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 그 무렵 야곱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는 것을 알고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기를 "어찌하여 너희는 보기만 하느냐?" 하고,
42:1 <요셉의 형들이 이집트로 가다>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얘들아, 왜 서로 얼굴들만 쳐다보고 있으냐 ?"
42:1 [애굽으로 곡식 사러 온 형들] 이즈음에 야곱은 애굽 땅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식들에게 말하였다. '어쩌자고 이렇게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느냐 ?
42:2 또 말하기를 "보아라, 내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너희는 그리로 내려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식량을 사오너라. 그래야 우리가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
42:2 야곱이 말을 이었다. "듣자 하니,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고 하는구나. 그러니 그리로 가서 곡식을 좀 사오너라. 그래야 먹고 살지, 가만히 있다가는 굶어 죽겠다."
42:2 애굽에는 파는 곡식이 있다고 하더라. 그러니 애굽으로 내려가서 곡식을 좀 사오도록 하여라. 그래야 우리가 굶어 죽지 않을게 아니냐 ?'
42:3 요셉의 형제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내려갔다.
42:3 그래서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갔다.
42:3 그래서 요셉의 열 형은 곡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내려갔다.
42:4 그러나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베냐민을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않았으니, 그에게 재난이 닥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42:4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베냐민만은 형들에게 딸려 보내지 않았다. 베냐민을 같이 보냈다가, 무슨 변이라도 당할까 보아, 겁이 났기 때문이다.
42:4 그러나 야곱은 요셉과 같은 배에서 나온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다. 베냐민에게 혹시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스러워서였다.
42: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식량을 사러 가는 사람들 가운데 있었으니, 이는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42:5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아들들도 곡식을 사러 가는 사람들 틈에 끼었다.
42:5 이렇게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내려갔다.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무척 심하였기 때문이다.
42:6 요셉은 그 땅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고 있었으며, 요셉의 형제들이 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그에게 절하였다.
42:6 그 때에 요셉은 나라의 총리가 되어서 세상의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요셉의 형들은 거기에 이르러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요셉에게 절을 하였다.
42:6 [형들이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다] 애굽의 총리인 요셉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요셉의 형들도 곡식을 사려고 요셉에게 나아가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바닥에 대고 절하였다.
42:7 요셉이 그들을 보고 자기 형들인 줄 알았으나 모른 체하고 그들에게 엄하게 말하기를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가나안 땅에서 양식을 사러 왔습니다." 라고 하였다.
42:7 요셉은 그들을 보자마자 곧바로 그들이 형들임을 알았다. 그러나 짐짓 모르는 체하고, 그들에게 엄하게 물었다. "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 그들이 대답하였다. "먹을거리를 사려고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42:7 요셉은 자기에게 절을 하는 형들을 알아보았다 '아, 형들이 곡식을 사러 여기까지 내려왔구나' 하고 속으로는 무척 반가웠으나 겉으로는 일부러 모른체하고 시침을 뚝 떼고는 형들에게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 '예, 가나안에서 왔습니다. 먹을 양식이 떨어져 이곳까지 곡식을 사러 왔습니다' 하고 형들이 대답하였다.
42:8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42:8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42:8 요셉은 자기 형들을 알아보았어도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42:9 요셉이 형들에 대하여 꾼 꿈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다. 너희는 이 나라의 허점을 엿보려고 왔다." 하니,
42:9 요셉은 형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간첩이다. 이 나라의 허술한 곳이 어디인지를 엿보러 온 것이 틀림없다 !"
42:9 요셉은 이러한 형들을 바라보자 오래 전 가나안에서 살 때 형들에 대해서 자기가 꾸었던 꿈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렇게 다그쳤다. '너희는 정탐꾼임이 틀림없다. 너희가 우리 나라에 온 것은 이 나라의 어디가 허술한가,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 알아보려고 온 것이지 ? 곡식을 사러 왔다는 말은 거짓말이야. 그렇지, 응 ?'
42:10 그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아닙니다, 내 주여. 주의 종들은 양식을 사러 왔습니다.
42:10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총리 어른, 소인들은 그저 먹을거리를 사러 왔을 뿐입니다.
42:10 '아닙니다. 총리 각하,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먹을 것이 없어 이곳까지 곡식을 사러 온 것입니다.
42:11 저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주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닙니다." 하였다.
42:11 우리는 한 아버지의 자식들입니다. 소인들은 순진한 백성이며, 간첩이 아닙니다."
42:11 우리 모두는 형제지간입니다. 총리 각하, 저희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하고 형들이 애걸하였다.
42:12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아니다. 너희가 이 땅의 허점을 엿보러 왔다." 하니,
42:12 그가 말하였다. "아니다. 너희는 이 나라의 허술한 곳이 어디인지를 엿보러 왔다."
42:12 '무슨 소리냐 ? 너희는 정탐꾼인 것이 분명해. 우리 나라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 알아보려고 온 것이 틀림없어' 하고 요셉이 소리쳤다.
42:13 그들이 말하기를 "당신의 종들은 열두 형제입니다. 저희는 가나안 땅에 있는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보십시오, 막내는 오늘 저희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습니다." 라고 하였다.
42:13 그들이 대답하였다. "소인들은 형제입니다. 모두 열둘입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막내는 소인들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잃었습니다."
42:13 '총리 각하, 우리는 가나안 땅에 살고 계신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본디 우리는 열두 형제였습니다만 막내는 지금 가나안 땅에 아버지와 함께 있고 다른 동생은 죽었습니다' 하고 형들이 설명하였다.
42:14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것이 바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정탐꾼이라는 것이다.
42:14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말이 틀림없다. 너희는 간첩이다.
42:14 요셉은 계속해서 그들을 다그쳤다. '그래, 너희는 정탐꾼이 분명해. 내 말이 틀림 없어.
42:15 너희는 이렇게 스스로 밝혀 보아라.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는데 너희의 막냇동생이 여기에 오지 않으면 너희는 여기서 가지 못할 것이다.
42:15 그러나 너희가 진실을 증명할 길은 있다.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막내 아우를 이리로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는 여기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다.
42:15 내가 자꾸 다그치니까 너희가 아니라고 이런 저런 거짓말을 둘러대는구나. 바로께서 살아 계신 것을 두고 내가 맹세한다. 너희가 막냇 동생을 이리로 데려오지 않는 한은 여기서 한 발자국도 옮겨 놓지 못할 것이다.
42: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동생을 데려오게 하고, 그 동안 너희는 갇혀 있어서 너희 가운데 진실이 있는지 너희 말을 증명해 보아라.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분명 정탐꾼들이다."
42:16 너희 가운데서 한 사람을 보내어 너희 집에 남아 있는 아우를 이리로 데려오게 하고, 나머지는 감옥에 가두어 두겠다. 나는 이렇게 하여 너희가 한 말이 사실인지를 시험해 보겠다.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 너희는 간첩이라는 누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42:16 너희 형제 중 한 사람이 가서 너희 막냇 동생을 데려오너라. 그동안 나머지는 여기 감옥에 가두어 두겠다. 너희가 하는 말이 정말인지 내가 알아봐야겠다. 내가 다시 한 번 말해 두지만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막냇 동생을 이리로 데려오지 못하면 너희는 분명히 정탐꾼일 것이다.'
42:17 요셉이 그들을 감옥에 사흘 동안 가두었다.
42:17 요셉은 그들을 감옥에 사흘 동안 가두어 두었다.
42:17 그러고 나서 요셉은 그들을 사흘 동안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42:18 사흘째 되던 날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렇게 하면 살 수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
42: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그래야 산다.
42:18 사흘 뒤에 요셉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걸었다. '나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너희가 내가 내거는 조건을 그대로 따른다면 너희를 살려 주겠다.
42:19 만약 너희가 진실하다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감옥에 갇혀 있고, 너희는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위해 양식을 가지고 가거라.
42:19 너희가 정직한 사람이면,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만 여기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나가서 곡식을 가지고 들어가서, 집안 식구들이 허기를 면하도록 하여라.
42:19 너희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내게 증명해 보여라. 너희 가운데에 한 사람은 너희가 갇혀 있던 감옥에 그대로 있고, 나머지는 곡식을 줄 터이니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 굶고 있는 네 식구들에게 곡식을 갖다주어 굶주림을 면하도록 하여라.
42:20 너희 막냇동생을 내게 데려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 말이 사실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42:20 그러나 너희는 반드시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며, 너희가 죽음을 면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42:20 그러나 너희는 막냇 동생을 꼭 이리로 데려와야 한다. 그렇게 해야 너희가 한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너희를 사형에 처하지는 않겠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사실 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42:21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참으로 우리가 우리 형제에게 죄를 지었다. 그가 우리에게 애원할 때에 우리가 그의 괴로운 마음을 보고도 듣지 않아서 그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였다." 라고 하였다.
42:21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렇다 ! 아우의 일로 벌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아우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가 아우의 애원을 들어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제 이런 괴로움을 당하는구나."
42:21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는 서로 이렇게 한탄하였다. '그래, 우리가 우리 아우에게 못된 짓을 한 벌을 받는거야. 아우가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할 때에 돌아보지 않고 매몰차게 대했더니 급기야는 이렇게 어려운 일을 당하고야 마는구나. 아우가 살려달라고 애원할 때 그 아이를 돌아보았어야 하는건데'
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죄짓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희가 듣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피 값을 치르게 되었다." 하였다.
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못할 짓을 하는 죄를 짓지 말자고 하지 않더냐 ?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값을 치르게 되었다."
42:22 르우벤이 답답하여 아우들에게 푸념하였다 '그러게 내가 뭐라 하더냐 ? 그 아이를 해치지는 말라고 진작부터 말하지 않더냐 ? 그런데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더니 이게 무슨 꼴이냐 ? 우리가 그 아이를 죽게 하였으니 우리가 그 대가를 받는 것도 당연한 일 아니냐 ?'
42:23 그들 사이에 통역이 있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42:23 그들은 요셉이 통역을 세우고 말하였으므로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요셉이 알아듣는 줄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42:23 요셉은 형들 사이에 통역관을 세워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므로 형들은 요셉이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이 서로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있었다.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에게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결박하였다.
42:24 듣다 못한 요셉은 그들 앞에서, 잠시 물러가서 울었다. 다시 돌아온 요셉은 그들과 말을 주고받다가 그들 가운데서 시므온을 끌어내어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끈으로 묶었다.
42:24 요셉은 헝들이 있는 앞에서 떠나 마구 울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요셉은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형들 앞으로 나아와 형들 가운데에서 시므온을 지목해 내어 다른 형들 앞에서 그를 묶게 하였다.
42:25 요셉이 명하여 그들의 그릇을 곡물로 채우게 하고, 그들의 돈은 각 사람의 부대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에서 필요한 먹을 양식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하였다.
42:25 요셉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들이 가지고 온 통에다가 곡식을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이 낸 돈은 그 사람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에서 먹을 것을 따로 주게 하였다. 요셉이 시킨 대로 다 되었다.
42:25 그리고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형들이 가져온 자루에 곡식을 채우고 또 그들이 곡식값으로 가져온 돈도 도로 그 자루에 넣게 하였다. 또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먹어야 할 양식까지도 챙겨 주었다.
42:26 그들은 자기들의 나귀 위에 양식을 싣고 그곳에서 떠났다.
42:26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다> 그들은 곡식을 나귀에 싣고 거기를 떠났다.
42:26 [귀향] 형들은 나귀에 곡식을 싣고 길을 떠났다.
42:27 한 사람이 여관에서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기 자루를 풀었는데 자기 돈을 보았다. 그것이 자루의 아귀에 있었다.
42:27 그들이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다가 자루 아귀에 자기의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42:27 길을 가다가 그들이 밤을 지내려고 어느 곳에 이르렀다. 그들 가운데에서 한사람이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곡식 자루를 풀었다. 그런데 그 자루 아귀에 돈주머니가 들어 있지 않은가 !
42:28 그가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내 돈을 도로 넣었다. 자, 보아라, 그것이 내 자루 속에 있다." 하니,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형제끼리 서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라고 하였다.
42:28 그는 이것을 자기 형제들에게 알렸다. "내가 낸 돈이 도로 돌아왔다. 나의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은 얼이 빠진 사람처럼 떨면서, 서로 쳐다보며 한탄하였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
42:28 '아니, 곡식값으로 가져 갔던 돈이 여기에 들어 있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 하고 그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들은 정말 두려워 어찌해야 좋을지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아이구, 어쩌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시는 걸까' 하면서 낙심하였다.
42: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로 와서 겪은 모든 일을 자세히 말했다.
42:29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가서 그 동안 겪은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42:29 그들은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와 자기들에게 있었던 일을 일일이 이야기하였다.
42:30 "그 땅의 주인 되는 사람이 우리에게 엄하게 말하면서 우리를 그 땅의 정탐꾼들로 여겼습니다.
42:30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를 보더니, 엄하게 꾸짖고 우리를 그 나라를 엿보러 간 간첩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42:30 '애굽 총리가 우리에게 엄하게 말하더군요 우리더러 자기 나라를 정찰하러 온 정탐꾼이라는 거예요
42:31 그래서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정직한 사람들이지 정탐꾼이 아닙니다.
42:31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우리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간첩이 아닙니다.
42:31 그래서 '우리는 정탐꾼이 아닙니다' 하고 말했지요 그러면서 '우리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42:32 우리는 열두 형제이며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그 중의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42:32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의 자식들로서 열두 형제입니다. 하나는 잃고, 또 막내는 가나안 땅에 우리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42:32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 난 열두 형제지요 우리 형제 중 하나는 죽었고 막내는 지금 가나안 땅에 아버지와 함께 있어요' 했더니
42:33 그 땅의 주인 되는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것으로 너희가 정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너희 형제 중 한 사람을 내게 남겨 두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위해 양식을 가지고 가거라.
42:33 그랬더니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어디, 너희가 정말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한번 알아보겠다.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여기에 나와 함께 남아 있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 식구들이 굶지 않도록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거라.
42:33 그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너희가 이렇게 해야 너희가 하는 말이 사실인 것이 증명될 것이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은 여기에 머물러 있고 나머지는 곡식을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 굶주리고 있는 식구들에게 곡식을 갖다 주어 굶주림을 면하게 하여라.
42:34 그러나 너희 막냇동생을 내게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며 너희가 정직하다는 것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내어 주며, 너희가 이 땅에서 무역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42:34 그리고 너희의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그래야만 너희가 간첩이 아니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알 수 있겠다. 그런 다음에야 내가 여기 잡아둔 너희 형제를 풀어주고, 너희가 이 나라에 드나들면서 장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 하였습니다."
42:34 하지만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땐 너희 막냇동생을 이리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될 것이다. 너희가 이렇게 해야만 나는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려보낼 것이다. 그때에는 너희가 이 나라에서 살아도 괜찮고 장사를 해도 괜찮을 것이다.'
42:35 그들이 자기들의 부대를 비우며 보니, 각 사람의 돈뭉치가 자기 부대 속에 있었으므로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두려워하였다.
42:35 그들은 자루를 비우다가 각 사람의 자루에 각자가 치른 그 돈뭉치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그 돈뭉치를 보고서 모두들 겁이 났다.
42:35 이렇게 말하고 형제들은 모두 자기 자루를 쏟았다. 곡식을 모두 쏟아 내자 다른 자루 속에서도 각기 돈주머니가 함께 쏟아져 나왔다. 아버지 야곱과 요셉의 형들은 모두 놀라며 두려워하였다.
42:36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나로 자식들을 잃게 하는구나.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는데 베냐민마저 데려가려고 하느냐? 모든 일이 나를 해롭게 하는구나." 하니,
42:36 아버지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나의 아이들을 다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을 잃었고 시므온도 잃었다. 그런데 이제 너희는 베냐민마저 빼앗아 가겠다는 거냐 ? 하나같이 다 나를 괴롭힐 뿐이로구나 !"
42:36 그러자 아버지 야곱이 가슴을 치며 한숨지었다. '아이구, 이거 야단났구나 너희가 자식들을 모두 잃게 하는구나 요셉이 없어지더니 이번에는 시므온도 없어지고 또 이제는 베냐민까지 없어지게 하려는구나. 아이구, 왜 이리 괴로운 일만 일어나는지'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만일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않으면 나의 두 아들을 죽이십시오. 그를 내 손에 맡기십시오. 내가 그를 아버지께 돌려드리겠습니다." 하였다.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막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여쭈었다. '아버지, 제가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겠습니다 만일 애굽에 가서 베냐민을 이곳으로 도로 데려오지 못하면 저의 두 아들 녀석을 죽이십시오. 이번 일은 저에게 맡겨 주시지요. 베냐민을 꼭 데리고 돌아오겠습니다'
42:38 야곱이 말하기를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할 것이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홀로 남았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앙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42:38 야곱이 말하였다. "막내를 너희와 함께 그리로 보낼 수는 없다. 그의 형은 죽고, 그 아이만 홀로 남았는데 그 아이가 너희와 같이 갔다가 또 무슨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 하겠느냐 ?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서 스올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
42:38 그러나 야곱은 거절하였다. '안 된다. 그것만은 안 돼. 그 아이를 너희와 함께 보낼 수는 없다. 그 아이의 형도 이미 죽지 않았느냐 ? 그런데 하나밖에 안 남은 그 아이마저 죽는다면 어쩌란 말이냐 ? 내가 벌써 이렇게 늙지 않았느냐 ? 그래, 그 아이마저 죽는다면 나는 슬픔을 지고 저승길로 떠날지도 모를 일이다.'
42:1 <요셉의 형들이 이집트로 가다> 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얘들아, 왜 서로 얼굴들만 쳐다보고 있으냐 ?"
42:1 [애굽으로 곡식 사러 온 형들] 이즈음에 야곱은 애굽 땅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식들에게 말하였다. '어쩌자고 이렇게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느냐 ?
42:2 또 말하기를 "보아라, 내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너희는 그리로 내려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식량을 사오너라. 그래야 우리가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하였다.
42:2 야곱이 말을 이었다. "듣자 하니,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고 하는구나. 그러니 그리로 가서 곡식을 좀 사오너라. 그래야 먹고 살지, 가만히 있다가는 굶어 죽겠다."
42:2 애굽에는 파는 곡식이 있다고 하더라. 그러니 애굽으로 내려가서 곡식을 좀 사오도록 하여라. 그래야 우리가 굶어 죽지 않을게 아니냐 ?'
42:3 요셉의 형제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내려갔다.
42:3 그래서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갔다.
42:3 그래서 요셉의 열 형은 곡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내려갔다.
42:4 그러나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베냐민을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않았으니, 그에게 재난이 닥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42:4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베냐민만은 형들에게 딸려 보내지 않았다. 베냐민을 같이 보냈다가, 무슨 변이라도 당할까 보아, 겁이 났기 때문이다.
42:4 그러나 야곱은 요셉과 같은 배에서 나온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다. 베냐민에게 혹시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스러워서였다.
42: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식량을 사러 가는 사람들 가운데 있었으니, 이는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42:5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아들들도 곡식을 사러 가는 사람들 틈에 끼었다.
42:5 이렇게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내려갔다.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무척 심하였기 때문이다.
42:6 요셉은 그 땅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고 있었으며, 요셉의 형제들이 와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그에게 절하였다.
42:6 그 때에 요셉은 나라의 총리가 되어서 세상의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요셉의 형들은 거기에 이르러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요셉에게 절을 하였다.
42:6 [형들이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다] 애굽의 총리인 요셉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요셉의 형들도 곡식을 사려고 요셉에게 나아가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바닥에 대고 절하였다.
42:7 요셉이 그들을 보고 자기 형들인 줄 알았으나 모른 체하고 그들에게 엄하게 말하기를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가나안 땅에서 양식을 사러 왔습니다." 라고 하였다.
42:7 요셉은 그들을 보자마자 곧바로 그들이 형들임을 알았다. 그러나 짐짓 모르는 체하고, 그들에게 엄하게 물었다. "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 그들이 대답하였다. "먹을거리를 사려고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42:7 요셉은 자기에게 절을 하는 형들을 알아보았다 '아, 형들이 곡식을 사러 여기까지 내려왔구나' 하고 속으로는 무척 반가웠으나 겉으로는 일부러 모른체하고 시침을 뚝 떼고는 형들에게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 '예, 가나안에서 왔습니다. 먹을 양식이 떨어져 이곳까지 곡식을 사러 왔습니다' 하고 형들이 대답하였다.
42:8 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42:8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42:8 요셉은 자기 형들을 알아보았어도 형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42:9 요셉이 형들에 대하여 꾼 꿈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다. 너희는 이 나라의 허점을 엿보려고 왔다." 하니,
42:9 요셉은 형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간첩이다. 이 나라의 허술한 곳이 어디인지를 엿보러 온 것이 틀림없다 !"
42:9 요셉은 이러한 형들을 바라보자 오래 전 가나안에서 살 때 형들에 대해서 자기가 꾸었던 꿈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렇게 다그쳤다. '너희는 정탐꾼임이 틀림없다. 너희가 우리 나라에 온 것은 이 나라의 어디가 허술한가,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 알아보려고 온 것이지 ? 곡식을 사러 왔다는 말은 거짓말이야. 그렇지, 응 ?'
42:10 그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아닙니다, 내 주여. 주의 종들은 양식을 사러 왔습니다.
42:10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총리 어른, 소인들은 그저 먹을거리를 사러 왔을 뿐입니다.
42:10 '아닙니다. 총리 각하,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먹을 것이 없어 이곳까지 곡식을 사러 온 것입니다.
42:11 저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주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닙니다." 하였다.
42:11 우리는 한 아버지의 자식들입니다. 소인들은 순진한 백성이며, 간첩이 아닙니다."
42:11 우리 모두는 형제지간입니다. 총리 각하, 저희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하고 형들이 애걸하였다.
42:12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아니다. 너희가 이 땅의 허점을 엿보러 왔다." 하니,
42:12 그가 말하였다. "아니다. 너희는 이 나라의 허술한 곳이 어디인지를 엿보러 왔다."
42:12 '무슨 소리냐 ? 너희는 정탐꾼인 것이 분명해. 우리 나라에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 알아보려고 온 것이 틀림없어' 하고 요셉이 소리쳤다.
42:13 그들이 말하기를 "당신의 종들은 열두 형제입니다. 저희는 가나안 땅에 있는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보십시오, 막내는 오늘 저희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습니다." 라고 하였다.
42:13 그들이 대답하였다. "소인들은 형제입니다. 모두 열둘입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막내는 소인들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잃었습니다."
42:13 '총리 각하, 우리는 가나안 땅에 살고 계신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본디 우리는 열두 형제였습니다만 막내는 지금 가나안 땅에 아버지와 함께 있고 다른 동생은 죽었습니다' 하고 형들이 설명하였다.
42:14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것이 바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정탐꾼이라는 것이다.
42:14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 말이 틀림없다. 너희는 간첩이다.
42:14 요셉은 계속해서 그들을 다그쳤다. '그래, 너희는 정탐꾼이 분명해. 내 말이 틀림 없어.
42:15 너희는 이렇게 스스로 밝혀 보아라.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는데 너희의 막냇동생이 여기에 오지 않으면 너희는 여기서 가지 못할 것이다.
42:15 그러나 너희가 진실을 증명할 길은 있다.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막내 아우를 이리로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는 여기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다.
42:15 내가 자꾸 다그치니까 너희가 아니라고 이런 저런 거짓말을 둘러대는구나. 바로께서 살아 계신 것을 두고 내가 맹세한다. 너희가 막냇 동생을 이리로 데려오지 않는 한은 여기서 한 발자국도 옮겨 놓지 못할 것이다.
42: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동생을 데려오게 하고, 그 동안 너희는 갇혀 있어서 너희 가운데 진실이 있는지 너희 말을 증명해 보아라.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분명 정탐꾼들이다."
42:16 너희 가운데서 한 사람을 보내어 너희 집에 남아 있는 아우를 이리로 데려오게 하고, 나머지는 감옥에 가두어 두겠다. 나는 이렇게 하여 너희가 한 말이 사실인지를 시험해 보겠다.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 너희는 간첩이라는 누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42:16 너희 형제 중 한 사람이 가서 너희 막냇 동생을 데려오너라. 그동안 나머지는 여기 감옥에 가두어 두겠다. 너희가 하는 말이 정말인지 내가 알아봐야겠다. 내가 다시 한 번 말해 두지만 바로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막냇 동생을 이리로 데려오지 못하면 너희는 분명히 정탐꾼일 것이다.'
42:17 요셉이 그들을 감옥에 사흘 동안 가두었다.
42:17 요셉은 그들을 감옥에 사흘 동안 가두어 두었다.
42:17 그러고 나서 요셉은 그들을 사흘 동안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42:18 사흘째 되던 날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렇게 하면 살 수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
42: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그래야 산다.
42:18 사흘 뒤에 요셉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걸었다. '나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너희가 내가 내거는 조건을 그대로 따른다면 너희를 살려 주겠다.
42:19 만약 너희가 진실하다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감옥에 갇혀 있고, 너희는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위해 양식을 가지고 가거라.
42:19 너희가 정직한 사람이면,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만 여기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나가서 곡식을 가지고 들어가서, 집안 식구들이 허기를 면하도록 하여라.
42:19 너희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내게 증명해 보여라. 너희 가운데에 한 사람은 너희가 갇혀 있던 감옥에 그대로 있고, 나머지는 곡식을 줄 터이니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 굶고 있는 네 식구들에게 곡식을 갖다주어 굶주림을 면하도록 하여라.
42:20 너희 막냇동생을 내게 데려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 말이 사실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42:20 그러나 너희는 반드시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래야만 너희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며, 너희가 죽음을 면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42:20 그러나 너희는 막냇 동생을 꼭 이리로 데려와야 한다. 그렇게 해야 너희가 한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될 것이다. 그렇게만 한다면 너희를 사형에 처하지는 않겠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사실 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42:21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참으로 우리가 우리 형제에게 죄를 지었다. 그가 우리에게 애원할 때에 우리가 그의 괴로운 마음을 보고도 듣지 않아서 그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였다." 라고 하였다.
42:21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렇다 ! 아우의 일로 벌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 아우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에 그가 그렇게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가 아우의 애원을 들어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제 이런 괴로움을 당하는구나."
42:21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는 서로 이렇게 한탄하였다. '그래, 우리가 우리 아우에게 못된 짓을 한 벌을 받는거야. 아우가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할 때에 돌아보지 않고 매몰차게 대했더니 급기야는 이렇게 어려운 일을 당하고야 마는구나. 아우가 살려달라고 애원할 때 그 아이를 돌아보았어야 하는건데'
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죄짓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희가 듣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피 값을 치르게 되었다." 하였다.
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못할 짓을 하는 죄를 짓지 말자고 하지 않더냐 ? 그런데도 너희는 나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값을 치르게 되었다."
42:22 르우벤이 답답하여 아우들에게 푸념하였다 '그러게 내가 뭐라 하더냐 ? 그 아이를 해치지는 말라고 진작부터 말하지 않더냐 ? 그런데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더니 이게 무슨 꼴이냐 ? 우리가 그 아이를 죽게 하였으니 우리가 그 대가를 받는 것도 당연한 일 아니냐 ?'
42:23 그들 사이에 통역이 있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42:23 그들은 요셉이 통역을 세우고 말하였으므로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요셉이 알아듣는 줄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42:23 요셉은 형들 사이에 통역관을 세워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므로 형들은 요셉이 자기들끼리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이 서로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있었다.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에게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결박하였다.
42:24 듣다 못한 요셉은 그들 앞에서, 잠시 물러가서 울었다. 다시 돌아온 요셉은 그들과 말을 주고받다가 그들 가운데서 시므온을 끌어내어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끈으로 묶었다.
42:24 요셉은 헝들이 있는 앞에서 떠나 마구 울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요셉은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형들 앞으로 나아와 형들 가운데에서 시므온을 지목해 내어 다른 형들 앞에서 그를 묶게 하였다.
42:25 요셉이 명하여 그들의 그릇을 곡물로 채우게 하고, 그들의 돈은 각 사람의 부대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에서 필요한 먹을 양식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하였다.
42:25 요셉은 사람들을 시켜서 그들이 가지고 온 통에다가 곡식을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이 낸 돈은 그 사람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에서 먹을 것을 따로 주게 하였다. 요셉이 시킨 대로 다 되었다.
42:25 그리고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형들이 가져온 자루에 곡식을 채우고 또 그들이 곡식값으로 가져온 돈도 도로 그 자루에 넣게 하였다. 또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먹어야 할 양식까지도 챙겨 주었다.
42:26 그들은 자기들의 나귀 위에 양식을 싣고 그곳에서 떠났다.
42:26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다> 그들은 곡식을 나귀에 싣고 거기를 떠났다.
42:26 [귀향] 형들은 나귀에 곡식을 싣고 길을 떠났다.
42:27 한 사람이 여관에서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기 자루를 풀었는데 자기 돈을 보았다. 그것이 자루의 아귀에 있었다.
42:27 그들이 하룻밤 묵어갈 곳에 이르렀을 때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다가 자루 아귀에 자기의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42:27 길을 가다가 그들이 밤을 지내려고 어느 곳에 이르렀다. 그들 가운데에서 한사람이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곡식 자루를 풀었다. 그런데 그 자루 아귀에 돈주머니가 들어 있지 않은가 !
42:28 그가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내 돈을 도로 넣었다. 자, 보아라, 그것이 내 자루 속에 있다." 하니,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형제끼리 서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라고 하였다.
42:28 그는 이것을 자기 형제들에게 알렸다. "내가 낸 돈이 도로 돌아왔다. 나의 자루 속에 돈이 들어 있어 !"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은 얼이 빠진 사람처럼 떨면서, 서로 쳐다보며 한탄하였다.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
42:28 '아니, 곡식값으로 가져 갔던 돈이 여기에 들어 있다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 하고 그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들은 정말 두려워 어찌해야 좋을지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아이구, 어쩌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시는 걸까' 하면서 낙심하였다.
42: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로 와서 겪은 모든 일을 자세히 말했다.
42:29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가서 그 동안 겪은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42:29 그들은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와 자기들에게 있었던 일을 일일이 이야기하였다.
42:30 "그 땅의 주인 되는 사람이 우리에게 엄하게 말하면서 우리를 그 땅의 정탐꾼들로 여겼습니다.
42:30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를 보더니, 엄하게 꾸짖고 우리를 그 나라를 엿보러 간 간첩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42:30 '애굽 총리가 우리에게 엄하게 말하더군요 우리더러 자기 나라를 정찰하러 온 정탐꾼이라는 거예요
42:31 그래서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정직한 사람들이지 정탐꾼이 아닙니다.
42:31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우리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간첩이 아닙니다.
42:31 그래서 '우리는 정탐꾼이 아닙니다' 하고 말했지요 그러면서 '우리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42:32 우리는 열두 형제이며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그 중의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42:32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의 자식들로서 열두 형제입니다. 하나는 잃고, 또 막내는 가나안 땅에 우리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42:32 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에게서 태어 난 열두 형제지요 우리 형제 중 하나는 죽었고 막내는 지금 가나안 땅에 아버지와 함께 있어요' 했더니
42:33 그 땅의 주인 되는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것으로 너희가 정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너희 형제 중 한 사람을 내게 남겨 두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위해 양식을 가지고 가거라.
42:33 그랬더니 그 나라의 높으신 분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어디, 너희가 정말 정직한 사람들인지, 내가 한번 알아보겠다. 너희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여기에 나와 함께 남아 있고, 나머지는 너희 집안 식구들이 굶지 않도록 곡식을 가지고 돌아가거라.
42:33 그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너희가 이렇게 해야 너희가 하는 말이 사실인 것이 증명될 것이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은 여기에 머물러 있고 나머지는 곡식을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 굶주리고 있는 식구들에게 곡식을 갖다 주어 굶주림을 면하게 하여라.
42:34 그러나 너희 막냇동생을 내게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며 너희가 정직하다는 것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내어 주며, 너희가 이 땅에서 무역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42:34 그리고 너희의 막내 아우를 나에게로 데리고 오너라. 그래야만 너희가 간첩이 아니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알 수 있겠다. 그런 다음에야 내가 여기 잡아둔 너희 형제를 풀어주고, 너희가 이 나라에 드나들면서 장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 하였습니다."
42:34 하지만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땐 너희 막냇동생을 이리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될 것이다. 너희가 이렇게 해야만 나는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려보낼 것이다. 그때에는 너희가 이 나라에서 살아도 괜찮고 장사를 해도 괜찮을 것이다.'
42:35 그들이 자기들의 부대를 비우며 보니, 각 사람의 돈뭉치가 자기 부대 속에 있었으므로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두려워하였다.
42:35 그들은 자루를 비우다가 각 사람의 자루에 각자가 치른 그 돈뭉치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그 돈뭉치를 보고서 모두들 겁이 났다.
42:35 이렇게 말하고 형제들은 모두 자기 자루를 쏟았다. 곡식을 모두 쏟아 내자 다른 자루 속에서도 각기 돈주머니가 함께 쏟아져 나왔다. 아버지 야곱과 요셉의 형들은 모두 놀라며 두려워하였다.
42:36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나로 자식들을 잃게 하는구나.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는데 베냐민마저 데려가려고 하느냐? 모든 일이 나를 해롭게 하는구나." 하니,
42:36 아버지 야곱이 아들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나의 아이들을 다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을 잃었고 시므온도 잃었다. 그런데 이제 너희는 베냐민마저 빼앗아 가겠다는 거냐 ? 하나같이 다 나를 괴롭힐 뿐이로구나 !"
42:36 그러자 아버지 야곱이 가슴을 치며 한숨지었다. '아이구, 이거 야단났구나 너희가 자식들을 모두 잃게 하는구나 요셉이 없어지더니 이번에는 시므온도 없어지고 또 이제는 베냐민까지 없어지게 하려는구나. 아이구, 왜 이리 괴로운 일만 일어나는지'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만일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않으면 나의 두 아들을 죽이십시오. 그를 내 손에 맡기십시오. 내가 그를 아버지께 돌려드리겠습니다." 하였다.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막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42:37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여쭈었다. '아버지, 제가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겠습니다 만일 애굽에 가서 베냐민을 이곳으로 도로 데려오지 못하면 저의 두 아들 녀석을 죽이십시오. 이번 일은 저에게 맡겨 주시지요. 베냐민을 꼭 데리고 돌아오겠습니다'
42:38 야곱이 말하기를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할 것이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홀로 남았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앙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42:38 야곱이 말하였다. "막내를 너희와 함께 그리로 보낼 수는 없다. 그의 형은 죽고, 그 아이만 홀로 남았는데 그 아이가 너희와 같이 갔다가 또 무슨 변을 당하기라도 하면 어찌 하겠느냐 ? 너희는 백발이 성성한 이 늙은 아버지가 슬퍼하며 죽어서 스올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다는 거냐 ?"
42:38 그러나 야곱은 거절하였다. '안 된다. 그것만은 안 돼. 그 아이를 너희와 함께 보낼 수는 없다. 그 아이의 형도 이미 죽지 않았느냐 ? 그런데 하나밖에 안 남은 그 아이마저 죽는다면 어쩌란 말이냐 ? 내가 벌써 이렇게 늙지 않았느냐 ? 그래, 그 아이마저 죽는다면 나는 슬픔을 지고 저승길로 떠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