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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 7:1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가라사대 - 여기 처음에  나오는  말,
"여호와께로서"(*                     =메에드 예호와)란 말씀은,  역시  예언자들의
하나님 말씀에 대한 권위 인식(權威認識)을 보여준다.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
신 말씀 이외는 절대로 전하지 않는 심리를 가졌다. 특별히 예레미야는, 이 사싱릉 두
드러지게 역설한다. 자기가 전하는 말이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것을 2,3절에서도 또 다
시 밝힌다.

 

  렘 7:2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경배하러 이  문
으로 들어가는 유다인아 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 "여호와의 집 문에"(*       
                  )서 "선포하"라 함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로 하여금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진리의 말씀을 전하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각처에서  절기
를 지키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와서 성전문을 출입하였을 것이다. 여기 "선포"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카라다(*          )이니, 소리를 높여 외침을 이름이다. 하나님  말씀
은, 전 인류를 상대한 말씀이며 심지어 우주 만물에게까지 관계 있는 말씀이기 때문에
(롬 8:19-21), 공명정대하게 어디서든지 담대히 전파되어야 하며(눅 12:3),  땅끝까지
전파되어야 한다(행 1:8).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의 사자(使者)들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에게 전도하기를 힘써야 한다. 이런 광명 정대한 우주적인 기쁜 소식을 전파
하기에 두려워할 것 없으니, 말씀을 전파하는 기관(예배당 같은 것)을 일부러  구석진
곳에 세울 것도 아니다. 구약 시대의 예언은 역시 복음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때에
유대인이 듣는 하나님의 말씀도 보편성(普遍性)을 띤 것이다.

 

  렘 7: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곳에 거하게 하리라 - 여기 "만군의 여호와"란 말은, 히
브리 원어로 예호와 체바오드(*                         )니, 이는 해석하기  어려운
말이다. (1) 어떤 학자는 이것을 군대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로 하여금 전쟁에  승리
하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라 하고, (2) 또 어떤 학자는, 이것이  별들의  무리의
여호와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3) 또 혹은, 천사의 무리의 여호와라는 듯이라고  해석
하기도 한다(삼상 4:4; 삼하 6:2; 사 37:16; 호 12:5,6; 시 82:1, 89:6-9). 헤르만 바
빙크(Herman Bavinck)는 이 해석을 지지하면서 첨부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의 이  성호
가 "영광 가운데 계신 왕으로서의 여호와"라는 뜻이라고 한다(Jhvh Zebaoth  is  door
heel  de  Schrift  heen  de  plechtige  koningsnaam  God's,  vol  majesteit   en
heerlijkheid-Geref. Dog. II. p.135).
   예레미야더러 외치라고 하신 하나님 말씀 내용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그 생활과 행
위를 선하게 가지라는 것이다. "길과  행위"(*                                )라는
것은, 그들이 종교 운리적(宗敎倫理的)으로 걸어가는 생활 노선(生活路線)과 및  개개
의 행실을 이름이다. "바르게"한다 함은, 히브리 원어로 헤이키부(*             )니,
선하게 함을 의미한다. 그 때에 유대인들은, 종교의 의식과 형식만을 힘쓰므로 하나님
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는다. 외부
적인 의식(儀式)은 외각(外殼)에 속하고, 종교의 생명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생명
되는 부분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나오는 진실한 생활과 행실들이다. 그렇
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그것을 역설하신다. 이 세상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를 가진다고 하면서도 예레미야 시대의 유대인들과 같이,  종교의  외각만
가지는 자들이 많다. 그것이야말로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 외식인 것이다
(마23:24).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여호와의 종교가 단순한  윤리(倫理)를  중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호와의 종교는 여호와를 중심한다. 그러나 여
호와를 믿는 자가 중요하게 고려할 바는, 의식(儀式)보다도 진실한 믿음과 선한  행실
이라는 것이다. 신자가 이 세상에서 절대 완전을 기할 수는 없지만, 늘 선을 힘쓸  것
과 또는 잘못된 것은 회개하기를 위주해야 될 것이다.
   "내가 너희로 이곳에 거하게 하리라"(*                                       ).
칼빈(Calvin)은, 이 말씀을 우리 한역(韓譯)과 다르게 번역했다. 곧, "내가 너희와 함
께 거하리라"고 하였으니, 이 번역이 문맥(文脈)에 부합한다. 유대인은, 종교의  형식
만 갖추었으면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
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와 함께 거하리라"고 하신다.

 

  렘 7: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 여기 "이것"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헴마(*          )라고 하는데  힘
있게 말하는 문투로서 "이것들"(이 건물들)이란 뜻이다. 이  말의  역설체(力說體)는,
거짓 지도자들의 말투를 그대로 옮긴 것이니, 그들은, 성전 건물을 그들이 의지할  만
한 것으로 높이 평가하여 힘있게 그것들을 가리켜 말하였던 것이다.  "여호와의  전이
라"(*                    )라고 세 번 거듭 말한 것은, 그 성전 자체가 지극히  신성
하므로 장차 환난이 와도 걱정이 없다는 것을 역설하는 어투이다. 하나님을  진실되이
신종(信從)함으로야 그를 기브시게 하고, 또 그들 가운데 모실 수 있는 것이로되,  거
짓 선지자들과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는 않고, 다만 성전(聖殿)이 그  땅에  있는
것만으로 안전할 줄 알았다. 그런 사상(思想)은 거짓말에 속한다. 신앙 생활에 진실성
은 없이 다만 종교의 의식(儀式)과 외형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바이
다. 하나님은, 그와 같은 거짓된 지도자들로 말미암아 잘못 사용되는  성전을  도리어
훼파시키기 원하신다. 그 이유는 그 때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는 않고 성전
만 그렇게 높인 사실은, 성전을 우상화(우상화)한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구원은
성전에도 있지 않고 오직 여호와께서 있는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이 성전을 믿어서  구
원 받을 줄 아는 사상은, 후대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을 저희 조상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줄 아는 것과 같은 것이다(눅 3:7, 8).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여
부는, 각기 개인의 신앙과 행실 태도 여하에 달린 것이고, 결코 어떤 종교적 간판이나
시설이나 단체나 혹은 어떤 파벌(派閥)의 역사(歷史)에 달린 것이 아니다.

 

  렘 7:5,6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며 이방인
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
들을 좇아 스스로 해하지 아니하면 - "길과 행위"에 대하여는, 3절에 있는 같은 말 해
석을 참조하여라. "참으로 바르게 하여"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헤이테이브  테이티부
(*                      )라고 하는데, 과연 성과 있게 바르게 함을 의미한다.  이것
이야말로 말로만의 회개가 아니고, 회개의 열매를 가져오는 참된 회개라고 할  수  있
다. 이렇게 참으로 바르게 한 결과는 이 아래 네 가지로 나타난다. (1) "이웃들  사이
에 공의를 행함". 이것은 사람들 사이에 공정한 판단을 행함이다. 한 민족의  흥망(흥
망)을 좌우하는 것은, 다스리는 자의 공정 여하(公正如何)에 달려 있다. (2)  "이방인
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아니함. "이방인"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껨(*    )인데,
외국에 있어서 보호 받을 데 없는 극히 외로운 자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들
을 고아나 과부처럼 불쌍히 여겼다. 불쌍한 자들을 학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
실만한 큰 죄악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 셋(고아, 과부,이방인)을 보호하라고  많이
역설(力說)한다(출 22:21; 신 24:17, 27:19; 시 94:6; 사 1:17, 26:15,23). (4)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아니함. 우리 본문에 "스스로 해함"(*               )은, 유대인들이
이방신을 섬기면 결국 이방으로 사로잡혀 갈 것이니(5:19), 해(害)를  자취(自取)함이
다. 여호와의 종교는, 여호와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 중심의 종교이다. 인생된 자가 하
나님 중심한 참 종교대로 하나님만 섬기면, 땅 위의 어떤 것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참
자유의 유익을 받는다. 신자들이 종교를 가짐에  있어서  공리주의(功利主義)의  처지
(Nutzlichkeitsstandpunkt)를 취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여호와만 섬기면 결국  인생으
로서 얻을 최대의 만족을 누린다. 위의 네 가지 요구는, 사람에게 대하여 행할 선(善)
과 하나님에게 대한 충성(忠誠)을 포함한다. 참된 경건(敬虔)은, 언제든지 이 두 가지
를 병행시킨다. 외식 종교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바리새 종교는, 사람에게 대한 선행
을 제외한 까닭에 예수님의 책망을 받았다. 마 15:3-5, 23:23, 25, 28 참조.

 

  렘 7:7

  내가 너희를 이곳에 거하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 무궁히 준 이  땅에니라
- "너희를 이곳에 거하게"한다 함은, 그들이 회개하기만 하면 이제라도 바벧론에 잡혀
가지 않고 가나안 땅에서 살게 되리라는  약속이다.  우리와  신학  처지가  다른  둠
(D.B.Duhm)도 이 말씀을 그렇게 보았다(Wenn die Juden korrekt leben, so  giebt  es
kein Exil).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이 회개하기만 하면 그 내리시려던  벌도  철회(撤
回)하신다. 그가 이렇게 행하심은, 구약 시대에 있어서 이방에 대하여도  그리하셨다.
욘 3:1-3 참조.

 

  렘 7:8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뢰하는도다 - 여기 이른바, "무익한  거짓말"이란  것은
위의 4절 말씀에서 지적한 것처럼, 유대인들이 성전 봉사의 의식을 지킴으로써만 하나
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함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그 때 유대인들의 그와  같은
사상을 거짓말이라고까지 하셨으니, 종교의 외형에만 열중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
나 가증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다.

 

  렘 7:9

  너희가 도적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의  알
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좇으면서 - 여기에도 사람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부도덕한 생활
이 먼저 진술된다. 이것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 때에 유대인들이 의식적(儀式的)으로
는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종교 윤리적(宗敎倫理的)인  책
임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람에게 대하여 옳게 행하라는 계명들도  하나님
의 말씀인 사실을 무시하였다. 당시 그들의 죄악은 너무도 이 방면에 농후했다.  그러
니만큼, 하나님께서는 이 방면의 죄악을 지적하셨다. 그리고 그들은, 이방 신(異邦神)
을 섬기므로 1,2 계명까지 범했던 것이다. 언제든지 윤리 도덕상 부패는, 하나님을 바
로 섬기지 못하는 종교적 부패에 그 원인을 가진다. 그 때에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성
전에서 섬긴다고 하면서 다른 한펴 이방 신을 섬겼으니, 그들의 신 지식(神知識)과 종
교 행위가 얼마나 부패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때는, 정통(正統) 신자들이라고 하
면서 그 행동은 부패한 사실이 있음을 우리가 본다. 그 때에도 우리는 다시 생각해 볼
것이 있으니, 그들의 정통이라는 것은 어떤 한 방면에 관계된 것 뿐이고, 그들의 종교
의 내면(內面)에 있어서 많은 영적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신자가  교리는
바르나 기도와 회개를 등한히 하면, 이들을 정통이라고 할 수 없다. 죽은  정통주의는
정통이 아니다.
   "너희 알지 못하는 신"이란 말(*                                              
     )은 이방신들을 의미한다(Duhm, die  nicht  nationale,  sondern  auslandische
Gottheiten sind). 유대인들이 이 대에 "알지 못하는 신"들을 섬기리만큼  종교적으로
부패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역사(歷史)에 있어서 많은 사랑과 권능의 표
현에 의하여 그들에게 충분히 알려진 참 신(神)이었다. 그런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
나님 섬기는데만 전심하지 않고, 참된 신으로 알려지지도 않은 소위 신들을 많이 섬겼
다. 그것만 보아도 그 때의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종교를 취급함에 있어서, 진리는  모
르고 극히 피상적(皮相的)으로 한 것을 알 수 있다.

 

  렘 7: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
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중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 "내 이름으로  일
컬음을 받는 이 집"이란 말은, 성전을 가리킨다. 그 때에 유대인들이 거기에 들어와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니차레누)함은, 그들이 이때까지
많은 죄를 범하다가 몇 가지 의식을 거행한 후에는, 하나님 앞에서 용서를 받은  것으
로 스스로 간주하고 위안을 받는 다는 것이다. 그들이 성전 밖에 나가서는 또 다시 같
은 죄를 범하니, 성전에서 가지는 그들의 종교 의식은 결국 또 다시 같은  죄를  범하
니, 성전에서 가지는 그들의 종교 의식은 결국 또 다시 죄를 범하기 위한 새로운 터전
을 마련하는데 사용된 셈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교를 가지고 이렇게 악용하는 자
들의 마음 속을 꿰뚫어 보시고 이렇게 폭로하신다.

 

  렘 7:11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적의 굴혈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10절에 있는 같은 말 해석 참조. "도적의 굴혈". 그 때에 유대인들은 다른 것들도  도
적했지만(9절), 특별히 여호와의 종교를 오용(誤用)하는 의미에서 종교를 도적하는 자
들이었다. 그들은, 성전을 저희의 범죄를 계속하는데 위로 받을 방편(方便)으로  도용
(盜用)하였다. 기독교를 신본주의(神本主義)대로 신종(新種)하여 지니지 않고, 인본주
의(인본주의)로 사용하는 자들은 모두 다 기독교에 대한 도적들이다. "나 곧  내가"라
는 말(*               =깜 아노키)은,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임을 힘 있게  지적한다.
곧, 모르시는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의미이겠다(시 90:8, 139:1-4; 히  4:12;  계
1:14). 그 때에 유대인들은, 도적과 같이 어두운 세계에서 움직였으나 하나님  앞에는
밝히 드러나 있었다.
 


  렘 7:12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을 인
하여 내가 어떻게 행한 것을 보라 - "실로"(*          )는 벧엘과 세겜 사이에  통하
는 큰 길 동쪽에 있는데, 에브라임 지대에 자리  잡은  곳으로서  현명(現名)  세일룸
(Seilum)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왔을 대에 성막(聖幕)을  그곳에
유치(留置)시켰다(수 18:1). 사사 시대는, 내내 이스라엘 백성이 그곳에서 모든  절기
를 지켜왔다(삿 21:19; 삼상 1:3). 성막은 법궤와 함께 엘리 제사장의 시대, 곧, 사무
엘의 어린 시절까지만 "실로"레 있었다(삿 18:31; 삼상 1:9, 2:14,22  3:3,21,  4:3,4
14:3). 그러나 그 후에 법궤는 불레셋 사람들의 손에 빼앗겼다(삼상 4장). 그 후에 실
로가 폐허된 것은 언제인지 모르나 예레미야 시대에는 아주 폐허로만 남아 있었다. 이
제 유대인들더러 거기에 가 보자고 하는 것은, 그렇게도 유명하던 옛성지(聖地)가  이
스라엘의 죄 때문에 폐허가 된 것을 보게 하려는 것이다. 유대 사람들은 자기들의  인
격의 성결 여부(與否)를 불문에 붙이고, 그저 성전과 기타 종교적 제도 때문에만 구원
박을 수 있는 줄 알았다. 그것은 너무도 천만 부당한 생각이었다. 그런  사상을  가진
무리들과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므로 성정이나 기타 종교 의식이 모두 무
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이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그런 외식하는  무리들  아파에서는
성전이나 성직까지라도 폐허로 만드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과거에 "실로"를 그렇게
하셨으니, 앞으로 예루살렘도 그리하시겠다고 하신다.

 

  렘 7: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제 너희가 그 모든 일을 행하였으며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였느니라 -
여기 "이 모든 일"이라는 말은, 8-10절에 기록된 그들의 모든 악행을 가리킨다.  그들
은 그런 악행을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간곡히 그들에게 경고하는 말씀을 강퍅하게
거절하였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한"다(*                                       
    )함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간절히 또는 여러번 말씀하심을 가리킨다. 유대 민족
이 앞으로 징벌을 받게 되는 원인이 여기 있으니, 곧, 하나님께서 이렇게 간곡히 그들
의 회개를 재촉하여도 그들이 회개치 않음이다. 불회개(不悔改)의 결과는 징벌을 받을
것 밖에 없다.

 

  렘 7:14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의뢰하는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곳에 행하겠고 - "실제로 행함 같이". 12절에  있는  길은
말 해석 참조. 하나님께서 유대 민족을 징벌하시되 특별히 그들의 그릇된 사상을 깨뜨
리기에 위주하신다. 그들의 그릇된 사상은, (1) 하나님 자신을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
의 이름으로 일컬음이 된 종교 시설이나 종교 의식으로 만족하는 외식주의와 (2) 자기
자신들의 개인적 죄악은 회개치 않고 열조(列祖)의 유업을 믿는 그릇된 사상이다.  하
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나님 밖에 다른 것을 의뢰하는 것을 극히 미워하신다. 사 3:1
에 말하기를,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고 하셨다.
   한역(韓譯)에,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곳에"로 번역된 히브리어(*
                                             ...            )는, "곧" 자(字)  대
신 "과"자를 취하여 "이 집과 및 너희 열조에게 준 이곳에"로 번역되어야 한다. 그 이
유는, 히브리 원문에는 "곧"자로 번역될만한 말이 전연 없기 때문이다. 이 문구는  분
명히 성전과 유대 땅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그 택한 백성에게 주신 그 어떠한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하
나님 대시 그것을 믿을 때에는 아낌 없이 없애 버리신다. 그는, 사랑하시는  자일수록
그(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을 요구하신다.

 

  렘 7:15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냄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
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 여기 이른바, "에브라임 온 자손"은 북쪽 나라 열 지파를  이
름인데, 그 모든 지파들은 주전 722년 경에 앗수르에 사로 잡혀 갔다. 유대 민족은 장
차 바벧론으로 사로잡혀 갈 터인데(605.B.C), 그것이 바로 여호야김왕 제 3년에 될 일
이다. 이 사실에 대하여는, 벌써 그 일이 이루어지기 1세기 반 전에 이사야로  말미암
아 예언된 바 있다(사 6:11,12, 11:12).

 

  렘 7:16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너를 듣지 아니하리라 -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더러 그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이제 그들에게는 징계를 내릴 것 밖에 남은  것
이 없기 때문이다. 기도하지 말라는 의미의 말씀이 세 번이나 나온 것은 하나의  역설
체(力說體)에 속하는 말씀이니, 기도할 필요 없음에 대하여 아주 단언함이다. 이 말씀
을 보면, 기도는 낭비(浪費)할 일이 아니다. 기도는 어디까지나 진리, 특별히  하나님
이 원하시는 것에 한하여서 해야 될 것이다. 11:14, 14:11,12 참조. 이렇게 올바로 한
기도는 헛되지 않고 조만간(早晩間)에 응답(應答)을 가져온다.

 

  렘 7:17,18

  이 귀절들은, 그 때에 유대인들이 얼마나 강퍅하게 범죄하고 있었던 사실을 보여준
다.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범죄함은, 기탄 없이 공공연하게 범죄를 일삼
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행하는 불의(不義) 때문에 하등의 외축(畏縮)을  느끼
지 않았다. 이런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는 법이다. 그러므로 시 119:126에 말하기
를,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대니이다"라고 하였다.
   그 때에 유대인들은, 모든 가족들이 우상을 섬기는데 총동원하고 있었다. 곧,  "자
식들"과 "아비들"과 "부녀들"이 다 나와서 제사용(祭祀用) 떡을 만들었다. 이만큼, 우
상 숭배가 공식화 되었으니 그때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강퍅하여졌으며  뻔뻔스러워
진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오래 참으시되, 그들의 범죄 심리가 강퍅하여
진 다음 계단에는 형벌을 내리시는 법이다. "하늘 황후"(*                   =멜레케
드 핫솨마임)는, 앗수르와 바벧론에서 온 종파신(종파신=여신)인데, 그  때  사람들은
그 여신이 자연계(自然界)의 생식력(生殖力)을 주장한다고 생각하였다. 이 여선을  위
하는 예배 행위가 유다에는 특별히 므낫세왕 때에 성행(盛行)되었다(왕하 21:5).

 

  렘 7:19,20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그들의 범죄가 하나님에게 손해를 끼침보다 자기 자신들에게
"수욕"(손해)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하여, 그들의 범죄가 얼마나 모순된 것을 지적하신
다. 인간의 범죄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그들
의 범죄로 인하여 저희 자신을 해롭게 하는 것을 탄신하신다. 이런 뜻에서 6절 끝에도
말씀하였으니 거기 있는 해석을 참조하여라.
   20절에도 19절 초두와 같이 "여호와가...말하노라"(*                           
       )라고 하여 그 아래 말씀들이 반드시 다 이루어질 것을 권위상(權威上)으로 확
언하여 둔다. 곧, 이와 같은 확실성으로 유대 민족에게 하나님의 징벌이 임한다는  것
이다. 곧, "나의 진노와 분한을 이곳에 붓되"라는 말씀이 그 뜻이다. 이것은,  바벧론
의 침략으로 인하여 유대 땅에 미칠 전화(戰禍)를 가리킨다.

 

  렘 7: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에 번제물을  아울러  그
고기를 먹으라 - 여기 이른바, "너희 희생에 번제물을 아울러 그 고기를 먹으라"란 말
씀(*                                                                 )은,  "너희
의 희생 제물에 번제물들을 가하여 그 고기를 먹으라"는 뜻이다. 이것은, 그 모든  제
물들 가운데 있는 고기를 저희가 다 먹어 버려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그들
이 그 제물들을 신앙으로 드리지 않고 다만 외식(外飾)으로 드리기 때문이다. 그런 제
사(祭祀)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저희 자신의 육체적  사욕(肉體的私慾)을
위한 것이니, 벌써 속화(속화)된 것이다. 그런 제사는 드리지 않는 것만 못하다.

 

  렘 7:22

  대저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회생에 대하여  말하
지 아니하며 명하지 아니하고 - 이 말씀은 얼핏 보면, 하나님께서 일찌기 모세의 지도
아래 있었던 이스라엘 민중에게 "번제"나 기타 제물을 명하지 않으셨다는 것처럼 생각
된다. 그러나 여기 "대하여"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알띠브레(*                  )인
데, "때문에"라고 번역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면 본절 뜻은, 하나님께서 번제나 희생
을 명하신 것이 제물 그것을 요구하여 그리하신 것이 아니고 그 제사  드리는  자들의
신종심(信從心)을 구하신 것 뿐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사상은, 시 50:8-14에도  있다.
곧,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
음이로다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수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 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
임이로다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라고 하였다.

 

  렘 7:23

  본절은, 위에 말한 번제나 희생을 명하신 목적을 밝혀 준다.  "이것으로"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핫다발 핫제(*                 )이니 이 아래 나오는 말씀 내용을  가
리키는바, 곧, "하나님을 순종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종교 윤리적(宗敎倫理的)
으로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제사 의식(祭祀儀式)이 지향하는 목표라는 것이다.  "나
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 이와 같은 관계의 완성은 교회의 목표요
개인 신자의 목적하는 바이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이 관계가  바로  영생인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 자신이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이 되시기 때문이다(사12:2).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음과 그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함은, 그들 믿어 순종함을 의미
한다. 하나님을 순종한다 함은, 결단코 율법주의의 생명 없고 기쁨 없는 규칙  순종과
같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시니,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참된 신으
로서 우리로 하여금 그를 따르게 하신다(출 20:1,2). 그러므로 신자가 하나님을  순종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동기에서 출발한다. 이 순종은 기쁜 순종이다. 하나
님께서도 우리의 이와 같은 순종을 기뻐하신다. 삼상 15:22,23은  말하기를,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
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라고 하였다.

 

  렘 7:24-26

   이 부분에서는, 이스라엘의 열조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순종치 않은 죄악을  지적하
고, 뒤이어 예레미야 당시의 유대인들이 순종치 않는 죄악성이 얼마나 큰 것을 지적한
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시대의 유대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큰 것을
깨닫게 하려고 두 가지 제단으로 말씀하여 주셨으니, 곧, (1) 출애굽한 열조들이 극히
패역하여 순종치 않은 사실을 진술하심. 그들의 죄악은 후대인들이 이상하게 여길  만
큼 강퍅했다. 예레미야 시대의 유대인들도 이 사실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하나님의 논점은, 이들(예레미야 시대의 유대인들)의 죄악이 저희 열조의 죄악보다 더
악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밝히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 계단으로  옮겼다.
(2) 그 열조들 이후에 많은 선지자들이 와서 유대인들에게 가르쳤다는 것. 많은  진리
의 교육을 받고도 범하는 죄는 더욱 악하다. 눅 12:48에,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라고 했다.

 

  렘 7:27,28

  하나님께서는, 이제부터 유대인들에게 순종할 소망이 전연 없음을 내다  보신다(27
절).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명확히 아시므로  앞으
로 될 일을 밝히 예언하실 수 있다(계2:23).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이제부터 하나님께
서 지시하신 대로 유대인들을 불순종의 국민으로 판정한다(28절). 그런데, 그  불순종
의 원인은 그들의 불신앙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은, 오직 신앙
심 뿐이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신앙이 없다는 의미에서 말하기를, 그들에게 "진실이
없어졌"다고 한다. "진실"(*              =하에무나)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가리
킨다.

 

  렘 7:29

   예루살렘아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자산 위에서 호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니라 - 구약 시대의 머리털을 길러서 하나님께 헌
신한 표로 삼은 나시르 사람(*        )이 더럽힘이 되면, 그 머리털을 밀어  버린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헌신자의 자격을 잃었다는 뜻이다(민 6:9-12). 그런데, 예레미
야는 이 풍속에 근거하여 여기서 유대인에게 외친다. 곧,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
한 동정녀와 같은 자격을 상실 하였으니 만큼,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그들의 부끄러
움을 "자산 위(붉은 산 위)에서 호곡"하라(원통하게 공포하라)고 한다.  이것은  물론
그들로 하여금 그 잘못된 것을 천하에 드러내라는 것이다. 그들이 "호곡"(呼哭)할  이
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세계를 멸절시키시겠기  때문이다.  그들의  죄악은  특별히 30,31절에 다시 진술된다.

  렘 7:30,31
   그 때에 유대인의 죄악으로서 특별히 가증한 것들이 있었다.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께서는, "나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라고 하셨다. 이 죄악은, (1)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 곧, 성전에 "가증한 것"(우상)을 둠이고(왕하 21:4-7), (2) "도벱 사당을 건축하고 그 자녀를 붙에 살음"이었다. 이것은, 이방 신(神)을 위하여  "도벱"이란 곳에 계단을 쌓고 아이를 불살은 극악한 풍속을 이름이다(왕하 23:10; 렘 19:5). 레 18:21; 신 18:10; 왕하 17:17 참조. "도벱"(*        )이란 말은 침 뱉음을 이름이다. 이것이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있었다(왕하 23:10).

  렘 7:32-34
   이 부분에서는, 유대 민족의 당할 전화(戰禍)를 진술한다. (1) 그들이 복 받으려고
우상을 섬기던 장소가 결국 전쟁으로 말미암아 큰 "살륙(殺戮)의 골짜기"가 될 것이며(32,33), (2) 그 나라에 기쁨과 경사(慶事)스러운 일이 아주 "끊쳐지게" 되고, "황폐"하여질 것이다(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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