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
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 사랑하는 자들아 이 말씀의 헬
라 원어(* )는 사랑을 입은 자들아 라는 뜻을 가진다. 그러므로 이 말씀
은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입은 신자들을 가리킨다. 영 (* =
영들)이란 말은 사람의 영혼을 의미하지 않고 , 대언자들을 통하여 말하는 영들을
총칭한다. 참된 선지자들은 성령님의 감화를 받아서 말하고, 거짓 선지자들은 악령
들의 충동을 받아서 말한다. 세상에는 악령들로 말미암아 거짓 교훈과 악한 사상이
많이 유행하므로, 신자들은 항상 시험(* )하여 모든 것을 분별해야
한다. 비판이 없이 믿어버리는 것은 우리에게 해로우니, (1) 그리하다가 비진리를 믿
기 쉽고, (2) 비판을 통과하지 않은 신념은 명확하지 못하고 또 견실하지 못할 수
있다.그럼데, 사도 요한의 집필 당시에는 무엇이 비판의 표준이었는가? 그것은 본
문이 밝혀준다.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
께 속하였다 는 말씀이다(2절). 이것은 신자의 주관적 판단이나 심리적 느낌을 표준
한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그리스도 사건)을 표준으로 한것이다. 칸들리쉬는 다
음과 같이 말한다. 성령은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신다. 우리의 심령 속의 그 어떠
한 귀한 영적 체험이라도 그것이 우리밖에 있는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성업을 대신하
지 못한다. 신자로 하여금 평안과 성결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하지 않고
자기(신자) 자신을 들여다보도록 하는 이는 하나님이 성령이 아니다
요일 4: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
는 영마다 하나님깨 속한 것이요. - 예수 그리스도 이것은 나사렛 사람 예수님께서
곧바로 그리스도 자신(하늘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육체로 오
신 여기 육체 란 말(* )은 몸(* )만을 가리키지 않고 인간성
(몸과 영혼)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육체란 말)이 관사를 취하지 않았으니만큼,
화육에 있어서 인간성은 부수적이며 그리스도(하늘에서 오신 초자연적인 그리스도)께
서 주체이심을 알려준다. 시인한다 (* )함은 공동 고백한다 는 의
미를 가진다. 예수님께서 인성을 입으신 것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영원
한 계획대로 된 것인데, 그 사실을 그대로 믿고 공적으로 고백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
에 속하고, 그것을 믿지 않고 또 반대하는 자는 적그리스도요 악령의 교훈을 따르는
자이다.
요일 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은 곧 적그리
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
크레다너스가 인용한 대로 (같은 책P364) 2세기의 교부 이레네오는 케린도이단을
반박하였다. 그 인단 교리는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세례받으신 지후에 그의 위에
그리스도께서 비둘기 형상으로 임하였다. 그 후에 그는 알려지지 않았던 아버지 를
전파하였고 또 능력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그리스도는
예수에게서 떠나갔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 났다.
그러나 그리스도 자신은 고난을 받지 않았으니 그 이유는, 영이기 때문이다.
요일 4: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
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다.-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히를 이기
었나니. 사도 요한은 독작들의 신앙 수준을 성숙한 것아로인정한 바 있다. 2:12-14
의 말씀을 보면 \그들 중 각계 각층 사람들이 신앙에 대하여 그는 안심한다. 그는 본
절에서 그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그들이 배후에 능력의 원천이 있음을 기억시킨
다. 그들이 눈에 보이는 승리보다 그 배후의 영적 권세를 기억할때에 용기와 기쁨과
인내의 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여기서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란 말
을 시작하였다.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신자들이 적
그리스도의 유혹을 이기게 됨음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에 있는 이 보다 강하신 성령님의 힘에 의한 것이다. 여기 너희안에 계신이 란
말과 세상에 있는 이 란 말은 대조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성령님은 한 개인의 심령
속에 계시니만큼 은근하고 매우 연약하게 보이고, 마귀는 이 세상의 총력으로 나타난
맹렬히 활동하고 있으니만큼 강해보인다. 그러나 약하게 보이는 성령님이 실상 강하게
보이는 마귀보다 무한히 강하시다.
요일 4:5
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으 하매 세상이 저희말을 듣는니라. -
그들이 세상에 속 하였다 함은 그들이 이 세상 임금의 지배를 받고 있음을 가리킨
다. 그들은 택함을 받지 못한 자들이고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 그들이 하는 말은
그들처럼 이 세상에 속한 자들만이 따라간다.
요일 4: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
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
느니라.- 이 귀절은 윗절 말씀에 이어서 대조적 사실을 들어 말씀한다. 고전2:12의
말씀이 사도 요한의 말씀과 같은 맥락으로 표현되어 있다. 거기 말하기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헤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한다. 고전2:13-14참
조.
요일 4: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이 귀절은 하나님께 속한 자, 곧 하나님의
자녀된 자의 특징이 사랑 을 소유함이라고 지적한다. 즉 그가 사랑을 소유한 것은
그의 하나님의 자녀된 증표일 뿐,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는 밑천이 아니
다. 사랑하는 자들 2:7,3:2,21,4:1참조. 이 말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
이란 것이니 곧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자란
말씀은 사랑을 붙일듯 일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곧, 사랑은 하나님의 성품이고 또 그가 참 사랑을 보여 주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서 말한 사랑 은 신자의 행할 사랑인데 그것은 물론 하나님과 및 하나님의 것
을 대상으로 가진다.
요일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
은 먼저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사랑하는 종교 윤리적 순종에 의한 것이다. (요7:17)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이말씀은 하나님의 주요한 성품이 사랑이라는 뜻이고 하
나님과 사랑이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나님은 사랑 이외에 다른 속성들도 가지고
계시다. 그러나 인생에 대하여 관계하시는 그의 속성들 가운데 사랑 은 그 강령이요,
근본이다.
요일 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
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이 귀저은 윗절에 계
속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가를 말씀해준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증거는 자연계에도 많이 있다. 그
가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 그가 인생으로 하여금 땅의 만물을 다스리게 하신것, 그
가 인생으로 하여금 살아서 모든 필요한 것을 받게 하신것.등이 모두 다 그의 사랑
이다. 독생자는 오직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시며 하나니에게서 출생하여 하나님의 성품
을 가지신 이로서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의 대상이시다.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이 귀절도 윗 말
씀에 이어서 하나님이 나타내신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밝힌다. 이 귀절 말씀은 하나
님의 사랑에 대하여 두지 성격을 지적하였으니 곧,(1) 솔선적 사랑. 우리가 하나님
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그가 우리를 사랑하셨다. (2)희생적 사랑. 그는 그이 아들로
화목 재물을 이루어 인간과 화목하실 길을 여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 여기
하나님이라고 번역된 헬라 원어는 문자저긍로는 그 자신이 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대명사가 없어도 문법상으로 지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이 여
기에 사용된 목적은 독자들의 주의를 하나님께 집중시키려는 것이다. 이런 것은 문법
상 역설체 이다.
요일 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
이 마땅하도다.- 사도 요한은 위의 몇 귀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임을 밝
히고 여기서는 신자들도 그 사랑을 본받자고 하면서 위의 7절 말씀에 이어서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으로 인간에게 속죄의 은혜를 베푸신 것이다. 이런 무조건적
사랑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는 것이다.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여기
마땅하다 는 말은 책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요일 4:12
어느 때난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
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육안
으로는 볼 수 없으나 영적으로는 그와 더불어 교제할 수 있다. 영적 교제는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귀하다. 그 이유는 영적 교제는 내부적이어서 우리에게 더욱 친근
하고 또 관계 깊은 것이기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이것은 그의 내제
적 영교를 가리킨다.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여기 그의 사랑
이 란 말은 (1) 신자이 사랑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고 (2) 하나님께서 우리 곧,
신자들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이 둘째 해석이 정당함을 보
아서 첫째 해석은 성립될 수 없다.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이것은 그의 구원
사업이 그 목적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온전히 이룬다 는 말의 헬라 원어는 목적이
성취된다는 뜻이다. 그것은 17절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졌는데 우리가 심판날에 담대함
을 가짐이라고 한 말씀이다.
요일 4: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
는 줄을 아느니라.- 이 말씀은 형제애를 가진 신자의 속에 하나님이 함께 계신 사실
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확실히 그 자신에게 알려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여지지 않
는다면 그런행복을 소유한자가 그 즐거움을 모를 것이다. 행복을 소유하고 또 그 행
복을 인식하는 자는 행복스러운 자이다.
요일 4:14-16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보앗고 또 증거하노니 누구든
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
에 거하느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
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는 데까지 이르는 과정을 회고한다.
(1)사도들의 전도운동이 있었음 (2) 그 전도를 받아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
백함 (3)하나님과 신자의 연합(4)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실생활
이다.
요일 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
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본절은 윗절
말씀을 해설한 것뿐이다.여기서 사도 요한은 사랑과 두려움을 대조하여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이 없고 두려움이 있는 곳에 사랑이 없다고 한다. 여기서 말한 사랑 은
하나님과 동거하는 생활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요일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자녀
를 사랑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솔선하시어 우리를 사랑하신 까닭
이다. 그가 사랑으로 독생자를 희생시켜 우리를 구원하셨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
리로 그 사랑을 행하게 해주신다.
요일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이 귀절은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 증거를 보여준다.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여부는 신자가 그 형제를 사랑하는 여부로 나타난다. 마25:40 참조.
요일 4: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
할 지니라.- 이 계명을 주께 받았으니 마22:37-40; 요13:34-35,15:12참조. 그 형
제를 사랑할지니라. 형제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에서 생산되는 열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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