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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 '오른손에'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피 텐 뎌시안'(* )은 문자적으로 '오른손 위에'라는 의미로(1:16) 권능과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열려진 손바닥을 의미한다. 이는 세상에 대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시사한다(Mounce). 한편 '책'으로 번역된 헬라어 '비블리온'(* )의 모양에 관한 주장은 두 가지이다. (1)혹자는 양피지 같은 곳에 한장씩 기록한 일반적인 책의 형태(codex)로 본다(Zahn). (2)혹자는 고대에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던 '두루마리'(scrooll)로 본다(사34:4; 렘36:2; 히10:7, Charles, Ladd, Beasley-Murray, Walvoord, Rist).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안팎으로 썼고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게그람메논 에소덴 카이 오피스덴'(*  )은 문자적으로 '안쪽과 뒷면에 썼고'라는 의미로 이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혹자는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용의 비밀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로는 한 면만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Zahn). (2)혹자는 공적인 내용을 양면에 기록한 사실은 내용의 양면에 완전히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Vincent). 이 가운데서 문법적인 면이나 내용면에서 후자가 더 타당하다(겔2:10). 안팎으로 쓰여졌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하에 이루어진 선포가 시사한다(Mounce).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 '봉하였더라'의 헬라어 '카테스프라기스메논'(*  )은 '위 아래로 봉하였다'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문의 의미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이다. (1)혹자는 로마법에 따라 유언장에 일곱 명의 증인들이 봉인한 사실을 들어 본문이 '증거나 확증'을 강조한다고 주장한다(Charles, Zahn, Weiss). (2)혹자는 일곱 인을 일곱 교회와 일곱 영과 관련하여 해석한다(Milig- an). (3)혹자는 일곱이 완전 수를 상징하므로 책의 내용이 완전하며 어떤 인간에 의해서도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내용이어서 오직 하나님만이 스스로 밝히 보이실 수 있음을 상징한다고 주장한다(Alford, Barclay, 롬16:25; 고전4:1; 엡3:3). 세 가지 해석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한편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의 내용에 관한 견해는 다양하다. (1)혹자는 고대 로마의 유서 인봉 풍습과 관련하여 이를 하나님 나라에 관한 상속 유서로 해석한다(Zahn). (2)혹자는 세상 끝에 이루어질 심판의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겔2:9,10, Walvoord). (3)혹자는 두루마리가 일곱 부분으로 인봉된 사실을 중시하고 한 부분을 개봉할 때마다 각기 다른 의미들을 갖고 있음을 주장하여 그 내용을 세계 역사의 점진적인 전개로 본다(Weiss, Ellicott). (4)혹자는 매매 증서에 관한 내용으로 이해하여(렘32:10-14) 창세기에서 죄로 인해 상실된 창조물을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으로 다시 찾았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한
다(Seiss). (5)혹자는 구약의 율법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L.Mowry). (6)혹자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종말 즉, 악인들에 대한 심판과 성도들의 구원 그리고 만물의 비밀의 완성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6:4,6,8,10; 7:3-17, Ladd, Johnson). 여러 가지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5:2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 '힘있는 천사'에 대해서 혹자는 천사장 가운데 하나로(Clark, De Wette) 해석하며, 혹자는 가브리엘로 해석하기도 하나(Ford) 분명하지 않다. 한편 본문의 '합당하냐'에 해당하는 헬라어 '앝시오스'(* )는 능력이나 권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선함이나 의로움과 같은 적합성(適合性)을 나타내는 것으로 봉인된 책을 열 수 있는 의로운 자격을 가진 자가 누구인가를 묻는 수사학적 질문이다(Greijdanus).

=====5: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 '하늘 위', '땅 위', '땅 아래'는 빌 2:10과 병행을 이루는 표현으로 혹자는 '하늘 위'는 천사들과 죽은 성도들이 거하는 곳을, '땅 위'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들이 거하는 곳을, '땅 아래'는 악한 영들이 거하는 음부를 의미한다고 보기도 하나 전 우주와 모든 피조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출20:4, Mounce). 창조물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비밀을 밝혀낼 수 없음을 시사한다.

=====5:4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렸더니 - '울었더니'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클라이온'(* )은 미완료 능동태 시제로 계속 울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신약성경에서 직업적으로 애곡하는 자들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으나(요11:33,35) 구약성경에서는 비참함을 선포할 때 사용되었다(왕상13:30; 렘22:18). 본절에서 요한의 울음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1)마땅히 보여줄 것을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4:1) 더 이상 볼 수 없음으로 인해 생긴 두려움의 울음을 의미한다(Alford, Morris). (2)계시의 내용 가운데 구체적으로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 수 없음으로 인해 계시를 알고자 하는 열정의 울음을 의미한다(Bengel).

=====5:5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 본문은 요한이 책을 열기에 합당한 자가 없어서 울 때 장로 중 하나가 위로하며 한 선포이다. 인봉된 책을 열기에 합당한 자에 대한 칭호는 두 가지이다. 이 두 가지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 (1)유대 지파의 사자. 이것은 야곱이 유대 지파(the tribe of Judah)를 향해 했던 축복의 예언을 반영한 것이다(창49:1-28). 야곱은 유다를 가리켜 '사자 새끼'라고 하였으며 '실로가 오시기까지 홀이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창49:9,10). 이 약속은 승리하신 메시야를 상징하는 것으로 인용되었으며(IV Ezra 11:37; 12:31, Testament of Judah 24:5), 신약성경에서는 '이기는 자' 혹은 '메시야의 특징'으로 나타난다(히7:14). 이 칭호는 고난당하는 메시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다스리시며 지배하시는 왕으로서의 메시야를 지칭한다. (2)다윗의 뿌리. 이 칭호는 사11:1을 반영한다. 이사야서에서 메시야는 악을 징계하고 평화로운 이상 국가를 이루시며 다스리시는 왕으로 나타난다(사11:1-10). 이 메시야 칭호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 더욱이 '뿌리'는 예수께서 비록 다윗의 인간적 혈통을 통해 오셨으나 그 근본 본체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시사한다(사11:1,10; 마1:1). 한편 '이기었으니'에 해당하는 헬라어 '이두 에
니케센'(* )은 문자적으로 '보라'는 의미의 감탄사 '이두'와 단회적으로 '이기었다'를 의미하는 부정 과거 시제의 '에니케센'으로 이루어져 '단번에 결정적인 승리를 쟁취한 것'을 시사한다. 이는 곧 승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켜 미래에도 그러할 것임을 암시한다(Swete). 실제로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승리를 약속하셨고 최후에 두루마리의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이며 온전한 승리를 성취하실 자이다(1:18; 눅10:18; 요14:30; 16:33).

=====5:6
 내가 또 보니...어린양이 섰는데 - '어린양'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르니온'(*  )은 신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사용된 '암노스'(* , '어린양')와는 달리(요1:29,36; 행8:32; 벧전1:19) 갓난 어린양을 표현하는 것으로 본서에서 29회 사용되었다. 이는 곧 속죄 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희생을 시사한다(사1-3장, Johnson, Greijdanus). '사이에'는 공간적으로 구체적인 한 위치르 가리키기보다는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구속받은 성도들의 중보자임을 암시하는 표현이라 추측한다(4:2,4,6).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스 에스파그메논'(* )은 완료 수동태 서술 분사 구문으로 과거에 십자가에 죽었으나 지금은 살아계신 것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혹자는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보기도 하며(Minear), 혹자는 그리스도의 몸에 이전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흔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묘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Charles, Mounce). 이러한 사실을 종합할 때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간을 구원하며, 하나님을 만족케 하고, 현재는 중보자로서 계셔서 십자가의 대속 사역의 효력을 영원토록 발휘하심을 나타낸다(5:9,12; 6:4,9; 13:3; 18:24, Hughes, Ironside).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 '일곱 뿔'에서 '뿔'은 힘을 상징하며, '일곱'은 '완전'을 상징하기에 어린양이 소유한 '일곱 뿔'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완전 무결하신 권세와 능력을 시사한다(민23:22; 신33:17; 삼상2:1; 왕상22:11; 시75:4; 빌2:9-11). 앞서 언급된 죽음을 당한 적이 있는 어린양과는 달리 '일곱 뿔'을 가진 어린양에 대해 혹자는 묵시적 개념에서 도입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에녹1서 90:37; the Testament if Judah 19:8ff. , Charles, Mounce, Beasley-Murray). 한편 '일곱 눈'은 성령을 상징한다(1:4; 4:5). '눈'은 지혜와 통찰력을 상징하는 것으로(슥3:9; 4:10) 성령께서 특수한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여(행2장)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와 일체된 사역을 행하심을 시사한다(요14:26; 15:26; 16:8,13-15).

=====5:7
 어린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 '취하시니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일레펜'(* )은 생생하고도 극적인 장면을 묘사하며(Vincent) 동시에 세상의 모든 통치가 어린양을 통해 성취됨을 시사한다. 이는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성취시킬 권위와 권한을 부여 받으셨음을 암시한다(사9:6,7; 슥9:10, Johnson, Ford, Plummer).

=====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 어린양이 세상의 구속을 위한 왕권을 위임받자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일제히 어린양 앞에 순복하였으며 그의 권위와 능력을 찬양하고 경배 자세를 갖춘다. 여기서 '각각'이 누구를 한정하는가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혹자는 경배와 찬양은 생물 보다는 인간이 해야 할 직무임을 강조하여 이십 사 장로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한다(Alford, Charles, Vincent). (2)혹자는 이십 사 장로들과 네 생물 모두를 수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Spitta, Clarke). 본서에서 네 생물의 경배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후자가 타당하다.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 '거문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때 사용하는 몇개의 현이 달린 전통적인 악기로서(14:2; 15:2; 시33:2; 98:5; 147:7) 일반적으로 찬송을 가리킨다. 이는 어린양이 하나님과 함께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심을 시사한다. 한편 금대접에 담긴 '향'은 성도들이 기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혹자는 이것이 교회가 오랫동안 해 온 기도라고 해석하기도 한다(Ladd). 본절에서 기도를 어린양께 바치는 것은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중보자가 되심을 시사한다(Mounce).

=====5: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 '새 노래'는 시편에서 자주 나타나는 표현이다(시33:3; 40:3; 96:1; 98:1). 여기서 '새'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이넨'(* )은 '시간적이며 근원적인 면'에서 새로움을 나타내는 '네오스'(* , '새로운')와는 달리 '질적인 면'에서 새로운 것을 나타낸다. 그러기에 '새 노래'는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룩된 구원의 새로운 완성에 대한 노래이다. 앞장에서 하나님이 창조 역사로 인해 찬양받으셨던 것과는 달리 본절에서 어린양은 구속의 역사로 인해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의 찬양을 받는다(Lenski, Ladd, Morris). 한편 '노래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두신'(* )은 현재 시상으로 계속적으로 노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Alford).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 '합당하시도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앝시오스'(* )는 부정 과거 시상으로 십자가상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역이 인봉을 떼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음을 시사한다(2절). 즉 일찍이 역사 가운데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이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영원한 조건을 갖추었음을 시사한다(Morris, Hughes).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 요한은 예수의 죽음이 인류 구원을 위한 대속적 죽음임을 나타낸다. '죽임을 당하사'의 헬라어 '에스파게스'(* )가 부정 과거 수동태이며(고전6:20; 7:23; 갈3:13; 벧후1:21) '피로 사서'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고라사스...엔 토 하이마티'(* )가 대가를 나타내는 전치사 '엔'과 '구속하다'는 의미를 가진 '아고라조'(* )의 부정 과거인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희생과 죽음으로 단번에, 결정적으로 택한 자들을 사신 것을 나타낸다(Johnson, Vincent, Morris). 한편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라는 표현은 인종적, 집단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보편적인 인류를 나타낸다. 이는 그리스도의 구원이 차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됨을 시사한다(12절; 1:5; 7:14; 12:11; 13:18; 14:4; 15:3; 19:7; 21:9; 22:3, Johnson, Mounce, Ladd). 그러나 '가운데서'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크'(* )는 민족이나 인종의 차별이 없는 보편 구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엡1:5) 선택한 사실을 가리킨다.
 하나님께 드리시고 -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희생을 통해 죄인들을 구속하신 목적이다. 그것은 죄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와 그의 백성이 되게 하며 그에게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다(고전6:19,20).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 성도들은 하나님께 소속된 백성이며 하나님의 소유이다.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 '나라'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을 받아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할 집합적인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가리킨다(1:6; 20:6). 또한 '제사장을 삼으셨다'는 말은 옛 언약 하에서 특별히 선택된 제사장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 새 언약 하에서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개인이 직접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며, 섬기고 찬양함을 시사한다(히13:15,16, Swete, Mounce, Johnson).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 '땅'은 종말론적 성취 즉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온전히 왕 노릇할 것을 의미함은 물론 현재에 그리스도인이 왕 노릇하는 것도 내포한다(Johnson). 한편 '왕 노릇하리로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바실류슈신'(* )에 대해서 미래형으로 취한 사본도 있으며(*  , P, Nestle 26 ed), '바실류우신'(* )으로 현재형을 취한 사본도 있다(A, Q). 미래형을 취할 경우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종말에 세사을 통치하고 다스릴 것을 기대하면서 구원받는 자들이 함께 그 통치의 기쁨을 누릴 것을 대망하는 것을 나타내며(2:26,27; 20:4; 22:5) 현재형을 취할 경우 그것은 현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왕적 통치를 나타낸다. 두 가지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요컨대 '왕 노릇하리로다'는 말은 '미래적 현재'로 온전한 왕 노릇을 기대하면서 현재에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Johnson, Mounce).

=====5: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 본절에서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찬양하는 이들은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에서 많은 천사들로 확대된다. '만만이요 천천이라'는 말은 단7:10을 반영한 것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무리를 묘사한다. 이는 이 무리들 가운데 계신 자의 무한한 영광과 권능을 암시하며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천사에게도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시사한다(시68:17; 히12:22, Johnson, Morris).

=====5:12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 본절은 수많은 천사들의 찬양 내용으로 7:12과 유사하다. 이 찬양의 내용이 13절과 7:12에서는 하나님께 돌려지고 있으나 본절에서는 어린양께 돌려지고 있다. 이는 곧 하나님과 어린양이 동일(同一)함을 나타낸다. 한편 찬양의 내용은 일곱 가지이며 이것들이 하나의 관사 '텐'(* )으로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완전하시고 충만하신 속성을 시사해 준다(대상29:10-12, Johnson, Mounce).
 능력 - 이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으로 그리스도께도 속해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 그 자체이시다(고전1:24).
 부 - 이것은 하나님의 충만하신 상태를 나타낸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약1:11), 또한 그리스도께 속한 것으로(고후8:9; 엡3:8) 믿는 자들에게 나누어진 것이다(요1:16).
 지혜 -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지혜로서(고전1:24) 모든 지혜를 소유하시고 계실 뿐만 아니라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누어 주신다(고전1:30; 골1:9).
 힘 - 이것은 '능력'이 외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악이나 대적자를 멸망시키심을 시사한다(눅11:22).
 존귀와 영광 - 그리스도께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동등되신 분으로 존귀와 영광을 소유하신 분이었으나 세상에 종의 형체로 오셔서 낮은 자리에 임하셨고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존귀와 영광을 입으셨다(요1:14; 빌2:1-11; 히2:9).
 찬송 - 앞서 언급된 여섯 가지가 그리스도의 속성과 본질을 잘 나타내는 반면 본문은 천사들과 성도들의 고백을 나타낸다(벧전1:3). 이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같이 동일하게 모든 피조물의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심을 시사한다.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 본절은 앞절의 찬송에 대한 모든 피조물들의 화답송으로 만물이 속한 전우주의 구속을 성취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찬양이다(Swete, Caird). 여기서 '만물이 가로되'는 창조주와 창조물이 구분되지 않는 범신론적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인적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한 우주에 속한 만물의 반응울 나타낸다(롬8:19).

=====5:14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 피조물의 찬송에 호응하여 네 생물과 장로들이 아멘과 경배로 하늘의 찬송을 끝맺는다. '가로되'에 해당하는 헬라어 '엘레곤'(* )은 네 생물이 12절의 일곱 가지 찬송과 13절의 네 가지 찬송에 모두 아멘이라고 화답하였음을 시사한다(Mounce).

 

 

2.주권자 어린양 예수                                                          
 요한계시록 4장의 웅장한 모습은 땅의 역사가 본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늘에 참된 역사의 총사령관이 바로 보좌에 앉으신 그분,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제 4장의 내용은 제 5장과 연결이 되어서 설명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분명히 하늘 보좌의 사령관은 하나님이시지만 역사의 마지막[예언서에 나타나는    
주의 날]은 하나님께서 중보자를 통하여 다스리시는 것이다.                      
 그 마지막 날의 역사를 지배하시는 중보자는 누구인가? 그 문제에 대한 대답이 제 5장의 내용이다.

1]주권자 어린양                                                               
 1)인봉한 책
(계5: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제 4장과 연결하여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습이 나온다. 여전히 하나님께서 만물의 지배자이시다.                                                                 
 (1)안팎으로 쓴 책[두루마리]- 이 책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가운데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여 놓으신 운명이 들어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겔2:10,시139:16).
 분명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 안팎으로 기록된 책은 "마지막 때"에 될 일을 기록한 것으로, 안팎으로 썼다는 것은 하나님의 선포가 한없이 많고 포괄적이라는 의미이거나, 더이상 부족하거나 더 기록이 필요없는 온전함을 뜻할 것이다.        
 (2)일곱인으로 봉하였더라-이것이 실제적인 장면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가 무엇이냐가 문제이다. 이는 하나의 봉인된 예언의 성격을 갖는다(사29:11).        
 그러므로 여기 봉하였다는 말은 아무도 그 의미나 내용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이 열림으로 일이 이루어지게 되는데(6:1-) 성취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곱이라는 숫자는 너무 숫자에 신경쓰지 말고 다음에 나오는 일곱개의 인을 떼는 것과 연결로 보면 된다.  
 (3)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책이 있으니-그 역사의 모든 미래사[마지막 때]가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한다.
                                                                              
 2)중보자를 찾는 음성과 무능한 피조물들                                       
 (1)중보자를 찾는 음성
(계5:2)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그러나 그 역사는 하나님께서 바로 시행하시는 것이 아니라 중보자를 통하여 이루시는 일이시다. 구약성경에 나타나는대로 그 일은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면서도 이스라엘의 이름을 가지는 여호와의 종(이사야 49장 참조)을 통하여 이루시는 것이다.
 그 중보자를 찾는 힘있는 천사의 큰 음성이 나온다. 여기의 힘있는 천사가 누구인지는 큰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그 다음에 나오는 큰 음성으로 외치기에 합당하게 힘있는 천사가 필요한 것이다.
 큰 음성이란 3절에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모든 곳에 들려져야 하기에 나타난 강조이며, 이는 나중에 모든 피조물이 이 사실로 인하여 찬송하는 것과 연결이 된다.

 여기서 찾는 것은 그 책을 펴며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이다. 즉 역사의 의미를 밝혀서 마지막 때를 이르게 할 중보자를 찾는 것이다.

 (2)무능한 피조물
(계5: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이 부분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아무도 그 일을 할 합당한 자격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하늘 위,땅 위,땅 아래"라는 말은 출애굽기 20:4의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라는 내용의 반영으로 그 의미는 "온 우주"라는 개념이다. 우주 어느 곳에서도 그러한 합당한 자격자가 없다. 우주는 그 자체를 결정할 능력이 없다.

 (3)탄식하는 요한
(계5:4)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계시를 받는 자로서 요한은 그 장면을 유심히 보았으나 아무도 자격자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요한은 사건의 목격자로서 등장을 한다. 그래서 그는 울었다. 아주 크게 울었다. 그 이유는 합당한 역사의 인도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때가 시작될 수 없으며, 5절에서 비추어 지듯이 메시야 왕국이 이루어질 수 없기에 그의 슬픔은 한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강조한 내용은 이것이다. 어린양 외에 어떤 존재도 일곱인을 뗄 수 없으며, 마지막 때를 유발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하여 메시야의 중보가 유일한 것임을 잘 강조시킨다.                                                  

3)중보자 어린양                                                               
 (1)중보자의 소개                                                             
(계5:5)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장로중에 하나가 울고 있는 요한에게 울지말라고 위로의 말을 한다. 여기의 장로에 대해서는 해설을 위하여 등장하는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7:13 참조). 요한이 목격자로서 보지 못한 자격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 자격자가 누구인가?     
  *단번에 이기신 분-"이기엇으니"라는 말이 굉장히 강조되어있다. 우리 성경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보라"하는 감탄사가 등장하고 있다. 그 감탄의 내용은 이미 승리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기셨으니"[단순과거]라는 말은 이미 과거에 이기신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영원한 원수를 이미 과거에 이기신 분이 있다는 것이다.                                             
                                                                              
 *구약에 예언된 그 여호와의 종이신 메시야                                     
 그러면 그분은 누구인가? 장로는 구약의 메시야적 기대 전체를 요약한 두가지 말로 설명을 한다.
 @ 유대지파의 사자-이는 야곱의 열두 아들들에 대한 미래적 예언에 나오는 내용이다(창 49:9,10).                                                         
 유다는 사자새끼라고 말하면서 그 예언의 마지막을 "실로"라고 연결한다. 그 실로가 유다의 마지막 홀[왕]로 등장을 하며,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게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그분이 오셨고, 또 이미 이기셨다는 것이다. 바로 그분이 이제 왕으로 앞으로의 역사를 이끌어 나가시는 것[인을 떼심]이라는 말이다.            
 @다윗의 뿌리-이는 이사야의 예언을 요약한 말이다(사11;1-10).                  
 다윗의 뿌리가 오면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하고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는 그 메시야의 나라가 임하게 되고, 그 다윗의 뿌리는 곧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이 두 모습은 원수를 발로 밟아서 무너뜨리시는 승리의 주의 모습이다. 어느 누구도 그 앞에서 설 수없는 위엄의 모습이다. 이것이 요한이 소개받은 승리자에 대한 장로의 음성이다. 즉 그가 소개받은 역사의 주권자는 승리자의 모습이다.

 (2)중보자의 모습
(계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a.중보자의 위치-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정확한 위치를 정하기란 어렵다)
  b.모습-어린양                                                               
 그가 들은 당당한 사자의 모습이 아니라 어린양의 모습이었다. 너무나 역설적인 모습이 아닌가? 이 어린양의 모습은 요한이 독특하게 사용하는 표현이었다(요1:29,36).
 그런데 바로 앞으로 역사의 그 모든 일을 이루실 분의 모습이 어린양으로 등장을 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이라는 말이 무려 28번 나온다. 이 어린양의 비유는 다음에 나오는 죽임을 당하심과 연결하여 보면 이사야 53장에 나타나는 내용과 연결됨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린양이 무엇을 어떻게 이길 수 있다는 말인가? 분명히 5절에서는 그분이 이미 과거에 이기셨다고 분명히 증거하였는데, 6절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이미 과거에 그분에게 이루어진 것은 전쟁에서 칼로 원수를 무찌른 행위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그러면 그것이 승리인가,패배인가? 히브리서 2:14,15(마12:29,요12:31,16:11 등에도 같은 사상이 나온다)   
 그렇다면 내용은 이렇게 연결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행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하여서 단번에 승리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죽으심의 효과는 단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영원한 것이다(완료형)

 *이 사자(獅子)와 어린양의 모습은 복음과 요한계시록 전체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는 긴장과 위로인 것이다. 어린양의 뒤를 따라가는 것은 고난의 길이요 아픔이요 환난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끝나버리는 아픔이거나 패배는 아니다. 어린양으로 고난을 받고 죽으신 그분이 바로 승리자이신 사자가 아닌가? 그러므로 우리의 고난은 바로 승리와 영광의 다른 측면이라는 점이다.                      
 신앙인은 세상에서 고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고난은 곧 승리로 연결된다(계17:14).                                                            
 이렇게 메시야의 어린양의 모습과 사자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삶에서 고난과 승리라는 사실과 잘 연결이 된다.                                               
                                                                              
 그 어린양이 정말로 인을 떼시기에 합당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가? 그렇다. 그는 충분히 그러하실 수 있다. 왜냐하면 그분에게는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기 때문이다.

 "일곱 뿔"은 무엇인가?                                                        
 이것은 환상적인 모습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뿔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 않지만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그 설명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신33:17).    
 뿔은 열방을 받아서 이기는 능력[힘]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는 요한계시록 12:3,13:1,11,17:3 이하에서도 동일하게 뿔은 능력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일곱 뿔은 어린양의 완전하신 능력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마지막 때의 역사를 주관하실 것이다.
 그리고 "일곱 눈"이 있다고 한다. 그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한다. 일곱 영에 대하여서는 이미 1:4,3:1에서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어린양과 연결하여 생각해 보자.
 일곱 눈의 모습은 구약성경 두부분에서 연결이 되고 있다(슥4:10,사11:2).        
 여기서 또 다른 특징들을 볼 수 있는데 어린양이신 그분의 다스림의 방법이다. 그분은 특별히 성령을 온 땅에 보내심으로 모든 만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시는 왕이시다. 이 사실은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일곱인을 떼시는 왕으로 즉위하신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중의 하나로 보인다.                                 

 (3)어린양의 즉위
(계5:7)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어린양이 나아와서(단순과거)...... 책을 취하시니라(완료형)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사건을 극화하기 위한 것인가?                                           
 그렇다면 이 일은 언제 이루어질[진] 것인가? 어떤 이들은 아직도 미래에 이루어질 일로 보려는 이들이 많다(역사주의,미래주의).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만은 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미 과거에 이루어진 사건이다. 이 사실을 다음의 글을 인용함으로 대신한다.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손에서 책을 취하신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중보자로서 그가 승천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뜻에 의한 우주를 다스릴 권세를 받으셨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언급한 것이다. 또 이것은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대관식(히2:8,9)을 말하는데, 우리는 예수께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것을 본다. 그의 구속사업의 상급으로 하늘에 오르사 구약시대를 통하여 예언되었고 약속되었던(시2:,110:,단7:9-14) 것처럼 자신 스스로 왕국을 받으셨다(눅19:12,히2:8,9,빌2:6-11). 이것은 하나님 곧 성부께서 보좌를 떠난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스도이신 중보자께서 성부와 함께 보좌에 앉으신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좌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앉아 계신 곳이다(계22:1). 하나님은 어린양을 통하여 우주를 다스리신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상급이며 우리의 위로이다. 새로운 시대[여호와의 날,마지막 때-필자삽입]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 바로 이 대관식이니 이는 중보자께서 우주를 주관하시는 왕의 직무를 서임 받으신 것이다"(윌리암 헨드릭슨)                   

2]어린양을 찬양함                                                             
 그리스도께서 우주를 다스리심에 대하여서 세가지 찬양으로 넘치는 기쁨과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1)그룹들과 24장로들의 찬양
(계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계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제 4장에서는 성부 하나님이 찬양의 대상이었으나 바로 그분을 찬양하던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동일하게 어린양에게 찬양함으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으로 경배한다.  
 (1)경배의 자세                                                               
  a.엎드려-4:10 참조                                                          
  b."거문고를 가지고"-기쁨의 노래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악기로(18:22) 시편을 노래할 때 사용하는 전통적인 악기(시33:2)가 거문고이다. 이는 그분이 찬양을 받으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                                                   
  c."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지고"-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고 한다. 성도들의 기도가 세상에서는 천대를 받았으나 네 생물과 24장로들의 손을 통하여 하나님[과 어린양] 앞으로 전달된다.                                                      

 (2)찬양의 내용-4장에서 24장로들은 창조의 사역에 근거하여서 하나님께 찬양하였는데, 5장에서는 구속의 사역에 근거하여서 어린양에게 찬양한다.         
  a.노래의 성격-새노래.                                                       
  이는 시편에서 종종 나오는 개념이다(32:3, 39:4, 91:1, 143:9, 149:1,사43:10). 어린양에게 드리는 노래가 새 노래인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동기와 관련하여서 새로운 통치자를 찬양하기 때문이다.                   
  b.노래의 이유-책을 가지고 인봉을 떼시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이다.              
 "당신은 합당하시니이다"라는 말은 황제의 도착을 환호하는 구호이다. 이제 땅의 로마황제가 아니라 역사의 주권자되시는 어린양을 환호한다. 그러면 그분이 합당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역사적 사실;"일찍 죽임을 당하사" 새 노래의 객관적인 근거는 그가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라는 사실이다. 다스림은 그 수난에 대한 보상인 것이다.          
 -그 사실의 해석:"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예수님의 죽으심은 대속물로 자신을 주심으로(막10:45), 이는 우리를 피로 [값을 치르고] 산 것이 되었다(고전 6:20). 그러나 그 대상은 유대교의 배타주의가 아니라 민족적,정치적,문화적,인종적 경계선도 없다. 각 족속과 방언에서 선택하여 부르시는 것이다.
  -그 사실의 결과가 본문이다(10하). 이것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결과로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인데 놀라운 사실은 출애굽기 19:6의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설립에 성취된 것이다. 이제 신자들은 집합적으로 그의 나라이며, 개인적으로는 제사장이다. 나라이기에 저들은 통치할 것이며, 제사장이기에 그들은 봉사할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성도들은 기도의 향을 통하여 지금도 땅에서 다스리는 참 왕이시다. 로마 황제가 참 왕이 아니라 성도들이 참 왕이며, 앞으로도 영원토록 왕노릇 할 것이다.

 2)천사들의 찬양
(계5: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계5:12)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어린양에 대한 찬양은 점점 더 확대되어간다. 이제는 무수한 천사들이 찬양을 드리는 것이다. 원래 천사들은 구원의 비밀을 알기를 원했고(엡3:10), 이제 그 사실을 알게된 저들은 찬양을 드린다.               
 역시 찬양의 내용은 9,10절의 구속의 사건에 근거한다. 그러면서 어린양에게 일곱가지 탁월함[능력,부,지혜,힘,존귀,영광,찬송]을 돌린다[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3)모든 피조물과 전 우주의 찬양
(계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하니
 이제 찬양의 메아리는 그분의 통치를 받게되어있는 온 우주에 넘치며, 온 우주와 만물은 그분의 통치를 기뻐하면서 찬양하는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보좌에 앉으신 성부와 성자이신 어린양으로 말미암아 다스려지는 것이다.

 맨 처음에 찬송을 부르던 네 생물들이 이제 온 우주와 말물의 찬양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고 있다. 이제 하늘의 이 예배가 끊임없이 드려지는 그때에 땅에서도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계5:14)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전체적인 내용은 4,5장에 걸쳐서 하나님과 어린양에 의하여서 다스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분이 다스리신다면 그분께서 피로 사신 교회를 어떤 방법으로 다루시겠는가? 눈으로 보기에는 고난과 역경이 있지만 그것은 어린양의 죽으심의 이면에 사자의 다스림이 있듯이 그분의 다스림 안에서 성도는 안전하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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