 언제나 완전을 기한다(마 6:10). 그러므로 성경을 보면, 천사가 한가하게 지낸다는 기록은 전혀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명  실행의 자리에 문득(홀연히) 나타나 책임을 행하는 자로 묘사된다. 눅 2:1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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