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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5:1

  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
겠느냐. - 이것은 엘리바스가 욥의 불평을 무모한 것으로 여긴 말이다.  욥이  아무리
불평하여도(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을 것이고 천사들 중에서도 그의 불
평에 대하여 외면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엘리바스의 이와 같은 말은 욥에겐 해당되
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욥이 자기 생일을 저주한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데까지 이른 것은 아니다. 그는 사실상 자기로서 이해할 수 없는 고통 때문에  자기의
생명이 떠나기를 원하는 의미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엘리야도 로뎀나무 아래서 자
기의 괴로움을 견딜 수 없어서 부르짖기를,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
하옵소서"라고 하였다.(왕상19:4).

 

  욥 5: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 일설에 이것은 하
나님의 분노가 미련한 자 곧, 자기 고난 때문에 불평하는 자를 멸망시킨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미련한 자 자신이 자기의 분노 때문에 망한다는 의미이다.  과연
그렇다. 사람이 고난을 당하여 자기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고 남을 원망한다면 마
침내 해결도 없고 자기의 영혼만 악하여지나니, 그것이 멸망이다.

 

  욥 5:3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 여기서 엘
리바스는 미련한 자(곧, 극히 악한 자)의 망한 실례를 든다. 곧, 어떤 어리석은 자(악
한 사람)가 갑자기 잘 되는 것을 보았으나 오래지 못하여 망하였다는 것이다. "그  집
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고 하는 것은, 그 집이 벌써 망한 것을 보고 저주하였다는 뜻
이다, 시37:35-36에 말하기를,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토에 선 푸른  나무
의 무성함 같으나 사람이 지날 때에 저가 없어졌으니 내가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도다"
라고 하였다.

 

  욥 5:4,5
  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그  추
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 곧, 위에 관설된 어리석은 자의 그 자식도 불행에  떨어지
고 그의 추수한 것은 남들에게 빼앗긴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욥의 당한 처지를  묘사
한 듯하다. 그러나 그 때에 욥의 당한 고난만은 자기의 어떤 죄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물론 세상 사람들 중에는 자기 죄 때문에 그런 참변을 당하는 일도 있다.  하
나님의 말씀은 이와 같은 것을 많이 계시해 준다. 잠2:22, 4:19, 5:22, 10:16,28, 11:
5, 12:7, 13:9, 15:6, 21:4 참조.

 

  욥 5:6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곧, 고난
은 잡초가 땅에서 나듯이 마구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임한다
는 것이다. 특별히 사람이 그 죄값으로 고난을 당한다는 것이 이 귀절의 의미이다. 미
7:9에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
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라고 하였다. 요 5:14 참조.

 

  욥 5:7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 여기 이른바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란 말(*                   )은, 인생이 고난을 가지고  났다는
뜻이다. 곧, 그가 자기 속에 고난의 원인인 죄악을 가지고 났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 고난에 대하여는 자기 자신의 분깃인 줄 알고 참아 나가야 된다. 주님 옆
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는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
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라고 하였다(눅23:41).

 

  욥 5:8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 여기 "나 같으면"이란
말(*            )은 강한 대조(對照)를 보여 준다. 곧, "그러나 나는"이란 뜻으로서,
엘리바스 자신이 만일 그런 고난에 처하였다면 욥과 달리 기도를 그 해결책으로  가지
겠다는 말이다. 여기 "구하고"란 말(*      )은 찾는다(seek)는 뜻인데 간절히 부르짖
음을 말한다.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이것은 그가 그의 당한 사건을 하나님께 맡기겠다
는 뜻이다.


  욥 5:9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 이것은 고난에 처한 자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앎으로 그 문제에 해결을 받게  된다
는 말씀이다. 그런 위대한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는 응답을 받게 된다. 헹스텐벧크(He-
ngstenberg)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주권을 참되다고 인정하는 자는 고난 중에서 불평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를 찬송하며 감사한다."고  하였다(Wer  Gottes  Herrlichkeit
wahrhaft erkennt, der kann in Leiden nicht murren, sondern nur loben und danken.
-Das Buch Hiob, Leipzig, 1875, s.168).

 

  욥 5:10,11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
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 이 말씀은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을 진술한다.
이 말씀 역시 신자의 기도할 동기를 제시해 준다. 이렇게 선하신  하나님께서  신자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렌케마(W.B.Renkema)는 이 점에 있어서 자연계에 선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인류에게도 선을 행하신다고 바로 지적하였다. 그 두 가지 일은 동일하신 하
나님의 하시는 것이라고 하였다(Het Boek Job,1899,pp.62-63).
   "비를 땅에 내리심"은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준다. 비는 가늘게 땅에  내려  초목과
인류를 유익하게 하니, 그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전지 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보여준다. 삼상 2:6-8참조.

 

  욥 5:12,13

   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므로. - 13절
말씀은 고전 3:19에 인용되었다. 이 말씀은 남을 속이는 자들이 마침내 실패하도록 하
나님이 간섭하신다는 것이다. 그들은 남을 해하려는 궤계에 자기 자신이 빠진다. 간교
하게 남을 속이는 자들은 늘 이길 것 같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을 심판하시
는 것만큼 그들은 망할 수밖에 없다. 잠21:30에 말하기를,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
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하느니라"고 하였고, 시9:16에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알게
하사 심판을 행하셨음이여 악인은 그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라고 하였고,
시7:15-16에는, "저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 잔해는 자
기 머리로 돌아오고 그 포학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라고 하였다.

 

  욥 5:14

   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 곧,  그
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서 난관을 당하게 될 때에는 비틀거려서 어찌할 수 없이 된
다는 것이다(신28:28-29). 그 때에 그들은 명백하고 쉬운 일들 앞에서도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고 거꾸러진다(Matthew Henry).

 

  욥 5:15,16

   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그
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 여기 "곤비한 자"(*
       )란 말이나, "가난한 자"란 말(*      )은 경제적으로 빈핍한  자만을  가리킨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불행한 자를 가리킨다(G.Fohrer, Der Begriff des  "Armen",
der an sich wortlich zu verstehen ist, erhalt bei  Eliphas  einen  allgemeineren
Sin. Es ist ungluckliche und leidende Mensch uberhaupt. - Das Buch Hiob,1963, s.
151).
   "입의 칼"이란 말은 악인들의 악독한 훼방을 비유한다(시55:21,57:4, 59:7, 64:3).
이것을 보면, 악한 훼방이 얼마나 사람을 해롭게 한다는 것이 잘 알려진다.  야고보는
혀는 가리켜 "지옥불"이라고까지 말하였다(약3:6). 하나님은 의를 위하여 난관에 처한
약자들의 편에 계셔서 역사하신다.(삼상2:6-8; 고전1:27-29). 그가 이렇게 처사하시는
이유는, 약자들이 보통으로는 겸손하기 때문이다(약4:6).

 

  욥 5:17,18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 많은 사람들은 고난을 유익한 것으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보통으로는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기 싫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징계를 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신다. 히12:7-13참조. (1)우리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선 우리 자신의 신앙 인격이 아
름다워진다. 그것은 신자가 징계를 통하여 복종을 배우는 까닭이며, 자신의 죄를 미워
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고난을 받음으로 자신을 반성하여 죄를 발견하고 또 죄를
미워하게 된다. 고통을 받는 그 때가 우리를 고치는 기회가 된다. 의사는 괴악한 질병
을 고쳐주기 위하여 극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2)하나님은 징계를 잘 참는 자에게  위
로와 상급을 주신다. 징계 받고 축복 받는 것은 아무나 다 받는 은혜가 아니다.  그것
은 택한 자에게 국한되어 있다. 호6:1-3은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
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
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
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
시리라 하리라"고 하였다.

 

  욥 5:19

   여섯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되  얼마든지  하신다고  한다.
"일곱가지 환난"에서 건져 주신다는 함은, 그가 얼마든지 건져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뜻이다.

 

  욥 5:20-23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네가 혀의 채찍
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네가 멸망과  기근
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
와 화친할 것임이라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네가 장수하
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 여기서는 엘리바스가 하
나님께서 건져주시는 여러가지 형편을 말해 준다. 곧, 기근에서, 칼 권세에서, 악담과
훼방("혀의 채찍")에서, 명망에서, 들짐승에게서, 밭에 있는 돌들에서(돌 때문에 밭곡
식이 안되는 일이 없도록) 구원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징계를  잘
참고 순종하는 자를 평안케 해 주시며, 무엇을 잃지 않게 해 주시며(24절), 또 자손이
많아지게 하시며, 장수하게 하신다고 한다(25-26).
   (1)위에 진술한 축복은 하나님의 징계를 감수하는 자가 받을 것이다. 이만큼  하나
님은 징계를 감수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2)하나님은 그런 자를 모든 재앙과 고통  중
에서 구원하신다고 약속하셨으니, 약속은 섭리보다 강하다. 섭리는 변할 수 있어도 약
속은 변치 않는다. (3)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름은,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
움 같다고 한다(26절). 여기 "장수하다가"란 말의 히브리어(*        )는  "늙어서"란
뜻이다. 이것은 노년(老年)을 의미할 수 있으나 의를 위하여 죽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
다(Matthew Henry). 신자가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야 할 때에 바치는 것은 곡식단을 거둬들임과 같다. 그렇게 죽는 것은 하나님께 열납(悅納)되는 향기로운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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