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8: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8:11 הִנֵּה יָמִים בָּאִים נְאֻם אֲדֹנָי יְהוִה וְהִשְׁלַחְתִּי רָעָב בָּאָרֶץ לֹא־רָעָב לַלֶּחֶם וְלֹא־צָמָא לַמַּיִם כִּי אִם־לִשְׁמֹעַ אֵת דִּבְרֵי יְהוָה׃
8:12 וְנָעוּ מִיָּם עַד־יָם וּמִצָּפֹון וְעַד־מִזְרָח יְשֹׁוטְטוּ לְבַקֵּשׁ אֶת־דְּבַר־יְהוָה וְלֹא יִמְצָאוּ׃

 

본문은 아모스가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과 갈함에 대해서 경고한 예언이다. 날이 이르면 하나님이 기근을 보낼 것인데 그것은 양식이 없는 기근이 아니고 마실 물이 없는 갈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기갈이다. 이 기갈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려고 바다에서 바다로 북에서 동으로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는 기갈이다. 

 

사람이 양식이 없어 배가 고프듯이, 물이 없어서 갈증이 느끼듯이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사람이 배가 고파서 목이 말라서 비틀거리는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여 온 땅으로, 바다로 비틀거리면서 찾아다녀도 만나지 못하는 때가 이른다.  이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다. 고통과 억압의 날에 사람이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지만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다. 

 

아모스는 남왕국 유다의 예언자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예언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섬긴 이래로 이스라엘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아주 힘든 역경을 겪게 된다. 열왕기를 통해서 우리는 이에 대한 수 많은 사례들을 읽을 수 있다.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이스라엘에게 아주 무섭게 경고한다 .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시라아의 침입으로 멸망하고, 아시리아의 인구 이주 정책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이제 사라지게 되었다. 결국 남왕국 유다를 통해서 유대인들만 남게 된다. 

 

사람이 양식을 먹지 못하면 굶어 죽고, 사람이 물을 마시지 못하면 목 말라 죽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이 말씀을 듣지 못하면 그 영혼이 죽게 된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지역으로 사로 잡혀가고 더 이상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하나님을 떠난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의 기갈로 인해 서서히 피폐해져서 소멸되고 만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은 말한다 

 

로마서 10장 17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ἄρα ἡ πίστις ἐξ ἀκοῆς, ἡ δὲ ἀκοὴ διὰ ῥήματος Χριστοῦ.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온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를 믿어야 그의 백성이 된다. 오늘 날 얼마나 많은 설교와 얼마나 많은 서적 및 그 외 다른 통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접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축복일 수도 있고, 반대로 홍수가 나면 물 때문에 죽어 가는 중에도 마실 물이 없는 것 같은 역설적인 재앙일 수도 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마음 속에 품고 그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데 결코 게으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