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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일반적으로 1-24장에서는 남왕국 유다와 그 수도 예루살렘 내의 죄악상 및 그 심판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본장에서부터 32장까지는 유다 왕국 주위의 이방 나라들의 죄악상과 심판에 대해서 패력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단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우주의 하나님으로서 세상에서 자행되어지는 모든 죄악과 불의한 일에 대해 심판하시는 분임을 엿보게 해준다. 본절은 그 이방 나라들 중 암몬 족속의 죄악상과 심판을 언급하는 첫 도입 부분이다. =====25:2,3
인자야 - 본서에서 자주 언급되어지는 말로서 연약하고 부족하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붙들림을 받아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는 에스겔 선지자에 대한 호칭이다(2:1). 암몬 족속 - 21:20 주석을 참조하라. 향하여(* , 심 파네이카)란 문자적으로는 '너의 얼굴을 고정시키다'(set your face)란 뜻이다. 여기에서 얼굴을 한 지점을 향해 고정시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뜻하는 바 암몬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암시하는 표현이다(2);46). 내 성소를 더럽힐 때에 - 바벨론 군대 같은 이방인들이 유다를 침공할 때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 기불을 훼파하며 살인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7:22-24;왕하 25:13-17). 이스라엘 땅이 황무할 때에 - B.C. 588년 바벨론 군대의 침입으로 유다 왕국이 황폐케 된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왕하 25:1-7). 유다의 온 땅이 황폐케 될 것은 6:1-14에 이미 예언되었었다.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 B.C. 586년 바벨론 군대의 침입으로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사실을 말한다(왕하 25:7-12). 아하 - 이 감탄사는 기쁨의 탄성을 발할 때 사용된다(시 35:21, 25).

=====25:4
동방 사람 - 이들은 혹자는 암몬 족속의 동쪽 사막 지역에 거하는 아랍 족속들(삿 6:3, 33;사 11:14;렘 49:28)이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그로티우스)Grotius)는 갈대아 사람(바벨론 지역 사람)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런데 본절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암몬 족속이 정복된 것을 가리키므로(렘 49:28) 후자의 견해가 타당하다. 기업으로 붙이리니 - 이 표현은 암몬 족속이 유다 족속과 마찬가지로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김을 뜻한다.

=====25:5
랍바 - 이는 요단 강 동쪽 약 36.8km 지점 곧 얍복 강 상류에 위치한 성읍으로서 암몬 왕국의 수도이며(수 13:25;삼하 11:1;12:27, 29) 현재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과 동일시된다. 성경에서 종종 '암몬 사람의 랍바'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했다(신 3:11;삼하 12:26;17:27;렘 49:2). 랍바 성읍에 대한 심판은 암 1:13-15에도 언급되어 있다. 약대의 우리를 만들며 - 약대는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막 지대에서 자라는 초식(草食) 동물로서 흔히 낙타로 불리워진다. 따라서 본 구절은 큰 성읍인 랍바를 하나님께서 완전히 황폐하도록 심판하시어 풀을 주식으로 먹는 짐승이 사는 곳으로 변케 하신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암몬 족속의 땅 - 이 말은 앞 구절의 랍바라는 말과 함께 암몬 왕국의 전 영토를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암몬 족속이 하나님의 심판 받는 것을 목격한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비로소 하나님만이 온 우주의 자존자(自存者)이심을 깨달아 알리라는 뜻이다(6:10, 13, 14).

=====25:6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 이는 자신의 내적 감정을 외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6:11). 이러한 암몬 족속의 행위는 이스라엘(유당)의 멸망에 대한 기쁨의 표시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마음을 다하여 - '마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페쉬'(* )는 '영'을 뜻하는 '루아흐'(* )와는 구분되지만, 마음과 같은 정신적 부분에 적용되어 사용되며 또한 인간 자체를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 여기서는 '마음'(* , 레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암몬 족속이 멸망하는 이스라엘(유다) 땅을 보고 진심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멸시하며 즐거워했음을 보여준다.

=====25:7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 여기에서 '손'이란 하나님의 권능 또는 능력을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신인동형동성론(神人同形同性論)적인 표현이다(1:3;시 78:42).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권능을 암몬 족속 위에 쏟아 부으시사 그들을 심판하심을 암시한다. 너를 다른 민족에게...멸하리니 - 본 구절에서는 암몬 족속을 침공하여 멸망시키는 상대가 언급되지 않았으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이들은 예루살렘 함락 후 약 B.C. 580년경에 바벨론 군대에 의해 침공받아 패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암몬 족속은 한때 바벨론 군대를 도와 유다 왕국을 침략하기도 했으나(왕하 24:2) 이제는 오히려 바벨론 군대에 의해 침공받는 처지가 되었다. 한편 암몬 족속의 멸망에 대한 예언은 렘 49:1-6;암 1:13-15 등에도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암몬의 수도 랍바는 바벨론에 의해 패망된 후에 그 지배를 받다가 다시 바사의 지배를 받았다. 그 후 다시 헬라의 지배를 받았는데 B.C. 3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 2세(B.C. 283-247년경)에 의해 재건되어 필라델피아(Philadelphia)로 불리워졌다.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 5절 주석을 참조하라.

=====25:8
모압 - 이들은 암몬 족속과 같은 혈통으로서 롯의 첫째 딸이 부정한 방법으로 롯에게서 낳은 모압의 후손들이다(창 19:37). 모압 족속들은 요단 강이 흘러 들어가는 사해 동쪽 지역에서 북으로는 아르논 강에 걸쳐 암몬 족속과 인접하였고 남으로는 사해 남쪽 끝 지점을 중심하여 애돔 족속과 경계를 이루며 살았다(신 2:10, 11). 이들은 암몬 족속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방 국가들 중 하나였다(민 22-24장;삿 3:12-20;왕하 3:5-12). 세일 - 이는 야곱의 형인 에서의 자손인 에돔 족속이 호리 족속을 몰아내고(창 36:20) 그곳에 거한 지역 이름이다(창 14:6;32:3;33:14;민 24:18;신 1:44). 이 지역은 사해 남단에서 홍해의 아카바만에 이르는 거대한 광야 산악 지대를 가리킨다. 그리고 이는 성경에서 에돔 족속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말로도 쓰였느데(민 24:18), 여기서도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었다. 에돔 족속은 암몬이나 모압 족속들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힌 이방 족속들 중 하나이다(민 20:14-21;삼상 14:47;대하 28:17).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 이는 이스라엘(유다) 족속의 특별함, 즉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시사 당신의 소유물로 삼으신 선민(選民)이라는 점을(레 20:26;시 135:4) 부인한 말이다. 이것은 곧 이스라엘 족속의 지위나 특성을 격하시키고 무시한 것이며 또한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적 관계에 있는 자들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아마 모압, 에돔 족속들은 이스라엘(유다) 족속이 다른 열방들처럼 특별하지 않고 별볼일 없는 존재라 생각하여 그들을 경멸하며 그들의 패망을 조롱하였던 것 같다.

=====25:9
영화로운 성읍들 - 여기에서 '영화로움'(* , 채비)이란 '뛰어남', '아름다움'의 뜻으로도 번역될 수 있다. 어쨌든 이는 이어져서 언급되는 여러 성읍들을 묘사하는 말로 보인다. 이 성읍들을 이와같이 말한 것은 그곳이 곡식이 풍족하게 나고 푸른 초지로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인 바, 사람이 살기에 좋은 지역이기 때문인 듯하다(Lange). 벧여시못 - 이는 '황야의 곳', '사막의 땅'이란 뜻으로 모압의 한 지역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진입 전 이곳에 진을 치기로 했었다(민 33:49). 이곳은 일반적으로 사해의 북동쪽 약 5km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바알므온 - 이는 역시 모압의 한 지역이다. 이는 벧바알므온(수 13:17), 벧므온(렘 48:23), 브온(민 32:3) 등의 명칭으로 불리워지기도 했으며 사해 동쪽으로 약 12km 사해 북단에서 남쪽으로 9.6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랴다임 - 이는 '이중의 성읍'이란 뜻으로서 초기에는 이스라엘의 르우벤 족속이 건축하였으나(민 32:37;수 13:19), 후에 모압 족속이 빼앗아간 듯하다. 이곳은 사해 동쪽 곧 아르논 강 북쪽 약 14.4km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25:10
동방 사람 - 4절 주석을 참조하라.

=====25:11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 모압 족속은 한때 암몬 족속처럼 바벨론 군대에 예속되어 이스라엘(유다) 왕국을 침공해 왔으나(왕하 24:2) 이후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에는 그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해 침략을 받고 정복당했다(Josephus). 그 후부터 민족으로서는 연약하게 존속하였으나 국가 형태로서는 존재하지 못하였다(스 9:1;느 13:1).

=====25:12
에돔이...원수를 갚았고 - 이는 에돔 족속이 단순히 적개심이나 정복욕에 차서 유다를 대적한 것이 아니라 보복 차원에서 행한 일임을 암시한다. 그들이 과거 이삭의 둘째 아들인 야곱, 곧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이 그들의 조상이며 야곱의 형인 에서의 축복권을 속임수로 빼앗아 하나님의 축복을 가로챘던 사실(창 25:27-34;27:1-40)을 염두에 두고 행한 보복인지, 아니면 과거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에돔을 괴롭히며 가한 해(害)에 대해(삼하 8:13, 14;왕상 11:15, 16;왕하 14:7) 응징하는 차원에서 행한 복수인지 정확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다. 아무튼 그들은 복수심에 불타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유다)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 이스라엘(유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들로서 하나님께 예속된 백성들이며 자녀들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거하시어 그들을 다스리시는 분이셨다(출 6:7;레 11:45;시 85:2, 6, 8). 따라서 이들을 대적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으로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행위는 큰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25:13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 하나님께서 손을 펴시는 것은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기 위함뿐 아니라 인간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에돔 위에 당신의 권능을 나타내시사 심판하실 것임을 암시해주는 말이다(7절 참조).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서 끊어 - 이는 에돔 땅이 황폐케 됨을 시사한다. 에돔 땅은 대체로 광야의 산악 지대인 바, 그리 비옥하지 못하다. 이런 땅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사람과 짐승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케 된다는 것은 에돔 족속이 심각한 파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데만 - 이는 '남쪽의 땅'이란 뜻으로 에돔의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한 성읍이다. 이는 근본 에서의 장자인 엘리바스의 장자의 이름 '데만'에서 비롯된 말일 수도 있다(창 36:11, 15). 아무튼 이는 에돔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암 1:12;합 3:3). 드단 - 이는 아라비아의 북서부, 에돔 남동부의 어느 한 지역으로 추정된다(사 21:13;렘 49:8). 여기에서 '드단'이라는 지명은 '데만'과 함께 에돔의 남북에 이르는 전지역을 암시하기 위해 언급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본절 하반절은 이스라엘의 남에서 북에 이르는 전지역을 가리키는 말로서 '광야에서 디블라까지'(6:14)라는 표현이나, 또는 이스라엘의 북에서 남에 이르는 전지역을 뜻하는 말로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삼상 3:20)라는 묘사와 유사한 것이다. 칼에 엎드러지리라 - 이는 10절과 연관되는 또 다른 말로서 에돔 족속이 다른 이방 민족, 즉 동방에 사는 족속들에 의해 침략을 받고 패망될 것임을 가리킨다.

=====25:14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을...갚으리니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당신의 섭리를 이루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 칭하심은 그들과 맺으신 언약적 관계에 근거한 것이다(창 17:7, 8;출 6:7). 이전에 에돔 족속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대적하므로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나(12절) 이제는 하나님의 섭리로 그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혹자는 이스라엘이 B.C. 164년경 마카비 시대에 에돔을 점령한 사실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Herrmann, Holscher, Jahn). 한편 에돔의 역사를 보면 그들은 유다가 바벨론 포로된 후, 유다 남부 지역에 정착하였는데 '이두매인'으로 알려져 있다(막 3:8). 이들은 마카비 시대에는 요한 힐카누스(John Hyrcanus, B.C. 135-105년경 재위)에 의해 정복당했으나, 로마가 팔레스틴을 정복했을 때에는 이두매의 '안티파테르'(Antipater)가 로마 행정관으로 임명되고 그의 아들 헤롯이 유다를 통치하기도 했다(마 2:1). 그리고 그의 후손들도 팔레스틴 지역을 로마의 통치 밑에서 다스렸다(눅 3:1). 그러나 이두매인들은 A.D. 70년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그 왕가도 끊겨져, 이후 에돔이 역사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들이...에돔에 행한즉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행함을 가리킨다.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 본 구절은 다음 두 가지 사실을 엿보게 한다. (1)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일을 통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깨닫게 된다. (2)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임을 알게 된다.

=====25:15
블레셋 사람 - '블레셋'이란 '이주자', '외국인'이란 뜻으로서, 애굽인들과 마찬가지로 노아의 아들 함의 후예들로(창 10:6, 13, 14) 일반적으로 지중해의 그레데 섬에 살았으나 그곳에서 팔레스틴 남서부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건너와 그곳 거민들을 몰아내고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암 9:7). 이들도 앞에 언급된 다른 이방 민족들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전쟁을 일으킨 족속 중의 하나이다(삿 10:7;삼상 4:1-22;13:19- 22;대하 21:16, 17;28:18;암 1:8;습 2:5).

=====25:16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을 심판하실 것임을 암시하는 말이다(7, 13절). 그렛 사람 - 이들은 팔레스틴 남서부 지중해 연안에 살고 있던 블레셋 사람의 한 종족으로 보인다(삼상 30:14, Delitzsch). 이들은 한때 다윗 왕 시대에는 다윗을 도와 호위한 자들 중에 포함되기도 했다(삼하 8:18;15:18;20:7;왕상 1:38). 그러나 여기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대적한 블레셋인 중 한 부류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 여기에서 '해변에 남은 자'란 지중해 연안에 남은 자를 가리키는 말로서 곧 팔레스틴 남서부 지중해 해안에 거주하던 블레셋인들 중에서도 특히 아직 멸절되지 않고 존속되어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렘 47:1-7에 암시된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당시 근동 지방을 무력으로 패권하였던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되었다.

=====25:17
내 원수 - 14절과 같은 유형으로서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대적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한 격이 되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의 원수로 표현되었다. 내가...여호와인줄 알리라 - 하나님의 대적들에 대한 심판은 단순히 그들에 대해 처벌을 가함으로써 고통과 파멸만을 당하도록 하는 목적에서 멈추지 않고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참되심, 공의로우심을 깨달아 알도록 하는 결과가 수반되어짐을 엿보게 한다.



본장부터 32장까지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이방 국가, 즉 암몬, 모압, 에돔, 블레
셋, 두로, 시돈,애굽 등에 대한 심판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
예언을 다루고 있는 이 부분(25-32장)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에언을 다루고
있는 문맥(4-24장)과 이스라엘의 궁극적 회복과 축복을 예언하고 있는 문맥(33-39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방 국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의
운명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과 아울러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전과정 속에서 이방
국가와 이스라엘이 서로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
여 저자는 하나님이 전세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참된 통치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본장은 (1)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하는 부분(1-7절), (2) 모
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는 부분(8-11절), (3) 에돔에 대한 심판을 묘사하고
있는 부분(12-14절), (4) 블레셋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밝히고 있는 부분(15-17
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본장부터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은 다른 성경에서도
동일하게 기술되고 있다. 이제 여러 선지자들이 선포한 이방 국가들의 심판을 비교하
여 보면 다음과 같다.

+-----------+---------------+-------------------+--------------+------------+
|구 분 | 사 13-23장 | 렘 46-51장 |암 1:3-2:3 |겔 25-32장 |
+-----------+---------------+-------------------+--------------+------------+
|구체적인 |바벧론, 앗수르,| 애굽, 가나안 족속 |다메섹, 가사, |암몬, 모압, |
|나라 이름 |블레셋, 모압, | 들, 모압, 암몬,에 |블레셋, 두로, |에돔, 블레 |
| |다메섹, 애굽, | 돔, 다메섹, 게달 |에돔, 암몬, |셋, 두로,시 |
| |구스, 에돔, 두 | 과 하솔, 엘람, 바 |모압 |돈, 애굽 |
| |로, 시돈 | 벧론 | | |
+-----------+---------------+-------------------+--------------+------------+
|이스라엘 |바벧론 멸망을 | 바벧론의 멸망에 |이방 국가들에 |이스라엘에 |
|과 이방 |예언하고 나서 | 대해 예언하고 나 |대한 심판 예 |대한 심판과 |
|국가와의 |이스라엘의 회 | 서 이스라엘의 포 |언을 마치고 |회복을 밝히 |
|관계 |복을 예언함 | 로된 사실을 역사 |유다와 이스라 |는 문맥 사이|
| |(14장) | 적으로 기록함 |엘에 대한 심 |에 이방 국가|
| | | (52장) |판을 예언함 |들에 대한 예|
| | | |(2:4 이하) |언이 위치하 |
| | | | |고 있음 |
+-----------+---------------+-------------------+--------------+------------+

이와 같은 사실에서 보듯이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예언은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
판 예언 전이나 중간 혹은 후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위치가 어떠하든지 간에
중요한 사실은 이방 국가에 대한 심판 예언과 이스라엘의 운명은 불가분의 상관 관계
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본장의 이스라엘과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은 신약의 종말론적인 언급(마
25:1-46)과도 중요한 통일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 25장에서는 두 개의 비유가 나타나
는데, 그중에 전반부(마 25:1-30)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비유로 묘사하고 있으며,
후반부(마 25:31-46)는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구약의 교훈이
나 신약의 진술들은 동일하게 이스라엘과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동시에 밝히고
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통치를 보편성과 구속의 특수성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본장은 이스라엘 족속을 계속해서 괴롭힌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을 예
언하고 있다. 이방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멸하여야 할 족속
으로서9신 7;1) 하나님의 백성을 멸시하고 조롱했던 당사자들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
은 이들을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만방에 선포하는 것이다.

1. 암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5:1-7)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을 전했던 에스겔은 본 단락에서 이
방 국가들에 대한 예언을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아 전하게 된다. 특히 암몬은 이스라
엘 백성들과 오랫동안 적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첫 번째 심판 예언의 대상으로
언급되어싸.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적대하는 모든 세력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본 단락은 (1) 암몬의 죄에 대한 내용을 밝히
는 전반부(1-3절), (2)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밝히는 후반부(4-7절)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암몬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 성경 구절 | 구체적인 사건 |
+---------------+-----------------------------------------------------------+
| 창 19:38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두 딸과 동침하여 난 아들 가운데 벤암 |
| |미가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음 |
+---------------+-----------------------------------------------------------+
| 삿 10:7-9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함 |
+---------------+-----------------------------------------------------------+
| 삿 11:32,33 |사사 입다가 암몬과 싸워 이김 |
+---------------+-----------------------------------------------------------+
| 삼상 11:1-11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암몬과 싸워 크게 이김 |
+---------------+-----------------------------------------------------------+
| 삼하 10:1-14 |다윗이 신하 요압을 보내어 암몬과 싸워서 이김 |
+---------------+-----------------------------------------------------------+
| 왕하 24:2 |하나님이 암몬의 부대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징계하심 |
+---------------+-----------------------------------------------------------+
| 대하 20:1-23 |암몬 연합군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물리침 |
+---------------+-----------------------------------------------------------+

이와같이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적대 고나계를 형성해온 암몬의 죄악과 심판의 양상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심판의 원인(1-3절) : 암몬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멸망과 고통을 보고 좋아하였
기 때문이다(3절). 이러한 사실은 비록 이스라엘의 역사가 불순종의 역사였으나, 하나
님의 구속 역사의 핵심적인 대상임을 알려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반대는 곧 하
나님의 구원 역사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고, 이스라엘의 부정적 종말을 보고 '좋다'
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조롱하는 심각한 범죄였다. 결국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암몬의 반응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적 태도를 구체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이기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심판의 양상(4-7절) : 전영역에 걸쳐 심각하게 나타나게 된다. 즉, 다른 국가
에 의하여 멸망당함으로써 만민 중에서 끊어지게 되고 모든 소산들을 빼앗기게 된다.
이러한 예언은 역사적으로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이 암몬 족속을 정복하고(렘 49:2),
그 후에 암몬 족속의 땅이 아랍 족속의 목축 장소로 변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특히 '만
민 중에서 끊어 버리겠다'(7절)는 표현은 그들이 갖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제거해 버리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적대 세력은 결코 안
전하게 존립할 수 없다.

2.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5:8-11)
암몬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는 전 단락(1-7절)에 이어서 본 단
락은 모압 족속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 이렇게 암몬 족속에 대한 심판 이후에
모압 족속에 대한 심판을 연속적으로 기술한 것은 이 두 나라가 동일한 근원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창 19:36-38). 이러한 본 단락은 (1) 모압에 대한 심판의 원인을 밝히
는 전반부(8절), (2) 심판의 결과를 밝히는 후반부(9-11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본 단락에서는 모압과 함께 세일이라는 나라가 같이 언급되어 있다. 왜
냐하면 두 나라는 지역적으로 매우 가깝고, 모두 예루살렘의 몰락에 대하여 기뻐하였
기 때문이었다. 이 두 나라는 암몬과 동일하게 철저한 벌을 받아 열방 가운데서 끊어
지게 된다(10절).
이상과 같이 하나님을 인간의 우상과 동일시하는 개인과 국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게 된다. 이스라엘도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를 하다가 철저하게 진멸
당한 적이 있다(출 32:1-6, 25-28). 암몬은 선민이 된 이스라엘의 특권을 시기하고 아
울러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경멸과 적대감을 표현(8절)함으로써 멸망당하게 된다. 하
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시며 행한 대로 보응하는 분이시다.

3.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25:12-14)
암몬과 모압에 대한 심판을 연속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전 단락(1-11절)에 이어서
본 단락은 유다와 가장 가까운 에돔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 이러한 에돔에 대
한 심판 예언 역시 유다와 관련된 일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본 단락은 다른 단
락에서와 마찬가지로 (1) 심판의 원인을 밝히는 전반부(12절), (2) 심판의 양상을 묘
사하는 후반부(13, 14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며(창 36;1), 유다는 야곱의 후손이다. 그러므로 원래
형제 지간이었다. 그러나 유다가 패망의 위기에 있을 때 에돔은 과거의 원한을 갚았던
것이다. 이러한 에돔 족속의 행위는 결국 하나님에 대한 중대한 도존으로 간주되어 심
판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본 단락의 주도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심판의 원인(12절) : 에돔이 유다에게 원수를 갚았던 사건은 1회적인 사건이라
기보다는 지나온 과거 역사 가운데 계속적으로 발생했다(민 20;18;사 34:5;욜 3:19;암
1:10,11;옵 1:11;말 1:3-5). 이처럼 에돔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방해하는 대표적
인 세력으로서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2) 심판의 결과와 의미(13,14절) : 에돔에 대한 심판은 역사적으로 에돔이 유다
마카비(Judas Maccabeus)로 말미암아 완전히 정복되고, 유다국에 편입됨으로써 분명히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역사 속에서 분명히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전달해줌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궁극적 심판을 예표적으로
보여준다.

4.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5:15-17)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을 기술하고 있는 본 단락은 앞에서 기술한 암몬
이나 모압, 에돔에 대한 심판과느 약간 그 성격이 다르다. 즉, 다른 이방 국가귿르이
범죄가 역사적인 성격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반면, 블레셋의 심판에서는 이 점을 명확
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을 즉흥적인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 이미 계획되었던 일임을 보여준다.
한편, 블레셋은 다른 나라와 달리 사사 시대 이후로부터 이스라엘과 적대 고나계를
맺은 나라이다. 뿐만 아니라 블레셋은 과거에 유다를 자주 침략하여 괴롭혀 왔던 나라
였다. 특히 골리앗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점령하려던 블레셋의 의도는 아이러니칼하게
도 이스라엘 역사 속에 찬란한 업적을 쌓았던 다윗을 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게 적개심을 가지고자주 침략해 왔으며, 다른 우상을
섬기며 살았다(삿 10;6,7;삼상 4:1-11). 이런 블레셋에 대한 심판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본 단락의 중심 사상은 다음과 같다.
(1) 심판의 원인(15절) ; 블레셋의 심판의 원인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이 단순한 국지전이 아니
라,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는 사탄적인 블레셋과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이스라엘
과의 전쟁이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반하나님적인 블레셋의 태도는 심판을 자초하게 된
다.
(2) 심판의 결과(16, 17a절) : 블레셋은 바벧론이 세계를 정복하던 시기에 완전히
패망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그렛 사람은(16절) 블레셋 민족의 한 지파로서 처음에 가
나안 서남쪽에 거주하였다(습 2;50. 이들은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모든 성읍을
탈취당하고 추방되어 버렸다(렘 47:2-7). 이와같이 하나님은 성도를 핍박하는 이방 민
족을 제거하시고 처벌하신다.
(3) 심판의 목적(17b절) :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여호와라는 사실을 알
리는 것이다 블레셋 민족이 심판을 경험하고 나서 궁극적으로 깨달아야 할 사실은 하
나님만이 참신이라는 점이었다. 이것이 하나님이 열방을 심판하시는 최고의 목적이다.
이상의 본장의 내용을 통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가로막는 사탄의 세력이 있으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벧전 5:8). (2)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나 이방 백성들이나 모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오늘 주어진 일에 충성해야 한다(마 25:14-30). (3) 성도는 이 세상 역사가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장임을 알고, 소망을 잃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롬 1:17). 비록 타락과 부패로 얼룩진 세상이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시기 때문에 반드시 구원으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철저히 의뢰하면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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