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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10: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0: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심히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10: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10:50 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10:51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10:46 Καὶ ἔρχονται εἰς Ἰεριχώ. Καὶ ἐκπορευομένου αὐτοῦ ἀπὸ Ἰεριχὼ καὶ τῶν μαθητῶν αὐτοῦ καὶ ὄχλου ἱκανοῦ ὁ υἱὸς Τιμαίου Βαρτιμαῖος, τυφλὸς προσαίτης, ἐκάθητο παρὰ τὴν ὁδόν.
10:47 καὶ ἀκούσας ὅτι Ἰησοῦς ὁ Ναζαρηνός ἐστιν ἤρξατο κράζειν καὶ λέγειν· υἱὲ Δαυὶδ Ἰησοῦ, ἐλέησόν με.
10:48 καὶ ἐπετίμων αὐτῷ πολλοὶ ἵνα σιωπήσῃ· ὁ δὲ πολλῷ μᾶλλον ἔκραζεν· υἱὲ Δαυίδ, ἐλέησόν με.
10:49 καὶ στὰς ὁ Ἰησοῦς εἶπεν· φωνήσατε αὐτόν. καὶ φωνοῦσιν τὸν τυφλὸν λέγοντες αὐτῷ· θάρσει, ἔγειρε, φωνεῖ σε.
10:50 ὁ δὲ ἀποβαλὼν τὸ ἱμάτιον αὐτοῦ ἀναπηδήσας ἦλθεν πρὸς τὸν Ἰησοῦν.
10:51 καὶ ἀποκριθεὶς αὐτῷ ὁ Ἰησοῦς εἶπεν· τί σοι θέλεις ποιήσω; ὁ δὲ τυφλὸς εἶπεν αὐτῷ· ραββουνι, ἵνα ἀναβλέψω.
10:52 καὶ ὁ Ἰησοῦς εἶπεν αὐτῷ· ὕπαγε, ἡ πίστις σου σέσωκέν σε. καὶ εὐθὺς ἀνέβλεψεν καὶ ἠκολούθει αὐτῷ ἐν τῇ ὁδῷ.

 

본문은 맹인 바디메오에 대한 일화다. 바디메오 디메오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그는 여리고 지방에서 길거리에 앉아 있었다. 그는 여느 때처럼 앉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놀라운 소리가 그의 귀에 들리는 듯 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하면서 그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나사렛 예수라는 말이 그의 귀에 들렸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는 나사렛 예수를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는 나사렛 예수란 말을 듣자 마자 큰 소리로 외쳤다. "υἱὲ Δαυὶδ Ἰησοῦ, ἐλέησόν με."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갑자기 소리지르는 바디메오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그는 더 큰 소리로 외쳤다: "휘에 다윗 예수 엘레에손 메"

 

예수께서는 그가 외치는 소리를 들으시고 머물러 서셔서 그를 불렀다. 사람들이 바디메오에게 안심하라 예수께서 널 부르신다고 말해 주었다. 그 말을 듣자 바디메오는 자기 옷을 잡아서 던지고 벌떡 일어나서 예수께로 왔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느냐고 그에게 물었다. 그는 보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 말밖에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의 평생 소원이 남들처럼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마도 그는 벌써부터 예수의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나사렛 예수란 분이 있는데 그는 가난한 자와 멸시 받는 자의 친구이며, 무슨 병이든지 고치지 못하는 것이 없는 분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바디메오도 평생에 단 한 번 사람들이 나사렛 예수라고 일컫는 그 분을 만날 수 있다면...그는 오랫동안 그 만남을 기다리고 기다렸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오늘 바로 지금 바로 그 분이 내 앞에 있으며, 그가 나에게 말을 걸 뿐만 아니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묻는 것이 아닌가? 그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보기를 원합니다ἵνα ἀναβλέψω

 

예수께서는 그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ὕπαγε, ἡ πίστις σου σέσωκέν σε" 그리고 바디메오는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나블레포는 다시 보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에게는 시력을 얻다, 볼 수 있게 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데 여기서 예수께서는 보기를 원하는 맹인에게 보라고 말하지 않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 사건에 주목해야만 한다. 

 

왜 바디메오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을까?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를 주로 나사렛 예수라고 불렀다. 나사렛은 갈릴리 지역이다. 헤롯의 영아 살해를 피해서 애굽으로 갔다가 유대로 다시 돌아온 요셉은 아켈라오가 유대를 다스림을 듣고 두려워하여 갈릴리 지방으로 가서 살았다고 마태복음은 전한다. 누가복음에는 가브리엘 천사가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마리아에게 나타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출신 지역을 따라서 나사렛 예수라고 불렀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빌립이 예수를 만나고 난 뒤에 나다나엘을 찾아 가서 말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1장 45절) 그러자 나다나엘은 대답한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1장 46절). 요한복음 7장에서는 니고데모에게 바리새인들이 힐난하는 장면이 있다: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7장 52절)

 

그러므로 나사렛 예수를 그 당시 많은 무리들은 선지자로 여겼지만 예루살렘에  사는 바리새인이나 관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본문에서도 바디메오가 물었을 때 사람들은 나사렛 예수라고 말했다. 그런데 바디메오는 나사렛 예수라고 부르지 않고 다윗의 아들 예수라고 부른다. 다윗의 아들 예수는 메시야를 의미하는 호칭이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씨로 와서 다윗의 나라를 재건할 것이라고 믿었다.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는 주변 이방 나라들의 압제에서 이스라엘 건져내고 이전의 다윗의 나라의 영광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갈릴리 나사렛  예수는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가 될 수 없었다. 

 

그러나 나사렛 예수라는 말을 듣고 바디메오는 다윗의 아들 예수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다윗의 아들이란 호칭에는 바디메오의 신앙고백이 내재하고 있다. 그에게는 예수는 단지 소문으로 듣는 나사렛 예수 정도가 아니라 그 당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간절이 기다리고 고대하는 바로 그 사람, 다윗의 아들 메시아였다. 바디메오는 자기와 같은 맹인으로 보게 하는 일이 하나님 나라의 일이고 이 일을 하는 나사렛 예수는 다윗의 아들로서 기다리는 메시야라고 고백한 것 이다. 

 

예수께서는 바디메오의 신앙 고백에 응답하여 그의 눈을 고쳐 주었다. 오실 분이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묻는 세례 요한의 보낸 자들에게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 

 

마태복음 11장 4-6절

1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11:5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11:6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11:4 Καὶ ἀποκριθεὶς ὁ Ἰησοῦς εἶπεν αὐτοῖς· πορευθέντες ἀπαγγείλατε Ἰωάννῃ ἃ ἀκούετε καὶ βλέπετε·
11:5 τυφλοὶ ἀναβλέπουσιν καὶ χωλοὶ περιπατοῦσιν, λεπροὶ καθαρίζονται καὶ κωφοὶ ἀκούουσιν, καὶ νεκροὶ ἐγείρονται καὶ πτωχοὶ εὐαγγελίζονται·
11:6 καὶ μακάριός ἐστιν ὃς ἐὰν μὴ σκανδαλισθῇ ἐν ἐμοί.

 

바디메오와 같은 맹인들로 보게 하는 것이 바로 메시야로서 예수께서 친히 하실 일이었고. 그러기에 바디메오가 다윗의 아들 예수라고 부르는 그 외침 속에는 '당신은 우리의 고통과 아픔을 고치고 치료하는 우리의 주 메시야입니다'라는 진실하고 간절한 고백이 나타나 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바디메오의 고백에 응답하시고 그의 믿음에 상응하는 일을 하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한 것이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바디메오는 길에서 즉시로 예수를 좇았다. 

 

사람들에게 나사렛 예수는 우리에게는 다윗의 아들 예수, 메시야, 즉 그리스도 예수다. 예수는 그리스도이고 그리스도는 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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