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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41:1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 - "빈약한 자"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딸(*    )이니, 그 의미는, 빈핍한  자(출 30:15). 병약자(창 41:19). 마음이 약한 자(삼하 13:4) 등이다. 여기서는 이 모든  의미를 종합하여, 하나님의 징계 아래서 모든 고난 당한 자를  가리킨다(Calvin).  이런 사람을 "권고"한다 함은, 그를 동정하여 생각해 주는 행동이다. 이 동정자가 받을  축복이 있으니, 그것은 재앙(災殃)에서 구원을 얻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한대로  갚으신다. 빈약한 자를 그 고난 중에서 구출한 자는, 그 자신이 그 같은 고난  가운데서 구원 받아 마땅하다. 그러므로 잠언이 말하기를,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라고 하였다(잠 19:17).

  시 41:2
   여호와께서 저를 보호하사 살게 하시리니 저가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저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 이 귀절은, "빈약한 자"를 돌아본 자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갚아 주심이 되는 것을 가리킨다. "주여 저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이것은, 빈약한 자를 구조한 그 사람을 위한 다윗의 기도이다. 만일 1절에서 다윗 자신을 가리켜 "빈약한 자"라고 한 것이면, 이 문구의 기도는 더욱  자연스럽다. 다윗이, 자기가 환난 중에 있을 때에 돌보아 준 자를 위하여 기도한  것은  합당하다. 기도로써 은혜를 갚는 것은 무엇보다 참되고 유익한 것이다. 그 기도는, 그 은인을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시기를 구하는 것이다. 그런 기도는 참으로 그 은인의 평강을  하나님의 수중에 보장시키는 것이다.
   주님은, 성도들이 기도한 대로 갚아 주신다(마 7:7,8). 스와비아인의 농부, 칼  폰
보이렌(Karl von Beuren)은, 여객들을 자기 집에 유숙시켰으며 기타 빈약한 자들을 돌아보았다. 여객들은 그 집을 떠날 때에 그에게 축복하기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건강을 줄지어다"라고 하였다. 이 기도는 응답되어 그의 집에서는 언제든지 의사를 청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 남들을 평안하게 해 준 자는, 이렇게 자신이 평안을 누리는 축복을 받는다.

 시 41:3
   여호와께서 쇠약한 병상에서 저를 붙드시고 저의 병중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나이다. -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은조가 어떻게도 각근하고 상세함을 보여준다. 질병은  인간의 큰 고통들 중 하나이니, 그 때에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병자를 위하여 "자리"를 펴는 일에까지 간참하시 듯이 깊은 동정과 간호를 주신다면, 그 병자로서야 얼마나 위안을 얻으랴! 벤자민 파손스(Benjamin Parsons)는, 병석에 있어서 벗들의 문병에 답하여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무한한 권능, 무한한  지혜라는 세 가지 베개 위에서 달게 안식하노라"라고 하였다.

  시 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 이 귀절에서는, 병중에 있는 다윗이  자기의  수난(병으로 고생)하는 이유를 말한다. 그는, 그 수난이 자기 죄로 인한 징벌인 줄 알고 회개한다. 수난 중에 있는 자는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회개하는 것만이, 구원  받을  유일한 길이다.

  시 41: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저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 이름이 언제나  멸망할꼬 하며. - 성도의 원수들은 성도가 땅 위에서 없어지기를 원한다. 그 이유는, 그들은 성도가 섬기는 하나님을 미워하며, 또 의를 미워하기 때문이다. 만일 성도가  그들과 함께 불의에 가담하였다면, 그들이 그를 그렇게까지 미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악도들이 성도들을 없애려고 해도, 그것은 발뒤꿈치로 송곳을 차는 것과 같은 헛된 일이다. 프랑스 왕 찰스 9세(Charles   )는 프랑스의 신교도들을 그 나라에서  전멸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죽는 시간에 신교도인 간호원에게 간호를 받았으며, 천벌을 받아 온 몸에 피가 새어 나와 비참하게 죽었다.

  시 41: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 중심에 간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광포하오며. - 이것도 다윗의 원수들 중의 어떤 자가 하는 짓이다. 이것이야 말로 입에는 청밀이요 배 속에는 칼을 품음(口蜜腹劍)과 같은 간악한 짓이다. 간악은 언제든지  성도의 원수된 자들의 행동 원리이다. 그 원수는, 다윗을 사랑하는 듯이 찾아와서  아첨하는 말을 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간교한 정탐들의 하는 짓이다. 그들은 그 때에 다윗의 정형을 살펴 가지고 혹은 억측하며 혹은 거짓을 꾸며 마음 속에 간악한 계획을 세워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밖에 나가서는 다윗에게 대하여 악선전하였다. 이렇게  표리부동한 자는 하나님을 진실히 믿기 어렵다. 그런 사람은 늘 거짓을 제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진리, 진실, 정직의 생활로야 찾아 볼 수 있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한다.  그런 자는 자신이 거짓된 것 만큼, 진리까지 거짓되이 취급한다. 그들은, 참된 자에게 대하여도 믿는 마음으로 접촉하기를 싫어한다.

  시 41: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내게 대하여 수근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  이것은,
원수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음모함을 말함이다. 마귀에게 속한 무리는, 의인을  해하려 할 때 언제나 음모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1)그들이 하려는 일이 공정하지 않은  까닭이며, (2)따라서 거짓이 아니고는 그 계획을 성취할 수 없는 줄 알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성도는, 그 무슨일에 있어서나 공명정대(公明正大)하다.  성도는,  그
원수들을 대항하는 일에 있어서도 그 방식이 공명정대하다. 그 이유는, (1)성도가  그 원수들 앞에서 주장하는 바가 의로운 것이기 때문이며, (2)그의 선한 싸움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싸워주시기 때문이다.

  시 41:8
  이르기를 악한 병이 저에게 들었으니 이제 저가 눕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하오며. - "악한 병"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떼바르  뼁리야알(*                   )이라고
한다. 이것을 직역하면 "비루(鄙陋)에 속하는 일"이라고 한다. 이 의미를 취하는 학자들은 이 말이 다윗의 죄를 가리킨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귀절 상반절의 뜻은,  다윗의 죄얼이 그 자신에게 미쳤다는 것 곧, 앙화가 그에게 미쳤다는 것이다. "저가  눕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이것은, 그들이 다윗의 병든 것을 기뻐하는 의미로  말한  것이다. 의인은 병든 것 혹은 죽은 것을 기뻐하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무기가 하는 행동이다(계 11:9-11). 그러나 성도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잠 24:17에 말하기를,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시 41:9
  나의 신뢰하는 바 내 떡을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 이 귀절은, 다윗에게 친근하던 자들이 그를 배반하고 대적함을 의미한다.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이것은, 발로 차는 행동을 말함이니,  배은망덕의  악행을 가리킨다. 은인에게 대하여 배반할 뿐만 아니라 그를 차서 해롭게 하는 것은,  극악한 자들의 소위이다. 이런 악을 행한 자들이 역사상에 많이 나타났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에게 대하여 행한 악은, 그런 죄악의 표본이다. 예수님의 경우와 같은 성질의  사건은 아니지만, 고대에 소크라테스(Socrates)의 제자 크리티아스(Critias)는, 그 선생을 반역하여 그를 정죄하게 만들었고, 독약의 잔을 마시고 죽게 만들었다.

  시 41: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일으키사 나로  저희에게  보복하게 하소서. - 다윗은 왕권을 가진 자로서, 원수들이 해하려는 음모 속에 둘러 싸였다. 그는, 이 때에 그들을 권력으로 제압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는, 질병에서 고침을 받고 일어나기를 원하여 기도하였다. "보복하게 하소서". 그의 원수들이 하나님의 세우신 왕 다윗을 해롭게 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짓밟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그가 하나님의 영광을 도로 찾아 드리는 의미에서  그  원수들을 격퇴한다면, 그것은 일국의 왕으로서 당연한 것이고 사욕을 위한 개인 복수가 아니다. 성도는 사랑의 사람인 동시에 공의(公義)의 사람이다. 그는 정의감이 있어야 된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게 되는 때는 침묵하지 않아야 된다. 그는  일어나야 된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찾아 드리는 보복 행위를 취해야 된다.

  시 41:11
  나의 원수가 승리치 못하므로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 다윗이 그 원수를 이기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기뻐하셔서 도와 주신 증표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기뻐하시는 사실을 알고 만족한다.

  시 41:12
 주께서 나를 나의 완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영히 주의 앞에 세우시나이다.  -  이것은, 다윗의 신앙이다. 곧, 하나님께서 그를 완전하게 되도록 붙들어  주시고,  금생과 내세에 영원토록 주 앞에 세워 주실 것을 그는 믿는다.

  시 41:13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지로다 아멘 아멘. - 이  귀절은 하나님에게 대한 다윗의 찬송이다. 그는, 원수들로 인하여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기도는, 하나님의 궁극적 원조를  믿는  확신에  이르고(12절), 거기서 찬송으로 결실한다. 하나님께서만  궁극적  구원자(영원토록  구원하시는 자)이신 사실을 믿는 신앙은, 현재의 모든 난관과 역경을 문제시하지 않는다. 이런 신앙이 있는 자는 환난 중에서도 찬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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