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 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
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른지 보리라 그리하였더니 - 파
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성벽에시설되어 있는 높은곳)에 서리라는 말씀은 비유니 그가
영적 파숫군으로서 하나님 말씀이 임하는 것을 기다리는 심려의 태도를 가르킨다. 하
나님의 종된 자는 파숫군 처럼 경성하여 하나님 말슴을 받으려고 심령 속에 망대를 설
치한다. 곧 그는 하나님을 우러러 보는 신령한 심령으로 대비하고 있다.
선지자 하박국이 기다린 하나님 말씀은, 앞장12-17절 까지에 있는 그의 질문에 대
한 하나님의 답변을 가리킨다. 선지자는 자기 의문점에 대하여 반드시 하나님의 해
결이 있을 것을확신, 하나님에게는 진리 문제에 대하여 미해결이라는 것이 없다.
합 2:2
여호와께서 내게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 묵시라는 것은 4절 이하에 나오는 바벧론 멸망에
대한 것이다.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 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한 것은, 글씨를
명백히 하여 뛰어가는 자도 읽을 수있돌고 하라는 뜻이니, 곧 누구든지 알도록 발표하
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묵시를 공공연하게 알리는 이유는 이루어 질것이 확실함을 약
속하는 의미이다.
합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라히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지체되지않고 정녕 응하리라.- 정한 때가 있다는 것은, 그
묵시가 이루어질 시간이 하나님의 뜻으로 작정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정한 것
은 무엇보다 확실성 있는 것이니 사람들은 그것을 확실히 믿고 그것에 맞추어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곧 신자로서 가지는 신앙적 대망이다. 그 종말이 속히 이른다 함
은 그 묵시가 그 목표 서우치를 위하여 애쓴다는 뜻이다. 참된 예언은 마치 그것이 성
취되려는 영적 충동으로 영감되어 나온다. (Hitzig). 이 문구의 히브리 원문에는 속히
라는 말은 없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않고 정녕응하리라는 말씀에 있어
서 더딜지라도는 지체되지않고 라는 말씀이 서로 충돌되는 것 같다. 그 묵시의 성취가
더딜 수도 있는 듯이 말해놓고 그 뒤에는 더디지(지체되지)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말씀
한다. 이건 난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묵시 성취는 인생들의 조금한 심리에 비추어 더
딘 것 같으나 하나님의 표준에 있어선 더딘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여기 관설된 묵시는
다음 귀절 부터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묵시가 바벧론 멸망으로 하나님 백
성의 구원을 생각하는 것이니 이것도 하나님 백성의 구원의 정점적 성취인 그리스도의
내림을 내다보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고 아멘이
되는 것이다.
합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그러나의인은 그 믿음
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불시낮의 대표인 바벧론의 종국이 어떠할 것을 말하는동시에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 백성의 종국은 어떨것인지 말한다. 그의 마음이라는 것은 바벧
론을 대표한 자의 마음을 가리킨다. 그래서 그것은 그 집권자의마음일 것이다. 교만하
다 함은 히브리원어 우펠라(* )이니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그의 속에서 정
직하지 못한다 함은 안정하지 못함이다. 스스로 높아진 자는 자기 혼자 만사 만물을
관할하고자 하여 이리저리 동요하기만 한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안정이 없다 바벧론
은 그와 같은 자이다. 그러나 정직하지 못함은 영적 또는 도덕적으로바르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고 함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영적 또는 도덕적으로 바르지 못한이는 하나님
에게서 떠난 자니 심령속에 평안이 없을 것도 사실이다.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한것은 의인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내 높을 수 없고 다만 믿음을 가지고 관계
할 때에 산다는 뜻이니 그것은 세가지 의미를 내포. (1) 의인이라고 불리움이 되는 것
은 믿음 때문이라는 것 (2) 그의 마음은 본래 그의 소유가 아니고 은혜로 받은 것이니
만큼 그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된다는 것 (3)산다는 말은 사람이 세상에서만
죄악에서 건짐이되어지는 것을 의미할 뿐아니고 금생내세에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참되게 누린다는 뜻이다. 롬1:17 갈3:11 히 10:38 참조.
이귀절에 하나님 백성의믿음은 갈대아사람의 교만(상반절)과 대조되고 하나님 백성
의 의로움은 갈대아 사람의 정직하지 못함과 대조된다.
합 2:5
그는 술을 즐기며 궤휼하며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그 욕심을 음부처럼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만국을 모으며 만민을 모으
나니 - 바벧론(갈대아)의 행동 원리를 보여주는데 곧 술에 취한 것 같이행동을 제재할
줄 모르고 얼마든지 영토확장에 대한 야심으로 침략주의에 광분함이다. 첫머리에 그는
술을 즐기며궤휼하며라고 한말(* )은 술을 월분하게 만드나니 라고 번역
될 수 있다. (Delitzsch)혹은 그가 술로 범죄 하나니라고 한다.(Calvin) 어떤 번역이
던지 뜻은 대동소이하니 곧 바벧론이 술취한 사람처럼 자기 행동을 제재하지 못한다는
비유의 뜻일 것이다. 바벧론 임금들은 실제로 연락을 좋아하여 방종스러이 행한 것도
사실이다. (단5:1-4) 그러나 여기서 비유의 뜻을 취함이 더욱 자연스러운 것 같다.
본절에 열거 된 바벧론의 몇가지 죄악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 나라가 교만하
여자기밖에 아무것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침략 주의에광분하면서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또한 욕심을 음부처럼 넓히고 만족을 못 느낌이다. 그것은 마치 죽음이 사
람들을죽이고 또 죽여도 다함이 없는 것과 같다. 바벧론은 이런 행동으로 모든 민족을
자기에게로 모으려고 하였다.
합 2:6-8
속담과 조롱하는 시는 들어야 할 자에게 좀더 자극성있게 말하는 방식이다. 바벧
론이 침략주의로 광분 할 때에 그 멸망은 필연적으로 올 것이니 만큼 그 나라의 비운
을 바라는 속담과 조롱하는 시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것이다. 그 죄악은 (1) 자기소유
아닌 것을 모음 (2)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짐(3) 여러 나라를 노략함 (4) 사람의
피를 흘림 (5) 강포를 행함이다. 이렇게침략주의를행한 자는 그 자신이 침략을 당하여
망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하신 말씀
은 침략주의자들의 받는 벌을 가리킴이다. 고래로 침략주의자들의 권세를 잡은 수명은
짧았던 것이다. 서양 최대의 침략자라고 할 수 있는 헬라의 알렉산더 천하의 모든 나
라를 젊령하지 못하여 통곡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자신이 전쟁하면서 편안한 날을 보
기전에 33세의 청년으로 별세하였다. 20세기에 크게 일어났던 침략주의 국가들이역시
좋은 날을 보지 못하고 제 1차 2차 대전으로 말미암아 패망한 것이 우리의 목전으로
되어진일이다. 침략주의자들이 하나님의 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1) 침략주의
는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어기는 까닭이고 (2) 사랑의 법칙을 위반하고 미움의수확
을 가져오고 (3) 정의를 혼란케한 결과 자신이그릇되어진 보수를 받는 까닭이며 (4)
죄악을 쌓는 까닭이며 (5) 거짓된 영광을 찾은 결과인 부끄러움을 거두는 까닭이며
(6) 은과 금과 기타 생명 없는 것들을 욕심내어 행하였으니만큼 생명없는 물건과 운명
을 같이 하는 까닭이며 (7) 하나님 진노를 일으키는 까닭이다.
합 2:9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불의의 이를 취하
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 이것은,바벧론이 적국의 공격을 면하기 위하여 그 국가의 지
반을 공고히 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 목적으로,임금들이 다른 민족들에게서 불의한 이
익을 취하였던 것이다. 여기 이른바 '자기 집을 위'한다 함은 곧, 자기 국가를 위한다
는 뜻이다.
합 2:10
네가 여러 민족을 멸한것이 네 집에 욕을 부리며 너로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 바벧론이 다른 민족들을 멸망시킨 것은 결국 자기나라에 (네 집
에)부끄러움을 가져오는 것이고, 자기들의 영혼이 범죄에 빠지는것이다. 침략주의 국
가가 사람들이 보기에는 권세가 당당하고 영광스러워 보이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이
렇게 수치스러운 나라요 유달리 범죄한 나라이다.
합 2:11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 이것은, 바벧론이 다린 나라에
서 착취하여 온 물자를 가지고 집을 짓고 좋다고 하나, 실상은 기 건축 재료들이 바벧
론의 착취하는 죄악을 소리쳐 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연물이라도 바벧론의 죄악을
성토한다고 한 것은, 그 죄악이 너무 확실하며, 또는 사무쳤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
이다. 죄악이 이렇게까지 그나라에 사무쳤다는 것은, 그나라가 멸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극구로 확신 있게 말하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합 2:12
피로 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이 말씀도 침략주
의를 가지는 국가에게(바벧론에게)천벌이 내릴것을 가리킨다.
합 2:13
민족들이 불 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열국이 헛된 일로 곤비하게 되는 것이 만군
의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음이 아니냐 - 이것은, 바벧론에게사로잡힌 민족들이 바벧론의
국가적 시설을 위하여 수고한 것이 결국 헛되어지리라는 뜻이다. 그 나라가 저들을 동
원하여 도든 곳을 건축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벌하실 때에 그 방대한 민족들
의 근로의 결과도 헛되어진다. 이렇게 강력하고 위대한 문화 시설들이 다 불타고 망하
여진 결과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위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 귀절이
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
합 2:14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
여기 '대저'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키(* )라는 것이니 윗절의 이유를 보여준다.
곧, 바벧론 멸망의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위한 것이다. 많은 민족들을 압
제하던 세계적 강국이 하나님의 간섭으로 말미암아 거꾸러질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력을 깨닫게 될 것이다. 특별히 바벧론이 이스라엘의 원수로서 저렇게 될
때에 이스라엘 민족은 전체적으로 여호와의 위엄(영광)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바벧론
은 적그리스도 나라의 상징이니, 그것이 망할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은 사실
이다. 그런데 본절에 있는 표현들 중에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
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는 말씀은, 세상 끝날에 있을 적기독 나라가 멸망하므로
그리스도의 세우실 영광 나라의 형편이 어떠할 것을 예언한다고도 볼 수 있다.
합 2:15
이웃에게 술을 마시우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로 취케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
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 이것은 비유니, 바벧론이 그이웃 나라를 유인하여 자기
의 침략주의에 동참하도록 만들어 그 나라도 다른 나라들을 공격하는 분노로 취하게
만듬이다. 그 이웃 나라가 이렇게 바벧론을 따르다가 함께 패망하므로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었다. '이웃에게 술을 마시운'다는 것은, 그 나라로 하여금 다른 나라를 공격
하는 분노의 잔을 마시게 한다는 뜻이다.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라는 말은, 바벧론이
열국을 공격하는 분노를 그 이웃 나라에게 감염시켜주는 것을 가리킨다.'그로 취케 하
고'라는 말씀은, 그 이웃도 다른 민족들을 공격하는 분노에 취하여 결국 거꾸러지게
될 것을 가리킨다.'하체를 드러냄'은 패전자의 수치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합 2: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아니한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 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우리라 -
바벧론의 맹뱅들이 엎드러진 것은, 바벧론 자신의 영광이 아니요 수치이다. 그 이유
는, 이제는 그들의 제패자인 바벧론 자신에게 멸망이 올 차례가 돠었기 떠문이다.'너
도 마시고 너의 할례 아니한것을 드러내리라'는 것은, 이 뜻이니 곧, 바벧론이 이제는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그 수치를 드러내게 된다는 뜻이다.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은 곧, 그의 진노의 잔이니, 그것을 받은 바벧론은 멸망하게 되고 더러운 수욕을
당하게 될것이다.
합 2:17
대저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것과 짐승을 두렵게 하여 잔해한 것 곧 사람의 피
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모든 거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 여기
'레바논'은 유다를 비유한다. 바벧론이 다른 나라들을 못살게 한 죄도 크지만, 그보다
도 유다를 침략한 것은 더욱 큰 죄이다. '짐승을 두렵게 하여 잔해한 것' 이라는 말
은, 바벧론 군대가 레바논의 나무들을 베기 때문에 짐승들이 거처를 잃게 됨을 가리킨
다. 사14;8참조. 유대를 침략한 바벧론의 죄악을 하반절에 다시 설명한다. 그것은 우
리 번역문 '곧'자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피를 흘리며, 당과 성읍과 그 모든 거민
에게 강포를 행'함이다. 이 죄로 인한 벌이 바벧론에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선지자는
말한다
합 2:"18,19
여기서는 바벧론의 종교적 죄악을 지적한다. 렘2:11,10:14; 사41:21-24, 44:9,10,
46:1,2; 시135:15-18; 슥10:2참조.
선지자 하박국이 여기서 바벧론의 우상을 조롱하는 의미에서 말씀하는 이유는, 민
족의 흥망성쇠가 결국 여호와 하나님꼐 달렸고, 바벧론의 헛된 우상에 달리지 않은것
을 지적 하려는 까닭이다. 헛된 우상을 섬기는 바벧론민족은 그 난경에 있어서 도움받
을 길이 없으나, 여호와를 섬기는 유대 민족은 이제여호와의 신원하여 주심을 받고구
원을 받는다는 것이 이 부분 말씀의 요지이다. 여기서 선지자는 우상에 대하여 몇가지
특징을 말하였으니, (1) 그것은 거짓 스승이라는 것(18절), 이것은 우상주의의 거짓된
종교들이 진리를 가르치지 못하고 거짓을 말함을 가리킨 것이다. (2)우상은 그 앞에와
서 기도하는 자를 향하여 꺼거나 일어나 도와주거나 하지 못함. 다시 말하면 그 속에
는 생기가 없다는 것이다(19절). 산사람이 생명 없는 우상더러 도와달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 중에도 가장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므로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죄악이니, 그런 종교는 유익이 없을 뿐 아니라(18절 상반절), 도리어 화를 가져오는 것이다(19절 상반절).
합 2: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앞에서 잠잠할 찌니라 -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다 함은, 하늬 성전에 계시다 함이니, 곧, 온천하를 심판할 위엄있는 하늘 보좌에 계심을 이름이다. 선지자가 여기서 이 말씀을 한 목적은, 바벧론과 같은 강국도 장차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할 것을 기억시키려는 것이다. 이렇게 위엄스러운 하나님이시니 만큼, 바벧론을 위시하여 온 천하는 그 앞에서 두려운 생각으로 잠잠해야 될 것이라고, 선지자는 결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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