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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4:1

  데만 사람 엘리바슥가 대답하여 가로되. - 욥의 세 친구 중에 엘리바스가 가장  나
이 많은 고로 이렇게 먼저 발언을 시작한 것이다.

 

  욥 4: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이 나겠느냐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 이것은 친구에 대하여 권면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충고를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독 신자들은 서로 권면하므로 바로 되어 나간다.  히3:13
에 말하기를,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가퍅케 됨을 면하라"고 하였다. 겸손한 신자들은 책망도 달게  받는다.
다윗은 말하기를,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
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치 아니할지라 저희의 재난 중에라도 내가 항상 기도하
리로다"라고 하였다(시141:5).

 

  욥 4:3-5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교훈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면 강하게 하였고  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이제 이 일이 네게  임하
매 네가 답답하여 하고 이 일이 네게 당하매 네가 놀라는구나. - 엘리바스는 욥을  권
면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욥의 태도가 모순되다는 것이다. 이 말이 욥의 실정에  맞는
것이라면 욥은 미련한 자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옛글에도 말하기를, "사람이 극히 미
련하여도 남을 책망하는 데는 밝다."(*                 )라고 하였다. 그러나 엘리바
스의 이 말이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욥이 비록 자기의 괴로움을 발표하기는 하였
지만(3장), 하나님을 원망하는 죄악에는 빠지지 않았다. 물론 그가 자기 생일을  저주
한 것은 잘못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사람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하여서 그것 때문
에 그의 인격이 아주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엘리바스가 욥을 찾아와서 욥의
참혹한 처지를 보았을 때에는 울며 동정하였다. 그러나 욥의 고난의 원인을 밝힘에 있
어서는 너무도 냉혹하다. 우리는 언제나 옳은 말을 사용해야 되겠지만 그것이  사랑에
서부터 나와야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전13:1-3참조.

 

  욥 4:6

  네 의뢰가 경외함에 있지 아니하냐 네 소망이 네 행위를 완전히 함에 있지  아니하
냐. - 곧, 욥의 의뢰하는 바(소망)가 그의 경건에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
님을 잘 공경하므로 복을 받고, 그렇지 못하므로 화를 받는다는  뜻이다.  엘리바스는
이 말로써 욥의 받은 환난이 그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밝힌다. 엘리바스의 이 말도 진
리임에 틀림 없으나 욥의 경우에 대하여 사용될 말은 아니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
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다고 한다(1:1). 보통으로는 사람들이  죄값으
로 환난을 당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므로 엘리바스의 말 자체를 틀렸다고 할 수  없
다.

 

  욥 4: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
여기 이른바 "생각하여 보라"란 말(*        )은 "기억하여라"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신자들은 죄악이 가득찬 자의 멸망함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종종 그 진리를  잊어버린
다. 그러므로 엘리바스는 욥에게 그 진리를 기억하라고 촉구한다.
   사람이 범죄한 즉시로 벌 받아 망하는 일도 있으나 많지는 않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으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그 자리에서 벌 받아 죽었고(레10:1-2),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기들의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는 감추고 얼마만 가져다 사도들의 발 앞에 바치며 그것을 전부라고 하
다가 그 자리에서 벌받아 죽었다(행5:1-10). 이런 일들은 하나님의 현림(現臨) 사역의
마당에서 성령을 거스린 죄악의 결과였다. 이런 일들은 특수한 사건들이다.  보통으로
는 사람들이 범죄하고도 계속하여 살면서 회개치 않다가 결국 망한다. 그러나  이  두
경우가 다 무서운 것이다.
   멸망은 언제나 죄값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진리를 왜 잊어버르는가? 그 원인은,
(1)사람이 범죄한 후 즉시 망하지 않고 오랜 시일 후에 망하는 사실 때문이다. 곧  그
가 범죄하고도 오래 동안 육체적으로는 잘 살기도 하다가 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죄값은 멸망이라고 실감있게 느끼지 못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범
죄자를 당장 멸망시키시지 않으시는가? 그것은 그가 죄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
기 때문이다. 겔18:23에 말하기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고 하였다. 겔18:32참조. (2)의인들도 재앙과 고난을 받는 일
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던 도중에 지중해에서 풍랑을 만
나 10여일 동안이나 표류하다가 간신히 파선은 면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섬에 들
어가서 불을 피우다가 독사에게 물렸다. 그가 이렇게 고난을 당한 것은 그의 어떤  죄
값이 아니었다(행28:1-6).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될 것은 의인에게  고난이  임하는
목적은 그의 유익을 위함이라는 것이다.

 

  욥 4:8

  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 여기  "악을  밭간
다" 함은 악을 심는다는 뜻이고, "독을 뿌린다"는 것도 역시 독을  심는다는  뜻이다.
엘리바스의 이 말은 사람이 악을 행하면 때가 이르매 화를 받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을 보여준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도 하나님이 주신  양심
에 의하여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진리이다.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두고 외를 심으면
외를 거둔다"(種豆得豆 種瓜得瓜)고, 옛글에도 말하였다. 그런데 범죄하는 생활을  심
는 일로 비유한 것은, 범죄자가 한 번 죄를 범하고 그 즉시로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지난 후에 그 벌을 받는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곡식을 심는 자는 봄
에 심고 여름을 지나서 가을에야 그 열매를 거둔다.
   특별히 국가가 범죄하다가 망하는 것은 일조일석(一朝一夕)에 되어지는 일이  아니
다. 결국 국가도 죄 때문에 망한다. 옛날 중국은 여러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였
다. 하국(夏國)은 임금이 백성의 재물을 빼앗으며 방탕하다가 망하였고,  상  나라(商
國)는 임금의 포악으로 인하여 망하였고, 진(秦)나라도 학정으로  망하였고,  전한(前
漢)과 후한(後漢)은 환관(宦官)을 편벽되이 등용하다가 망하였고, 서진(西晋)은  백성
이 게을러서 망하였고, 수양제(隋楊帝)는 교만하고 사치한 생활만 일삼다가 망하였고,
당(唐)나라는 현종(玄宗)이란 임금의 사치와 음탕으로 망하였고,  송(宋)나라는  간신
채경(蔡京) 때문에 망하였고, 원(元)나라는 침략주의와 악한  나마교(喇痲敎)  때문에
망하였고, 명(明)나라는 악한 환관의 횡포로 인하여 망하였고, 청(淸)나라는 내란으로
인하여 망하였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성경에 의하여 위의 나라들의 멸망이 죄값이었다
는 진리를 믿는다. 가나안 민족들의 멸망도 그들의 죄값이었다(신9:3-4).
   위의 큰 나라들의 멸망은 단시일 내에 된 것이 아니었다. 그 나라들은 죄악을 쌓고
쌓다가 결국 그 죄값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국가 뿐 아니라 개인들도 죄악을 고집하면
그 죄값으로 망한다. 헤롯왕이 연설할 때에 자기를 신(神)이라고 높이는 백성의  칭송
을 정당하게 여기다가 하나님의 영광을 취한 죄값으로 그 몸에 충이 먹어 죽었다(행12
:23). 그것도 그가 오래 동안 죄를 쌓아 온 결과였다. 그가 전에도 많은 죄를  범하였
으니,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였던 것이다(행12:2). 언제든지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
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개인이나 국가는 회개하지 않는 한(限) 멸망을 면치 못한다. 갈
6:7-8참조.

 

  욥 4: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리지느니라. - "하나님의  입기운"은
그의 심판하시는 말씀을 의미하고(살후2:8), "그 콧김"은 하나님의  진노를  비유한다
(시18:8). 죄인을 멸망시키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이런 말로 비유한 것은  의미
심장하다.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멸망시키시는 것은 조금도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기운을 한 번 내부는 것과 같이 쉬운 방법으로 실행될 수도 있다
는 것이다.

 

  욥 4:10,11

  사자의 우는 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늙
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 예레미야는 심판 받
을 수밖에 없는 이스라엘을 가리켜 "삼림 중의 사자와 같다"고 하였다(렘12:8).  극도
로 강퍅한 죄인은 반드시 하나님의 벌을 받는다. 성경은 이런 죄인을 사자로 비유하였
다(시7:2, 17:12, 22:13, 35:17, 58:6). 사자는 그 목에 힘이 있어서 큰 짐승도  잡아
입에 물고 목을 위로 쳐들고 운반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 짐승의 굳센 목이  강퍅한
죄인의 곧은 목, 곧 회개치 않는 모습에 비유된다. 이같이 강퍅한 죄인들은 멸망을 받
는 법이다. 약1:15에도 말하기를,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다.

 

  욥 4:10,12

  무슨 말씀이 내게 가만히 임하고 그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  엘리바스
가 받은 하나님의 음성은 "가는 소리", 곧, 세미(細微)한 음성이었다고 한다.  엘리야
도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때에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 때에 강한 바람도 불
었고, 지진도 있었고, 불도 있었으나 그것들 가운데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고  한
다.(왕상19:11-12). 그러면 세미한 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모든 요란한 세
상과 육체의 소리가 끊어진 자리에서만 들려지는 영음(靈音)을 말한다. 고요한 소리로
말하는 것은 사랑하는 자와 소통할 때 하는 친밀한 말이다.

 

  욥 4:13상반

  곧 사람이 깊이 잠들 때쯤 하여서니라. - 엘리바스가 계시(啓示)를 받은 시간은 깊
이 잠들 때쯤이었다. "깊이 잠들 때"란 어떤 때를 의미하는가? 그것은 물론 비유인데,
하나님을 거스리는 모든 움직임이 잠자는 것처럼 진정된 때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세상 일로 인하여 염려와 흥분과 격동에 포로가 되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음성
을 들을 수 없다. 하나님의 지혜는 이런 것들이 없는 안정된 심령에 찾아 오신다.  그
러므로 어떤 유명한 지도자는 난제를 만났을 때에 말하기를, "나로 하여금 하루밤  잠
자게 해 주시요."라고 하였다고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에  말하기
를, "내가 깨어보니 내 잠이 달았더라"고 하였다(렘31:26). 하나님께서 사랑스러운 대
상으로 삼으실 수 있는 그 자격자는 세상의 염려를 버리고 잠자는 것 같이 안정한  마
음으로 그를 의지하는 자이다. 시127:2에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
게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하였다.

 

  욥 4:13하반, 14

  내가 그 밤의 이상으로 하여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골절이 흔들렸었느니라. - 사람이 세상의 염려와 정욕의 격동에 대하여는 잠자는
때처럼 그것에서 아주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심리는  무감각하
거나 혹은 평온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잠자는 자가  깨어
난 것과 같고, 어두운 데 있던 자가 빛을 본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심령은
교란을 당한다. 이때까지 그가 세상을 향하여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생활은  교
란을 당하고 끝나게 된다. "생각이 번거로웠다"고 한 것이나(13절), "두려움과  떨림"
이 있었다고 한 것이나(14절), "흔들렸었다"는 것(14절) 등은 교란된  상태를  말함이
다. 이와 같은 교란은 사실상 새 사람이 되거나 혹은 새 일을 하게 될 징조들이다. 하
나님을 모르던 죄인이 이런 교란을 당하면 새로 지음 받은 성도가 된다. 다니엘은  하
나님의 계시를 받은 뒤에 이틀 동안 앓기도 하였고, 심히 놀라기도 하였다고  한다(단
8:27). 단10:15-17참조. 그리고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도 꿈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후 그 마음에 번민이 생겨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단2:1). 그는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렇게 교란을 당하였다. 그 때에 그의 번민은 그의 받은  계시
가 그의 심령에 인상 깊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죄를
깨달은 다윗은 말하기를,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라고 하였다(시51:3). 다윗
은 이와 같은 경험을 또 다르게도 표현하였으니,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라고 한 말씀이다(시32:4).

 

  욥 4:15,16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뻣하였었느니라 그 영이 서는데 그
형상을 분변치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 내가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 이르기를. - 엘리바스는 그 때에 분변치 못한 형상을  보았다고
한다. 여기 말한대로 그가 분변할 수 없는 형상은 하나님 자신은 아니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형상은 하나님의 대리자인 천사였을 것이다. 우
리는 하나님을 직접 외부적인 물체의 형상처럼 취급하지 말고 언제나 영으로 상대해야
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육신의 눈으로 그를 보려고 하지 말고 심령으로 그를  깨달
으며 느끼기를 힘써야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과 듣는 것과 및 기도 생
활을 통하여 실행되는 것이다.

 

  욥 4:17-20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조석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장막 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
하겠느냐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없느니라. - 엘리바스의 말이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으
나 그 말 자체는 어디까지나 성경적이다. 여기에 있는 "하나님보다"란 말(*       )은
"하나님 앞에"라고 개역해야 하며, "창조하신 이보다"란 말(*         )은  "창조하신
이 앞에"라고 개역해야 된다(Delitzsch).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죄인임을 절실
히 느껴야 한다. 그가 그리할 때에 자기의 당면한 괴로운 현실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십자가에 못 박혀서 회개한 강도는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라고 하였다(눅23:41). 그는 이와  같은  회개
때문에 십자가의 고난을 달게 받았을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은 회개가 그로 하여금  구
원 받는 믿음에 들어가게 하였다(눅23:42-43).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19절).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이 개역되어야 한다. 곧, "하물며 진흙집에 거주하며  띠
끌로 터를 삼고 좀벌레처럼 부숴지는 자들이겠느냐"라고. 범죄한 인생의 몸은  진흙으
로 지음 받았고 티끌을 그 성분으로 가졌으며(창2:7), 좀벌레처럼 쉽사리  파괴된다는
뜻이다. 이런 인생이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모르는 채 죽어 버린다.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20절). 이 말은 그들이 자기들의 연약을 생각하여 하나
님께로 돌아가는 지혜도 없이 죽고 만다는 것이다. 그 다음 귀절(21절) 역시 그런  뜻
을 보여준다. 곧, "장막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없
느니라"고 한 말씀이다. 여기 이른바 "장막줄을 그들에게서 뽑는다"는 것은 장막과 같은 그들의 육체가 무너진다는 뜻인데, 그들이 죽되 구원 받는 지혜 없이 죽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 없이 죽고마는 육에 속한 인간들을 염두에 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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