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역대하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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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13:1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되고. - 여기 "아비야"(* )란 이름이 왕상 15:1에서

"아비얌"(* )으로 되어 있으나 문제될 것은 없다. 성경에는 어떤 사람의 이름

을 부분적으로 생략해서 말한 것이 있으니, 예컨대 "브리스길라""브리스가"라고 하

였다(18:2; 16:3).

 

 

대하 13:2

 

그 모친의 이름은 미가야라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이더라. - 여기 "미가야"

(* )란 이름을 왕상 15:2에서는 "마아가"(* )라고 하였다. 이 차

이점은 같은 사람에게 대하여 그 이름을 조금 달리 부르는 풍습에서 나온 것이다.

리고 여기서 그를 "우리엘의 딸"이라고 하였으니, 이것도 상충되는 듯하다. 그러나

이것은 다음과 같이 해결된다. "아비살롬(압살롬)의 딸"이란 것은 압살롬의 손녀(

)를 의미할 수도 있다. 히브리어 문투는 손녀도 ""(*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압살롬의 딸 "다말"(삼하 14:27)"우리엘"이란 사람과 결혼하여 "미아가"(미가야)

낳았을 것이다. 이와같은 해석은 요세보(Josephus)도 지지한다(Ant. VIII. 10, 1).

 

 

대하 13:3

 

여기서는 남북 전쟁의 준비 태세에 대하여 말한다. 북쪽 나라 이스라엘은 남쪽 나

라 유다보다 군사력이 배나 강하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유다를 도우셨으므로 이스라

엘은 패전하였다.

 

 

대하 13:4-12

 

아비야의 연설은 신앙적인 내용을 지녔다. 이것이 전쟁의 목적을 높이 드러냈고

군대의 사기(士氣)를 강화시켰다. (1) 여로보암의 반란의 불의를 지적함(5-7). 여로

보암의 반란은 물론 여호와의 경륜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왕상 11:28-33).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여로보암에게 반역의 죄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금 언약"은 변치 않는 언약이란 뜻이다(18:19). (2) 북쪽 이스라엘 나라의

우상 섬긴 죄악을 지적함(8 하반-9). 여기 지적된 여로보암의 범죄 행위는 왕상

12:26-33에 기록되어 있다. 아비야는 여기서 북쪽 이스라엘의 우상주의를 책망하는

의미로 말하였으니 만큼 이 때에는 그에게 옳고 진실한 신앙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특별히 그가 우상을 가리켜 "허무한 신"(* )이라고 한것은 그의 마음이

우상을 배척하고 여호와에게만 전속한 증표이다. (3) 남쪽 유다 백성은 참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데 그 때문에 전쟁에 승리할 것이라고 함(10-12). 첫째, 이들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시고 그를 섬기는 방법도 하나님의 계시 그대로 보수해 왔다는 것이다

(10-11). 이렇게 아비야는 보수주의 신앙에 굳게 서서 그 전쟁에 승리할 것을 확신하

였다. 둘째, 그는 민 10:9의 말씀에 대한 신앙을 여기 고백하기도 하였다. , 제사

장들이 나팔을 불때에 하나님이 그 백성을 전쟁 마당에서 기억해 주신다는 것이다(12

). 세째, 그의 결론적인 말씀(12절 하반)"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열조의 하나

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고"고 한것은 북쪽 나라에 대한 그의 진실한 신앙적 도전인

것이다. 21:31 참조.

 

 

대하 13:13-15

 

유다의 군대가 이스라엘 군대에게 앞뒤로 협격(狹擊)을 당하였었는데도 그 전쟁에

서 유다가 승리하였다. 이것은 유다의 군대가 참된 신앙의 깃발 아래서 싸웠기 때문

이다. (1) 유다 군대가 이스라엘군에게 포위되었을 때에 "여호와께 부르짖고"(14

중간), (2)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18). "열조의 하나님"이란 말

(* )은 조상 때부터 전통적으로 알려진 참되신 하나

님이시라는 뜻이다. 이것은 여호와를 이방의 우상과 대조하여 말한 것이다. 여호와는

자기를 이스라엘의 선조들에게 계시하셔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는 진실하시고 살아 계신 참된 하나님이시다.

 

 

대하 13:21-22

 

여기에서는 "아비야"의 종말에 대하여 말한다. 우리가 이부분 기록에서 주목하게

되는 것은 아비야가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서 그 생활이 방종스러워진 사실이다. 인간

은 일시 동안 무슨 일에 충실하다가도 조금 성공하면 해이해지고 약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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