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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65:1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
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
노라 하였노라. - 바울은 이 말씀을, 롬 10:20에 인용하여 그 당시에 많은 이방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사실이, 이 예언대로 되었다고 변증하였다.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방으며" 라는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을 전연 알지 못하던("구하지 아니
하던") 이방인들이 이제 와서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물음을 받으며"). 그  아
랫 말씀들도 역시 동일한 것들을 거듭한다.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는 자들은 이 말씀을 보고 두려워해야 된다. 종종 사람이 하
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전매 특허나 맡은 듯이 자기들만이  하나님
을 소유한 것처럼 교만하고 남들을 무시하며 헛되이 안전감(安全感)은 느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는 자들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그런 때에 그는 자기가 어떤 특
정인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누구든지 그를 믿는 다면 그의 하나님이심을  부끄러워하시
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는, 종종 교만한 신자들이 예상하지도 못하였던  층계(層階)의
사람들에게 믿음의 은혜를 주신다. 이것도 일종의 심판이다. 그러므로 잘 믿는  자는,
도리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된다.  하나님
께서는 있는 것을 없게도 하시며 없는 것을 있게도 하신다. 그는 도리어 미련한  것들
을 택하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며, 약한 것들을 택하여 강한 것들을 부끄럽
게 하시며, 천한 것들과 멸시 바든다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신
다(고전 1:27,28). 이렇게 일하시는 것이 그의 상칙(常則)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는 자들은, 미련함, 약함, 천함, 멸시 받음과 같은 처지가 오히려  복된
줄 알고 기뻐해야 된다.

 

  사 65:2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쫓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
나니. -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패역한 유대인들에게 대하여 끝까지 손을 펴시고 회개
하기를 권고하신 것이다. 그는 죄인들을 오래 참으신다. 그 패역한 유대인들은,  하나
님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자기의 생각"(자기의 불신앙 사상)을 좇아  행하였던  것이
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회개하기를 위하여 긍휼의 손을 오래 동안 펴셨던 것
이다("종일 손을 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간곡히 오래 동안 그들의 회개를  재촉하
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회개치 않으니 그는 그들을 버리실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
의 이와같은 간곡하신 권면을 듣지 않은 죄인들은 멸망 받아도 아까울 것이 없다.

 

  사 65:3-5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네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
성이라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 고기를 가까으며  가
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
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하나니이런 자들은 애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 앞절에 말한 패역한 유대인들은 이런 죄를 끝까지 고집하였으니 곧,
  (1) "동산에서 제사"함. 이것은 그들이 바벧론에 잡혀 있은 때 이방 풍속대로  동산
에서 나무를 숭배한 듯하다. 1:29 참조.
  (2) "벽돌 위에서 분향"함. 출 20:24,25을 보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계단은  다듬
지 않은 돌로 건축되어 있었다. 이제 그들이 벽돌 위에서 분향하는 것은,  이  규칙을
어긴 것이며 하나님의 노를 격돌시킨 것이다.
  (3) "무덤 사이에 앉음". 이것은 그들이 죽은 자들에게서 어떤 지시를 받으려고  그
러한 것인데 이는 이방 풍속이다.
  (4) "은밀한 처소에서 지냄". 이것은 그들이 은밀한 이방 신당(新黨)에서 어떤 지시
를 받으려고 유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5) "돼지고기를 먹음". 레 11:7은 돼지고기 먹는 것을 금하였다. 특별히  이방인들
은 우상에게 제사할 때에 돼지고기를 사용했으니, 유대인들이 바벧론에 있을 때  그런
이교(異敎) 풍속에 가담한 듯하다.
  (6)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음". "가증한 물건의 국"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
로 페랖 픽굴림(        )이니, 가증한 것들의 조각(고기 조각)으리 의미하는데, 이교
도(異敎徒)들이 점치기 위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7) 그들은, 위의 모든 가증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그 행동이 자기들을 거룩되게  하
는 것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여 말하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
이 하지 말라"고 함. 다시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이교(異敎)의  미신(迷
信)을 따르는 것이 오히려 거룩한 줄 알고 교말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워하셔서, "내 코에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라"고하신다. "파코(    =아프)에  연기"
는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하고, "불"도 역시 그러하다. 그러면 저  패역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사 65:6,7

  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치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  그들의
품에 보응할찌라 너희의 죄악과 너희 열조의 죄악을 함께 하리니 그들이 산 위에서 문
향하며 작은 산 위에서 나를 능욕하였음이라 그러므로내가 먼저 그  행위를  헤아리고
그 품에 보응하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 저 패역한 유대인들에게 대하여 하나님
께서 경고하시는 말씀은, 그들의 죄가 그의 앞에 기록된 듯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그들의 죄를  갚아  주시되  풍성히  하시겠다는  것이니,  "그  품에  보응"(            
 
=쉴람티 엘 케이캄)한다는 것이 다만 그들 자신에게 보응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심
판에서 하나님은 그들로 열조(列祖)의 죄 가빠싸까지 당하도록 하신다고 한다. 하나님
의 은혜를 받아 사죄를 받는 자는 자기의 죄와 및 자기에게 미칠번한 조상들의 죄까지
모두 다 사함 받는다. 그러나 사죄를 받지 못하는 자는, 우리 본문이 말씀한 것과  같
이 자기 죄에 조상들의 죄까지 첨부하여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애 5:7 참조.

 

  사 65:8,9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혹이 말하기를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하나니 나도 내 종들을 위하여 그 같이 행하여 다 멸
하지 아니하고 내가 야곱 중에서 씨를 내며 유다 중에서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자를 내리니 나의 택한 자가 이를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아늬 종들이 거기 거할  것이
라. - 위의 모든 귀절이 말한 것 같이,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부패되었으나 아직도  버
림을 받지 않을 분자들이 있다고 한다. "포도 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포도 농사를 하는 사람이 그것을 거둘 때에  시절이  나쁜
관계로 대부분의 포도가 썩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가 포도를 전부  내어  버리려고
할 때에 어떤 사람이 지적하기를, 써기 아니하고즙이 그대로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
다. 그때에 그 농부는 그 부분을 보존시킨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부패한 것을 보시고 그들을 내어 버리시나 아직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분자들이 남아 있는 사실을 발견하신다는 것이다. "거기 복이 있느니라"는  말은,  그
썩지 않은 부분에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그는 "야곱 중에 씨를 낸"다고 하여씌니  이
는 곧, 유대 민족 중에서 남은 그루터기(저 패역한 유대인들처럼 부패하지 안흥다  분
자)를 버리시지 않고 보존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남은 백성이 산
들을 "기업으로"(유대 땅을 기업으로) 얻을 자라고 하신다.
  이 말씀을 보면, 아무리 세상이 부패하였을찌라도 함께 부패되지 않은 소수의  분자
라도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그들에게 주실 것을 다 주시고야말 것을 보여준다. 나쁜 시
절을 당하여 포도가 모두 다 썩은 듯이 보일찌라도 사람은 그 가운데서도  썩지  않은
것을 찾아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부패한 세상에서라도 자기의 참된 백성을 분변하시
고 그들을 구원하여 주신다. 깊은 바다 밑에 있는 진주는, 하늘 빛과  같은  아름다운
빛을 보존하기 때문에 언제나 그것은 보배로 여김이 된다. 옥(玉)은 진츰 속에 있어도
그대로 옥으로서의 가치를 잃지 않는다. 하나님의 참된 백성은, 이세상의 어두움과 부
패 속에서도 하늘의 생명을 보존시키나니 그들은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다.  하
나님은 그 소수의 무리라도 무수한 세상 사람들보다 귀히 여기시낟.

 

  사 65:10

  사론은 양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떼의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 이 말씀은, 하난미의 참된 백성이 필경 가나안 땅을  도로
회복하여 가지며 거기서 평안히 살 것을 보여준다. "샤론"(    =쇠론)이라는 땅은, 갈
밀산 남쪽 지중해 연안에 있는데, 매우 비옥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바벧론
에 사로잡혀 간 뒤에는 사람들이 경작(耕作)_하지 않았으므로 매우 거치러졌다.  하나
님께서는 이 땅이 앞으로 또다시 인축(人蓄)의 거처가 될 것을 예언하신다("양떼의 우
리가 됨"). 그리고 "아골 골짜기"는 여호수아 때에 아간을 죽인 곳이다(수 7:24,15:7;
호 2:15). 그러므로 그 곳은 매우 흉악한 곳으로 간주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
들이 바벧론에서 해방되어 돌아올 때에는 이곳도 좋은 곳이 된다는 의미에서, "소떼의
눕는 곳이 되며 나를 찾는 내 백성의 소유가 되"리라고 하신다. 이 말씀은, 멀리 신약
시대에 복음 운동으로 말미암아 흉악한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의롭다  함이  될
것과 거기에 따라 조만간(早晩間)에 있을 만물의 새로워짐을 예언하는 것이다. 하나님
께서 그 백성을 구속하여 주신 결과는, 모든 황폐한 것과흉악한 것이 변화를 받아  새
로워지며 필경은 영화롭게가지 도는 것이다. 롬 8:19-21 참조.

 

  사 65:11,12

  오직 나 여호와를 버리며 나의 성산을 잊고 갓에게 상르 베풀어  놓으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붓는 너희여 내가 너희를 칼에 붙일 것인즉 다 구푸리고 살륙을  당
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지 아니하며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나의
눈에 악을 행하였으며 나의 즐겨하지 아니하는 일을 택하였음이니라. -  여기서는  저
패역한 유대인들의 문제를 다시 취급하는데, 11절 끝에 "너희여"(    =아템)란 말로써
그들이 어떤 사람인 것을 두드러지게 지적한다. 먼저 그들의 죄악이 진술되고, 뒤이어
그들이 받을 벌이 선포되었다. "여호와를 버리며 나의 성상을 잊고".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그에게 대한 예배 장소("나의 성산")를 잊어버렸다면 필연적으로 우상  숭배가
따를 것은 명백하다. 빛을 떠나면 어두움으로 들어감을 피할 수 없다.
  "갓에게 상을 베풀어 놓으며". 우리 각주(脚註)에 있는 것 같이 "갓"(  )은 운이 좋
아지게 하는 신이라고 한다. 이것은 후에 헬라의 쥬비터(Jupiter)신과 동일시(同一視)
됐다(Marti,    , also ein Glucksgott, spater wurde er mit dem Planeten  Jupiter,
der bei Arabern "das grosse Gluck" heisst,indentificiert). 그것은 물론  아라비아
의 미신이다. "상을 베푼"다 함은, 제사상(祭祀床)을 베푼다는 것이다. 그리고 "므니"
(    =메니)도 운명을 주장하는 신이라고 하는데  역시  아라비아의  미신에  속한다.
"갓"이나 "므니"는 다 함께 별들을 신화(神化)하여 불리워진 이름들이다. "섞은  술을
가득히 부음"은 일종의 제물을 드림이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사로잡혀간 땅 위에서 이
방으이 미신에 많이 젖어 있을 것을 이사야는 내어다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패역한 유대인들을 칼에 붙이겟다고 말씀하신다. 뒤이어 그들의 죄악을 다른 방면으로
말씀하셨으니 그들이 끝까지 회개하지 아니하고 악을 행한다는 것이다.

 

  사 65:13,14

  이러므로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
나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  여기서는,
하나님의 참된 백성(13절의 "나의 종들"        =아바다이라고 하였음)의 받을 분깃과
저 패역한 유대인들이 당할 불행한 일을 대조시킨다. 이 대조는,  양자(兩者)가  당할
일이 서로 정반대 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듣는 자들은, 양측(兩側)이  다  경성(警
醒)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대조는 크게 두 가지로 되었으니 식음(食飮)할 수  있
는 복(福)과 식음할 수 없는 화(禍)의 대조요, 또는 기뻐할 수 있는 복과  기뻐할  수
없는 화의 대조이다. 하나님의 남은 백성(곧, 참된 백성)을 "나의  종들"이라고  하신
것은, 그들이 하는 일은 언제나 주님을 섬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식음("먹을
것이로되", "마실것이로되")할 수 있다 함은, 하필 육신의 양식에 관한  것만  아니고
하늘에서 오는 양식 곧, 신령한 은혜를 받음이 놋과 같이 되어 신령한 은혜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식음하지도 못하고(특별히 영적으로) 늘  심령이  슬픈
중에 있을 따름이다.

 

  사 65:15

   또 너희의 끼친 이름은 나의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
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칭하리라. - "너희의 끼친 이름은 나의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이것은 아마 유대인이라는 이름이 하나님의 참된  백성에게
는 듣기 싫은 것이 된다는 의미이겠다. 신약시대에 불신(不信)  유대인들이  신자들을
많이 핍박했으니 신자들에겐 저들의 유대인이라는 자랑이 사실상 저줏거리로 생각되었
을 것이다. 제 2:9, 3:9 참조.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칭하리라". 곧,  참된  신자
("내 종들")들의 이름은 다르게 불러지겠다는 뜻이니 아마 크리스챤(Christian)이라는
이름일 것이다. 어쨌든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오심으로 말미암아 교만한 유대인들
은 떨러지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하여 새로운 이스라엘(기독 신자들)이 일어나게
될 것을 내어다 본 것이다. 마르티(Marti)는, 여기 "다른 이름으로 칭하리라'는  문구
의 의미가, 다만 일반적으로 다른 생활 처지로 변천시키겠다는 의미 곧, 불행의  처지
에서 행복의 처지로 변천시키겠다는 의미라고 한다(Mit dem andern Namen  ist  nicht
gemeint, dass die Knechte Jahwes nicht  mehr  Israel  heissen  sollten,  sondern
asllgemein, dass ihre Lage eine ganz andere werden solle, an Stelle des Unglucks
tritt das Gluck, an Stelle der Geringschatzung Ansehen und Hochachtung.)  그러나
이 해석은 이연(理然)하지 않다.

 

  사 65:16

  본절 말씀도 먼 장래에 새로운 축복의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한다. 그  시대는  물론
메시야 시대 곧, 신약시대이다.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
신약 시대는 구원의 복을 구하는 자가 구약의 약속을 성취하신  하나님("진리의  하나
님")께 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진리의 하나님"이라는 의미인 동시에 약속을지키신 신
실하신 하나님)이시다(계 3:14; 고후 1:20).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 "맹세"는 예배 행위를 의미하는
데 신약 시대의 예배자는아멘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배를 드린다.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니라". - 곧, 유대인들이 죄  값으로
징벌을 받아 바벧론에 잡혀 간 환난은 지나가고 이제 본토로 돌아와 모든 예배 행위를
정상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멀리 신약 시대에 새로운 예배의  제
도가 일어날 것을 예언하기도 한다. 메시야 시대(신약시대)의 신령한 축복은,  사실상
새로운 것으로서 그 축복의 도수가 형용할 수 없이 증가된 것이다(고후 5:17, 9:15 참
조). 그렇다고 하면, 그 이전의 시대는 비교적으로 축복이 적은 시대이니  이스라엘이
바벧론에 잡혀 간 생활처럼 환난과 같은 어두움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사 65:17-19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
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기쁨을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즘
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
리지 아니할 것이며. - 이 귀절들은, 윗말에 계속하여 메사야 시대(신약 시대)의 축복
에 대하여 진술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시대가 아주 변동된 것을  가리킨다.  과연
신약 시대는 구약 시대에 비하여 말할 수 없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히  12:25-29  참
조. 계시(啓示)의 명도(明度)로만 말해 본다 하더라도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들로  여
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말씀하셨으나 신약시대에는 자기의 아들로  말씀하셨다  (히
1:1,2). 이 계시는, 최고도(最高度)의 것으로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더할 나위 없이
밝히 임한 것이다. 이 계시를 배반하는 자에게는, "다시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
서운 마음으로심판을 기다리는 것과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고 한
다(히 10:26,27). 이와 같은 계시에 따르는 구원 축복도 그 만큼 위대한  것이다.  히
2:2,3 참조. 이와 같은 놀라운 축복에 참예한 자는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
나지 아니할 처지의 기분을 느낀다.
  이 신약 시대의 구원 운동은, 이렇게 획기적(劃期的)인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
님께서는 그것을 마가리켜, "나의 창조    =바라)하는  것"이라고  하셨다(18절상반).
그리고 이 구원 축복에 참가하는 자들은,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이라고  하였고
(18절), 하나님 자신도 이 축복에 참예한 자들로 인하여 기뻐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다시말하면, 신인(神人)이 함께 원원토록 즐거워할 일이 바로 신약  시대의  구원으리
결과이다. 그러므로 우리 본문 18,19 두 귀절에 기쁨이라는 말(             =낄라 또
는 마소스)이 여섯 차례나 나온다.
  우리가 혹 잘못 생각하기를, 신약시대의 구원 운동이 아무리 크다 할 찌라도 신자들
엑 늘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니 이 말씀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말도 신약 시대를 가리키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17-19)이 하나님의 처지에서 발언(發言)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된다. 하나님
의 생각에는 신약시대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 촉복이, 새 하늘과 새 당을 만드는
힘과 능력을 가졌으며,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기뻐하도록 할 능력이  있음을  보신다.
다만 인간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재림이 있기 전에는 아직도 불행한 일과기쁘
지 안흥다 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약 시대의 말단(末端) 곧, 주님읠 재
림 때에는 이 말씀대로 완전히 성취도기까지 할 것이다. 그 사실도 이 말씀이  내포한
것이다. 61:3 해석에 붙인 설교를 참조하여라.


 
  사 65: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없을  것
이라 곧 백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세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것이리라. - 이
말씀은 비유니 여자적(如字的)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장수(長壽)에 대한  말
씀인데 메시야 시대(신약 시대)에 주를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생명을  누린다는
것이다(Calvin). 그리스도 안의 생명은 죽는 법이 없다. 그 생명은 필경 몸까지  부활
받아 영원 무궁토록 살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죄악과 저주가 다스리지
못하나니 죄악의 결과인 사망이 그들을 어찌하지 못한다. 물론 기독 신자들의  육신도
죽기는 죽으나 그것은 장차 주님의 재림 때에 더 좋은 몸으로 영광의 부활을 얻기  위
함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죽음은 더 풍부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관문(關門)이 될  뿐이
다.
  이 말씀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더욱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내어
다 본다. 그렇다고 하여 우리는 이 말씀이, 교회 시대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생각해
서는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사건은, 믿는  자들을  그와
같일 살리는 힘이다. 이제 그 사건을 믿는 자들은 그 힘에 참예한 자들인데  벌써  그
축복(20절이 보여주는 축복)에 참예한 것이다.

 

  사 65:21-23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것에 거하겠고 포도원을 재배하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그들의 건축한데 타인이 거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의 재배한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
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나의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임이며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의 생산한 것이 재난에 걸
리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 소생도 그들과 함께 될 것임
이라. - 이 귀절들은, 또 다시 비유 형식으로써 저 구원 받은 신자들의  복된  생활을
진술한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예한 신자득의 영적  평안을구약
식으로 말한 것이다. 곧, 하나님 백성에게 다시는 원수의 침략이 없다는 것이다.  (1)
건축한 가옥에 그대로 거함(21절). 다시는 침략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이 와서 그 집을
빼앗는 일이 없다(22절 상반). (2) 재배한 포도원을 그대로 먹음(21절하반)  포도나무
를 심은 뒤에 그 주인이 전쟁으로 인하여 죽거나 포로 되는 일이 없고 그  포도나무롸
수한(壽限)을 같이 한다는 거이다.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게고"(22절)라
는 말씀은, 사람이 포도나무의 연령만큼만 산다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것을 심은  뒤
에 열매를 먹지 못하고 전쟁으로 인하여 죽거나 잡혀 가는 일이 없다는 것 뿐이다. 다
시 말하면 그가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린다는 뜻이다. 23절 상반절이 역시  이것을
싸마명해 준다. (3) 대대 손손이 이 축복을 누림(22절 하반).  이것은,  기독신자들이
받은 영적 축복을 위시하여 영원토록 어떤 환난으로 인하여 망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
다.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이와 같은 축복 내용이 여기서 구약식으로 진술되었다.  곧,
유대민족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외적(外敵)의 침략을 당하지 않고 평안할  것이라는
구약식 표현에 의하여, 기독 신자들의 영원한 생명 축복이 진술되었다.

 

  사 65: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 이 말씀은, 메시야 시대(신약 시대)에 하나님으리 백성이 그 신앙을 참되이  지키는
한 기도 응답이 확실할 것을 보여준다. 다시말하면,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  장벽이
전연 없으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성립되는  것이다. 엡 2:13-19 참조. 이와 같은 복된 사실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완성된 교회에 대하여 이루어진다.

  사 65: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상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것은, 이리나 사자나 뱀 같은 해로운 것들이 선량하여질 것을 보여주는데, 그리스도 재림 이후 하나님 나라에는 아무런 해하는 것이 없을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을 해롭게 하는 죄악이 없어질 사실에 대하여, 이 말씀은 예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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