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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42: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유대인들의 마
음을 메시야에게 향하도록 부탁하신다. 고레스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육신의 해방만 생
각하고 그친다면 그것은 참다운 구원을 생각지 않는 것이다. 참된 구원은 좀 더 먼 장
래에 임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내가 붙드느 나의 종"이라는 말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언제든지 함께 하시어 구원 사역을 이루시며(요  8:29),  순종으로
모든 순종하는 자의 구원을 이루실(히 5:8, 9) 특별하신 종(빌 2:7)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 이 말씀은 역시 그리스도에게  적합
한 것이다. 여기 "기뻐하는"이라는 말의 히브리 원어 라차(    )는, 모세의  율법에서
희생 제물에 대하여 만족히 여기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the  acceptance  of  a
sacrifice). 마 3:17, 17:5; 벧후 1:17 참조.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예수  그
리스도깨서는 무한한 성신을 받으셨다(요 3:34).사 11:2 참조.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이 말씀은, 그가 특별히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시
므로 교회를 세우심을 가리키는데 진정한 교회 운동은 천국 운동 곧,  하나님의  통치
운종이다. "공의를 베푼"다는 것은, 다스린다는 뜻이니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전하시어
믿는 자들의 마음을 다스리시므로 하나님의 통치를 세워 나가심을 가리킨다.특별히 여
기 "공의"라는 말의 히브리 원어 미쉬파트(        )는, 참된 종교의 작용을 이름인데
곧 진리를 가리킴이다. 우리와 신학이 같지 아니한 마르티(Marti)도 이것을 참된 종교
관계의 것임을 가리킨다는 의미에서, 이것이 종교 윤리의 제도 또는 참된 여호와의 종
교를 가리킨다고  하였다(die  sittlich  religiose  Ordnung,  did  wahre  Religion
Jahwes, vgl. 51:4).
  이 귀절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리스도에게 대하여 증거하신 말씀으로서 그가 누구시
며 그가 오시는 목적이 무엇이며 그가 자기의 직무를 어떤  방식으로  실행하시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이는, 신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사역과 완전히 부합하는  말씀
이다. 하나님이 붙드시며 택사여 보내신 구주를 사람이 믿지 않는다면 이는, (1) 진리
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불신임함이고, (2) 하나님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세우신  최고의
참 구주를 배척함이다. 그러므로 이런 불신앙자에게는 영원히 소망이 없다.

 

  사 42:2

  그는 의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하니하
며. - "들리게 아니하며"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로 야쉬미아(           )이니, 공
석(公席)에 들리는 소문을 내지 아니함이다(J. Alexander). 그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
으신다는 의미의 말씀은, (1) 그가 세상 임금처럼 어떤 인기를 돋우는 세상 영광의 풍
채를 내시지 않는다는 것, (2) 이세상 임금들처럼 세력이나 폭력으로 사람들을 다스리
지 않고 성령의 힘으로 다스리실 것을 의미하며, (3) 모든 불의한 반대를  대항하시지
않고 연약한 처세를 하신다는 것(죄를 범하는 연약히 아니고 모든 반대와 핍박을 순순
히 당하신다는 뜻)이다.

 

  사 42: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
이며. -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신"다 함은 세상에서는 아주 못스게 된 사람도 그리스
도께서 버리지 않으시고 그를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그는 자기에게 오는 자를  내어버
리시는 법이 없다(요 6:37). 예컨대  막달라  마리아와  같은  사람을  구원하셨고(눅
22:61, 31, 32; 요21:15-17),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를 버리지  않으셨고(눅  23:43),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에게도 소망을 주셨다(요 8:11).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
함". 이것은 아무리 연약한 신자라도 내어버리지 않으신다는 말씀이다. "꺼져가는  등
불"은 자체에 가장 약한 빛이라도 있다. 주님께서 이렇게 약한 신자를 버리지  않으신
다고 하가으니 그가 성신을 저에게 부어주셔서 염려 없이 밝은 불이 되게 하실 수  있
다. 연약한 신자에게 다른 것은 없어도 의(義)와 순결(純潔)을 사모하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이런 마음의 소유자가 소망이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르 버리시지 않는 까
닭이다.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여기  "진리로"라는  말의  히브리  원어  레에메드(        
)는,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혹은,   "진리에     합당하게"(der     Treue
entsprechend.-K.Marti)라는 뜻이다. 이 말씀은, 그는, 비록 극도로 연약한 자도 버리
시지 않고 소망을 주시되 "진리"와 "공의"를 묵살시키지는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가
그런 연약한 자를 도우시되 어디까지든지 진리와 공의를 세우시며 일하신다. 세상  사
라들은, 한편 약자들을 돕는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 진리와 공의를  등한히  취급한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명심할 것은, 그리스도께서 진리와 공의를 세우시는 방법이  결
단코 온유한 덕으로 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온유와 사랑에 의하여 진리와
공의를 실시하신다.
  우리는 이 부분 말씀에서 그리스도에게 나타난 많은 대조(對照) 있는 사실을 볼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천하에 유일한 대조이다.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영화로우신 그
가 저렇게 미천(微賤)한 생활을 가지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신 능
력자가 "저렇게 약하게" 계시며, 저렇게 무한하신 지혜자가 세상 사람 보기에는  어리
석었으며, 저렇게 높으신 분이 낮아지셨으며, 섬김을 받아야 할 분이  저렇게  섬기는
자시며, 저렇게 부요하신 분이 땅 위에서 머리 두실 곳이 없었다. 이렇게  이상스러운
대조의 생활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르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사 42: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 여기 "그는 쇠하지 아니"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역이  3
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뒤에도 제자들로 말미암아 복음 전도가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을 가리킨다. "세상에 공의를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이름인데 이
것이 곧, 천국 운동이다. "섬들(이방을 가리킴)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여기"교훈"
이라는 말의 히브리 원어 토라(    )는, 율법이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종교적 교훈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 문구의 뜻은, 이방들이 복음을 받을 것을 가리킨다.

 

  사 42:5,6

  여기 5절에, 하나님의 만물 창조의 능력을 진술한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그의  위
대하심을 알아 그리스도를 통한 그의 구원 사역의 확실함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
스도를 세워 우리를 구원히시는 하나님을 창조주의 권위를 가지셨다.  그러므로  그가
세우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절대적 신앙 대상이 되셔야 마땅하다. 창조의 권위를  가지
시고 하시는 일을 신임(信任)하지 못할 자 누구리요? 지음을 받은 인간은 이 이상  권
위 있는 구원 운동을 생각할 수 없다.
   "땅에 행하는 자에게 신을 주신" - 다 함은, 곧, 땅에 있는 모든 생물들에게  생명
을 주신다는 뜻이다.
   "의로 너를 불렀" - 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그 백성의 구주로 세우신
일이 전혀 하나님의 의(義)에서 나왔고 또한 의를 이루신다는 의미이다(롬 3:26).  기
독교 복음이 제공하는 구원은, 인간의 의로 말미암는 것은 아니로되 의로 성립되는 것
이니 곧, 하나님의 의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하였고(롬
1:16), 또 복음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의(義)가 된다고 하였다(고후 5:21).  그러므로
진실한 기독자는 자기의 의논 전연 없으되 의 천지(義天地)에서 산다.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사역이 전혀  하나님
과 일체이신 원리에서 행해진 것을 알게 한다. 이 점에 있어서 요 5:19-30 말씀이  잘
보여준다. 요한복음 모든 다른 부분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신 사실을 가르친다. 원수들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때가 이르기 전에는 그리스도
를 잡지 못하였다(요 8:20).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 겨기  "백성"이라는  말은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을 위시하여 유대 민족으로 더불어 맺었던 것이다. 물론  이것
이 유대인말 위한 계약이 아닌 것만을 사실이다. 이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유대인에게 주셨던 옛 계약의 성취로서 새로운 계약을 성립시키는  것이다(마
26:28; 눅 22:20; 고전 11:25).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계약을 성휘하신 또 하나의
새 계약으로서 영원한 구원 계약을 이루신 것이다(고후 1:20). 이런 의미에서 구원 이
유대인에게서 났다고 할 수 있다(요 4:23). 그리고 이 구원 운동이 이방으로 뻗쳐  나
가며 이방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으니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이바으이 빛이 되신
다(눅 2:32).

 

  사 42:7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자를  간에서
나오게 하리라. - 이와 비슷한 말씀은 사 61:1 이하에도 나온다. 이것은 비유니  하나
님을 모르는 어두운 소경 같은 인생의 영의 눈을 밝혀 하나님을 알게 하며, 죄아게 결
박되어 욕에 갇힌 듯이 부자유하는 인생을 영적으로 해방함에 대하여 말씀한다.  이것
은 오직 그리스도께서만 하실 일이다. "간에서 나오게" 한다는 말은 옥(獄)에서  나오
게 함을 이름이다.

 

  사 42:9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었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고하노라 그 일이 가
작되기 전이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 여기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었"다
함은, 일찌기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예언하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니, 그  예언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대인이라면 예언 성취의 사건들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
다. 일찌기 예언하셨던 것이 벌써 이루어진 사실을 아는 자들로서는, 앞으로도 하나님
의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이 때에 예언되는 그리스도의 구원 운동을 믿게 하려는 것이다(요 13:19). "내
가 새 일을 고하노라"고 한 말씀은, 위(1-7)에 말한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구원  운동
에 대하여 예고하신다는 말씀이다.

 

  사 42:10-13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이, 모든 이방 민족들을 장차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
에 초청하신다. 여기서 모든 이방 민족들을 여러가지 이름으로 표현한다.
  (1)
   "항해하는 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과 그 거민들". - 이것은  이방  민족들을
가리키믐 명칭이다. 여기 "만물"이라는 것은 모든 백성을 의미한다. 이 말씀은,  복음
을 믿는데 있어서 민족 차별이 없고 지위나 생활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
다. 그들은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맏아 새로운 즐거움이 있는 것만큼,  하
나님께 새 노래를 불러 찬송할 수 있다.
  (2)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 는 말씀은, 극도로 먼 거리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민
족들까지도 이 복음을 믿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3)
   "광야와 거기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의 거하는 촌락들...셀라의 거민들" -  이것
은 또 다른 층계의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아라비아의 광야와 산지에 있는 백성들, 예컨
대 "게달 사람"("게달"은 이스마엘의 아들의 이름임-창 25:13), 또는  "셀라의  거민"
(바위에 백성이라는 뜻인데 에서의 족속을 가리킴)과 같은 것이다. 셀라의 거민은  산
꼭대기에서 살았다. 이들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여

   "노래하며...즐거이 부르라" - 고 하였다.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 - 하신다 함은, 장차 신약  시대
에 오실 여호와 곧, 그리스도의 사역이 마귀를 대항하여 싸우실 것을 비유한다.
   "크게 부르신" - 다는 말은 역시 전쟁을 지휘하는 장군이 원수들을 진압하기  위하
여 외치는 소리를 의미한다. 이는 원수 마귀를 진멸시키는 하나님의 아들의 말씀의 위
세(威勢)를 의미한다(시 29:3-9; 계 1:15; 마 7:29) 참조.

 

  사 42:14

  하나님께서 오래 동안 기다리셨으나, 필경은 세계적(世界的)으로 구속(救贖)의  대
사업을 이루시고야 만다고 하신다. 그는, 여인이 그 해산하는 수고로 아기를 해산하는
것처럼,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곧, 기독신자들)을 조성(造成)해  내시기  위하여
부르짖으시게 된다(복음을 외침).
     "숭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   이   문구의   히브리     원어(           
             
)는, "파고하고 삼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Calvin). 이것을 우리 한역(韓譯)대로(델
이취의 번역을 따른 것) 보아도,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모습을 비유한  것이니  칼빈의
번역과 결국 대동소이(大同小異)한 뜻을 가진다.

 

  사 42:15

   본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열강(列强)을 파멸하시고 유대인들을 그  사로잡힌데서
해방해 주실 것을 비유한다. 그러나 이것은 영적으로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승리를  내
어다 본다.

 

  사 42:16

  여기
   "소경" - 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는 구원의 길을 전연 알 수  없는
인생들을 가리킨다.
   "알지 못하는 길" - 은 구원의 길인데, 이는 그들이 믿음으로 택해지는 길이다. 그
리스도는 자신의 "길"이라고도 하셨다(요 14:6). 우리가 그에게 대한 말씀을 전연  모
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그의 모든 깊고 오묘한 방면에 대하여는  알려고  함보다
믿어야 된다.
   "첩경" - 은 길을 의미하고,
   "굽은데를 곧게 함" - 은 그 길을 평탄케 한다는 뜻이다.

 

  사 42:17

  본절 말씀은, 복음이 이방에 전파될 때에 이교(異敎)의 우상 숭배는 부끄러움을 당
할 정도로 진리가 밝히 드러나리라는 뜻이다.

 

  사 42:18-20

  선지자는 유대인들더러
   "귀머거리" - 와
   "소경" - 이라고 한다. 왜 그들을 귀머거리와 소경이라고 하였는가?  그것은  우리
본문 20절이 보여준다. 곧, 그들이
   "많은 것을 볼찌라도 유의치 아니하며 귀는 밝을찌라도 듣지 아니하는"  -  까닭이
다. 여기 "많은 것"이란 말은, "역사(歷史)와 계시로 이스라엘에게  알려진  하나님의
행동과 말씀이다"(K. Marti, die Thaten und Worte Gottes, die Israel in Geschichte
und Offenbarung kund worden) 라고 마르티는 말하였다. 우리가 그의 신학 체계는  맏
지 않으나, 이 점에 있어서는 그의 의견을 일고(一考)한다. "유의치 아니하며"란 히브
리어(             )는, "지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 42:21

  본절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결과에 대하여 말씀한다. 곧,
   "여호와께서 자기의 의로우심을 인하여 기쁨으로 그 교훈을 크게 하여  존귀케  하
려" - 고 목표하셨으나 그들이 순종치 않았으므로 하나님의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의로우신 덕에 의하여 그의 말씀을 빛내려
고(그 백성으이 생활을 통하여) 하셨으나, 그들이 그 말아므을  실천(實踐)에  옮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의 말씀이 "존귀케" 함이 되지 못하였다. 신자들의 책임은 이  점에서 무겁다. 롬 2:23, 24에 말하기를,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하므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라고 하였다.

  사 42:22
  이 백성이 도적 맞으며 탈취를 당하며 다 굴속에 잡히며 옥에 갇히도다 노략을  당하되 구할 자가 없고 탈취를 당하되 도로 주라 할 자가 없도다. -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교훈을 순종하지 않은(우리 본문에 그런 말씀은 없으나) 결과로 바벧론에 잡혀가게 될 것을 가리킨다. 본절에,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교훈을 순종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없이 그들이 받을 벌만 직접적으로 관설한다. 그러나 이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문맥을 보아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저희가 그런 벌을 받게 됨이  저희의 불순종을 원인으로 한다는 것이다.

  사 42:23
   이사야는 유대인들의 장래가 저렇게 비참하게 될 것을 예언한 뒤에(22절),  그들의 강퍅함을 탄식한다. 그들이 이제라도 그런 비참한 장래사(將來事)를  마음에  유의(留意)하고 회개하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그는 탄식한다.

  사 42:24
  본절은, 유대인들의 죄를 벌하여 그들을 사로잡혀 가게 하시는 이가 여호와이신 사실을 지적한다. 그리하여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직접 죄책(罪責)을 느끼게 한다.   "탈취를 당케 하신 자" - 라고 하여 과거사(過去詞)를 사용하신 것은,  미래에  될 일(23절 하반)의 확실성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엇법(語法)을  예언  완료형(prophetic perfect)이라고 한다(Oswald T. Allis).

  사 42:25
  여기서는 유대인들이 그 죄값으로 바벧론에 사로잡혀 갈 것을 가리킨다. 그들이 이런 환난을 당하면서도 죄를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선지자는 탄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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