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7:1
많은 물 위에 앉은 - 본장 15절을 보면, "많은 물"은 열국(列國)을 상징하고,
"큰 음녀" - 는 대도시(大都市)를 가리킨다고 한다. 혹이, "큰 음녀"란 말을 가리켜 로마 교회라고 하나, 그 해석은 18장 내용과 맞지 않는다. 18:11-20을 보면, 이것은 세계적으로 모든 상품(商品)을 수입(輸入)한 자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 세상과 및 거기 속한 것들을 총칭(總稱)한다. 이 세상은 이롸게 큰 음여로 나타나서 앞에 나온 12장의 "해를 옷입듯한 여자" 곧, 교회와 대조된다. "큰 음녀"는 하나님을 반역한 자이고, "해를 옷입은 듯한 여자"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 자이다. 17:16을 보면, 적그리스도와 및 연방(聯邦)들이 이 음녀를 불사른다고 했으니,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세계 전쟁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과 및 거기 있는 것들(하나님을 배반하는 것들)이 아주 파괴될 사실을 가리킨다. 적긔스도의 악사상(惡思想)이 아니면, 이 큰 전쟁이 일지 않을 것인데, 그것으로 인하여 그 큰 전쟁은 일고 또 이 세상 문명은 파괴된다. 우리의 몸이 죽고야 영광의 부활을 받는 것처럼, 이 세상도 종말에는 아주 죽는 것 같이 파괴되고, 새 예루살렘 세계가 나타난다.
계 17:2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 이것은, 땅위의 지도자들이 이 세상 주의에 몰두(沒頭)하여 하나님을 신앙하지 아니함이다.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 이 세상주의(世上主義)는 술과 같아서 인간을 유혹(誘惑)하고, 또 거기 취한 자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깨달으려고 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배반한다.
계 17:3
광야로 가니라 - 요한이, 새 예루살렘 곧, 영화롭게 된 교회(천국)는 산에서 보고(21:10), 바벨론(하나님을 배반하는 이 세상)은 광야에서 본다. 크레다너스(Greijdanus)는 말하기를, "공야는 메마르고 적막하고 죽은 무신론적 생활(無神論的生活)을 상징한다"고 하였다(Deze woestijn verzinnebeelt het dorre doodsche, leege, en woeste, van leven buiten God.-Openbaring, p. 338). 이 세상주의는 장차 광야처럼 된다. 그것은, 제 18장이 자세히 묘사한다.
여자 - 1절 해석 참조.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 여기 "붉은"이란 말은, 원어로 콩키논(* )이라고 하는데 12:3에 있는 "붉은(* )이란 말과 다르다. 거기서 "붉은"이란 말은 살기(殺氣)의 상징이고, 여기 "붉은"이란 말은 사치하고 호화로운 것을 표시한다. 큰 음녀 곧, 이 세상주의의 사치의 마력(魔力)을 띠고 나타난다. 그것이 짐승 곧, 적 그리스도 국가를 타고 있음은, 그것이 적그리스도 나라 위에 건립(建立)되어있다는 표시이다.
계 17:4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반케 하는 마력(魔力)있는 사치한 외관(外觀)을 가리키는데, 이 세상주의의 특색이다.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 이 "잔"은, 위(2절)의 포도주 잔이니 이 세상주의로 사람을 유혹(誘惑)하는 수단을 상징한다.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 - 이것들은 모든 인본주의 사상(人本主義思想)과 무신론 사상(無神論思想)을 기초로 한, 모든 제도 시설, 행위들을 상징한다. 그것들 중 가장 미려(美麗)하고 선량하다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가증(可憎)하다. 그 이유는, 그 가장 선미(善美)하다는 것이 인생을 이 세상 주의에 유혹함에 있어서 더욱 유력한 까닭이다. 그것들 가운데 고상한 듯한 종교나 도덕도 그것이 진정한 신본주의(神本主義)의 것이 아닌 한(限)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 주의에 고착(固着)하게 하는 유력한 무기(武器)가 될 뿐이다.
계 17:5
비밀이라 - 이것은 살후 2:7에 이른바, "불법의 비밀"이니, 곧,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훼방하는 적그리스도와 다르게 비밀히 인간을 이 세상주의로 꾀이는 것이다.
큰 바벨론 - 곧, 원(原) 바벨론(이 세상주의로 세운 도시)의 확대(擴大)요 절정(絶頂)이란 의미인 듯하다.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 - 이것은, 모든 무신론과 배교 사상(背敎思想)의 발원지(發源地)라는 의미이다.
계 17:6,7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 이것은, 이세상 주의가 많은 그리스도 신자들을 살해(殺害)한 사실을 가리킨다. 이 세상은 언제나 하나님을 반대한다. 야고보서에 말하기를,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2)라고 하였다.
계 17:8
전에 있었가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 "전에 있었다" 함은, 사도 요한 이전에 이 짐승 곧, 적그리스도가 있었다는 말이다. 크레다너스(Greijdanus)는 이것을 수리아의 안디오커스 에피파네(Antionchus Epiphanes)라고 하였으나, 우리가 확신하기는 어려운 의견이다. 과거에 있엇던 적 그리스도가 앞으로 다시 나타나리라 함은, 동일한 인물이 재생(再生)하여 나타난다 함이 아니고, 동일한 악행을 할 자가 나타나겠다는 의미이다.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옴"은 사단의 세력을 가지고 나타남을 가리킨다.
계 17:10,11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 동안 계속하리라 - "다섯"은, 애굽, 앗수르, 바벧로, 메대바사, 헬라인 듯하고, 시방(요한의 때)있는 것은 로마요, 아직 이르지 아니한 것은 로마 이후 어느 나라인지 확실히 알기 어렵다.
여덟째 왕 - 이것은, 짐승의 본체(적그리스도 나라의 최후적 발악)의 출현이니, 13:1-10에 그것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다. 이것은 칼에 상하였다가 나온 자라고 했으니(13:3), 곧, 일시 패전하여 망했다가 재흥(再興)할국가이다. 그것은 어느 나라일까? 그리스도 신자들이 아직까지 이것을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오기는 올 것이다
계 17:12,13
열 뿔은 열 왕이니...짐승올 더불어 임금처럼 권세를 일시동안 받으리라 - 위의 열 나라는 적그리스도를 맹주(盟主)로 삼는다.
계 17:14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 이것은, 16:12-16에 미리 당기어 말한 아막겟돈 전쟁을 가리키는 듯한데 19:11-21에 다시 설명된다.
그와 함께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 이 귀절은, 성도들이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의 영광에 참예케 되는 이유를 가리킨다. 그들은 직접 싸우지않고 단순히 택함 받고, 부름 받고, 주님을 믿음(진실함)의 삼대 은덕(三大恩德)에 의하여 승리의 영광에 참예한다. 부르심과 택하심과 믿게 됨은 모두 다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로 되고 인간의 자력(自力)으로 될 수 없다.
계 17:16
적그리스도 나라와 그 맹방(盟邦)들은 싸움을 즐기는 나라들이데, 그 나라들이 아마겟돈 전쟁(복음을 반항하는 전쟁)을 일으킨 결과, 이 세상은 아주 무너진다. 그러므로 그들은 뜻하지 않은 가운데 바벨론(이 세상)을 미워한 것 같이 된 셈이다. 이 바벨론 붕괴(崩壞)는 18장에 다시 자세히 묘사(描寫)된다.
계 17:17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저희에게 주사 - 위의 열 나라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그들의 소원 대로 그 맹주(盟主)인 적그리스도의 권세를 강화(强化)시킨다. 적그리스도 국권(國權)의 강화는, 하나님 말씀 성취(적그리스도 나라가 붕괴되고 천국이 실현됨)도중에 없을 수 없는 필요한 순서니만큼, 그것은 천국이 속히 올 징조이다.
계 17:18
땅의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 17:1의 해석 참조. 곧, 모든 임금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저버리게 하는 이 세상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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