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라헬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함을 보고, 자기 언니를 질투하여 야곱에게 말하기를 "저에게 아들들을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죽겠습니다." 하니,
30:1 라헬은 자기와 야곱 사이에 아이가 없으므로 언니를 시새우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이 좀 낳게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
30:1 [자식을 낳은 두 몸종] 라헬은 언니가 자식들을 많이 낳는데, 자신은 하나도 낳지 못하는 것을 무척 괴로워하였다. 아니 그 언니를 매우 시기하면서 남편 야곱에게 앙탈을 부렸다. '여보, 나도 아이를 낳고 싶어요 아이를 낳게 해주세요. 아이를 낳지 못하면 난 죽고 말겠어요 어떻게 좀 해보세요'
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며 "내가 당신에게 태의 열매를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대신하겠소?" 라고 말하였다.
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된단 말이오 ? 당신이 임신할 수 없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
30:2 그러자 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었다. '아니,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이오. 아이를 낳게 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신데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오. 내가 여호와라도 된단 말이오 ? 나보고 여호와가 하시는 일을 대신 하라는 말이오 ? 그분이 지금 당신이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 아니오. 나 원참, 답답해서'
30:3 라헬이 말하기를 "보십시오, 내 종 빌하가 있으니 그 여자에게로 들어가십시오. 그 여자가 아이를 낳아 내 무릎 위에 둔다면, 나 또한 그를 통하여 자식을 얻게될 것입니다." 하고
30:3 라헬이 말하였다. "나에게 몸종 빌하가 있습니다. 빌하와 동침하셔요. 그가 아이를 낳아서 나에게 안겨 주면 빌하의 몸을 빌려서 나도 당신의 집안을 이어나가겠어요."
30:3 '그렇다면 내 몸종 빌하하고 잠자리를 같이하도록 하세요. 빌하가 내 대신 아들을 낳게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 소리 한 번 들어 봐야겠어요'하고 라헬이 말하였다. 그래서
30:4 자기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으며, 야곱이 그 여자에게 들어갔으므로
30:4 라헬이 자기의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니, 야곱이 빌하와 동침하였다.
30:4 라헬은 자기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소실로 주었다. 야곱이 빌하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30: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30:5 마침내 빌하가 임신을 하여 야곱과 빌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
30:5 빌하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30:6 라헬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를 판단하시고, 또 내 목소리를 들으셔서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그 이름을 단이라고 불렀다.
30:6 라헬은 "하나님이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나의 억울함을 들어 주시려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a) 단이라고 하였다. (a. 그가 판단하였다)
30:6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셨구나. 자식이 없어 답답하던 내 속을 시원하게 해주셨어. 내 기도를 들어주신거야. 이렇게 아들을 내 품에 안겨 주시다니' 하면서 라헬은 '은총을 베푸시어 나에게 판가름을 내주셨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단이라 지어 불렀다.
30:7 라헬의 여종 빌하가 또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니,
30:7 라헬의 몸종인 빌하가 또 임신을 하여 야곱과의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을 낳았다.
30:7 빌하는 또 잉태하여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8 라헬이 말하기를 "내가 나의 언니와 큰 경쟁을 하여 이겼다."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고 불렀다.
30:8 라헬은 "내가 언니와 크게 b) 겨루어서 마침내 이겼다."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납달리라고 하였다. (b. 히> 납달)
30:8 라헬은 '내가 언니와 고된 싸움을 벌여 마침내 이기고야 말았다'고 하면서 '싸우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납달리라 지어 불렀다.
30: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춘 것을 보고 자기의 여종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의 아내로 주니,
30:9 레아는 자기가 다시는 더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자기의 몸종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였다.
30:9 레아는 자기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 몸종 실바를 야곱에게 소실로 맞아들이도록 하였다.
30:10 레아의 여종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30:10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30:10 레아의 몸종 실바도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11 레아가 말하기를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고 불렀다.
30:11 레아는 "내가 복을 받았구나"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c) 갓이라고 하였다. (c. 행운)
30:11 그러자 레아가 '나는 참 운도 좋아' 하면서 그 아이의 이름을 '행운'이라는 뜻으로 갓이라 지어 불렀다.
30:12 레아의 여종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자,
30:12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이 태어났다.
30:12 실바가 또 아들을 낳자
30:13 레아가 말하기를 "여자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말할 것이니, 나는 행복하다." 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고 불렀다.
30:13 레아는 "행복하구나,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말하리라"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d) 아셀이라고 하였다.
30:13 레아는 '나처럼 행복한 여자가 있을까 ? 여인들마다 나보고 참 복도 많다고 하겠지' 하면서 그 아이의 이름을 '행복'이라는 뜻으로 아셀이라 지어 불렀다.
30:14 밀을 거두는 철에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발견하고 그것들을 가져다가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기를 "언니 아들의 합환채를 내게 주시오." 하였다.
30:14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자귀나무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다 주니,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였다.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조금만 나눠줘요."
30:14 [아들을 낳은 라헬] 밀을 거둬들이는 때였다. 르우벤은 일을 거들러 들로 나갔다가 달여 먹으면 임신 못하던 여인도 임신하게 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자귀나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캐다가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드렸다. 이것을 알고 라헬은 언니 레아에게 '언니, 르우벤이 캐온 자귀나무를 좀 나눠주세요' 하고 청하였다.
30:15 레아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내 아들의 합환채마저도 빼앗으려고 하느냐?" 하니, 라헬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언니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 내 남편이 언니와 함께 잘 것입니다." 하였다.
30:15 레아가 라헬에게 말하였다. "내 남편을 차지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냐 ? 그래서 내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까지 가져 가려는 것이냐 ?"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그럼,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나에게 주어요. 그 대신에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하고 함께 자도록 하지요."
30:15 그러자 레아는 '얘, 너는 내 남편을 빼앗아 갔으면 됐지 뭐가 또 부족해서 나한테 이 약초까지 달라고 그러니 ?' 하고 쏘아붙였다. '언니가 그 자귀나무를 나한테 주면 오늘 저녁 야곱하고 잠자리를 같이할 수 있게 해주겠어요'하고 라헬이 제안하였다.
30:16 야곱이 저녁에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말하기를 "내게로 들어오십시오.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를 주고 당신을 샀습니다." 하니, 그 밤에 야곱이 레아와 동침하였다.
30:16 그 날 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레아가 그를 맞으러 나가서 말하였다. "당신은 오늘 밤에는 나의 방으로 드셔야 합니다. 나의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라헬에게 주고, 그 대신에 당신이 나의 방으로 드시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 밤에 야곱은 레아와 함께 잤다.
30:16 저녁때가 되어 들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야곱을 레아가 맞아들였다. 그러면서 '오늘 밤은 저하고 지내시지요. 제 아들이 캐온 자귀나무를 라헬에게 주었어요. 오늘밤은 제가 당신을 라헬한테서 산 셈이지요' 그날 밤 야곱은 레아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30:17 하나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어주셨으므로, 레아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었다.
30:17 하나님이 레아의 호소를 들어 주셔서, 레아가 임신을 하였고, 야곱과의 사이에서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았다.
30:17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그래서 레아는 아이를 가져 다섯번째로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18 레아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가 내 여종을 남편에게 준 값을 갚아 주셨다." 하여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불렀다.
30:18 레아는 "내가 나의 몸종을 나의 남편에게 준 e) 값을 하나님이 갚아 주셨구나."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하였다. (e. 히> 사갈)
30:18 레아는 '내가 내 몸종을 남편에게 주었더니 하나님께서 내게 보답해 주셨구나' 하면서 '보답' 또는 '값'이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지어 불렀다.
30:19 레아가 또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었다.
30:19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하여서 야곱과의 사이에 여섯 번째 아들이 태어났다.
30:19 레아가 또 아이를 가져 여섯번째로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20 레아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게 좋은 선물을 주셨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으니, 이번에는 그가 나와 함께 살 것이다." 하여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불렀다.
30:20 레아는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아들을 여섯이나 낳았으니 이제부터는 나의 남편이 나에게 f) 잘해 주겠지."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하였다. (f. 히> 자발)
30:20 레아는 '하나님께서 내게 이리도 좋은 선물을 주시다니. 내가 아들을 여섯씩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 내 남편도 나를 받아 주겠지'하고는 그 아이의 이름을 '받아들이다' 또는 '선물'이라는 뜻으로 스불론이라 지어 불렀다.
30:21 그 후에 레아는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고 불렀다.
30:21 얼마 뒤에 레아가 딸을 낳고 그 아이 이름을 디나라고 하였다.
30:21 얼마뒤 레아는 딸을 하나 낳고는 그 이름을 디나라고 지어 불렀다.
30:22 하나님께서 라헬도 기억하셔서 들으시고 그 태를 열어주시니,
30:22 하나님은 라헬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라헬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30:22 하나님께서는 라헬도 돌아보셨다. 라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신 것이다. 그래서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30:23 라헬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의 수치를 제거하셨다." 하고,
30:23 그가 임신을 하여서 아들을 낳으니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벗겨 주셨구나"하고 생각하였다.
30:23 아들을 낳은 라헬은 '그다지도 부끄러움을 당하던 내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구나'하면서
30:24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게 다른 아들을 더 주시기를 바란다." 하며, 그 이름을 요셉이라고 불렀다.
30:24 라헬은 그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에 주께서 나에게 또 다른 아들 하나를 더 주시면 좋겠다 하는 뜻으로 그 아이 이름을 g)요셉이라고 하였다.(g. 더하다)
30:24 '또 하나를 주소서'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요셉이라 지어 불렀다.
30: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저를 보내어 제 고향, 제 땅으로 가게 해 주십시오.
30:25 <야곱이 라반과 흥정하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가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를 보내 주십시오.
30:25 [라반과 흥정하는 야곱] 야곱은 요셉을 낳고 나서 라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30:26 제 아내들과 자식들을 제게 주십시오. 제가 그들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겼습니다. 제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 외삼촌이 아시니, 제가 가도록 해 주십시오."
30:26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리고 얻은 저의 처들과 자식들도, 제가 데리고 가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얼마나 많이 해 드렸는가 하는 것은 장인께서 잘 아십니다."
30:26 '외삼촌 이제 저는 아버지가 계시는 고향으로 가야겠어요. 제가 일한 대가로 얻은 아내들과 자식들도 함께 데리고 떠나야겠습니다. 제가 그 동안 외삼촌을 위해서 얼마나 일을 많이 하였는지는 외삼촌이 잘 아시지요 그러니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30:27 라반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네 눈에 좋게 보이거든 머물러라. 내가 살펴보니, 여호와께서 너 때문에 내게 복을 주셨다." 하고,
30:27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좋아하면 여기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네. 주께서 자네를 보시고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내가 점을 쳐 보고서 알았네"
30:27 '내가 점을 쳐보았더니 내가 이렇게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은 여호와께서 너 때문에 내게 복을 내리신 것이더구나.
30:28 또 말하기를 "네 품삯을 정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주겠다." 하였다.
30:28 라반은 또 덧붙였다. "자네의 품삯은 자네가 정하게. 정하는 그대로 주겠네."
30:28 그래, 내가 얼마만큼 주어야 하겠니. 말해 보아라. 네가 말한 만큼 다 주마' 하고 라반이 대답하였다.
30:29 야곱이 그에게 말하기를 "제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이 저와 함께 있었는지 외삼촌이 아십니다.
30:29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리고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얼마나 잘 보살폈는지는 장인께서 잘 아십니다.
30:29 야곱이 대답하였다. '그 동안 제가 얼마만큼 외삼촌 일을 하였는지는 외삼촌도 잘 아시지요. 제가 외삼촌의 가축 떼를 돌보는 동안 그 가축이 얼마나 많이 불어났는지는 외삼촌도 잘 아실 겁니다.
30:30 제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었으나 늘어나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제가 가는 곳마다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으나 저는 어느 때에나 제 집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하니,
30:30 제가 여기 오기 전에는 장인 어른의 소유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제 때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주께서는 제가 하는 수고를 보시고서 장인 어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저의 살림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30:30 처음에는 외삼촌이 제게 맡기신 가축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불어나지 않았습니까 ? 제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여호와께서 외삼촌께 복을 내리셨지 않습니까 ? 그러니 저도 제 몫을 받아 가정을 오붓하게 꾸려야하지 않겠어요 ? 지금이 바로 그럴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30:31 라반이 말하기를 "내가 무엇을 네게 주면 좋겠느냐?" 하니, 야곱이 말했다. "외삼촌은 제게 아무것도 주지 마시고 저를 위하여 이 일을 하신다면, 제가 돌이켜 외삼촌의 양 떼를 돌보고 지키겠습니다.
30:31 라반이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는가 ?" 야곱이 대답하였다. "무엇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한 가지 일만 허락하여 주시면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계속 먹이고 돌보겠습니다.
30:31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니 ?' 하고 라반이 말하자 야곱이 이렇게 제안하였다. '예, 저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다만 저의 제안을 따르시겠다고 대답해 주신다면 계속해서 외삼촌의 가축 떼를 돌보겠어요.
30:32 오늘 제가 외삼촌의 모든 양 떼 가운데 다니면서, 그 중에 얼룩지거나 점있는 모든 양과 검은 색의 어린 양과 염소들 가운데 점이 있거나 얼룩진 것들을 모두 가려내겠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저의 품삯이 될 것입니다.
30:32 오늘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 사이로 두루 다니면서, 모든 양 떼에서 얼룩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고, 염소 떼에서도 점이 있는 것들과 얼룩진 것을 가려낼 터이니, 그것들을 저에게 주십시오.
30:32 저의 제안은 이렇습니다. 제가 오늘 외삼촌 가축 떼 중에서 양(羊)은 점이 있는 것과 얼룩무늬 있는 것과 검은 것, 그리고 염소는 점이 있는 것과 얼룩무늬가 있는 것을 골라 모두 제 품삯으로 가져가지요.
30:33 훗날 외삼촌이 오셔서 제 품삯을 조사할 때에 저의 의로움이 외삼촌 앞에서 저를 증명해 줄 것입니다. 염소들 중에서 얼룩지지 않거나 점이 없는 모든 것과 양들 중에서 검은 것이 아닌 것이 제게 있으면 다 훔친 것으로 생각하십시오."
30:33 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훗날 장인께서 저에게 삯으로 주신 가축 떼를 확인하여 보실 때에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가진 것 가운데서, 얼룩지지 않은 양이나, 점이 없는 양이 있든지, 검은 색이 아닌 새끼 양이 있으면 그것들은 모두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0:33 나중에 외삼촌이 보시면 제가 정직하게 골라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혹시 염소 가운데서 점이 없는 것이나 얼룩무늬가 없는 것, 또 양 가운데서는 점이 없는 것이나 얼룩무늬가 없는 것이나 흰 것은 모두 외삼촌의 가축 떼 중에서 훔쳐 낸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30:34 라반이 말하기를 "좋다. 네 말대로 할 것이다." 하고,
30:34 라반이 말하였다. "그러세, 자네가 말한대로 하겠네"
30:34 '좋다 네 말대로 하마' 하고 라반이 대답하였다.
30:35 바로 그 날 라반이 줄무늬와 점이 있는 숫염소와 얼룩지고 점 있는 모든 암염소와 하얀 색깔이 조금 있는 모든 것과 어린 양들 가운데 모든 검은 것들을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의 손에 넘기고,
30:35 그러나 라반은 이렇게 말해 놓고서도 바로 그 날로 숫염소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을 가려내고 또 모든 암염소 가운데서도 희 바탕에 얼룩이 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어 자기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30:35 라반은 그날 숫염소 가운데서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 그리고 암염소 가운데서는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빼돌려 자기 아들들에게 내주어 보살피게 하였다.
30:36 라반은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 거리를 두었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떼를 돌보았다.
30:36 그런 다음에 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사흘 길을 더 나가서 자기와 야곱 사이의 거리를 그만큼 뜨게 하였다. 야곱은 라반의 나머지 양 떼를 쳤다.
30:36 그러고 나서 야곱이 사는 곳과 자기가 사는 곳을 사흘 길쯤 떨어지게 하고는 자기 가축 떼 중 나머지를 야곱에게 맡겨 보살피게 하였다.
30:37 야곱은 포플러 나무와 아몬드 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를 가져다가 그 나뭇가지들을 줄무늬가 되도록 껍질을 벗겨 하얀 부분이 드러나게 하였다.
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푸른 가지들을 꺽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에 벗긴 가지에 흰 무늬를 냈다.
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플라타너스의 푸른 가지를 꺾어 여기저기 껍질을 벗겨 내어 흰줄 무늬가 생기도록 만들었다.
30:38 야곱은 그 껍질 벗긴 막대기들을 개천의 물구유에 세웠으며 양 떼들이 물을 마시러 와서 짝짓기를 하였다.
30:38 야곱은 껍질을 벗긴 그 흰 무늬 가지들을 물 먹이는 구유 안에 똑바로 세워 놓고, 양 떼가 와서 물을 먹을 때에 바로 눈 앞에 세워 놓은 그 가지들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양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거기에서 교미를 하였다.
30:38 그러고는 양떼가 개울로 물을 먹으러 와서 교미를 할 때마다 껍질을 벗겨 낸 그 나뭇가지를 바라보게 하였다. 가축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그 가지를 보며 교미를 하곤 하였다.
30:39 양 떼들이 그 막대기가 있는 데서 새끼를 배므로 양 떼들은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지거나 점이 있는 새끼들을 낳았다.
30:39 양들은 껍질 벗긴 그 나뭇가지 앞에서 교미를 하고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지거나, 점이 있는 양을 낳았다.
30:39 그러다 보니 가축이 낳는 새끼마다 몸에 점이 있고 얼룩얼룩한 무늬가 있었다.
30:40 야곱은 그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놓고, 라반의 양 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것들을 따로 떼어놓아서 서로 마주보게 하였으므로 라반의 양떼들과 섞이지 않았다.
30:40 야곱은 이런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 놓았다. 라반의 가축 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양들은 다 가려냈다. 야곱은 이렇게 자기 가축 떼를 따로 가려내서, 라반의 가축 떼와 섞이지 않게 하였다.
30:40 야곱은 라반의 가축과 섞이지 않도록 낳은 새끼 가운데서 얼룩무늬가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은 따로 떼어놓았다.
30:41 튼튼한 양들이 새끼를 밸 때면 야곱은 그 막대기를 개천, 곧 양들의 눈앞에 두어서 양들이 그 막대기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였으나
30:41 야곱은 튼튼한 암컷들이 교미할 때에는 물 먹이는 구유에 껍질 벗긴 가지들을 놓아서 그 가지 앞에서 교미하도록 하곤 하였다.
30:41 야곱은 건강하게 생긴 가축이 교미를 할 때는 가축들이 보게 언제나 그 껍질을 벗긴 나뭇가지를 그 앞에다 갖다 놓았다.
30:42 양이 연약한 경우에는 그 막대기를 두지 않았으므로 약한 것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30:42 그러나 약한 것들이 교미할 때에는 그 가지들을 거기에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에게로 가게 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에게로 오게 하였다.
30:42 그러나 약한 가축이 교미를 할 때는 그 나뭇가지를 갖다놓지 않았다. 야곱이 이렇게 하였으므로 당연히 약한 가축은 라반의 것이 되고 건강한 가축은 항상 야곱의 것이 되었다.
30:43 야곱이 점점 번창하여 양떼와 여종과 남종과 낙타와 나귀가 매우 많게 되었다.
30:43 이렇게 하여 야곱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 야곱은 가축 떼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
30:43 이런 식으로 야곱은 굉장한 부자가 되였다. 많은 가축 떼와 종과 낙타와 나귀를 소유하게 되었다.
30:1 라헬은 자기와 야곱 사이에 아이가 없으므로 언니를 시새우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이 좀 낳게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
30:1 [자식을 낳은 두 몸종] 라헬은 언니가 자식들을 많이 낳는데, 자신은 하나도 낳지 못하는 것을 무척 괴로워하였다. 아니 그 언니를 매우 시기하면서 남편 야곱에게 앙탈을 부렸다. '여보, 나도 아이를 낳고 싶어요 아이를 낳게 해주세요. 아이를 낳지 못하면 난 죽고 말겠어요 어떻게 좀 해보세요'
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며 "내가 당신에게 태의 열매를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대신하겠소?" 라고 말하였다.
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된단 말이오 ? 당신이 임신할 수 없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
30:2 그러자 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었다. '아니, 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이오. 아이를 낳게 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신데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오. 내가 여호와라도 된단 말이오 ? 나보고 여호와가 하시는 일을 대신 하라는 말이오 ? 그분이 지금 당신이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 아니오. 나 원참, 답답해서'
30:3 라헬이 말하기를 "보십시오, 내 종 빌하가 있으니 그 여자에게로 들어가십시오. 그 여자가 아이를 낳아 내 무릎 위에 둔다면, 나 또한 그를 통하여 자식을 얻게될 것입니다." 하고
30:3 라헬이 말하였다. "나에게 몸종 빌하가 있습니다. 빌하와 동침하셔요. 그가 아이를 낳아서 나에게 안겨 주면 빌하의 몸을 빌려서 나도 당신의 집안을 이어나가겠어요."
30:3 '그렇다면 내 몸종 빌하하고 잠자리를 같이하도록 하세요. 빌하가 내 대신 아들을 낳게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 소리 한 번 들어 봐야겠어요'하고 라헬이 말하였다. 그래서
30:4 자기의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으며, 야곱이 그 여자에게 들어갔으므로
30:4 라헬이 자기의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니, 야곱이 빌하와 동침하였다.
30:4 라헬은 자기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소실로 주었다. 야곱이 빌하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30: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30:5 마침내 빌하가 임신을 하여 야곱과 빌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
30:5 빌하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30:6 라헬이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를 판단하시고, 또 내 목소리를 들으셔서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그 이름을 단이라고 불렀다.
30:6 라헬은 "하나님이 나의 호소를 들으시고 나의 억울함을 들어 주시려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a) 단이라고 하였다. (a. 그가 판단하였다)
30:6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셨구나. 자식이 없어 답답하던 내 속을 시원하게 해주셨어. 내 기도를 들어주신거야. 이렇게 아들을 내 품에 안겨 주시다니' 하면서 라헬은 '은총을 베푸시어 나에게 판가름을 내주셨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단이라 지어 불렀다.
30:7 라헬의 여종 빌하가 또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니,
30:7 라헬의 몸종인 빌하가 또 임신을 하여 야곱과의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을 낳았다.
30:7 빌하는 또 잉태하여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8 라헬이 말하기를 "내가 나의 언니와 큰 경쟁을 하여 이겼다."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고 불렀다.
30:8 라헬은 "내가 언니와 크게 b) 겨루어서 마침내 이겼다."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납달리라고 하였다. (b. 히> 납달)
30:8 라헬은 '내가 언니와 고된 싸움을 벌여 마침내 이기고야 말았다'고 하면서 '싸우다'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납달리라 지어 불렀다.
30:9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춘 것을 보고 자기의 여종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의 아내로 주니,
30:9 레아는 자기가 다시는 더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자기의 몸종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서 아내로 삼게 하였다.
30:9 레아는 자기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 몸종 실바를 야곱에게 소실로 맞아들이도록 하였다.
30:10 레아의 여종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30:10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30:10 레아의 몸종 실바도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11 레아가 말하기를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고 불렀다.
30:11 레아는 "내가 복을 받았구나"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c) 갓이라고 하였다. (c. 행운)
30:11 그러자 레아가 '나는 참 운도 좋아' 하면서 그 아이의 이름을 '행운'이라는 뜻으로 갓이라 지어 불렀다.
30:12 레아의 여종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자,
30:12 레아의 몸종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두 번째로 아들이 태어났다.
30:12 실바가 또 아들을 낳자
30:13 레아가 말하기를 "여자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말할 것이니, 나는 행복하다." 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고 불렀다.
30:13 레아는 "행복하구나,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말하리라"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d) 아셀이라고 하였다.
30:13 레아는 '나처럼 행복한 여자가 있을까 ? 여인들마다 나보고 참 복도 많다고 하겠지' 하면서 그 아이의 이름을 '행복'이라는 뜻으로 아셀이라 지어 불렀다.
30:14 밀을 거두는 철에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발견하고 그것들을 가져다가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기를 "언니 아들의 합환채를 내게 주시오." 하였다.
30:14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자귀나무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다 주니, 라헬이 레아에게 말하였다.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조금만 나눠줘요."
30:14 [아들을 낳은 라헬] 밀을 거둬들이는 때였다. 르우벤은 일을 거들러 들로 나갔다가 달여 먹으면 임신 못하던 여인도 임신하게 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자귀나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캐다가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드렸다. 이것을 알고 라헬은 언니 레아에게 '언니, 르우벤이 캐온 자귀나무를 좀 나눠주세요' 하고 청하였다.
30:15 레아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내 아들의 합환채마저도 빼앗으려고 하느냐?" 하니, 라헬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언니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 내 남편이 언니와 함께 잘 것입니다." 하였다.
30:15 레아가 라헬에게 말하였다. "내 남편을 차지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냐 ? 그래서 내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까지 가져 가려는 것이냐 ?"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그럼, 언니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나에게 주어요. 그 대신에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하고 함께 자도록 하지요."
30:15 그러자 레아는 '얘, 너는 내 남편을 빼앗아 갔으면 됐지 뭐가 또 부족해서 나한테 이 약초까지 달라고 그러니 ?' 하고 쏘아붙였다. '언니가 그 자귀나무를 나한테 주면 오늘 저녁 야곱하고 잠자리를 같이할 수 있게 해주겠어요'하고 라헬이 제안하였다.
30:16 야곱이 저녁에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말하기를 "내게로 들어오십시오.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를 주고 당신을 샀습니다." 하니, 그 밤에 야곱이 레아와 동침하였다.
30:16 그 날 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올 때에 레아가 그를 맞으러 나가서 말하였다. "당신은 오늘 밤에는 나의 방으로 드셔야 합니다. 나의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를 라헬에게 주고, 그 대신에 당신이 나의 방으로 드시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 밤에 야곱은 레아와 함께 잤다.
30:16 저녁때가 되어 들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야곱을 레아가 맞아들였다. 그러면서 '오늘 밤은 저하고 지내시지요. 제 아들이 캐온 자귀나무를 라헬에게 주었어요. 오늘밤은 제가 당신을 라헬한테서 산 셈이지요' 그날 밤 야곱은 레아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30:17 하나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어주셨으므로, 레아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었다.
30:17 하나님이 레아의 호소를 들어 주셔서, 레아가 임신을 하였고, 야곱과의 사이에서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았다.
30:17 하나님께서는 레아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그래서 레아는 아이를 가져 다섯번째로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18 레아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가 내 여종을 남편에게 준 값을 갚아 주셨다." 하여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불렀다.
30:18 레아는 "내가 나의 몸종을 나의 남편에게 준 e) 값을 하나님이 갚아 주셨구나."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하였다. (e. 히> 사갈)
30:18 레아는 '내가 내 몸종을 남편에게 주었더니 하나님께서 내게 보답해 주셨구나' 하면서 '보답' 또는 '값'이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지어 불렀다.
30:19 레아가 또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아 주었다.
30:19 레아가 다시 임신을 하여서 야곱과의 사이에 여섯 번째 아들이 태어났다.
30:19 레아가 또 아이를 가져 여섯번째로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30:20 레아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게 좋은 선물을 주셨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으니, 이번에는 그가 나와 함께 살 것이다." 하여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불렀다.
30:20 레아는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아들을 여섯이나 낳았으니 이제부터는 나의 남편이 나에게 f) 잘해 주겠지."하면서 그 아이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하였다. (f. 히> 자발)
30:20 레아는 '하나님께서 내게 이리도 좋은 선물을 주시다니. 내가 아들을 여섯씩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 내 남편도 나를 받아 주겠지'하고는 그 아이의 이름을 '받아들이다' 또는 '선물'이라는 뜻으로 스불론이라 지어 불렀다.
30:21 그 후에 레아는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고 불렀다.
30:21 얼마 뒤에 레아가 딸을 낳고 그 아이 이름을 디나라고 하였다.
30:21 얼마뒤 레아는 딸을 하나 낳고는 그 이름을 디나라고 지어 불렀다.
30:22 하나님께서 라헬도 기억하셔서 들으시고 그 태를 열어주시니,
30:22 하나님은 라헬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라헬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30:22 하나님께서는 라헬도 돌아보셨다. 라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 주신 것이다. 그래서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30:23 라헬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의 수치를 제거하셨다." 하고,
30:23 그가 임신을 하여서 아들을 낳으니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벗겨 주셨구나"하고 생각하였다.
30:23 아들을 낳은 라헬은 '그다지도 부끄러움을 당하던 내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구나'하면서
30:24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내게 다른 아들을 더 주시기를 바란다." 하며, 그 이름을 요셉이라고 불렀다.
30:24 라헬은 그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에 주께서 나에게 또 다른 아들 하나를 더 주시면 좋겠다 하는 뜻으로 그 아이 이름을 g)요셉이라고 하였다.(g. 더하다)
30:24 '또 하나를 주소서'라는 뜻으로 그 아이의 이름을 요셉이라 지어 불렀다.
30: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저를 보내어 제 고향, 제 땅으로 가게 해 주십시오.
30:25 <야곱이 라반과 흥정하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뒤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가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를 보내 주십시오.
30:25 [라반과 흥정하는 야곱] 야곱은 요셉을 낳고 나서 라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30:26 제 아내들과 자식들을 제게 주십시오. 제가 그들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겼습니다. 제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 외삼촌이 아시니, 제가 가도록 해 주십시오."
30:26 장인 어른의 일을 해 드리고 얻은 저의 처들과 자식들도, 제가 데리고 가게 허락하여 주십시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얼마나 많이 해 드렸는가 하는 것은 장인께서 잘 아십니다."
30:26 '외삼촌 이제 저는 아버지가 계시는 고향으로 가야겠어요. 제가 일한 대가로 얻은 아내들과 자식들도 함께 데리고 떠나야겠습니다. 제가 그 동안 외삼촌을 위해서 얼마나 일을 많이 하였는지는 외삼촌이 잘 아시지요 그러니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30:27 라반이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네 눈에 좋게 보이거든 머물러라. 내가 살펴보니, 여호와께서 너 때문에 내게 복을 주셨다." 하고,
30:27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네가 나를 좋아하면 여기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네. 주께서 자네를 보시고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내가 점을 쳐 보고서 알았네"
30:27 '내가 점을 쳐보았더니 내가 이렇게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은 여호와께서 너 때문에 내게 복을 내리신 것이더구나.
30:28 또 말하기를 "네 품삯을 정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주겠다." 하였다.
30:28 라반은 또 덧붙였다. "자네의 품삯은 자네가 정하게. 정하는 그대로 주겠네."
30:28 그래, 내가 얼마만큼 주어야 하겠니. 말해 보아라. 네가 말한 만큼 다 주마' 하고 라반이 대답하였다.
30:29 야곱이 그에게 말하기를 "제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이 저와 함께 있었는지 외삼촌이 아십니다.
30:29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리고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얼마나 잘 보살폈는지는 장인께서 잘 아십니다.
30:29 야곱이 대답하였다. '그 동안 제가 얼마만큼 외삼촌 일을 하였는지는 외삼촌도 잘 아시지요. 제가 외삼촌의 가축 떼를 돌보는 동안 그 가축이 얼마나 많이 불어났는지는 외삼촌도 잘 아실 겁니다.
30:30 제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었으나 늘어나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제가 가는 곳마다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으나 저는 어느 때에나 제 집을 세울 수 있겠습니까?" 하니,
30:30 제가 여기 오기 전에는 장인 어른의 소유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제 때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주께서는 제가 하는 수고를 보시고서 장인 어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저의 살림을 챙겨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30:30 처음에는 외삼촌이 제게 맡기신 가축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불어나지 않았습니까 ? 제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여호와께서 외삼촌께 복을 내리셨지 않습니까 ? 그러니 저도 제 몫을 받아 가정을 오붓하게 꾸려야하지 않겠어요 ? 지금이 바로 그럴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30:31 라반이 말하기를 "내가 무엇을 네게 주면 좋겠느냐?" 하니, 야곱이 말했다. "외삼촌은 제게 아무것도 주지 마시고 저를 위하여 이 일을 하신다면, 제가 돌이켜 외삼촌의 양 떼를 돌보고 지키겠습니다.
30:31 라반이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는가 ?" 야곱이 대답하였다. "무엇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한 가지 일만 허락하여 주시면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를 계속 먹이고 돌보겠습니다.
30:31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니 ?' 하고 라반이 말하자 야곱이 이렇게 제안하였다. '예, 저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다만 저의 제안을 따르시겠다고 대답해 주신다면 계속해서 외삼촌의 가축 떼를 돌보겠어요.
30:32 오늘 제가 외삼촌의 모든 양 떼 가운데 다니면서, 그 중에 얼룩지거나 점있는 모든 양과 검은 색의 어린 양과 염소들 가운데 점이 있거나 얼룩진 것들을 모두 가려내겠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저의 품삯이 될 것입니다.
30:32 오늘 제가 장인 어른의 가축 떼 사이로 두루 다니면서, 모든 양 떼에서 얼룩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고, 염소 떼에서도 점이 있는 것들과 얼룩진 것을 가려낼 터이니, 그것들을 저에게 주십시오.
30:32 저의 제안은 이렇습니다. 제가 오늘 외삼촌 가축 떼 중에서 양(羊)은 점이 있는 것과 얼룩무늬 있는 것과 검은 것, 그리고 염소는 점이 있는 것과 얼룩무늬가 있는 것을 골라 모두 제 품삯으로 가져가지요.
30:33 훗날 외삼촌이 오셔서 제 품삯을 조사할 때에 저의 의로움이 외삼촌 앞에서 저를 증명해 줄 것입니다. 염소들 중에서 얼룩지지 않거나 점이 없는 모든 것과 양들 중에서 검은 것이 아닌 것이 제게 있으면 다 훔친 것으로 생각하십시오."
30:33 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훗날 장인께서 저에게 삯으로 주신 가축 떼를 확인하여 보실 때에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가진 것 가운데서, 얼룩지지 않은 양이나, 점이 없는 양이 있든지, 검은 색이 아닌 새끼 양이 있으면 그것들은 모두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0:33 나중에 외삼촌이 보시면 제가 정직하게 골라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혹시 염소 가운데서 점이 없는 것이나 얼룩무늬가 없는 것, 또 양 가운데서는 점이 없는 것이나 얼룩무늬가 없는 것이나 흰 것은 모두 외삼촌의 가축 떼 중에서 훔쳐 낸 것이라고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30:34 라반이 말하기를 "좋다. 네 말대로 할 것이다." 하고,
30:34 라반이 말하였다. "그러세, 자네가 말한대로 하겠네"
30:34 '좋다 네 말대로 하마' 하고 라반이 대답하였다.
30:35 바로 그 날 라반이 줄무늬와 점이 있는 숫염소와 얼룩지고 점 있는 모든 암염소와 하얀 색깔이 조금 있는 모든 것과 어린 양들 가운데 모든 검은 것들을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의 손에 넘기고,
30:35 그러나 라반은 이렇게 말해 놓고서도 바로 그 날로 숫염소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을 가려내고 또 모든 암염소 가운데서도 희 바탕에 얼룩이 진 것과 점이 있는 것과 모든 검은 새끼 양을 가려내어 자기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30:35 라반은 그날 숫염소 가운데서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 그리고 암염소 가운데서는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빼돌려 자기 아들들에게 내주어 보살피게 하였다.
30:36 라반은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 거리를 두었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떼를 돌보았다.
30:36 그런 다음에 라반은 야곱이 있는 데서 사흘 길을 더 나가서 자기와 야곱 사이의 거리를 그만큼 뜨게 하였다. 야곱은 라반의 나머지 양 떼를 쳤다.
30:36 그러고 나서 야곱이 사는 곳과 자기가 사는 곳을 사흘 길쯤 떨어지게 하고는 자기 가축 떼 중 나머지를 야곱에게 맡겨 보살피게 하였다.
30:37 야곱은 포플러 나무와 아몬드 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를 가져다가 그 나뭇가지들을 줄무늬가 되도록 껍질을 벗겨 하얀 부분이 드러나게 하였다.
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푸른 가지들을 꺽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에 벗긴 가지에 흰 무늬를 냈다.
30:37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플라타너스의 푸른 가지를 꺾어 여기저기 껍질을 벗겨 내어 흰줄 무늬가 생기도록 만들었다.
30:38 야곱은 그 껍질 벗긴 막대기들을 개천의 물구유에 세웠으며 양 떼들이 물을 마시러 와서 짝짓기를 하였다.
30:38 야곱은 껍질을 벗긴 그 흰 무늬 가지들을 물 먹이는 구유 안에 똑바로 세워 놓고, 양 떼가 와서 물을 먹을 때에 바로 눈 앞에 세워 놓은 그 가지들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양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거기에서 교미를 하였다.
30:38 그러고는 양떼가 개울로 물을 먹으러 와서 교미를 할 때마다 껍질을 벗겨 낸 그 나뭇가지를 바라보게 하였다. 가축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그 가지를 보며 교미를 하곤 하였다.
30:39 양 떼들이 그 막대기가 있는 데서 새끼를 배므로 양 떼들은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지거나 점이 있는 새끼들을 낳았다.
30:39 양들은 껍질 벗긴 그 나뭇가지 앞에서 교미를 하고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이 지거나, 점이 있는 양을 낳았다.
30:39 그러다 보니 가축이 낳는 새끼마다 몸에 점이 있고 얼룩얼룩한 무늬가 있었다.
30:40 야곱은 그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놓고, 라반의 양 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것들을 따로 떼어놓아서 서로 마주보게 하였으므로 라반의 양떼들과 섞이지 않았다.
30:40 야곱은 이런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 놓았다. 라반의 가축 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거나 검은 양들은 다 가려냈다. 야곱은 이렇게 자기 가축 떼를 따로 가려내서, 라반의 가축 떼와 섞이지 않게 하였다.
30:40 야곱은 라반의 가축과 섞이지 않도록 낳은 새끼 가운데서 얼룩무늬가 있는 것과 점이 있는 것은 따로 떼어놓았다.
30:41 튼튼한 양들이 새끼를 밸 때면 야곱은 그 막대기를 개천, 곧 양들의 눈앞에 두어서 양들이 그 막대기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였으나
30:41 야곱은 튼튼한 암컷들이 교미할 때에는 물 먹이는 구유에 껍질 벗긴 가지들을 놓아서 그 가지 앞에서 교미하도록 하곤 하였다.
30:41 야곱은 건강하게 생긴 가축이 교미를 할 때는 가축들이 보게 언제나 그 껍질을 벗긴 나뭇가지를 그 앞에다 갖다 놓았다.
30:42 양이 연약한 경우에는 그 막대기를 두지 않았으므로 약한 것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30:42 그러나 약한 것들이 교미할 때에는 그 가지들을 거기에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에게로 가게 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에게로 오게 하였다.
30:42 그러나 약한 가축이 교미를 할 때는 그 나뭇가지를 갖다놓지 않았다. 야곱이 이렇게 하였으므로 당연히 약한 가축은 라반의 것이 되고 건강한 가축은 항상 야곱의 것이 되었다.
30:43 야곱이 점점 번창하여 양떼와 여종과 남종과 낙타와 나귀가 매우 많게 되었다.
30:43 이렇게 하여 야곱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 야곱은 가축 떼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
30:43 이런 식으로 야곱은 굉장한 부자가 되였다. 많은 가축 떼와 종과 낙타와 나귀를 소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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