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9:1

  인자야 - 2:1 해석 참조.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 - 38:2 해석 참조.

 

  겔 39:2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먼 북방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  38:4,
7-9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겔 39:3-5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 뜨리고 네 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 한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움키는 새와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리니 네가 빈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
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하나님께서 "곡"의 군대들로 하여금  전쟁하지
못하도록 만드신다. 전쟁할 힘을 주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시 18:34), 그 힘을  약하
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삿 7:21-23). "곡"의 군대가 패배를  당하매,  "새"들과
"들짐승"들이 그 시체들을 "먹게"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전쟁에 아주 참패할 것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곡"을 참패케 하는 것은 그 나라(이스라엘)의 군사적 실력때문이 아니
었다. 이 예언(38-39장)에 관설된 이스라엘(하나님의 교회를 비유하였을 듯함)은 아무
런 군사적 시설이나 방위를 가지고 있지 않다(38:11-12). 그러므로 "곡"을 패망케  하
는 것은, 하나님의 특이(特異)한 간섭에 의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의 이와 같은  승
리는, 구약에 많이 기록되어 있다(출 17:8-16; 수 10:12-14; 삿 7:1-23;  사  37:36).
계 20:7-10에 기록된대로, "곡"의 군대 멸망도 하나님의 특별 간섭으로 될 것이다.

 

  겔 39:7

  다시는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리니 열국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
룩한 자인 줄 알리라 - 곧,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능력 있는 구원을 받은 후에는, 하나
님을 진실히 믿고 그의 이름만 높이게 된다. 따라서 모든 다른  민족들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신 줄 알게 된다. 신자들이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면, 불
신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다.

 

 겔 39: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볼지어다 그 일이 이르고 이루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니라 - "이르고 이루리니"란 말(*                      =바아 웨니헤야다)을  자
역(字譯)하면, "왔고 또 이루었다"(came and was done)이다. 이렇게 미래의 일을 벌써
된 일로 표현하는 문투는, 그 성취(成就)의 확실성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니라". 곧,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늘 하시는 말씀에 "여
호와의 날" 곧,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늘 하시는 말씀에 "여호와의  날"(심판
날)이란 것이 "이 날"("곡"이 망하는 날)이란 뜻이다.

 

  겔 39:9,10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한 자가 나서서 그 병기를 불 피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
패와 활과 살과 몽둥이와 창을 취하여 칠 년 동안 불 피우리라 이와 같이  그  병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취하지 아니하며 삼림에서 벌목하지 아니하
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가지에게서  낙탈하던  자의
것을 낙탈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 "곡"의 군대는 패망하고 그 병기들은  불
사르는 시일이 "칠 년"이나 걸린다고 한다. 어떤 학자들은, 여기 "칠  년"은,  수리아
왕 안티오코 에피파네스(Antiocho-Epiphnes)의 유다 침략 후 그의 죽을 때까지의 기간
을 예언하였다고 하나(Jamieson, Faussett, Brown), 신임하기 어려운 해석이다.  여기
"칠 년"은 그저 많은 햇수를 가리키는 상징적 표현이다
   이스라엘이 "칠 년" 동안이나 "곡"의 병기들을 불사름에 대하여 두 가지 사실이 알
려진다. (1) "곡"은 그렇게 많은 병기를 가지고 왔어도 패전할 사실. 제아무리 강병이
라도 하나님께서 패전케 하실 때에는 그들도 별 수 없다. (2) 그 때 이스라엘은, 승전
이 하나님께 달린 줄 알고 병기를 믿지 않을 사실. 그들은, 그  많은  병기(兵器)들을
국방에 이용하려고 생각지 않을 왕으로 모신 천국 운동이 실현된  증표이다.  이것이,
사 2:4에 이사야가 예언한 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낫을 만들"  시
대와 같은 시대의 일일 것이다.

 

  겔 39:11-16

   이 부분에서는, 전사(戰死)한 "곡"의 군대의 시체들을 매장함에 대하여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장사하여(12절) - 그 시체들을 매장하는데
"일곱 달"이나 걸린다고 하였으니, 전사자가 심히 많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권능이 어떻게 큼을 보여 준다. 이스라엘(혹은 하나님의 백성)에는  아
무런 군사적 방위가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적군은 그 땅에 와서 전멸되었다.
   바다 동편 사람의 통행하는 골짜기(11절) - 이곳은 어떤 지방인지 알기 어렵다. 이
골짜기를 어떤 학자는 감람산 골짜기(슥 14:4)라 하였고(Hitzig),  다른 학자는  여호
사밧 골짜기라 하였으며(Kliefoth), 또 다른 학자는 무깃도(Megiddo) 골짜기라 하였고
(Hengstenberg), 또 다른 학자는, 이것이 지중해와 평행(平行)하여 북에서 남으로  뻗
어 나간 골짜기라고 하였다(G.Ch.Aalders). "하몬곡"이란 말은 곡의 무리란 뜻이다.
   그 땅의 모든 백성이 그들을 장사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13절) - 곧,
이스라엘이 저렇게 대승리를 거둠으로 이름이 높아질 것을 말함이다. 그 이름은, 인간
의 야망으로 얻은 허영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얻어 주신 참된 영예(영예)인 것이다.
   순행하는 자가 그 땅으로 통행하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표를 세워  장사하
는 자로 와서 하몬곡 골짜기에 장사하게 할 것이요(15절) -  여기  이른바  "순행하는
자"(*              =오베림)는, 여행자들 혹은 통행자들을 가리킨다. 이  귀절(15절)
은 그 때에 이스라엘이 "곡"군인들의 시체 매장을 얼마나 철저히 함을 보여준다. 여행
자가 지나가다가 뼈 한개라도 보면 그저 지나가지 않고, 반드시 표하여 그 땅  사람들
이 그것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사회적으로 일치  단결하여
하나님 앞에 합당한 성결의 도를 지킴이다. 시체는 부정하다는 것이 구약의  성결법인
데(레 21:11), 그것을 땅에 버려 두지 않고 매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
다.  이제 "곡"을 이긴 이스라엘은, 성결의 법을 지킴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총동원하
여 철저히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모본할 일이다.
   성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16절) - 곧, 그 도시들의 이름까지 "하모나"(*     
  )라고 하여, "곡"무리의 패전을 실현시킨 하나님의 능력을 기념한다는 뜻이다.          

 

  겔 39:17-19

  여기서는, 하나님의 원수인 "곡" 군대의 패전을 기쁘게 여기는 의미에서 비유로 말
한다. 곧, 새들과 짐승들더러 "곡"군대의 시체들을 먹으라는 초청이다.  땅에  뒹굴고
있는 시체는 새나 짐승이 뜯어먹게 마련이다. 여기서 모든 동물들을 연회에  초청하듯
이 말함은, "곡"의 많은 군인들이 죽을 사실을 알려주는 비유의 말씀이다.

 

  겔 39:21-23상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하나님의 백성)의 침략자인 "곡"을  멸절시키므로,
그 영광이 열국(列國) 중에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그 일 때문에 열국
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알게 될 정도란 말씀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그 사건 때
문에,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확인하게 되고, 열국은, 이스라엘의 사로
잡혀 갔던 이유가 그 죄 값이었던 것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전에는  그들이  오해하기
를,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원인이 하나님의 무능에 있다고 하였던 것이다(36:20).

 

 겔 39:23하반 , 24

  하나님께서는 일찌기 이스라엘로 하여금 전쟁의 환난을 당하게도 하셨고, 또한  그
들에게 진노하신 적도 있다.

 

  겔 39:25-28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들의 고국에 회복하실 것을 또 다시 예언한다.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26절) - 곧, 이스라엘 백성이 바벧론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
아와서 평안히 살게 되는 은혜를 받을 터인데, 그 때에는 그들이 비로소 그 전에 지었던 죄악을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회개하기도 할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사랑하여 주셨다(롬 5:6-8). 우리는 이 뜨거운 사랑  밑에서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라(27절) -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
원하시기 위하여 그의 권능을 나타내실 때를 의미한다.

  겔 39: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우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신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니라 - 이 말씀은, 신약 시대의 구원 운동까지도  예언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주시어 거듭나게 하신 백성을 버리시는  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