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슬프다,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하였으며, 거룩한 돌들이 길 어귀마다 쏟아져 있는가.
4:1 a) 아, 슬프다.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어찌하여 순금이 변하고, 성전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흩어졌는가 ? (a. 각 절 첫 글자가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 알파벳 시)
4:1 [예루살렘이 망한 뒤] 아, 슬프다 ! 그리도 빛나던 금이 녹슬었구나. 그리도 환하던 순금이 빛을 잃어버렸구나. 성전을 떠받치고 있는 돌들은 길거리에 나뒹구는구나.
4:2 순금과 비교할 만큼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의 손으로 만든 질항아리처럼 여겨지는가.
4:2 순금만큼이나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들이 빚은 질그릇 정도로나 여김을 받는가 ?
4:2 시온에 살던 젊은이들 마치 금만큼이나 우리에게는 소중하였지만 이제는 흔하디 흔한 질그릇처럼 되어 버렸구나.
4:3 들개들도 젖을 내어 그 새끼들을 먹이나, 내 백성의 딸은 광야의 타조처럼 잔인하구나.
4:3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려 빨리는데, 내 백성의 도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잔인하기만 하구나.
4:3 여우도 그 새끼에게는 젖을 짜먹이건만 내 백성 이 딸들은 어찌 그리도 잔인해졌는고. 마치 광야에 돌아다니는 타조와 같이 되었구나.
4:4 젖먹이가 목이 말라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아이들이 먹을 것을 구하나 그들에게 줄 사람이 없다.
4:4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구나.
4:4 저들은 그 자식이 배곯아도 목말라해도 못본 체하는구나. 어린 자식들이 배고파 먹거리를 구걸하여도 누구 하나 거들떠 보는 이 없구나.
4:5 좋은 음식을 먹던 자들이 거리에서 처량하게 되며, 자주빛 옷을 입고 자란 자들이 거름 더미를 안고 있다.
4:5 지난 날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고, 지난 날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이 이제 거름 더미에 뒹구는구나.
4:5 한때는 산해진미 마음껏 먹던 자들도 이제는 배고파 길거리에서 죽어 가는구나. 그리도 사치하고 허랑방탕하게 살던 자들 이제는 잿더미나 껴안고 살아가야 할 판.
4:6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았어도 순식간에 무너졌던 소돔의 죄보다도 내 백성의 딸의 죄악이 더 크다.
4:6 예전에는 저 소돔 성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내 백성의 도성이 a) 지은 죄가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크구나. (a. 또는 받은 심판이, 또는 받은 벌이)
4:6 내 백성, 아, 내 백성이 소돔 사람들보다도 더한 벌을 받았구나. 하나님의 손길에 순식간에 망해 버린 소돔 사람들보다도 더한 천벌을 받고야 말았구나.
4:7 그 존귀한 자들은 눈보다 깨끗하고 우유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고 그 모양이 청옥과 같더니,
4:7 예전에는 귀하신 몸들이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이 청옥과 같더니,
4:7 젊은이들은 그 몸이 눈보다도 더 희고 우유보다도 더 깨끗하더니 그리도 건장하고 튼튼하게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가더니
4: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같이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
4: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더 검고, 살갗과 뼈가 맞붙어서 막대기처럼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구나.
4:8 이제는 길거리에서 누가 저들을 알아보랴. 얼굴은 죽은 사람처럼 새까맣고 뼈마디 마디마다 살가죽이 들러붙어 장작같이 말라 비틀어졌구나.
4:9 칼에 죽은 자가 굶어 죽은 자보다 나은 것은 들의 소산이 끊어졌으므로 이들이 칼에 찔린 것처럼 점점 쇠잔해졌기 때문이다.
4:9 굶어 죽은 사람보다는 차라리, 칼에 죽은 사람이 낫겠다. 다쳐서 죽은 사람이, 먹을거리가 없어서, 서서히 굶어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낫겠다.
4:9 차라리 칼에 찔려 죽는 것이 더 나으리라. 건강하게 살다가 피 흘려 쓰러지는 것이 더 나으리라. 이렇게 먹을 것 없어 배곯아 죽느니보다는.
4:10 내 백성의 딸이 멸망할 때에 자애로운 여자들이 자기 손으로 자녀를 삶아 음식으로 삼았다.
4:10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할 때에, 자애로운 어머니들이 제 손으로 자식들을 삶아서 먹었다.
4:10 이 백성에게 덮친 재앙, 차라리 공포 . 전율 . 참혹..... 그리도 어질던 어미들조차 먹을 것 없어 자식을 삶아 먹다니.
4:11 여호와께서 노하셔서 맹렬한 진노를 쏟으시니, 시온에 불을 질러 그 기초를 사르셨다.
4:11 주께서 진노하셔서,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를 사르셨다.
4:11 여호와께서 분통을 터뜨리셔서 마구 화를 내셔서 시온에 불을 지르셨다. 그 기초까지 태워 버리셨다.
4:12 땅의 왕들과 세상의 모든 주민들도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쳐들어 가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4:12 예루살렘 성문으로 대적과 원수가 쳐들어갈 것이라고, 세상의 어느 왕이, 세상의 어느 민족이 믿었는가 !
4:12 세상 임금들도 믿지 못하였다. 땅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원수들이, 적들이 예루살렘 성문으로 쳐들어갈 줄은 정말 몰랐어라.
4:13 이는 그 선지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이니,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4:13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것은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여서,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4:13 그 예언자들의 죄가 그렇게 될 줄이야. 그 제사장들의 허물이 그렇게 될 줄이야. 저 종교 귀족들이 바르게 살려고 올바르게 살려고 몸부림 치는 이들의 그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저들이 마구 살해한 까닭이다.
4:14 그들이 거리에서 맹인들같이 방황하나 피로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의 옷을 만질 수 없다.
4:14 지도자들이 맹인들처럼 거리를 헤매지만, 피로 부정을 탄 몸이라서 아무도 그들의 옷자락을 만지지 않는다.
4:14 저 예루살렘 지도자들이 온 몸에 피투성이가된 채 앞못보는 이들처럼 길거리를 헤매었다. 하여 어느 누구도 그 더러운 옷을 차마 만질 수 없었다.
4:15 사람들이 그들에게 소리치기를 "부정하다. 가라, 가라, 가라. 만지지 마라."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더 이상 여기에 거하지 못할 것이다." 하였다.
4:15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비켜라, 더럽다 ! 비켜라, 비켜 ! 물러서라 !"하고 소리친다. "그들은 가 버렸다. 그들은 떠돌이가 되어야 한다. 뭇 민족 가운데서, 다시는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하고 말한다.
4:15 사람들이 저들에게 소리 질렀다. '물러서라, 물러나거라. 우리를 건드리지 말아라. 어서 없어지거라, 멀리 사라지거라.' 이렇듯 저들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며 방황하였다. 누구 하나 저들을 반겨 주는 이 없었다.
4: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그들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제사장들을 높이지도 아니하며 장로들에게 호의도 갖지 아니하였다.
4:16 주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흩으시고 돌보아 주지 않으신다. 침략자들은 제사장들을 대우하지도 않고, 장로들을 대접하지도 않았다.
4:16 여호와께서 얼굴을 돌리셨다. 외면하셨다.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으셨다. 아예 저들을 쫓아버리셨다. 우리 제사장들에게 우리 예언자들에게 관심조차 갖지 않으셨다.
4: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쇠약해졌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다.
4:17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우리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우리를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를, 우리는 헛되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4:17 혹시나 하고 기다렸다. 눈빠지게 기다리고 기다렸다. 하나 덧없는 짓이었을 뿐. 누구 하나 돕는 이 없었다. 혹시나 도와 줄 나라가 있을까 기다리고 기다렸으나 소용없는 짓이었을 뿐. 도대체 도움의 손길은 뻗치지 않았다.
4:18 사람들이 우리의 발자국을 미행하므로 우리가 거리에 다닐 수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웠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으니, 이는 우리의 끝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4:18 가는 곳마다 침략자들이 우리를 엿보니, 나다닐 수가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거,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다.
4:18 원수들이 우리를 노려보는구나. 한발자국 뗄 때마다 노려보는구나. 밖으로 큰길로 나가려 해도 나갈 수 없구나. 끝이 가까이 왔으니 우리의 시간이 다 되었으니 우리의 끝이 가까이 다가왔으니 !
4:19 우리를 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보다 빠르므로 산 위에서 우리를 바짝 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다.
4:19 우리를 쫓는 자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빨리, 산 속까지 우리를 쫓아오며, 사막에 숨어서 우리를 노린다.
4:19 하늘에서 쏜살같이 내리덮치는 독수리보다도 더 재빠르게 우리를 덮치는구나. 언덕 위에서 우리를 내리덮치는구나. 광야에서도 갑작스레 내리덮치는구나.
4:20 우리 생명의 호흡,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우리가 그를 가리켜 전에 말하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 민족들 가운데서 살 것이다." 하였다.
4:20 우리의 힘, 곧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그는 바로, "뭇 민족 가운데서 우리가 그의 보호를 받으며 살 것이다."하고 우리가 말한 사람이 아니던가 !
4:20 우리는 우리 임금님 보호 아래서 살아갈 줄 알았다. 뭇 백성들 사이에서 그래도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우리의 목숨을 보호해 주리라고 믿었던 그가 여호와께서 뽑으셨던 그가 사로잡힌 몸이 되었다. 그마저 포로로 끌려갔다.
4:21 우스 땅에 거하는 에돔의 딸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잔이 네게도 이를 것이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4: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며 즐거워 할테면 하려무나. 이제 네게도 잔이 내릴 것이니, 너도 별 수 없이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4:21 즐거워하여라, 기뻐하려무나 ! 에돔 사람들아, 우스 사람들아, 웃을 수 있을 때 웃어 두란 말이다. 너희가 받을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너희라고 피할 성싶으냐 ? 너희도 비틀거리리라. 발가벗고 비틀거리리라. 말도 못하게 부끄러움당하리라.
4:22 시온의딸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므로 그분께서 더 이상 너를 포로로 붙잡아 두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에돔의 딸아, 그분께서 네 죄악은 벌하시며 네 죄들을 드러내실 것이다.
4:22 도성 시온아, 이제 네가 지은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니, 주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도성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죄를 밝혀 내실 것이다.
4:22 시온아, 이제 네가 받을 벌은 받을 만큼 다 받았다. 주께서 더 이상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포로로 끌려간 너희를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하나 에돔아, 주께서 너희를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너희의 허물을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너희가 지은 그 죄를 드러내시고야 말리라. 너희에게 벌을 내리시고야 말리라.
4:1 a) 아, 슬프다.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어찌하여 순금이 변하고, 성전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흩어졌는가 ? (a. 각 절 첫 글자가 히브리어의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는 알파벳 시)
4:1 [예루살렘이 망한 뒤] 아, 슬프다 ! 그리도 빛나던 금이 녹슬었구나. 그리도 환하던 순금이 빛을 잃어버렸구나. 성전을 떠받치고 있는 돌들은 길거리에 나뒹구는구나.
4:2 순금과 비교할 만큼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의 손으로 만든 질항아리처럼 여겨지는가.
4:2 순금만큼이나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들이 빚은 질그릇 정도로나 여김을 받는가 ?
4:2 시온에 살던 젊은이들 마치 금만큼이나 우리에게는 소중하였지만 이제는 흔하디 흔한 질그릇처럼 되어 버렸구나.
4:3 들개들도 젖을 내어 그 새끼들을 먹이나, 내 백성의 딸은 광야의 타조처럼 잔인하구나.
4:3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려 빨리는데, 내 백성의 도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잔인하기만 하구나.
4:3 여우도 그 새끼에게는 젖을 짜먹이건만 내 백성 이 딸들은 어찌 그리도 잔인해졌는고. 마치 광야에 돌아다니는 타조와 같이 되었구나.
4:4 젖먹이가 목이 말라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아이들이 먹을 것을 구하나 그들에게 줄 사람이 없다.
4:4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구나.
4:4 저들은 그 자식이 배곯아도 목말라해도 못본 체하는구나. 어린 자식들이 배고파 먹거리를 구걸하여도 누구 하나 거들떠 보는 이 없구나.
4:5 좋은 음식을 먹던 자들이 거리에서 처량하게 되며, 자주빛 옷을 입고 자란 자들이 거름 더미를 안고 있다.
4:5 지난 날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고, 지난 날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이 이제 거름 더미에 뒹구는구나.
4:5 한때는 산해진미 마음껏 먹던 자들도 이제는 배고파 길거리에서 죽어 가는구나. 그리도 사치하고 허랑방탕하게 살던 자들 이제는 잿더미나 껴안고 살아가야 할 판.
4:6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았어도 순식간에 무너졌던 소돔의 죄보다도 내 백성의 딸의 죄악이 더 크다.
4:6 예전에는 저 소돔 성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내 백성의 도성이 a) 지은 죄가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크구나. (a. 또는 받은 심판이, 또는 받은 벌이)
4:6 내 백성, 아, 내 백성이 소돔 사람들보다도 더한 벌을 받았구나. 하나님의 손길에 순식간에 망해 버린 소돔 사람들보다도 더한 천벌을 받고야 말았구나.
4:7 그 존귀한 자들은 눈보다 깨끗하고 우유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고 그 모양이 청옥과 같더니,
4:7 예전에는 귀하신 몸들이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이 청옥과 같더니,
4:7 젊은이들은 그 몸이 눈보다도 더 희고 우유보다도 더 깨끗하더니 그리도 건장하고 튼튼하게 아무런 걱정 없이 살아가더니
4: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같이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
4: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더 검고, 살갗과 뼈가 맞붙어서 막대기처럼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구나.
4:8 이제는 길거리에서 누가 저들을 알아보랴. 얼굴은 죽은 사람처럼 새까맣고 뼈마디 마디마다 살가죽이 들러붙어 장작같이 말라 비틀어졌구나.
4:9 칼에 죽은 자가 굶어 죽은 자보다 나은 것은 들의 소산이 끊어졌으므로 이들이 칼에 찔린 것처럼 점점 쇠잔해졌기 때문이다.
4:9 굶어 죽은 사람보다는 차라리, 칼에 죽은 사람이 낫겠다. 다쳐서 죽은 사람이, 먹을거리가 없어서, 서서히 굶어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낫겠다.
4:9 차라리 칼에 찔려 죽는 것이 더 나으리라. 건강하게 살다가 피 흘려 쓰러지는 것이 더 나으리라. 이렇게 먹을 것 없어 배곯아 죽느니보다는.
4:10 내 백성의 딸이 멸망할 때에 자애로운 여자들이 자기 손으로 자녀를 삶아 음식으로 삼았다.
4:10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할 때에, 자애로운 어머니들이 제 손으로 자식들을 삶아서 먹었다.
4:10 이 백성에게 덮친 재앙, 차라리 공포 . 전율 . 참혹..... 그리도 어질던 어미들조차 먹을 것 없어 자식을 삶아 먹다니.
4:11 여호와께서 노하셔서 맹렬한 진노를 쏟으시니, 시온에 불을 질러 그 기초를 사르셨다.
4:11 주께서 진노하셔서, 타오르는 분노를 퍼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지르고, 그 터를 사르셨다.
4:11 여호와께서 분통을 터뜨리셔서 마구 화를 내셔서 시온에 불을 지르셨다. 그 기초까지 태워 버리셨다.
4:12 땅의 왕들과 세상의 모든 주민들도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쳐들어 가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4:12 예루살렘 성문으로 대적과 원수가 쳐들어갈 것이라고, 세상의 어느 왕이, 세상의 어느 민족이 믿었는가 !
4:12 세상 임금들도 믿지 못하였다. 땅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 원수들이, 적들이 예루살렘 성문으로 쳐들어갈 줄은 정말 몰랐어라.
4:13 이는 그 선지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이니,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4:13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것은 예언자들이 죄를 짓고 제사장들이 악한 일을 하여서,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들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4:13 그 예언자들의 죄가 그렇게 될 줄이야. 그 제사장들의 허물이 그렇게 될 줄이야. 저 종교 귀족들이 바르게 살려고 올바르게 살려고 몸부림 치는 이들의 그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저들이 마구 살해한 까닭이다.
4:14 그들이 거리에서 맹인들같이 방황하나 피로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의 옷을 만질 수 없다.
4:14 지도자들이 맹인들처럼 거리를 헤매지만, 피로 부정을 탄 몸이라서 아무도 그들의 옷자락을 만지지 않는다.
4:14 저 예루살렘 지도자들이 온 몸에 피투성이가된 채 앞못보는 이들처럼 길거리를 헤매었다. 하여 어느 누구도 그 더러운 옷을 차마 만질 수 없었다.
4:15 사람들이 그들에게 소리치기를 "부정하다. 가라, 가라, 가라. 만지지 마라."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더 이상 여기에 거하지 못할 것이다." 하였다.
4:15 사람들이 그들을 보고, "비켜라, 더럽다 ! 비켜라, 비켜 ! 물러서라 !"하고 소리친다. "그들은 가 버렸다. 그들은 떠돌이가 되어야 한다. 뭇 민족 가운데서, 다시는 안주할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하고 말한다.
4:15 사람들이 저들에게 소리 질렀다. '물러서라, 물러나거라. 우리를 건드리지 말아라. 어서 없어지거라, 멀리 사라지거라.' 이렇듯 저들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며 방황하였다. 누구 하나 저들을 반겨 주는 이 없었다.
4: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그들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제사장들을 높이지도 아니하며 장로들에게 호의도 갖지 아니하였다.
4:16 주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흩으시고 돌보아 주지 않으신다. 침략자들은 제사장들을 대우하지도 않고, 장로들을 대접하지도 않았다.
4:16 여호와께서 얼굴을 돌리셨다. 외면하셨다. 다시는 쳐다보지도 않으셨다. 아예 저들을 쫓아버리셨다. 우리 제사장들에게 우리 예언자들에게 관심조차 갖지 않으셨다.
4: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쇠약해졌다.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다.
4:17 우리를 도와줄 사람을, 우리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우리를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를, 우리는 헛되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4:17 혹시나 하고 기다렸다. 눈빠지게 기다리고 기다렸다. 하나 덧없는 짓이었을 뿐. 누구 하나 돕는 이 없었다. 혹시나 도와 줄 나라가 있을까 기다리고 기다렸으나 소용없는 짓이었을 뿐. 도대체 도움의 손길은 뻗치지 않았다.
4:18 사람들이 우리의 발자국을 미행하므로 우리가 거리에 다닐 수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웠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으니, 이는 우리의 끝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4:18 가는 곳마다 침략자들이 우리를 엿보니, 나다닐 수가 없었다. 우리의 끝이 가까이 왔고, 우리의 날이 다하였거, 우리의 마지막이 이르렀다.
4:18 원수들이 우리를 노려보는구나. 한발자국 뗄 때마다 노려보는구나. 밖으로 큰길로 나가려 해도 나갈 수 없구나. 끝이 가까이 왔으니 우리의 시간이 다 되었으니 우리의 끝이 가까이 다가왔으니 !
4:19 우리를 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보다 빠르므로 산 위에서 우리를 바짝 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다.
4:19 우리를 쫓는 자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도 빨리, 산 속까지 우리를 쫓아오며, 사막에 숨어서 우리를 노린다.
4:19 하늘에서 쏜살같이 내리덮치는 독수리보다도 더 재빠르게 우리를 덮치는구나. 언덕 위에서 우리를 내리덮치는구나. 광야에서도 갑작스레 내리덮치는구나.
4:20 우리 생명의 호흡,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우리가 그를 가리켜 전에 말하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 민족들 가운데서 살 것이다." 하였다.
4:20 우리의 힘, 곧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 그는 바로, "뭇 민족 가운데서 우리가 그의 보호를 받으며 살 것이다."하고 우리가 말한 사람이 아니던가 !
4:20 우리는 우리 임금님 보호 아래서 살아갈 줄 알았다. 뭇 백성들 사이에서 그래도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우리의 목숨을 보호해 주리라고 믿었던 그가 여호와께서 뽑으셨던 그가 사로잡힌 몸이 되었다. 그마저 포로로 끌려갔다.
4:21 우스 땅에 거하는 에돔의 딸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잔이 네게도 이를 것이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4: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며 즐거워 할테면 하려무나. 이제 네게도 잔이 내릴 것이니, 너도 별 수 없이 취하여 벌거벗을 것이다.
4:21 즐거워하여라, 기뻐하려무나 ! 에돔 사람들아, 우스 사람들아, 웃을 수 있을 때 웃어 두란 말이다. 너희가 받을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 너희라고 피할 성싶으냐 ? 너희도 비틀거리리라. 발가벗고 비틀거리리라. 말도 못하게 부끄러움당하리라.
4:22 시온의딸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므로 그분께서 더 이상 너를 포로로 붙잡아 두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에돔의 딸아, 그분께서 네 죄악은 벌하시며 네 죄들을 드러내실 것이다.
4:22 도성 시온아, 이제 네가 지은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니, 주께서 다시는 네가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실 것이다. 에돔의 도성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죄를 밝혀 내실 것이다.
4:22 시온아, 이제 네가 받을 벌은 받을 만큼 다 받았다. 주께서 더 이상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포로로 끌려간 너희를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하나 에돔아, 주께서 너희를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너희의 허물을 그냥 두지는 않으시리라. 너희가 지은 그 죄를 드러내시고야 말리라. 너희에게 벌을 내리시고야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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