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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41:1,2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줄로
그 코를 꿸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 이것은 물론  하나님
께서 욥의 시대의 문화 정도에 맞추어서 하신 말씀이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물  가운
데 있는 동물을 잡으려면 낚시나 갈고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들로써
악어를 잡을 수는 없었다. 하나님께서 악어의 힘이 사람의 힘보다 큰 사실을 지적하신
다. 이와 같은 말씀에 의하여 그는 악어를 창조하신 그 자신의 위대한 사실을  보여주
신다. 이 사실을 보는 욥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깨닫게 된다. 자연계의 만물을 보
는 인간은 그 무엇에서나 하나님의 능력을 볼 줄 알아야 된다. 롬  1:20에  말하기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고 하였다.

 

  욥 41:3-6

  그것이 어찌 네게 연속 간구하겠느냐 유순한 말로 네게 이야기 하겠느냐 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느냐 네가 어찌 새를 놀리는 것 같이 그것을 놀리겠으며
네 소녀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 두겠느냐 어찌 어부의 떼가 그것으로 상품을 삼아 상
고들 가운데 나눌수 있겠느냐. - 곧, 사람이 악어를 복종시킬 수 없다는 뜻이다. 본래
하나님의 지음을 받은 인간이 범죄하기 전에는 만물(짐승을 포함함)을 다스릴 수 있었
으니(창 1:28), 그 때에는 그것들이 사람에게 순종하도록 되었었기 때문이다. 곧,  그
때에는 맹수들도 인류의 조상 아담에게 간구하며 이야기하듯이(욥 41:3) 예속하여  하
나님이 정하신 계약대로 (창 2:19 상반; 욥 41:4) 아담에게 친히 나와서 알려졌고, 또
다스림이 되었다(창 2:19 하반-20). 그러나 아담이 범죄한 후에는 만물이 그에게 순종
하지 않게 되었다. 창 3:18의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란  말씀은
인간에게 대한 만물의 반역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언사이다. 맹수들의  사나운  성질도
여기서 기인된 것이다.
   우리는 맹수들을 볼 때에 그것들이 우리와 통함이 없는 성질 곧, 계약적 호의(契約
的好意)가 없음을 느낀다. 우리 본문 4절에 "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
느냐"라고 한 말씀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암시한다. 인간(아담)이 하나님의 계약을 어긴
결과로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하나님이 성립시킨 호의적인 관계, 곧 계약 관계)도  파
멸되었다. 그러므로 인간은 맹수를 보고도 자기 죄를 깨달아야 되며, 하나님께로 돌아
와야 된다. 인간이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아와서 구속이 완성되면 맹수들도 그와  화목
한다(사 11:6-9).

 

  욥 41:7-10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셨고 만물이 주님이시란 뜻이다.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통하여 자기의 능력을 계시(啓示)하셨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시
50:9-12; 롬 1:19-20 참조.

 

  욥 41:7-10

  네가 능히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로 그 머리를 찌를 수 있겠느냐 손을 그
것에게 좀 대어보라 싸울 일이 생각나서 다시는 아니하리라 잡으려는 소망은 헛것이라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낙담하지 않겠느냐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용맹이 없거든 능히
나를 당할 자가 누구냐. - 곧, 악어를 잡을 수 없다고 다시 말씀하신다. 창이나  작살
이 그 몸에 박히지도 않지만, 사람이 그것과 싸운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8절). 사람에게 그것을 잡을 만한 힘은 없다고, 우리 본문은 말한다(9절). 그것은 그
당시 문명이 미개한 것을 표준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주실 때
에 그때의 실정과 현실을 가지시고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신다. 그가 여기서 보여 주시
려는 것은, 감히 악어도 단속할 수 없는 욥이 어떻게 하나님의 처사(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섭리)를 임의로 조절시킬 수 있겠는가 함이다. 하나님은 악어를 지으신 분이시
다(10절).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의 문제는 악어와 같이 험악하다. 인간은 친히
그것을 다룰 수 없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고 기도할 뿐이다. 시 50:15에  말하기
를,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
였다. 요나는 큰 물고기에게 삼키워 그 고기의 뱃속에서도 기도하였음으로 그는  거기
서 구원을 받았다. 요나의 기도한 말씀 한 귀절만 소개하면 이렇다. 곧,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
2;2). 욘1;3-10 참조.

 

  욥 41:12-15

   내가 악어의 지체와 큰 힘과 훌륭한 구조에 대하여 잠잠치 아니하리라 누가 그  가
죽을 벗기겠으며 그 아가미 사이로 들어가겠는고 누가 그 얼굴의 문을 열  수  있을까
그 두루 있는 이가 두렵구나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
나 이것 저것이 한데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악어의
몸의 견고한 구조를 욥에게 설명하신다. 여기서 특별히 그 입의  무서움이  지적된다.
"얼굴의 문"이란 것은 입을 의미한다. 그것은 "그 두루있는 이" 때문에  두렵다고  한
다. 악어의 이빨은 도합 60개라고 한다. (Bochart). 그리고 그 비늘들은 서로  긴밀히
연접하여 있어서 바람도 들어 갈 수 없으며, 따라서 그 몸에는 창도 들지 않는다고 한
다(Barens).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악어의 견고한 몸의 구조를 주목케 하시는 목적이 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몸의 연약성을 느끼게 하시려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의
연약을 느껴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게 된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의  "연약"을
자랑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고 하
였다(고후 12:5). 그 이유는 그의 연약성이 도리어 하나님의 은혜받는 비결이기  때문
이라고 하였다(고후 12:9-10).
   사람의 몸을 악어의 몸에 비교하면 약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인생은 그 자랑이 몸
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지음 받은 영혼에 있다. 전 12:13 참조.

 

  욥 41:18-21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광채가 발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그  입에
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그 콧구명에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
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그 숨이 능히 숯불을 피우니 불꽃이 그 입에서  나오며.  -
여기서는 악어의 기세(氣勢)를 시문학적(詩文學的)으로 묘사한다. 그것은 주로 불빛과
연기로 비유되는데 그 짐승의 분노의 기세를 가리킨다. 그 짐승은 늘 살기(殺氣)를 내
뿐고 있어 사람으로 하여금 질겁 하도록 만든다.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란 말(18절)은 악어가 물 밖으로 머리를 들게 될 대에
그 작은 눈들이 먼저 사람에게 발견되는 것은 마치 새벽빛이 맨 처음  어두운  세계에
비췸과 같다는 뜻이다(Barnes). 이 부분의 표현 들은 그 짐승의 위세를  역설(力說)하
는 것이다. 이런 육체적인 기세로 말한다면 사람은 그 짐승만 못하다는  것이  여기에
암시되어 있다. 사람은 모든 난제(특별히 고난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고요히  지내
는 것이 그의 고상한 본연의 자세이니 육체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야 된다. 옛날  중국
의 항우(項羽)란 장군은 육체의 힘이 강하여 "힘으로는 산을 뽑고 기운으로는  세상을
덮는다"고 하였으나 결국은 그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였다. 사람은 고요히 하나
님을 의뢰하여야 한다(시 37:1-8). 그것만이 가장 고귀한 일이다. 욥 28:12-28 참조.

 

  욥 41:22-34

  힘이 그 목에 뭉키었고 두려움이 그 앞에서 뛰는구나 그 살의 조각들이 서로  연하
고 그 몸에 견고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그 마음이 돌 같이 단단하니 그 단단함이  맷
돌 아래짝 같구나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경겁하여 창황하며 칼로 칠지
라도 쓸데 없고 창이나 살이나 작살도 소용이 없구나 그것이 철을 초개 같이, 놋을 썩
은 나무 같이 여기니 살이라도 그것을 도망하게 못하겠고 몰매 돌도 그것에게는 겨 같
이 여기우는구나 몽둥이도 검불 같이 보고 창을 던짐을 우습게 여기며 그  배  아래는
날카로운 와륵 같으니 진흙 위에 타작 기계 같이 자취를 내는구나 깊은 물로 솥의  물
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로 젖는 향기롬 같게 하고 자기 뒤에 광채 나는 길을 내니  사
람의 보기에 바닷물이 백발 같구나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
음을 받았음이라 모든 높은 것을 낮게 보고 보든 교만한 것의 왕이 되느니라. -  여기
에 나오는 "악어"는 분명치 않으나 나일 악어라고 알려진 한 종류였을 것이다. 이  악
어가 지중해 동쪽에 흩어져 살고 있었다. 이 종류는 네 개의 아프리카 종류 중에 하나
였는데, 나일 강 근원이나 입구에 서식하고 있었다. 악어의 먹이는 매우 불결하다. 그
것은 구더기, 새, 포유 동물 등을 잡아 먹으며, 또 썩은 고기나 홍수에  떠내려  오는
가축을 먹기도 한다. 그 놈은 사람을 죽이기까지도 한다(Animals of Bible  Lands  by
Cansdale, 1970,p.196).
   22-34절에서는 악어의 체력(體力)과 그 마음의 견고함을 말해준다. 그 짐승이 그렇
게 굳세기 때문에 두려움도 없고 교만하다느 것이다(33-34). 인간은 그런 모양으로 지
음받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두려움이 없는 성질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
니다. 두려움을 느낄 줄 모르는 자는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기 쉽다. 그렇게 되면 그
는 교만한 자가 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잠 16:18).
   하나님은 도리어 약한 자들을 부르신다. 고전 1:27-29에 말히기를,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다. 악어(리워야단)는  옛날에  교만한 애굽의 표상이었으며, 또 열강(列强)의 상징이었다(사 27:1). 교만한 개인들도 악어와 같은 자들이다. 그들도 육체의 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으니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신다. 사람들은 악어를 보고 자기를 반성해야 된다. 그들이  육체의  힘을 의지할진대 도리어 악어만 못하지 않은가? 왜 육체의 힘을 의지하고 신앙을  약화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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