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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26:1
 여기서 아브라함 때에 만났던 흉년과 이삭의 만난 흉년이 구별되어 있다. 이렇게성경은 그 역사성(歷史性)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다. 그 때에도 신자들은, 이 땅 위에서 인류가 공통적으로 당하는 환난에 빠짐 없이 참가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여 환난을 면하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어떤 면에서는 불신자들보다 더 많은 환난을당한다. 이삭의 가족이 흉년을 당하여 다른 지방으로 이사하게 되는 것은, 적지 않은고생이었다.
 "그랄" 지방은 유세비우스(Eusebius)에 의하면, 가사에서 남쪽으로 6마일쯤 가서 있는 곳이다. 여기 "아비말렉"이라고 한 것은 그저 임금을 의미하고, 그 임금의 이름을 말함이 아니다. 그것은 애굽에서 "바로"란 말이 그 나라 모든 임금에게 통용되었던 것과 같다.

 창 26:2-4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서서 그로 하여금 애굽으로 가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일찌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하여금 애굽으로 내려가도록 정하신 바있으며(15:13), 그것이 실현될 시기(時期)도 그가 정하셨다. 그러나 그것이    이삭으로말미암아 실현될 것은 아니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에 있어서는 그 시기(時期)까지도 확정되어 있는 사실이 알려진다.
 그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이 약속의 땅(가나안)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것이, 역시 신앙상 필요한 훈련이었다(히 11:9,13). 그들이 그 땅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때가 이르기 전에는 그 땅에 대하여 자유로이 주장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나그네로서 겸손히 살았으니, 그것이 역시 신앙이었다. 23:3의 해설 참조.
 하나님께서는, 이삭으로 하여금 그 때에 가나안 땅에 유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두가지 중요한 약속을 그에게 다시 인식시켰다. 그것은 일찌기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것인데, (1) 그 땅에 유하면, 그 땅을 그 자손에게 주신다는 것(3절). 이삭과 그 가족이그 땅에 유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부터 그 땅으로 인도하신 목적을 순종하여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끌어내서 인도하신 곳은애굽이 아니고 가나안이었다. 그러니 만큼,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그 땅에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러므로 우리 본문이
 "이 땅에 유하면"이란 말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면"이란 의미를 내포한다. (2)메시야로 말미암은 영적 축복(4절). 이삭의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하신다는 것은, 물론 그의 육체적 자손을 가리키는 말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아브라함의 영적(靈的) 자손 곧, 그리스도 신자들에 관한 것이다(롬 4:18). 특별히 4절 하반에 나오는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하신 말씀이 이것을 밝혀 준다. 여기서 "네 자손"이란 말로써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갈 3:16 참조

 창 26: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 - 이 귀절에는, 위에 관설된 약속 성취의 이유가 명시되었으니,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이었다. 이 순종은 물론 그의 믿음의 열매였다. 우리가 이 점에 있어서 기억할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도 그 자신의 산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의 누릴 구원의 기업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규례와 내 법도." "법도"란 말이 모세의 율법이 제정되기전에 이렇게 나온 것은, 얼른 보면 이상스럽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할 것은, 아브라함때에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신앙적, 또는 도덕적 규례들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예를들면, 할례를 행하라는 명령, 외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 기타 많은 규례들이 불성문 계시(不成文啓示)호 있었을 것이다.
 
 창 26:6,7
 이삭이 그 아내를 "누이"라고 한 것은 불신앙이다. 그 이유는, 그가 염려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인간의 수단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니, 유감스럽게도 잘 믿는 신자라도 약해지는 때가 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지 아니하시면, 잘믿는 신자들도 별 수 없다.

 창 26:8
 이삭이 거기 오래 거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 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 안"았다는 뜻은 이렇다. 곧, 그 때에 그 부부가 아방인들 세계에서 불안과 위협을 느낀 것만은 사실인데, 리브가는 연약한 여성으로서 근심이 더욱 켰을 것이다(Luther). 그 행동은 남편으로서 아내를 붙들어 주는 사랑일 것이다. 벧전 3:7 참조.

 창 26:9-11
 이삭이 그 아내를 "누이"라고 한 사실을 인하여, 아비멜렉은 이제 이삭을 꾸짖었다. 신자로서 불신자에게 책망을 받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 뿐 아니라, 이제 아비말렉이 이삭과 그 아내를 적극적으로 보호한 사실도 이삭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크게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는 공연히 질겁하여 거짓말을 하였던 것이다. 아비멜렉은 그를 해할 자가 아니라 보호할 자였다.

 창 26:12,13
 이삭은 그랄 땅에서 큰 부자가 되었다. 우리 본문의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란 말씀은, 그의 부자된 원인을 보여 준다. 정당한 방법으로 부자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되어진다.

 창 26:14-16
 이삭이 부자됨에 따라서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시기(猜忌)하였다. 그들은 마침내 이삭의 우물을 막았으며, 그들의 왕 아비멜렉은 그들(이삭과 리브가)을 축출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신자들로 하여금 땅의 것을 믿고 안심하도록 하시지 않는다. 그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신다.

 창 26:17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우거하며. - 여기 "골짜기"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나칼(* )이니 시내(河川)를 가리킨다. 그것이 겨울철에는 상당히 많이 흐르나 여름철에는 종종 마르기도 하는데, 그곳을 깊이 파면 샘물이 나는 수도 있다고 한다. "장막을 치고"(* =이칸)란 말은 군대용 술어니(Luther), 실상 진(陣)을 쳤다는 것이다. 이삭이 이와 같이 블레셋 사람에게 쫓겨 가는 형편이지만 영적으로는 승리자였다. 그는 재산을 버리고 하나님을 택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신앙 용사의 결단이다.

 창 26:18-21
 이 부분에는, 이삭의 종들이 팠던 우물들을 모두 그랄 목자들에게 빼앗긴 사실이기록되었다. 그는, "에섹"(* )이란 우물과(20 절), "싯나"(* )란 우물(21절)을 양보하고 떠났다. "에섹"은 다툼을 의미하고, "싯나"는 적대(敵對)를 의미한다.
 이삭이 또 다시(세 번쩨)우물을 팠는데 그 때에는 다툼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 우물 이름을 "르호봇"(* )이라고 하였다. "르호봇"은 "넓은 지역"이란 뜻이다. 과연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마침내 땅을 차지한다(마 5:5)

 창 26:23-25
 이삭은 이때부터 외부적으로는 아무런 침해도 받지 않게 되어 있다. 그것은 물론 하나님의 은혜였다. 저작자 모세는, 이것을 밝혀주기 위하여 그 때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시킨다. 곧,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 한 말씀이다. 여기 이른 바 "아브라함을 위하여"란 말은, 아브라함 상대로 맺은 언약을 위한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어기시는 법이 없으시다.
 위에 기록된 이삭의 역사를 보면, 성도에게 임하는 모든 고난이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서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생활 안정도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창 26:26-29
 "그랄" 왕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찾아 와서 피차간 서로 "해하지 말"자는 조약을 맺았다. 아비멜렉이 이와 같이 조약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여호와께서 이삭과 함께 하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삭은 하나의 외국인으로서 유리하는 처지였으나, 이렇게 그 나라 왕이 찾아 와서 일대일(一對一)로 조약을 맺은것은 놀랄 만하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삭의 배후에 계셨기 때문이다.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시는 자는 일국(一國) 의 세력보다 강하다.

 창 26:32,33
 "세바"(* )란 말은 "맹세"란 뜻이고, "브엘세바"(* )는 "맹세의 우물"이란 뜻이다.

 창 26:34,35
 에서가 사십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의 근심이 되었더라. - "헷 족속"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겼다. 그러니 만큼, 그 족속중에서 데려온 자부(子婦)들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은 무엇보다도 종교 문제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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