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 헨리 주석, 예레미야 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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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블레셋에 대한 심판 (예레미야 47:1-7)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애굽인들은 거짓된 친구 노릇을 자주하였다. 마찬가지로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숙적이었다. 또한 이스라엘에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그 위험에 있어서 블레셋은 애굽보다 더하였다. 다윗 시대에는 그들은 전혀 꼼짝을 못하였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인접 국가들과 함께 멸해 버리기까지 그들은 다시 머리를 흔들며 이스라엘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본문에는 그들의 멸망이 수록되고 있다. 이 예언이 말씀된 시기는 주목할 만하다. 그것은 바로가 가사를 치기 이전이었다. 애굽 왕이 가사를 친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갈그미스를 원정하는 도중이었는지 아니면 요시야 왕을 살해하고 돌아올 때였는지 아니면 그가 그후 예루살렘을 구원하고자 왔을 때였는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본문에는 블레셋을 치는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 것은 그들이 한참 강성하여 탐욕에 젖어 있었고, 그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적이나 불의의 사고를 통하여 어떤 시련도 겪지 아니했던 시기임을 나타내는 말씀이 기록되고 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들의 안녕을 저해하는 아무런 요소도 보이지 않던 때였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들의 파멸을 예언하였다. 그 후 곧 예언의 징조로서 바로가 가사를 쳤고 이로써 그들 나라의 슬픔은 시작된 것이다. 다음의 사실이 예언되고 있다.

1. 외적. 그 중에도 가장 무서운 적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본문에 "물이 북방에서 일어나리라" (2절) 하였다. 때때로 물은 많은 사람과 많은 민족들을 의미하기도 한다(계 17:15). 때로는 큰 위협적인 재난을 뜻하기도 한다(시 69:1). 그러나 본문에서는 두 가지의 뜻이 다 포함되고 있다. 그들은 "북방에서 일어났다. 거기서 아름다운 기후와 비를 쫓는 바람이 오리라고 말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차가운 기후에서 발생된 무서운 폭풍우가 오리라" 고 한다. 갈대아 군대가 홍수처럼 그들의 땅에 밀려올 것이다. 아마도 이 사건은 예루살렘이 파멸되기 전에 일어났던 것 같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에서는 그다랴의 통치하던 때로서 갈대아 군대가 이스라엘에서 퇴각한 바로 직후인 것 같다. 불레셋의 영토는 매우 적은 것이어서 이같이 막대한 군대에 의해서는 순식간에 점령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2. 이 침략으로 블레셋 인들은 모두 당황할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싸울 기력을 잃고 주저 앉아서 어린아이들처럼 울 것이다. "그 땅 모든 거민이 애곡할 것이다." 그러므로 각처에서는 통곡소리밖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 놀라움의 모습이 3절에 시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죽이고 살해하는 일이 있기 전에 "말발굽 치는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의 울리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와 함께 적이 나타나 백성들을 침으로 그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그 놀람이 지극히 커서 부모는 자녀들에 대한 본능적인 애정까지 결한 것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 "부모가 그 자녀를 돌아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즉 그들의 안전을 돌보지도 또 그들이 어느 지경에 처하여 있는지도 관심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들의 "손에 힘이 빠져서" 자녀들을 함께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요, 따라서 자녀들을 돌보기를 아예 포기하고 하늘에 맡기고 말 것이라고 한다. 아니면 말씀은 그들이 혼이 빠져서 자기들의 분신인 자녀들까지 아주 잊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그들에게 흠뻑 빠져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왜냐하면 인간이란 본문에서와 같은 재난이 닥치면 차라리 자녀가 없느니만 못하였다고 하게 되든지 아니면 자녀가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그들을 돌보려고조차 않을 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3. 블레셋 땅이 약탈을 당하여 황폐하리라고 한다. 또한 블레셋에 인접하여 있으며 그들과 동맹을 맺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본문에 이 날은 블레셋 사람이 진멸되는 날이라.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진멸하시기 때문이라" 하였다(4절). 하나님이 진멸하고자 하시는 사람들은 진멸을 당하고야 만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이 그들을 대적하시면 누가 그들을 위할 수 있겠는가?" 두로와 시돈은 강하고 부유한 도시 국가들이었다. 그들은 블레셋이 궁지에 몰려 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을 돕곤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도 공동의 파멸에 봉착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으로부터 그들을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신다." 피조물을 믿고 그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도움이 가장 필요할 때 곧 극한 상황에 몰려 있을 때 도움이 끊어짐을 발견하게 될 것을 기억하자. "갑돌 섬에 남아 있는 자들" 이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갑도림은 블레셋 사람과 가까운 친척이었음을 알 수 있다(창 10:14). 아마도 조국이 파멸하자 블레셋 사람들 중 남아 있는 자들이 그들의 친척이 사는 갑돌섬에 와서 거기 정착한 것 같다. 그런데 이들도 함께 멸망하리라고 한다. 몇 곳의 특별한 지역이 본문에 언급되고 있다. 그곳은 "가사와 아스겔론" 이다(5절). 이들 지역도 "삭발을 당하리라" 하신다. 즉 침략자들이 그들에게서 모든 그들의 장신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말이다. 아니면 그들이 극도의 슬픔을 나타내기 위하여 스스로 삭발하리라는 말씀으로 볼 수도 있겠다. 또한 이들 도시들이 주변 평야나 골짜기에 있는 다른 성들과 함께 끊어짐을 당하리라고 한다. 비옥한 골짜기의 소산물이 탈취당할 것이요, 정복자들의 노략물이 되리라.

4. 이 재난이 오래 계속되리라고 한다. 이 모든 사실을 내다보며 선지자는 평소의 그의 부드러운 어조로 그들에게 먼저 다음과 같이 묻는다(5절). "네가 극도의 슬픔과 노여움에 잠긴 사람이 하듯이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라고 한다. 베기를 그것도 오랫동안 해야 하다니 그 재난이 얼마나 끔찍한 것이었는가! 그러나 선지자는 결과에서 그 원인으로 얘기의 방향을 돌린다. "그들이 스스로 베는 것은" 여호와의 검이 그들을 베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1) 선지자는 여호와의 칼이 잠잠할 것을 간청한다(6절). 그러므로 본문에 이르기를 "오!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라 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칼이 칼집에 꽂히어 더 이상 살을 베고 피를 흘리지 말기를 구한다. 이 말씀 속에는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선지자의 간절한 염원이 표시되어 있다. 인간으로서 그는 비록 블레셋 사람들에게 일지라도 칼로 그 국토가 황폐되는 것을 볼 때 연민을 느끼고 있다. "전쟁은 여호와의 칼" 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그 칼로 그는 그의 원수들의 범죄를 벌하시며 그의 백성들의 호소를 들어 주신다. 전쟁은 한 번 시작되면 종종 오랫동안 계속된다. 칼은 한 번 뽑히면 좀처럼 칼집으로 다시 찾아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 어떤 이들은 전쟁을 좋아하기 때문에 칼을 뽑을 때 칼집은 아예 던져버리기도 한다. 전쟁으로 인한 폐허가 극심할 때는 평화의 축복밖에는 바랄 것이 없는 것이다. 아! "전쟁에 쓰이던 칼들이 부서져 보습으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2) 선지자는 그러면서도 전쟁이 계속되는 이유를 만족스럽게 설명하고 불평은 삼간다(7절). 즉 "여호와께서 이러이러한 곳을 치라 명하셨은즉 어떻게 전쟁의 칼이 쉬겠느냐" 고 한다. 이곳은 그가 특별히 치라고 지정하신 곳이다. 그러므로 본문에 "그가 명령하셨느니라" 고 하였다. 다음 사실을 기억하자.

[1] 만군의 여호와께서 전쟁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이다. 총알마다 목표가 있다. 여러분은 총알을 우연한 것이라고 보리라. 그러나 총알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 것이다. 전쟁도 자체에 목적이 있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향하여 "가라 하시면 그것은 가고, 오라 하시면 그것은 닥쳐온다. 또 이것을 하라 하시면 그것은 명령받은 것을 수행한다." 왜냐하면 그는 전쟁의 총사령관이시기 때문이다.

[2] 칼이 일단 뽑히면 그 목적이 이루기 전에는 결코 그것이 칼집에 꽂이지기를 기대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하듯이 그의 막대기와 검도 하나님이 보내신바 목적을 이루고야 만다.

 

47:2 없음.

 

47:3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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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없음.

 

47:6 없음.

 

47:7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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