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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 재앙을 동반한 여섯 가지 인(印)과는 달리(6장) 본문에 나타난 일곱째 인은 직접적인 재앙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동반하는 일곱 나팔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의 관계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은 같은 사건이 반복되어 묘사된 것이라 주장한다(Hendriksen, Davis, Ladd, Mounce,Plummer). 그리고 그 근거로 두 재앙이 모두 그리스도의 재림과 연관된 사건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환난을 견디고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의 찬양으로 끝을 맺고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6:12ff. ;11:15). (2) 혹자는 두 재앙이 단지 시간적으로 연속적인 사건일 뿐 별개의 것이라 주장한다(Beckwith, Tenney, Blanchard).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한 듯하다. 왜냐하면 일곱 나팔의 재앙들은 일곱 인의 재앙보다 심판의 정도가 더 격렬하고 광범위하며 두 재앙 사이에 순서와 내용상 차이점이 많으며 또한 여섯째 인의 재앙까지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데 반해 일곱 나팡의 재앙은 인침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7:1-8;9:4).
 하늘이 반시 동안쯤 고요하더라 - '반시 동안즘'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스 헤미오론'(* )은 '반'을 나타내는 헬라어 '헤미'(* )와 '시간'을 나타내는 '호라'(* )의 합성어 로서 신약성경에서 본절에서만 사용된다. '반시동안'이라 함은 비교적 짧은 시간의 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서 재앙의 긴박감과 극적인 면을 강조하고자 한 듯하다(Mounce). 한편 '고요하더니'에 대한 견해는 다섯 가지이다. (1) 혹자는 평안과 안식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Victorinus). (2) 혹자는 안식일의 휴식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Bede, Scroggie). (3) 혹자는 이스라엘 즉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찬양을 듣기 위한 침묵이라고 주장한다(Charles, Rist). (4) 혹자는 핍박을 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와 절규를 듣기 위한 침묵이라고 주장한다(6:10, Beckwith, Barclay). (5) 혹자는 보다 격렬하고 광범위한 재앙을 가져다 주는 일곱 나팔의 진노가 임하기 이전의 긴장감과 경외심을 나타내기 위한 침묵이라고 주장한다(Ladd, Johnson, Morris, Mounce, Greijdanus). 다섯가지 견해 중 마지막 두 가지 견해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본문은 7:3절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인을 받기까지 심판이 연기되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백성의 신원(神寃)의 기도를 들으시고 권능의 심판을 행하실 것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내고 있다(합 2:20;습 1:7;슥 2;13, Morris, Mounce, Ladd).

  =====8: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 '시위한'으로 번역된 헬라어 '헤스테카신'(* )은 '히스테미'(* ,'서다')의 완료 능동태로서 '서있는'을 의미한다.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은 봉사할 채비를 갖추어 하명(下命)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왕상 17:1;18:15;왕하 3:14;5:16). 한편 '일곱 천사'에 해당하는 헬라어 '투스 혀타 앙겔루스'(*  )는 정관사 '투스'가 사용되어 일곱 나팔을 받는 본절의 천사들이 특정한 집단이라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위경에 보면 일곱 천사장의 이름이 소개되고 있다(Tobit 12:15; I Enock 20:2-8). 그 이름은 우리엘(Uriel), 라피엘(Raphael), 라구엘(Raguel), 미카엘(Michael), 사라카엘(Saraqael), 가브리엘(Gabriel), 레미엘(Remiel)이다. 그러나 일곱 천사장이 본문에 나타난 일곱 천사와 동일하다고 볼 이유는 없다. 위경에 따르면 이 '일곱 천사장'들은 '성도들의 기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을 하나 본문에 나타난 천사들은 일곱 재앙을 담은 대접과 연관된 천사들로서 종말을 예고하기 위해 부름받은 천사들이다(Morris, Mounce).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 '나팔'은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만들도록 지시하신 것으로 백성을 소집하고, 모든 지파를 진행하게 하며, 전쟁을 알리고 절기를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민 10:3-10). 또한 이스라엘 군대를 인도할 때와 왕들의 대관식에도 사용 되었다(레 23:24;민 29:1;수 6장;왕상 1:34, 39;왕하 9:13). 신약성경 에서 '나팔'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마 24:31;고전 15:52;살전 4:16) 특히 본서에서는 하나님의 진노의 날을 알리는데 사용되었다(7-12절;9:1-21). 이런 것으로 보아 일곱 나팔은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이며, 하나님의 직접적이고도 주권적인 임재를 나타낸다(창 19:16;, 19;사 27:13;욜 2:1;습 1:16;마 24:31;살전 4:16).
 
=====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 '다른 천사'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Walvoord, Hendriksen, Bede, Ellicott, Ladd). (2) 혹자는 '천사'라고 주장한다(Mounce). 두 가지 견해중 전자가 타당하다. 후자의 견해에 따르는 자는 다니엘에게 기도의 응답을 전해주는 가브리엘 천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 천사가 중재 사역을 행한다고 주장하나(단 9:20;10:10;히 1:14) 본절에서는 중재의 사역이라고 할 수 없다. 그 외의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천사의 중재 사역은 나타나지 않으며 7:2에서 인치는 '다른 천사'역시 그리스도로 이해되는 것으로 보아 본문은 그리스도의 중재 사역으로 보는 것이 무난할 듯 하다.
 제단 곁에 서서 - 본문의 '제단'에 해당하는 헬라어 '뒤시아테리우'(* )는 '향단'을 가리킨다(6:9;14:18;레 16:12). 본절에 나타난 천사의 행동이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이 제단에서 숯불을 취하는 동작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본문의 향단은 '성소 안의 향단'을 의미하는 듯하다(출 30:1-10;녹 1:9;히 9:4, Mounce).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 '금향로' 의 헬라어 '리바노톤 크리순'(* )에서 '리바노톤'은 두 가지 의미 즉, '향로'와 '유향'이라는 의미를 지니나 '금'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향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성막의 향로는 금으로 되어 있다(왕상 7:50). 한편 '향'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단순히 '향'을 의미한다고 본다(Kraft). (2) 혹자는 '향'이 성도들의 기도로된 것이기 때문에 '기도'라고 주장한다(Bruce, Swete). 이 두가지 견해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5:8에서 '향을 담은 대접들'을 '성도들의 기도'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8: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 '천사의 손으로부터'라는 표현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직접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제사장들이라는 사실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문에 나타난 천사는 위경에 나타난 바와 같이 중재적 기능을 의미하기보다는(Tobit 12:15; I Enoch 9:3)성도를 위해 봉사하는 기능으로 이해되어야 한다(Morris, Mounce). 한편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지라'는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가 공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분명히 열납하시는 것임을 시사한다(Morris). 여기서의 기도는 아마도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성도들을 핍박하던 사단의 세력들을 응징해 줄 것에 대한 기도인 듯하다(6:10, Ladd).
 
=====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 본절은 세마포를 입은 사람이 그룹들 사이에서 숯불을 그의 손에 움켜쥐고 그 성에 쏟아 붓는 에스겔의 환상과 유사하다(겔 10:2-7). 향로에 담긴 이 '불'은 성도들의 기도가 드려진 그 제단에서 담아온 것이므로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심판을 시행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것은 순교자들의 신원(6:10)의 기도에 대한 부분적인 응답으로 (Mounce, Ladd, Morris) 일곱째 나팔을 불때(11:15)와 일곱째 대접을 쏟을 때(16:17)같이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심을 시사한다. 그러한 응답은 경외심과 두려움을 일으키는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 즉 하나님의 임재로 이루어져 하나님께서 곧 심판하실 것임을 암시한다.
 
=====8:6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 일곱 나팔 재앙들은 재앙의 내용상 두 가지로 나뉜다. 처음의 네 재앙들은 자연계에 대한 심판이고 나머지 세 재앙은 인간에게 직접 향하는 심판이다. 그리고 재앙의 목적면에서 본다면 처음의 재앙들은 인간들로 하여금 회개하도록 하기 위하여 자연들을 파괴하는 것이고(9:20) 나머지는 그래도 회개하지 않는 인간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심판이다. 그러나 인간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 할지라도 그 심판이 최후의 심판이 아니며 징계를 통해 단지 경고하실 뿐이다(Morris). '예비하더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토이마산'(* )은 '헤토이마조'(* , '준비하다')의 부정과거 능동태로 천사들이 그 신호를 알고 있어서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모순은 일곱 나팔 소리들이 회개치 않는 인간들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겔 33:3, Ladd, Kraft, Morris).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 '쏟아지매'의 헬라어 '에블레데'(* )는 부정 과거 수동태 단수로서 '우바과 불 그 자체가 땅에 쏟아졌다'를 의미한다(Swete). 이에 대하여는 첫째 나팔의 재앙의 대상과 관련하여 세 가지 견해로 나뉜다. (1) 혹자는 본절의 쏟아짐은 하나님과 교회를 대적하는 악의 세력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떨어짐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Wordsworth). (2) 혹자는 역사성을 부인하고 영적인 재앙으로 해석한다(Hendriksen). (3) 혹자는 이것이 애굽에게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일곱번째 재앙과 마찬가지로 자연계에 대한 재난을 모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Morris, Ladd, Mounce, Hendriksen, Kraft). 이 세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왜냐하면 재앙의 내용상 구약의 심판을 위한 실재적이고 역사적인 상황들과 유사하며, 목적상 불신자들에 대한 최후 심판의 전조로서 자연계를 파괴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겔 5:2;마 24:29, 30). 본문의 첫째 나팔 재앙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할 때에 애굽인 들에게 내린 10가지 재앙 중 일곱번째와 유사하나(출 9:13-26) 애굽인들에게 내린 일곱번째 재앙에 없던 '피섞인'이란 표현이 첨가되어 있다. '피섞인'에 대해 혹자는 지중해에서 볼수 없는 사하라 사막의 붉은 색을 띤 모
래에 의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주장하나(Swete) 그것은 차라리 나팔 재앙이 훨씬 더 극한 심판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시 46:2;사 34:3;54:10;겔 38:22;욜 2:30;미 1:4, Morris, Hendriksen). 한편 '삼분의 일'이란 7-12절에서 12번 나온다. 이는 어떤 특정한 수치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세상의 모든 것이 아닌 일부분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 일부분은 비록 하나님께서 내린 심판의 형벌이긴 하지만 궁극적인 것은 아니며 오직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진노를 깨닫고 회개케 하려는 의도를 암시한다(시 2:9;겔 5:2, Mounce).
 
=====8: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 본절의 둘째 나팔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애굽인들에게 내린 첫째 재앙과 유사한 것으로 바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낸다(출 7:14-25). '불붙는 큰 산'의 출처에 대해서는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실제로 일어난 지역의 화산을 의미한다고 주장 한다(Lilje). 이 견해를 주장하는 자들은 실제로 본서가 기록되기 약20년 전에 베수비우스(Vesuvius)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Pompeii)와 헤르큘라니움(Herculaneum)을 파괴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한다. (2) 혹자는 위경에서 언급된 '불타는 큰 화산과 같은 일곱 별'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I Enoch 18:13;Sibylline Oracles 5:158, Rist). (3) 혹자는 렘 51:25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한다(Bengel, Grotius). 앞에 언급된 두 가지 견해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는 있으나 다음 절에 언급된 전쟁과 연관된 것으로 보아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된다는 것'은 전쟁과 재앙의 참혹성을 나타내는 종말론적 사건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것은 진행될 재앙의 전조에 불과하다(Mounce).

=====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 '바다 가운데 피조물'은 물고기를 의미하며 (습 1:3), '배들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군함이나 상선이 침몰하는 것을 가리키거나(Mounce) 심한 풍랑으로 인해 배가 파선되는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Johnson). 이러한 재앙은 종말론적 심판으로 하나님의 최종적인 진노가 아니라 오히려 심판의 시작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사단적인 세력에 대해 내리는 심판이다(겔 33:3).

=====8:10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 고대에서 빛을 발하며 떨어지는 별이나 운석은 멸망의 전조로 생각되었으며(Mounce) 또한 성경에서도 종종 인간들에게 임할 고난이나 심판에 대한 예언이 '떨어지는 별'로 상징되고 있다(겔 32:7;욜 2:10;마 24:29). 이와 같이 본문에서 물을 오염시키는 별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애굽에 내려진 첫째 재앙처럼(출 7:20)하나님께서 인간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재난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 강에 대해 재앙을 주는 사건은 유대 묵시 문학에서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희귀한 일이다. 그래서 혹자는 요한 당시에 강을 숭배하는 사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본문이 강을 숭배하는 자들을 향해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묘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Morris).

=====8: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 강과 물샘에 떨어진 별의 이름인 '쑥'은 근동 지방에서 자라는 '아르테메시아 압신디움'(Artemesia absinthium)이라는 아주 쓴 물풀을 가리키는 것으로 구약 성경에서 슬픔과 고통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잠 5:3, 4;애 3:19;암 5:7) 우상 숭배에 대한 징계로 이해되었다(신 29:17, 18;렘 9:14-16;23:15).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는 본문의 '그 물들이 쓰게 됨'과 동일한 의미로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 재앙은 앞서 언급한 두 재앙과는 달리 인면 재난이 기록되어 있어 하나님의 진노가 점점 강렬해짐을 나타내며 자연계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인간이 회개하지 않은 경우 하나님께서 더 심각한 재난을 통해서 회개하도록 유도하심을 암시한다(9:20;출 9:14, Morris, Ladd, Mounce, Lenski).

=====8: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 '침을 받아'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플레게'(* )는 재앙을 당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 재앙은 삼 일 동안 애굽 전역에 걸쳐 내려진 '흑암의 재앙'과 연관되며 여섯째 인의 재앙과도 유사하다(6:12;출 10:21-23;욜 2:31;암 8:9). 성경에서 '어두움'은 주의 날의 심판을 행하시기 위해 임하시는 하나님의 현현과 연관된다(사 13:10;겔 32:7, 8;욜 2:10;3:15;암 5:8;마 27:45;막13:24). 따라서 본절에 나타난 빛 즉, 해, 달, 별에 대한 재앙으로 초래된 어두움은 주의 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암시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핍박하는 사단의 세력들에게 가하실 가혹한 심판을 시사한다(Mounce, Ladd, Hughes).
 
=====8: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 본절은 일곱 나팔의 재앙 중에서 앞의 네 가지 나팔 재앙과 뒤의 세 가지 나팔 재앙 사이에 행해지는 계시이다. '독수리'는 성경에서 재앙에 대한 상징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렘 48:40;겔 17:3;호 8:1;마 24:28) 본서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거나 수행하는 사자 역할(12:14)이나 하나님의 보좌 주의에 둘러선 네 생물 가운데 하나로 나타나기도 한다(4:7). 본문의 독수리 역시 하나님께서 이후에 행하실 강력하고 참혹한 심판에 대해 선포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즉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중에 독수리가 출현한 것은 남은 세 가지 나팔 재앙으로 인해 일어날 재앙의 신속성과 확실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한편 본절에서 '화'가 세 번 반복된 것은 앞으로 있을 세 가지 나팔 재앙과 병행되는 표현이다. 남은 세 가지 나팔 재앙 중 처음 두 가지 재앙은 9장에서 나타나는 반면에 세번째 나팔 재앙은 구체적인 내용이 기술되어 있지 않다(11:14, 15). 단지 세번째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진후 하늘에서 찬양의 소리만 나타날 뿐이다(11:15-19). 그래서 혹자는 12:12에 나타나는 사단의 패배를 가리킨다고 주장하기도 한다(Morris, Mounce). 이러한 남은 세 가지 나팔 재앙이 임할 대상은 '땅에 거하는 자들' 즉,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단의 세력에 동조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모든 무리들이다(3:10;6:10;11:10;13:8;17:2, Ladd).

 

 

제 3막 세상을 향한 경고

 제 2막을 통하여 초림에서부터 재림까지의 교회의 처한 상황을 살폈다. 그 내용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이미 그리스도의 피로 씻고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존재임으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일곱 인의 방법으로 하나님은 보여 주셨다.
 제 3막은 일곱 나팔이라고 불리워지는 부분이다.

 일곱 나팔은 누구를 향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인가? 도대체 일곱 인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이 문제도 그리 간단하지는 앞다. 역사주의나 미래주의,과거주의에서는 이 부분을 일곱 인속에 해당하는 내용, 즉 여섯째 인의 사건 이후에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인의 전체적인 모습은 분명 역사전체에 걸쳐서 설명을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병행법으로 이 부분을 처리하여야만 내용이 쉽게 풀릴 것이다. 그러면 어떤 의미에서 이 부분은 우리에게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가? 그 대답은 두가
지 측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먼저는 개막(8:2-6)에 나오는 내용을 통하여서 살필 수 있다.
 이 장면은 요한계시록6:9-11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일곱인을 통하여 고난받는 교회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속에서 교회는 무엇을 하는가? 바로 기도이다. 이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응답하시는가? 고난을 당하지만 안전하며, 비록 순교를 한다고 하여도 끝이 아니라 평안의 삶이라고 하신다. 그러나 아직도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이 땅에서는 고난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기도에 대한 응답이 그로서 끝인가? 아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부르짖는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이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주어지는 것이 바로 일곱 나팔이라는 사건이다.

 자,그러면 성도의 기도의 응답으로 주어지는 결과라면 도대체 어떠한 성격이겠는가?
 그 부분에 대한 대답은 바로 여섯번째 나팔에서 분명히 주어진다.
(계9: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즉,이 나팔재앙의 어떤 결과에 대하여 "저들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더라"는 설명이 주어진다. 그러면 누구에 대한 것이기에 이런 말씀이 주어지는가? 바로 교회를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자들을 대한 것이다.

 이러하 성격과 나팔이라는 상징은 잘 어울린다.
 구약성경에서 나팔이 긍정적으로 좋은 의미를 가진 적이 많다. 백성을 소집하고(민10:3), 전진을 명하며(민l0:5,6), 전시의 경보를(민l0:9), 절기에(민l0:l0),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때(수6:), 대관식에(왕상1:34,39,왕하9:13), 나팔절[신년](민29:l,레23:24) 등에 사용이 된다.
 그러나 이것이 때로는 경고를 나타내며(렘4:5)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진노의 날을 경고하기도 한다(습1:14-16).
 요한계시록의 일곱나팔은 교회를 핍박하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진노의 심판의 경고를 하시면서 회개의 기회를 주고 계시는 것이다.

 이 진노의 성격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일곱 나팔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상황이다. 그 상황의 모습은 여러가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구약적 진노의 재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바로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얘굽을 향한 10가지 진노의 재앙의 모습을 종말론적인 모습으로 나타냄으로 표현이 되고 있음을 주의하여 보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볼때 일곱 나팔의 사건은 교회를 핍박하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의 모습의 측면에서 역사를 설명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앞의 인과 비교하여 볼 때 다른 시대에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부단한 성도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역사상에서 제속되는 사건의 또 다른 원리(성격)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그 사실의 전반부를 8장을 통하여 살피기로 하자.

제 3장 개막-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다(2-6)
 이 부분의 내용이 일곱째 번의 인의 내용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있으나 전체적인 내용은 여섯째번 인에서 끝을 향한 장면이 나왔으므로 이 내용은 다시 새롭게 일곱나팔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당연하다.

(계8: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여기서 우리는 일곱 나팔의 어떤 역사가 땅에 일어나게 될 긴장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 일어나게 될 어떠한 일이 땅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 일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일곱 나팔의 내용은 6절 이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나팔의 의미는 앞의 내용을 참조하라),일곱 천사가 등장하는 것은 위경 에녹1서20:2-8에 나타나는 7천사를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일곱 나팔이기에 일곱 천사라고 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정당할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긴장 가운데서 일곱 나팔을 통하여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가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갑자기 우리에계 시작하기 전에 그 일어날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지를 먼저 보여준다. 그 내용은 우리에게 위로와 놀라움을 준다. 그 주제는 바로 “모든 성도의 기도"이다.
 그러나 이 모든 성도의 기도라는 주제는 표현상으로 차이는 있어 보이나 내용상으로는 여섯째번 인(6:9-11)의 내용과 분명히 연결된다. 이 기도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다.

l.하나님의 벅성들은 기도의 큰 특권을 받았다.
(계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기도의 어떤 특권을 받은 독특한 신앙인의 계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본문에서 등장하는 주제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라는 점이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지를 우리가 너무나 쉽게 잊어 버린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상이다. 왜나하면 기도란 단순히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이 아페리는 기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①피조물로서 창조주께 나아가는 것
 ②죄인으로서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③아들로서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
 이 놀라운 사실에 대하여 우리의 특권을 이렇게 히브리서는 표현된다.
(히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제 성도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되어진 일이다(히4:14-15).
 그러므로 모든 성도의 기도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어느 누구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성도는 이제 각자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직접 아뢰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특권이요 동시에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2.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에 도달한다.
(계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계8: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이 기도가 드려지는 장소가 어디인가?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6:9-11을 보게된다. 제단곁이라고 한다. 이는 모든 성도들의 삶이 바로 제사이며(롬12:l,딤후4:6-),그 삶속에서 드려지는 모든 기도를 포함하는 것이다. 여기의 단은 우리가 6장에서 설명하였듯이 번제단과 분향단을 꼭 나눌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둘의 상징이 어우러져 있다.
 이 기도를 천사가 옮겨가는 상징은 일반적인 유대묵시문학의 표현이나 신약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 상징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해석되어질 필요는 없다.
 중요한 사실은 기도가 하나님께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그 내용을 본문은 금향로의 많은 향과 기도라는 내용을 묘하게 연결시킨다. 이미 5:8에서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본문에서의 의미는 무엇인가?
 본문에서 "향과 기도"라는 두가지 요소로 나타나는 듯한데, 이를 F.F.Bruce는 “그는 바치기 위하여 향을 받았으니, 이는 성도들의 기도로 된 것이라"고 번역하였다. 그렇다면 이는 5:8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향이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듯이 기도도 그냥 우리의 입을 떠나서 없어지는 소리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제물과 향과같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다. 이는 신자와 그의 기도는 하나님 앞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물론 이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들어가게 하는 두가지 중요한 중보사역이 있다.
 ①성령의 중보사역(롬8:26,27)-우리 속에서 역사
 ②그리스도의 중보사역(롬8:34)-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역사

3.하나님의 백성의 기도는 응답이 된다.
(계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계8:6)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성도들의 기도를 받아가지고 하나님께로 가겨가던 그 금향로에 다시 단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는 일이 일어난다. 이는 분명히 성도의 기도의 응답을 가리킨다. 성도의 기도는 분명히 응답된다.
 여기서 몇가지 상징적인 표편을 주의 하여서 살펴야 할 것이다.

①그 응답으로 땅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땅의 상징은 이미 앞에서 살폈듯이 악인의 세력과 영역이다. 이제 악한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성도의 기도의 응답이다. 이것은 나팔의 사건이 단순히 땅만이 아니라 땅,바다,강 등에서 이루어 짐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땅에 심판이 임하는 경고의 모습안에서 교회는 제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회는 땅에 속한자가 아니라 어린양에 속한 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재앙의 내용들에 대하여서 교회가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히 다섯째 나팔에서는 성도는 제외된다(9:4참조). 애굽에 내린 10재앙에서도 파리재앙부터 고센이 구별된 것과  같다(출8:4,9:4,26,l0:23,ll:7).
 그러면 그때의 교회의 형편은 어떠한가? 이미 우리가 일곱 인을 통하여 살폈으나 11장에서 다시 삽입적인 장면으로 이를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본질적으로 나팔이 악인을 향한 내용이기에 교회는 삽입으로 설명이 되는 것이다.
②땅에 쏟은 것은 불이다. 이 불을 쏟으면 땅에 떨어지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바로 불이다. 그래서 첫째,둘째,셋째 나팔에서 불이 등장을 하는 것이다.
③불을 땅에 쏟은 결과는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라고 한다. 이는 시내산에 하나님의 임재처럼(출19:16-) 하나님이 친히 악인에게 성도들의 기도응답으로 찾아와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④그 구체적인 사건은 일곱나팔의 사건이다.
 결국 일곱 나팔의 사건은 6:10의 탄원의 부분적인 응답인 것이다. 이제 6절의 내용은 다시 2절 말씀으로 연결이 되고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
 그 내용은 8장에 처음 네 나팔이 나오는데 그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여섯절에 걸쳐서 간단히 설명된다. 그것은 간단히 설명된다. 그것은 자연계에 나타나는 모습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인을 설명하는데는 다섯째번,여섯째번을 설명하는데 9장 전체를 할애하며,일곱째번 인을 설명하는데 또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심도 앞의 네 나팔을 통하여 기록자의 관심을 따라서 살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 3막 제 1장 땅의 격변
(계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섞인 우박과 불이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이제 우리의 주의를 요하는 내용은 어느부분이 상징이고 어느부분이 실재적인 내용인지를 찾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나팔의 재앙에서 그 문제를 쉽사리 구분하여 내는 일이란 쉽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의 나팔과 비교하여 보는 수 밖에 다른 길이 없다. 둘째,셋째,넷째도 역시 어렵지만 가만히 살피면 영역을 중심으로 등장을 하고 있다면 첫째번도 우리의 관심은 우박이나 불이 무엇이냐보다는 땅을 치시는 사건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당할 것이다.

 이 부분을 그렇게 보지 않고 우박과 불의 의미를 찾기에 급하다보니 그것을 알레고리칼하게 광신이나 불신의 상징으로, 혹은 과학적으로 방사선 낙진으로 보려고하는 유혹들을 계속적으로 받고 있다.
 그러면 이계 우리가 영역을 중심으로 설명을 한다면 어떤 의미가 되겠는가를 생각하여 보자.

 피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가장 문제가 되는 내용부터 생각을 해 보면 의미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이 됨을 알 수가 있다.
 우선 불이라는 말만 생각해 보면 이는 위에서 천사가 향로에 담아서 땅에 쏟은 것이 바로 불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이 땅에 쏟아진다는 표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진노라는 의미가 주된 개념이지 그것이 땅에 임하는 어떤 구체적인 모습으로 보기는 어
렵다.
 다시 우박과 불을 연결하여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불과 우박은 애굽에 내린 열가지 재앙중 일곱째번이다(출9:24). 그렇다면 이 역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보여주는 표현임에 틀림이 없다.
 다시 여기에 피가 등장함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사건에 피가 등장하는 선지서의 예언의 모습을 나타낸다(욜2:31).
 그러므로 그 전체적인 내용을 하나로 묶으면 첫번째 재앙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땅에 쏟아지매...땅 ....수목....푸른 풀"- 이는 땅에 있는 모든 환경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을 표현하는 내용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경고하기 위하여 내리시는 재앙으로 농작물이 망쳐지고,초목이 죽으며,땅이 사막화되고,환경오염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에서 나오는 우박과 불은 그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진노의 모든 표현을 다 포함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땅을 치심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만드시려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회개하지 않는다(9:20,21).

 1/3이 타서 사위고-타서 사윈다는 말은 불이 재앙의 성격으로 등장하였기에 나타난 표현이고 1/3이라는 표현은 일곱 인에서 나타난 1/4보다 더 무거워진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무서움에 틀림이 없지만 전체를 없애는 마지막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겔5:2,슥13:8,9).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지독한 기근의 현상이나 자연의 심한 오염과 파괴도 우연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진노의 손길임을 우리가 깨달아야 한다.

제 3막 제 2장 바다의 격변
(계8: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계8: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땅에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천사의 나팔을 통하여 그 진노의 영역은 바다이다.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 여기의 구체적인 상징을 구약에서 찾기란 어렵다. 아마도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당한 바벨론의 상징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렘51:25). 물론 불이라는 사건 하나만으로도 위에서 살폈듯이 하나님의 진노를 표현하는 것임을 충분히 보여 주기에 넉넉하다.

 "바다의..... 피가되고"- 이 표현은 에굽에 내린 첫번째 재앙을 우리로 상상하게 만든다(출7:20-). 그렇다면 이 말은 바다가 진노를 받아서 붉게된다는 의미로도 가능하겠지만 바다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사건들이 우연한 사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로 인하여 일어난 결과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1/3-첫째 나팔의 해석부분을 참조하라.

 "바다 가운데 생명을 가진 피조물...죽고 배들....깨어지더라"
 배들이 깨어짐은 여러가지 상징일 수 있다. 전쟁으로 여러가지 재난으로 배들이 재난을 당하는 해상재난을 일반적으로 가리킬 수도 있다. 그러나 좀 더 당시 상황을 본다면 배들의 깨어짐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정일 수도 있다. 그 당시 바다라는 말은 지중해를 가리키며 그것은 당시 해상을 통한 로마의 유일한 무역로이다. 그런데 거기에 배들이 깨어짐은 인간의 교역을 치시는 하나님의 진노일 것이다.
 바다 가운데 생명을 가진 피조물이 죽음은 물고기와 기타 바다 생물들의 기현상적인 죽음을 가리킨다.

 *우리의 해석이 정확하다면(아마도 그럴 것이다) 요사이처럼 서로간에 경제와 무역의 불균형적인 전쟁과 바다의 심각한 오염과 적조현상, 유조선의 파괴 및 유전시설의 붕괴등으로 바다의 죽어감은 우리가 그냥 보아 넘겨서는 안될 사실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간섭하시는 진노의 표현이며 목적은 경고하고 회개시키려는 것이다. 그러나 강퍅해지던 바로와 같이 세상은 회개하지 않는다.

제 3막 제 3장 내륙 수로의 격변
(계8:10)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호 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계8: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세번째 내용 역시 영역의 변화를 우리는 보게된다. 땅과 바다에서 다시 내지의 물로 영역이 바뀌어 지고 있다.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떨어져-이를 화산이나 유성으로 보거나 심지어 알레고리칼하게 이단의 교훈이나 사탄으로 볼 필요는 없다. 불의 상징은 여전히 하나님의 진노를 보여준다. 그 떨어지는 별이 상징임은 14절이 우리에게 설명을 한다.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 - 물들이 쓰게되는 결과가 일어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떨어지는 별을 쑥이라고 한다. 이는 분명히 에스겔서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선지자들의 심판을 묘사하는 장면과 일치한다.
(렘23:14)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중에도 가증한 일이 있음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행악자의 손을 굳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 사람과 다름이 없고 그 거민은 고모라 사람과 다름이 없느니라 (렘23:15)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내가 선지자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에게로서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예레미야 8:14,9:14,15 참조)
 여기서도 독한 물과 쑥은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다.
 그리고 쑥이라는 말은 구약성경에서 괴로움과 슬픔의 상징으로 사용이 되었다(잠5:3,4). 그렇다면 이는 강들과 샘물들로 인하여 괴로움을 당하게 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죽음까지 동반하게 된 것이다.

 *물이 오염되고 독성을 지니게되어 많은 사람들이 독극물 중독으로 죽어가는 모든 현상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하는 사건이다.

제 3막 제 4장 하늘의 격변
(계8: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이것이 일식이나 월식, 아니면 구름이 낀 것, 모래 폭풍,아니면 심한 공해나 그와 비슷 한 것. .....등의 추측은 그만두자.
 성경에서의 관심은 어떻게 그러한 일이 얼어나게 되는지에 대하여서는 거의 침묵을 지키기 때문이다. 그러면 본질적인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누가? 왜? 그 일을 하였는가에 있다.

 네번째 나팔역시 출애굽기의 재앙으로 되돌아간다. 아홉번째 재앙인 3일동안의 흑암을 통하여서 애굽 사람들이 이 일이 이루어진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시기 위하여서이다(출10:21-29). 물론 애굽에 임한 재앙은 결코 일식은 아니다. 일식이 3일씩 계속되지도 않을 뿐더러,이미 그 이전부터 애굽의 사람들은 일식현상에 대하여 기록할 정도로 천문학이 발달하여 있었던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분명한 사실은 하늘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였는데 저들의 이해를 초월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 목적은 이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리시려는 것이나 오히려 더욱 강팍해진 것이다.

 *하늘도 여러가지 하나님의 진노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처음의 네 나팔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주변의 환경을 침으로 자신의 진노를 표현하고 계신다. 그런데 문제는 그 진노속에서 하나님의 참으심과 기다리심과 자비하심을 세상이 결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계속되는 권고에 귀를 기울이라!
(계8: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화,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회개하지 않는 땅에 속한자들을 향하여 지금까지는 저들의 활동영역을 통하여서 진노하시며 징계하시며 기회를 주셨으나 계속 저들은 회개할 줄 모르고 있다.
 이때에 독수리가 나타난 것이다. 독수리는 심판을 나타내며 죽음을 나타내는 짐승이다. 이 짐승이 날아가면서 땅에 거하는 자들에계 화,화,화가 있으리로다라고 선포한다. 그것은 앞으로 나타나는 세가지 나팔의 성격을 표현한 것이다.
 이제부터 오는 진노는 앞의 진노보다 더욱 큰 화를 불러 올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회개의 기회를 미루면 미룰수록 진노는 커져만 간다. 그러나 이제 다음에 나타나는 재앙은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만 직접적으로 임함을 보게된다. 그러한 사실은 오늘의 본문인 처음의 네 나팔은 우리 신앙인들도 겪게되는 고통임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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