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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23:1-3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생각
하며 네가 만일 탐식자여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그 진찬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간사하게 베푼 식물이니라 - 여기서는, 다스리는 자의 초청을 받아 음식을 먹는  자의
조심할 일에 대하여 말한다. 이때에 그 조심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학
설이 있으나, 나는 본문에 있는대로 두 가지만 지적하려 한다.
   (1) 그 음식을 탐내지 말 것(2절). "목에 칼을 둘" 정도로 그 음식에 대한  탐욕을
제지하라고 한다(3절 상반). 사람이 좋은 음식을 만나면 탐심이 생겨서  그것을  많이
섭취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도리어 건강에도 해롭지만 특별히 인격상으로는 덕(德)
에 손실을 가져온다. 좋은 음식을 탐하는 마음은 진리를 위하여 사는 사람들의 마음의
순결을 방해하는 것이다. 진리를 지키지 않는 거짓  스승들이  음식을  탐한다.  벧후
2:13 참조. 음식에 대한 탐욕을 채우는 것이 이렇게 해로움에 대해서는  심지어  일반
도덕 교훈에서도 가르치고 있다. 피다고라스(Pythagoras)는 말하기를, "우리의 욕심을
섬기는 것은 폭군을 섬기는 것보다 힘들다."라고 했고("*                           
              ".-Pythag. 18. ed G). 공자(孔子)는 말하기를, "군자는 도(道)를 생각
하고 먹는 것을 생각지 아니한다"(君子謀道不謀食)라고 하였다(論語, 衛靈公  第十五,
31). 그리고 유교(儒敎)의 식사 예법에 가르치기를, "여러 사람이 함께 먹을 때에  배
부르게 먹지 말 것이라"(共食不飽)고 하였다(原本小學集註 卷之三, p.101).
   (2) 그 음식을 제공한 자의 음흉한 계획에 대하여 조심할 것(3절  하반).  "그것은
간사하게 베푼 식물"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이 무엇을 가리킨 것인지 한 마디로  지적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이 간사하게 베푼 음식이라고 하였으니. 그 관원이  사람을
이용할 목적으로 거짓되이 호의를 베푼 것만은 사실이다. 관직에 있는 자들이 종종 사
람들을 매수하려고 그들 앞에 음식을 차려놓는 일이 많다. 사람이란 흔히 대접을 받은
뒤에는 상대방의 기분을 거스리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바른 말을 하지 못하고  결국
은 이용을 당하게 되기 쉽다. 그러므로 인류 사회의 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 지도
자들은, 통치자나 관원의 접대를 받는데 있어서 조심해야 된다.교회의 지도자들은  관
직에 있는 자들에 대하여서도 영적(靈的)으로는 지도하는 처지에 있어야 된다. 그러므
로 그들이 관원들에게서 어떤 특혜를 입고자 하면 안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교회의 권
위를 나타내기 어렵게 된다. 사업의 형통을 위주하여 관청의 특혜를 구하다기 영권(靈
權)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 사 56:10-12 참조.

 

  잠 23:4,5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  여기
서는 사람들이 인간적인 지혜로(하나님을 제외하고) 재물을 탐하는 데 대하여  경계한
다. 재물을 탐하지 말아야 된다는 사상은 성경 이외(하나님의 말씀 외)의  이교(異敎)
지도자들도 가르치고 있다. 그들의 교훈이 성경과 다른 점은 이렇다. 곧, 성경은 하나
님을 섬기기 위하여(곧,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기 위하여)재물을 사랑하지 말라고 한다
(마 6:21-24). 그러나 이교에서는, 참 하나님과 관련 없이 다만 재물이  참된  행복을
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런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그런 면에도  성경이
더욱 밝히 가르치고 있다. 곧, 딤전 6:9-10에 말하기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
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
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한다.
   이 점에 대하여 이교의 교훈을 한 두 가지 들면 다음과 같다. 곧, 불교에서는 말하
기를, "자기 자신을 위하여 슬픔과 고통을 만들어 놓는 자가 누구인가? 그는 부자  되
기를 갈망하는 자이다."(Phreng-wa, 42)라고 하였고, 살마(vishnu Sarma)는 말하기를,
"재물은 그것을 모으는 동안에 고통을 주고, 그것을 잃었을 적에 한(恨)스럽고,  그것
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사람이 미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이 행복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을까? 부자는 몸을 두려워하고, 물과 불도 두려워하고,  도둑을  두려워하며,
자기 민족도 두려워한다. 그는 살아 있으면서 늘 죽은 것 같이  지낸다."라고  하였다
(Hitop. 1:190-193).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여기서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란 말씀은 중요하다. (1)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사
람의 거짓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려 함을 금하는 말씀이다. 성경의 다른 부분에도 이
런 금령(禁令)이 포함되어 있다. 약 4:13-16에 말하기를,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
리라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
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
랑은 다 악한 것이라"고 하였다. (2)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이 재물을
쌓되 자기를 위하지 말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하라고 한다(마 6:19-24). 그리고  (3)
사람이 마땅히 재물보다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죈다는  진리도  계시되어  있으며(시
17:14-15, 49:15-17), 또한 (4)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상도  성경의  교훈이다.
욥은 말하기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
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하였다(욥 1:21). 이렇게 성경은 재물에 대하여 어디까지나
하나님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시 39:6-7 참조.

 
 
  잠 23:6-8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 진찬을 탐하지 말지어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너더러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 마음은 너
와 함께하지 아니함이라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 - 이 부분 말씀은, 사람들이 함부로 남의 혜택(남의 음식 대접을 받는  것
같은 일)을 바라보지 말아야 할 것을 다짐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누구를 도와준다
는 것도 흔히 인색한 마음으로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사
실상 기쁘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먹었던 것도 다시 토할 만한 경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잠언 저자는 여기서 음식 대접을 받는 경우를 위시하여 남의 혜택을  입으려
고 하는 의뢰하는 생각을 경계한다. 사람이 남을 의뢰하는 사상은 그 자신에게 해로운
것이다. 그 이유는, (1) 인간은 누구든지 참으로 남을 희생적으로 도울  정신이  없고
언제나 보수를 기대하는 까닭이며, (2) 남의 혜택을 받는 그 자신이 독립 인격의 고귀
한 처지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악한 눈이 있는 자."(6절 하반). 이것은 "선한 눈"(잠 22:9), 곧, 너그러운  마음
의 소유자와 반대 되는 인색한 자를 말함이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7절 상반). 곧, 음식물을 제공하는 자의 마음이 인색한 것만큼  그
의 인격이 역시 그렇다는 뜻이다.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8절  상반).  곧,
인색한 자의 음식 대접을 받았던 자가 후에 그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먹었던 것을 다시
토할만큼 마음에 불쾌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
리라."(8절 하반). 곧, 그 대접을 받은 자가 대접한 자를 향하여  감사하다고  하였는
데, 그 말도 후에 알고 보면 그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잠 23:9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
- 여기 "미련한 자"(*         )란 말은 어리석은 자(*        )란 말과 다르다. 어리
석은 자(*        )란 말은, 그 마음이 개방(開放)되어 어떤 교훈이든지 따라갈  위험
성을 지닌 유치한 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미련한 자"(*         )란 말은 어둡고  악
한 생각으로 강퍅하여지고 또 교만하여진 자를 뜻한다. 그런 자는 진리를  업신여긴다
(9절 하반). 예수님을 위시하여 성경의 말씀은 그런 자를 개와 돼지로 비유하였다. 개
와 돼지는 귀한 것을 존중히 할 줄 모르고 그것을 파상시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말
씀하시기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
가 그것을 발로 밞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고 하셨다(마 7:6). 그  뿐
아니라 개와 돼지와 같은 자들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이 된 후에도 그것을  내어던진
다. 벧후 2:21-22에 말하기를,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
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
하였도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진리의 증인은 이런 자들에게 대하여 침묵할 때도 있
다(전 3:7; 잠 26:4). 예수님도 헤롯의 망령된  질문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셨다(눅
23:9). 미련하고 망령된 자들은 끝내 고집하다가 하나님의 채찍을  맞아  회개하든지,
아니면 아주 망하든지, 그 종말은 하나님의 장중에 있다.

 

  잠 23:10,11

  옛 지계석을 옭기지 말며 외로운 자식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대저 그들의 구속
자는 강하시니 너를 대적하사 그 원을 펴시리라 - 이 귀절에 대하여는 잠 22:28의  해
석을 참조하여라. 이 부분에서 특별히 강조한 것은, "외로운 자식의 밭을 침범하지 말
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외로운 자의 편에 계시다는 것을  강조한
다. 우리 본문의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란 말씀이 역시 그러하다. 시 10:14에 말
하기를,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자리이다"라
고 하였고, 시 10:18에는 말하기를, "고아와 압박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
에 속한 자로 다시는 위협지 못하게 하시리이다"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세상 사람들은 강한 세력 있는 자들을 두려워할 줄 알면서 외로운 자와 약한 자는  업
신여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우리는 외로운 자와 약한 자를 더욱 두려워해야  되겠다.
그 이유는, 전능자(全能者)께서 그들의 편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자들을  마
침내 신원하여 주실 뿐만 아니라 이런 자들을 통하여 자기의 능력을 나타내신다. 고전
1:27-29에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
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잠 23:12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 여기 "훈계"란 말과  "지식의  말
씀"이란 것은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여기  기록된대로  "착심하라"란  것과
"귀를 기울이라"고 한 것은 순서대로 바로 나온 말씀이다. 사람이 무엇에 마음을 붙이
지 않을 때에는 거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에
게 마음을 바쳐야 된다. 사람을 도적해 가려는 마귀는 사람의 마음의 일부라도 점령하
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온전한 마음을 원하신다. "착심"이란 말로써 마
음을 전적으로 바칠 것을 가르친다. 잠 3:5에 말하기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
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하였고, 신 6:5에는 말하기를, "여호와를 사랑
하라" 하였고, 대하 16:9 상반절에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
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하였고, 시  138:1
에는 말하기를,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라고 하였고, 렘 29:13에는  말하기를,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마 6:21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였으니,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의 마
음이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있도록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 보물도 바치라는 뜻이다.  하
나님에게(그의 "교훈"에) 순종하기 위하여 착심하는 것은 그렇게 귀하다.

 

  잠 23:13,1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
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 여기서 채찍으로 자식을 때리라는 말
씀은, 무법한 구타(毆打)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순종하지 않는 자식에게  징계를
실시하라는 의미이다. 징계는 하필 채찍으로 구타하는 것만이 아니고  여러가지  다른
방법도 있으니, 혹 그 자식이 좋아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든지, 또 혹은 일시 동안  감
금해 두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징계를 실시함에 있어서는 징계하는 자  자신이  혈기의
분노로 동하지 애아야 된다. 이 점에 있어서 앞에 있는 19:18에 대한 해석을 참조하여
라.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여기의 "음부"란 말에 대하여는, 앞에 5:5에 있
는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잠 23:15,16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 이것은, 하나님의 대언자(代言者)가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를 기뻐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마음"과 "입술"은 인격  전체를  가리킨
다. "마음"(*   )은 인격의 중심인 심장부이다. 심장부는 사랑과  정서의  기관이므로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
하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라고 하였다(롬 10:10 상반).
   그리고 "입술"로 정직을 말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은, 인격의  외부적  활동에
의하여 진리를 증거함이다. 이와 같은 활동은, 사람이 자기의 믿는 진리에 대하여  책
임 있게 고백하며, 또 그대로 생활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다시  말하기
를, "사람이---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하였다(롬 10:10 하반).
   진리를 전하는 자의 유일한 기쁨은 사람들이 그 진리를 받아 그대로 사는 데 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제자 디모데의 진실한 신앙을 보고 기뻐하였고(딤후 1:3-5), 데살로
니가 교회의 열렬한 신앙을 보고 기뻐하였다(살전 2:19).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너
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바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
쁘도다" 하였고(요이 1:4), 또 말하기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라고 하였다(요삼 1:4)(Charles Bridges).

 

  잠 23:17,18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
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 땅 위에서는 악인들이 얼마 동안 잘 되
는 일이 있기도 하다. 시 73편의 저작자도 이런 모순된 듯한 일을 보고 실족할 번  하
였으나, 그가 성소에 들어갈 때에 그 문제를 해결 받았다(시 73:1-17). 다시  말하면,
그가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그 난제를 해결하였다. 사람으로서 이 세상 일에 형통한
다고 그것이 큰 행복이 아니라, 그가 여호와를 모실 때에 비로소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다윗도 말하기를,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
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
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
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고 하였다(시 37:1-8). 그는 또 말하기를, "여호와여 금생
에서 저희 분깃을 받은 세상 사람에게서 나를 주의 손으로 구하소서 그는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심을 입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 남은 산업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라고 하였다(시 17:14-15). 이렇게 신자는 하나님 제일주의를 가져야 한
다. 그러므로 우리 본문 17절 하반에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과 하였다. 여기 "항상
"(*         =날마다)이란 말은 중요하다. 신자가 하나님을 항상 경외한다는 것은, 그
의 신앙이 그의 생활 전부를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의 신앙의  진실성를  말해
주며, 하나님을 하나님 답게 섬기는 합리적 예배를 성립시킨다. 롬 12:1 참조. 하나님
은 이렇게 진실히 믿는 자와 함께 하여주신다.
   "정녕히 네 장래가 잇겠고." 여기 이른바 "장래"(*        )란 말은  종말(終末)을
의미하는데 이는 내세(來世)를 가리킨다고 해야 된다. 우리가 이 말을 이렇게  해석해
야 되는 이유는, 신자의 장래 행복이 보통으로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
다. 잠언 저자는 신자의 소망이 내세에 있다고 강조한다. 잠 14:32에 말하기를, "악인
은 그 환란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하였고, 또 잠  15:24
에는 말하기를,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길로 말미암으로 그 아래 있는  음부를
떠나게 되느니라"고 하였다.

 

  잠 23:19-21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
이요 잠 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헤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 여기서는 사람이  방탕
한 길로 가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친다. "술을 즐겨하는" 것과 "고기를 탐하는"  것은
연락을 즐기는 생활이다. 바울은 말하기를,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
라"고 하였다(딤전 5:6). 이 말씀은 그가 영적(靈的)으로 죽었다는 뜻인데,  영적으로
죽은 자는 허물과 죄의 노예가 되는 것인만큼(엡 2:1) 역시 게을러진다. 그런  사람은
영과 육이 다 함께 가난해질 것은 물론이다. 롬 13:12-14; 엡 5:14 참조.
   사람이 이렇게 방탕한 자리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먼저 힘쓸 것은 옳은 길을  가는
데 있다(19절 끝). 사람이 옳은 길에서만 참된 즐거움을 얻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이 길을 성의 있게 가는 자들은 방탕한 길로 가게 되지  않고  도리어
그것을 향하여 침을 뱉는다. 그 이유는 알고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길은  하늘과
같이 고상하고 또 복되나, 방탕한 길은 마귀와 같이 불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잠 23:22,23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 여기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가  전하여
준 진리를 파수하라고 한다. 빌데부얼(D.G. Wildeboer)은 말하기를,  "진리를  사라는
것은 진리를 가장 귀하게 평가하라는 뜻이고, 그것을 팔지 말라는 것은 그것을 천하게
여기지 말라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Kaufe d.  h.  halte  sie  des  h chsten
Preises wert. Vgl. 4:5, 7; 16:16. *               und verkaufe sie  nicht,  d.h.
halte sie nicht gering.-Die Spr che, s.68). 이것은 일리 있는 해석이라고 본다. 그
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해석함에 있어서, 사 55:1-2과 계 22:17 등의  말씀에  의하여
해석해야 된다. 그 해석은 이 아래의 설교로 대신한다.

 

  잠 23:24,25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 여기서는 의로운 자식
이 부모를 기쁘게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성경적 효도에 대하여 간단한 말로 그
요점을 보여준 것이다. 유교에서는 부모를 기쁘게 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규례들을
가르치고 있다. 거기에도 물론 일리는 있으나, 그 규례들은 하나님을 중심한 것이  아
니고 부모만을 중심한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효도는 하나님의 뜻, 곧  의(義)
를 중심하고 가르친다. 자식된 자들이 물론 부모를 기쁘게 해야 된다. 그러나  부모도
사람이니만큼 옳지 않은 것을 기뻐할 경우도 있을 것이니, 부모의 옳지 않은 생각까지
만족시킨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부모를 위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교에서도 자식 된 자가 부모의 잘못에 대하여 충고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예를  들
면, 부모가 잘못할 때에 자식된 자는, "기운을 낮추고 얼굴을 즐겁게 하고 음성을  부
드럽게 해서 간할 것이고, 간해도 듣지 않으면 더욱 공경하여 그의 마음을 얻도록  하
여 또 다시 간할 것이고, 세 번 간해서도 듣지 않으면 울면서  따라다니라"고  하였다
(父母有過下氣怡色柔聲以諫 諫若不入起 起孝起說則復諫  三諫而不聽則號泣而수.一原本
小學集註 卷之二, pp. 43-44). 이것은, 매우 좋은 교훈으로써  부모를  공경하라는(출
20:12) 하나님의 말씀에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이 부모의 허물인
지 그것을 밝힐 만한 완전한 진리가 유교에는 없다.  의(義)와 불의(不義)를 바로  분
변하는 진리 체계는 오직 기독교 성경 뿐이다. 그 뿐만 아니라, 유교에서 가르치는 효
도의 규례들 가운데 합당한 것도 있지만 합당치 않은 것도 있다.
   유교에서 가르치는 효도의 규례들 중 옳은 것들을 지적해 보면, (1) 자식이 집에서
나갈 때에 부모에게 반드시 고할 것이고, 돌아와서도 부모에게 대면하여 알게  하여야
된다고 함(出必告 反必面-같은 책, p.34). (2) 자식으로서 부모의 사랑을 받거든 기뻐
하여 잊지 말 것이고, 부모가 미워하거든 두려워하기만 하고 원망하지는  말  것이며,
부모가 과오를 범하거든 거스리지는 말것이며 간하라고 함(父母愛之喜而弗忘 父母惡之
懼而無怨 父母有過 諫而不逆.-같은 책, p.43). (3) 효자는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하
며, 그 뜻을 어기지 아니하며, 그 이목을 즐겁게 하며, 침소를 평안케 하며, 음식으로
충성되이 섬겨야 된다고 함(孝子之養老也樂基心 不違基忘 樂基耳目 安基寢處 以基飮食
忠養之.-같은 책, p. 41)과 같은 것들이다.
   그와 반면에 옳지 않은 규례들도 많다. 예를 들면, (1) 자식된 자가 부모 앞에서는
몸이 가려워도 긁지 말라는것(痒不敢搔, 같은 책, p.33). (2) 자식된 자가 부모  살았
을 때에는 높은 곳에 올라가지 말며, 깊은 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不登高 不臨深-같
은 책, p.36). (3) 자식된 자가 매우 좋은 아내를 얻었으나 부모가 그 여자를  기뻐하
지 아니하면 내어보내고, 좋지 못한 아내라도 부모가 좋게 여기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아야 된다고 한 것 등이다(같은 책, p.41).
   이와 같은 부모 중심주의의 효행은, 결과적으로는 부모에게도  유해무익(有害無益)
한 교훈들도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 성경이 말하는대로 하나님 중심한 효도,
곧, 자식으로서 의(義)를 행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잠 23:26-28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대저 음녀는 깊
은 구렁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그는 강도같이 매복하여 인간에 궤사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 여기서도 지혜가 친히 발언자로  나타난다(Die  Weisheit  redet
hier selbst.-kurzer Hand-Commentar zum Alten Testament, Die Spr che 1897, s.68).  
이 교훈의 내용은, 사람들이 음란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선한 길을 파수하라는 것이다
( ber das Bewahren des guten Weges als B rgschaft gegen Verleitung zur Unzucht.-
같은 책, s.68).
   "네 마음을 내게 주며."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봉사한다고 하면서  그에게  마음을
바치지 않는 모순된 일이 많다. 주님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원하신다.  "마음은
두뇌가 아니고 사랑과 정서(情緖)의 원천이 되는 심장부를 말함이다. "마음"이란 말(*
    )에 대하여는 앞에 있는 12절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여기 "눈"이란 말은 육안(肉眼)보다 영안(靈
眼)을 중심적으로 말한다. 우리 심령의 눈이 사살상 주님에게 대하여 착안(着眼)이 되
었다면, 으례 그를 즐거워하게 된다. 그 이유는, 그는 모든 즐거움의 근원이시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시 43:4 은 하나님을 가리켜 "나의 극락의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시
16:11 참조. 주님에게 착안한 사람은 주님을 즐거워하기 때문에 이 세상의 그  무엇이
라도 주님 보다 더 사랑할 마음은 없다. 그는, 미련한 자처럼 눈을 땅 끝에 두지 않는
다. 잠 17:24 참조. 미련하 자는 주님을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나 만족을 찾고 이 세상
모든 것들에 주목하게 되며, 또 탐심을 부린다.
   "대저." 이 말(*   )은 웠절에 대한 이유를 보여준다.   곧,  지혜(하나님을  경의
함)를 따라야 할 이유는 음란한 길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까닭이다. 이  논법은  19-21
절의 말씀과 같다.
   "음녀는 깊은 구렁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이것은, 음녀에게 빠진  자가
아주 망하게 된다는 뜻이다. 5장과 7장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인간에 궤사한 자가 많
아지게 하느니라."(28절). 다시 말하면, 창기가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그들로  하여
금 결혼할 때에 언약하였던 것을 파기(破棄)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빌데부얼(D.G
Wildeboer)은 말하기를, "혼인을 파괴하는 것은 진실을  파괴함이다.  혼인  파괴자는
자기의 아내와 자식들과 부모에게 대에서도 자기의 비행(非行)을 솔직히 말하지  않는
다. 그러나만큼 그것도 또 하나의 궤흘이다."라고  하였다(Ehebruch  ist  Treubruch,
ein Ehebrecher ist, weil er nicht aufrichtig gegen ber dem Gemahl,  den  Kindern
und eltern ist, such anderer Falschheit und Treulosigkeit f hig.-같은책, s.68).

 

  잠 23:29-33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참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
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
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
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  이 부분에는, 지혜(하나님을 경외함)를
즐거워해야 할 이유 또 한가지가 진술되었으니(첫째는 음행을 방지하기 위함,  27-28)
곧, 주광(酒狂)이 됨을 막기 위함이다. 이 부분에 길게 말한 것은, (1) 주광이 얼마나
불행한 것을 여러가지로 보여준다. 그것은, 재앙, 근심, 분쟁, 원망, 까닭 없는 상처,
붉은 눈 등이다(29-30). 그리고, (2) 또 한 가지 여기 첨부하여 말한 것은, 사람이 일
단 술을 어느 정도 좋아하게 되면 그것을 끊기 어렵다는 것이다(31-35).  그  이유는,
   술에는 뱀의 독과 같은 것을 내포하고 있으면서 그 모양은 유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음(31-32).    사람이 술에 취하면 음란한 마음을 품고 또 허황해짐(33절). 여기 이른바 "괴이한  것"이란 말(*       )은 창기를 가리킨다. "망령된 것"을 발한다고  함은 취한 자가 허황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위험한 것을 느낄 줄 모름(34-35  상반).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다"고 함은, 바다 가운데라도 무서운 줄을 모르고 누울 것 같은 심리를 가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돛대 위에 누운 자 같다"고 함은 역시 취한 자가 그렇게 위태한 처신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때려도 아프지도 않을 것처럼 생각한다.    술에 인박혀 그것을 끊지 못함(33절 하반). 그는,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눕는 것 같이 되어진다(벧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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