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8:1

 메덱암마(*                ). - 이 지명은 '어미의 지배'란 뜻인데, 다른 도시들을
지배하는 수도(首都)를 말한다. 다윗의 블레셋의 수도를 점령함에 따라서  그  나라는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속국(屬國)이 된 것이다. 대상 18:1에서는 다윗이 블레셋의 수도
만 아니라 그 부속 "동네"를 취하였다고 한다. 거기에 말한 대로 "가드와 그  동네"라
고 번역된 히브리어(*                )는 "가드와 그 딸들"이라고 번역될 수도 있다.  
"그 딸들"이란 말(*          )은 그 부속 동네들을 비유한다.

  삼하 8:2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 여기 이른 바  "한  줄
길이의"란 말(*               )은 "한 충만한 줄"(one full line)이라고 번역해야 된
다. 여기서 "충만"이란 말(*      )은 중요하다. 다윗이 그 포로들 중에서 살린  사람
들은 한 줄이지만 다른 두 줄보다 사람들을 가득히 채웠다. 그가 포로 처치법에  의하
여 두 줄 포로들은 죽이고 한 줄 포로들만을 살리되 그 줄에는 사람들을 가득히  채워
서 살려주었다. 이것이 그의 자비의 덕이다(Hertzberg, Zumindest ist also in der G-
nade groszz giger verfaren worden als beim Gericht.). 70인역(LXX)은 다윗이 그 사
람들의 절반을 아꼈다는 의미(*                                                          
                                                                             
           )로 번역하였다. 다윗은 공의롭게 행하면서도 자비를 베풀었다. 모압이 이
렇게 이스라엘에게 복속한 것은 예언 성취의 사건이다(민 24:17).

  삼하 8:3,4

 소바 왕 하닷에셀(3절 상반). - "소바"는 오론테스(Orontes)강과 유브라데(Euphrat-
es)강 사이에 있었는데 다메섹 동북쪽이며 하맛 남쪽이었다(Delitzsch).
  유브라데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저를 쳐서(3절 하반). - 다윗이 이  전쟁에  의하여
이스라엘 영토를 유브라데 강까지 확장시켰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
속 성취이다. 창 15:18 참조.
  그 마병 일천 칠백 ... 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승의 말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
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4절 중간). - 다윗이 그 노획한 많은 말들 중 거의 다 그
발의 "힘줄"을 끊었다. 그의 이같은 처사는 전쟁에 있어서 말(馬)의 힘을  믿지  않는
그의 신앙을 보여준다(시 20:7, 33:17).

  삼하 8:5,6

 "다메섹아람" - 은 "다메섹"이란 도시를 중심한 지방을  가리킨다.  다메섹은  발발
(Pharpar)강을 그 복판에 가지고 있다. 이 지방 민족들이 소바 왕 편에 가담하여 다윗
을 대항하였으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 지방이 전부 이스라엘에게 복속하게 된 것
도 창 15:18에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6절 하반). - 이 말씀은 14절 하
반에 다시 나오면서 역설(力說)된다. 그가 이런 축복을 받은 이유는, (1) 그의 전쟁은
하나님 여호와를 위한 까닭이고(삼상 17:26,36,45,47), (2) 그가 하나님의 지시와  인
도를 따라서 전쟁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삼상 30:7-8 참조.

  삼하 8:7,8

 다윗이 "소바" 왕국에서 노획한
  "금"이나
  "놋"을 하나님께 드렸는데(12절 참조), 후에 솔로몬이 이것들을 성전  건축  재료로
사용하였다(왕상 7:48-51).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을 예표한다(사 60:4-9). 계 21:24, 26 참조.

  삼하 8:9-12

 "하맛 왕 도이"가 다윗과 우호 관계를 맺기 위하여 선물을 보내왔다. 다윗은 그  선
물과 또 이미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취한 전리품들을 모두 여호와께  드렸다.  이것을
보면 다윗은 그의 승리가 온전히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러므로 그는 여호와께만 감사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 시 18:29-50 참조.

  삼하 8:13,14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14절 중간). - 다윗이  "에돔"도  이스라엘에게
복속시켰으니 이것은 창 27:29의 성취이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다.

  삼하 8:15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공과 의를 행할새. - "공"(公)이란  말
(*        )은 '판단', 혹은 '재판'을 의미하고, "의"(義)란 말(*        )은  '공의'
를 가리킨다.

  삼하 8:16,17
 "군대 장관"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는 '군대의 위에'란 뜻이니 군사를 지도하는 관직을 가리킨다.   "사관"(*          )은 임금에게 정사(政事)를 기억시키는 자로서 임금의  오른손과 같은 자이다(de rechterhand des Konings, Noordtzij).
  "서기관"(*        )은 국가 서기관을 가리킨다. 그는 특별히 외교상 서신 거래  같
은 것도 취급한다.

  삼하 8:18
 "그렛 사람"은 블레셋 민족의 일부를 성립시켰고,   "블렛 사람"은 블레셋 민족을 대표하는 명칭이다. 이들이 다윗왕의  경호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