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21:25 בַּיָּמִים הָהֵם אֵין מֶלֶךְ בְּיִשְׂרָאֵל אִישׁ הַיָּשָׁר בְּעֵינָיו יַעֲשֶׂה׃
본문의 구절은 사사기의 마지막 구절이다. 그렇지만 사사기 전반에 걸쳐 여러 번 언급된다. 이 구절은 사사기를 기록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사사기는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로 통해서 선포된 하나님의 법과 말씀을 떠나 이방과 섞여서 우상을 숭배하고 자기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았던 삶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 사사기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타락과 부패,
이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형벌로서 이방 민족의 침입과 억압
이로부터 생겨나는 삶의 괴로움에 대해서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 그리고 사사들을 통한 자기 백성의 고통을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구원
사사의 죽음과 함께 다시 이전의 부패한 삶으로 회귀
사사기는 이렇게 순환하는 원리에 따라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기 자기 생각에 옳다고 여기는 대로 살았고 이것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사사기는 말한다.
이 구절에서 왕이 없다는 것은 이스라엘은 아직 지파 동맹을 통해서 사사들의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을 의마한다. 주변 이방 국가들에는 이미 왕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에는 아직 왕이 없었고 그러므로 아직 중앙 집권적인 통일된 국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스라엘의 첫 왕은 사울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에 의해서 선지자 사무엘은 개인적으로 못마땅했지만 하나님의 허락을 통해서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임명하였다.
사사 시대에 왕이 없었고 사사들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이스라엘을 통치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 자신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서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말한다.
사무엘상 8장 6-7절
8:6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한 그것을 사무엘이 기뻐하지 아니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매
8: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8:6 וַיֵּרַע הַדָּבָר בְּעֵינֵי שְׁמוּאֵל כַּאֲשֶׁר אָמְרוּ תְּנָה־לָּנוּ מֶלֶךְ לְשָׁפְטֵנוּ וַיִּתְפַּלֵּל שְׁמוּאֵל אֶל־יְהוָה׃ ף
8:7 וַיֹּאמֶר יְהוָה אֶל־שְׁמוּאֵל שְׁמַע בְּקֹול הָעָם לְכֹל אֲשֶׁר־יֹאמְרוּ אֵלֶיךָ כִּי לֹא אֹתְךָ מָאָסוּ כִּי־אֹתִי מָאֲסוּ מִמְּלֹךְ עֲלֵיהֶם׃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에게 왕을 주었고 이 때부터 이스라엘에서는 다른 이방의 국가들처럼 왕정 국가가 시작되었다.
사사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각기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행하였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사들이 생존한 동안에는 그들의 통치를 따르다가 사사가 죽으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과 이러한 삶의 형태가 내내 반복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의 이유에 대해서 사사기의 저자는 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왕이 없으므로 통일된 다스림과 통치와 및 삶의 형태가 마련되지 못했기에 사람들은 기준이 되는 규범이 없이 자기들 눈에 좋은 대로 살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명기와 여호수아서 내내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지 말고 지킬 것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이스라엘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진정한 왕이었기에, 즉 하나님의 율법이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다스리기 때문에 하나님이 친히 율법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다스리는 형태의 신정 국가였다. 사사 시대에는 이러한 신정 국가의 원칙이 심각한 도전을 받은 것이다. 왕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잊고 떠나서 하나님의 통치를 져버렸다는 것을 말한다.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렇게 자주 경고했지만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예언대로 하나님을 떠나 각기 자기의 길로 내달렸다.
사시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의 삶은 자기 생각대로 살다가 어려움에 처하면 하나님을 탓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다가 하나님이 불쌍하게 여겨 도움을 주심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면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길로 되돌아가는 오늘 날 우리의 삶의 모습과 꼭 닮았다. 이스라엘의 참된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었던 것처럼 오늘 날 우리의 왕은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떠나 자기의 쾌락과 안락을 따라 살았던 것처럼 오늘 날 우리도 하나님이 자기 아들로 말미암아 주신 길을 떠나 각자 길 잃은 양처럼 자기 길로 간다. 역사적으로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러나 민주주의의 시대적 가치 아래서 우리의 삶은 더욱 더 그러하다. 사사 시대에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를 버린 이스라엘처럼 오늘 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통치를 버리고 우리 생각대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으로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할 것 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는 순간 엄청난 저주와 재난과 이방의 지배 하에서 고통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길을 떠나는 순간 우리도 갖가지 환난과 괴로움에 부딪치게 된다. 왕이 없어서 각기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 우리도 민주주의 시대에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고 있다.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도 오늘 날 우리도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자신의 소견에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산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소견을 대신해 줄 사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도 바울의 경계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도록 하자!
디모데전서 4장 1-2절
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4:2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4:1 Τὸ δὲ πνεῦμα ῥητῶς λέγει ὅτι ἐν ὑστέροις καιροῖς ἀποστήσονταί τινες τῆς πίστεως προσέχοντες πνεύμασιν πλάνοις καὶ διδασκαλίαις δαιμονίων,
4:2 ἐν ὑποκρίσει ψευδολόγων, κεκαυστηριασμένων τὴν ἰδίαν συνείδησι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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