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5:1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을 같도다 - "산"
은, 부동(不動)과 안식의 표상(表象)이다. 성도에게도 그 생활의 외부적 변천, 예컨대
환난, 질고, 사망 등이 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언약의 사랑에 참여된 그 영원한
관계에서는 끊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 것을 아는 그에게는 언제나 영적 안식이 있
다.
시 125: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
로다 - 예루살렘은, 지리상으로 많은 산악들로 포위되어 있다. 이 시인은 그것으로써
성도의 영적 안전을 비유한다. 산들이 그 부동의 태세로 예루살렘을 원근에서 둘러 싸
고 있음과 같이, 하나님의 은조(恩助)가 역시 불변성을 띠고 원근에서 성도를 옹호하
고 있다.
시 125:3
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는 "악인"에게 권세를 주셔서 "의인"(성도)을 괴롭
게 하시므로 그들을 경성시킨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도의 분깃을 차지하게 하지는
않으신다. 만일 죄악의 궁극적으로 이기는 일이 있다면, 성도들도 범죄해도 무방한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죄악이 일시 동안 승리하는 듯이 보여도 결국은 패하고, 성
도의 누릴 축복의 진수(眞髓)를 다치지 못하다.
시 125:4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 여기 "선인"이나 "마
음이 정직한 자"란 말은, 거짓되지 않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義)를 힘쓰는
자, 곧, 성도를 가리킨다.
시 125: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
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란 것은,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나는 배도자(背道者)를 가리키는데, 그런 자는 필경 공격으로 "죄악을 짓는 자와" 마찬가지로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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