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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 '다른 천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말이 아니라 단순히 앞장에서 언급된 천사와 구별짓는 말에 불과하다. 이 천사가 가지고 있는 '큰 권세'는 하나님으로 부터 부여받은 것임을 나타내며 천사가 바벨론의 완전한 멸망을 선포하기에 합당한 큰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9:3, 10, 19). 한편 천사에게서 나오는 영광으로 인하여 땅이 환해졌다는 사실은 그가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한다. 인간이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영광의 빛을 입으신 하나님에게 나온 천사가 영광으로 땅을 환하게 비추는 것은 자연 스러운 일이다(시 104:2;딤전 6:16).

=====18:2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 '힘센 음성'은 19:6과 유사한 표현으로 앞절에서 언급된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소유한 사실과 병행을 이루며 동시에 그가 선포한 내용, 즉 바벨론의 멸망이 확실한 사실임을 암시한다. 한편 '무너졌도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페센'(* )은 부정과거 시제이다. 이는 비록 바벨론의 멸망이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지만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한 사건임을 나타내는 표현 방법이다(Morris, Mounce).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 본문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한 이사야의 말씀을 반영한 것으로(사 13:20-22)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멸망하여 폐허가 된 모습을 나타낸다. 한편 '모이는 곳'이 되었다는 말은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패망하여 사단의 하수인인 귀신들이나 악령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전락하였음을 시사한다(Johnson, Swete).

=====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 본문은 큰 성 바벨론이 멸망당하는 이유이다. '음행'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하는 것을 가리킨다(렘 3;2;호 4:10). 큰 성 바벨론은 자신이 범죄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여 모든 나라들로 자신과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짐승을 숭배토록 한다. 그 결과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인하여 그 화려함이 사라지고 폐허가 되어 오직 더럽고 악한 영들과 짐승들만이 거하는 처소로 변하게 된다(2, 18).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 본문은 17:2절을 반영한다. '땅의 왕들' 곧 세상의 통치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악한 제도의 원형인 큰 성 바벨론과 연합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며 악한 행위를 일삼는다. 이들의 악한 행위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음행 뿐만 아니라 큰 성 바벨론과 야합하여 부와 사치를 즐기는 것을 가리킨다(9절).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 본문은 상인들의 치부를 지적할 뿐만 아니라 큰 성 바벨론의 또 다른 멸망 이유인 '사치'에 대해 진술한다. 큰 성 바벨론은 방탕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은 이와 결탁한 상인들에게도 부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게 되었고, 상인들은 그 이익으로 인해서 분에 넘치는 부를 누리게 된다.

=====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 '하늘로서 다른 음성'은 '내 백성 아'라는 진술로 보아 하나님의 음성인듯 하나 사실상 하나님의 음성으로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다음절에서 '하나님'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다른 음성'의 주체에 대한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나(Charles) 천사의 음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한 듯하다(Mounce).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 본절은 바벨론을 향해서 예레미야 선지자가 선포했던 메시지를 반영한다(렘 50:8;51:6-9). '나와'이 헬라어 '여셀다테'(* )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구속 사역을 통하여 자신의 백성을 구별하시는 것을 나타낸다(창 12:1;렘 51:45, Mounce). 하나님은 구속받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큰 성 바벨론의 죄악인 음행과 사치스러운 생활에 젖어들지 말고 빠져 나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도록 명령하신다(Kiddle). 이러한 명령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이려는 짐승에 의해서(13:7, 8) 모든 백성들이다 순교하는 것이 아님을 암시함은 물론(Ladd) 이러한 짐승의 핍박과 유혹에 넘어가 큰 성 바벨론에 참여하는 백성들은 큰 성 바벨론의 죄에 참여하는 것이 되며 그로 인해 큰 성 바벨론 이 당할 멸망에 동참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서 백성들이 큰 성 바벨론에서 나와 구별될 것을 명령하시며 경고하신다. 이 경고에 대해 혹자는 짐승을 숭배하는 자들을 향한 마지막 회개에의 촉구라고 해석하나(Caird) 그렇게 볼 이유는 없다. 도리어 그것은 큰 성 바벨론의 유혹을 당할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명령과 경고이다(Johnson).

=====18:5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 본문은 렘 51:9을 반영한다. 큰 성 바벨론의 죄는 하늘에 미칠 정도로 극에 달하였다. 그의 죄는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관영하고 팽배해졌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 즉 죄를 기억하셔서 진노의 포도주를 부어 심판하실 것이다(2, 6절;16:19).

=====18: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 본절은 하나님의 보응의 심판에 대한 진술이다. 여기서 '갑절을 갚아주고'의 해석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큰 성 바벨론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최대한의 형벌이나 심판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orris). (2) 혹자는 '갑절을 갑아주고'가 구약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관용구로서 합당한 징계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렘 16:18;17:18, Beckwith, Ladd). 두 가지 견해중 후자가 타당하다. 음녀의 큰 성 바벨론은(17:18) 하나님을 대적한 죄는 말할 것도 없고, 만국을 미혹하여 사람들로 하나님과 어린양을 대항하게 하고 우상 숭배에 빠지게 하며 분에 넘치는 사치에 빠져 교만에 이르게 한 죄에 대해 응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앞절과 본절에서는 성경의 복수에 대한 진술을 엿볼 수 있다. 신약성경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에게 구약성경에 나타난 복수법을 시행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를 핍박하는 자들을 향해 축복을 기원해야 하며 악으로 갚아서는 안 된다(롬 12:14, 17).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복수의 심판까지도 백지화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큰 성 바벨론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공정히 판단하셔서 마지막 날에 심판으로 보응하실 것이다(신 32:35;렘 51:24, 36;롬 12:19;벧전 3:9).

=====18:7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어주라. -본문은 큰 성 바벨론의 죄에 대한 진술이다. 바벨론의 죄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기를 영화롭게 한것', 즉 스스로에게 영광을 돌리는 '교만'이다. 또 다른 하나는 '사치'이다. '사치하였든지'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스트르레니아센'(* )은 극에 달한 방탕한 생활을 가리킨다. 바벨론은 스스로를 하나님의 위치에 올려놓고 피조물에 불과하면서도 창조주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보다는 자신에게 영광을 돌렸으며 방탕한 생활로 악의 선봉자 역할을 하였다. 하나님은 그러한 바벨론의 교만과 사치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고난과 애통으로 갚으신다.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 본문은 바벨론의 교만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사 47:7-9을 반영한다(겔 28:2;습 2:15). 바벨론은 스스로 왕임을 자처하며, 창조주이시며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풍요로운 물질을 의지하여 절대로 애통함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 장담한다. 그러나 이러한 바벨론의 교만과 물질은 '하루 동안'에 패망할 만큼 하찮은 것이다. 교만과 사치에 빠진 바벨론은 철저하게 파괴되며 멸망당하게 멸망당하게 될 것이다.

=====18: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 '하루 동안'은 아주 짧은 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벨론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순식간에 이루어질 것을 시사한다. 바벨론에게 순식간에 임할 재앙은 네 가지이다. 네 가지 재앙은 바벨론의 교만과 사치에 대한 보응이다.
 (1) 사망 - 이것은 바벨론이 스스로 '과부가 아니다'라는 자랑에 대한 보응이다.
 (2) 애통 - 이것은 창조주되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풍부한 물질만을 의지하며 즐긴 것에 대한 심판이다.
 (3) 흉년 - 이것은 12, 13절에 언급된 것과 같은 바벨론의 물질적 풍요에 대한 징계이다.
 (4) 불에 살라지리니 - 이것은 성경에서 자주 진술되는 바와 같이 성의 멸망을 나타낸다(9, 18절). 바벨론은 하나님의 네 가지 재앙을 통해서 완전한 파멸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 이것은 바벨론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바벧른은 스스로 가장 강력한 왕임을 자처했으며 절대로 자신에게 애통할 일이 없다고 주장하여 자기 도취에 빠졌고 하나님 대신에 자신을 숭배하도록 하였다. 스스로 가장 강한 자임을 자처한 바벨론의 자랑은 자신을 속이는 행위였다. 왜냐하면 바벨론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온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경멸하고 자신을 영화롭게 한 바벨론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이신하나님께 심판을 당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바벨론을 심판하신 하나님만이 전능하신 분이며 온 세상의 주가 되신다.

=====18: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 본절은 바벨론과 야합하여 정도에 넘치는 세상의 사치를 즐기고 하나님을 떠나 대적하던 세상의 통치자들이 애통해하는 모습이다. 세상의 통치자들은 바벨론 성이 불살라져 재와 연기만 남는 것을 보면서 애통해 한다. 이들은 바벨론과 연합하여 사치를 즐겼으며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에 바벨론의 교만과 사치의 파괴가 곧 자신들의 파괴임을 알았던 것이다.

=====18:10
 그 고난을 무서워하며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멀리 서서'는 바벨론 성이 불살라져 파멸당할 때의 열기가 어떠했던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불의 심판에 의한 바벨론 성의 파멸은 감히 가까이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가공할 것이었다. 한편 본절에서 '견고한 성 바벨론'과 '일시간'은 서로 대조되어 바벨론 성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강도를 강조한다. '일시간'은 8절의 '하루동안'과 병행되는 표현이다. 땅의 왕들이 보기에 아주 견고해서 자신들을 보호해주고 안전을 보장해 줄 것처럼 보였고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파괴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던 바벨론 성은 하나님의 가공스런 심판으로 인하여 순식간에 파괴된다.

=====18:11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 땅의 상인들은 바벨론의 사치에 부응하여 부를 축적하였다(3절). 그러나 바벨론 성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였을 때 상인들은 과거에 바벨론과 더불어 부를 축적하고사치를 즐긴 만큼 애통함을 당해야만 한다. 여기서 '울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클라이우신'(* )은 단순히 흐느끼는 정도의 울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성 통곡을 의미한다. 상인들이 대성 통곡하고 애통해하는 이유는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해 주던 기반이 상실 되었기 때문이다. 상인들의 슬픔과 애통은 철저하게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18:12,13
 본문에 기록된 상품들은 겔 27:4-24에 진술된 두로의 애가에 나타난다. 본문에 나타난 상품들은 일곱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본장 강해에 나와 있는 도표 <상인들이 로마에서 장사한 상품들과 그 특징>을 참조하라.

=====18:14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 '맛있는 것들'로 번역된 헬라어 '타리파라'(* )는 외국에서 들어온 값비싸고 기름진 음식을 가리키며, '빛난 것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타 람프라'(* )는 값비싼 옷감이나 옷 그리고 수입된 나무나 보석 등으로 만든 장식품을 가리킨다(Morris, Mounce). 바벨론이 도취되어 자기 만족에 빠져서 자랑하고 즐기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으로 인해 사라져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18:15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 본문은 11절과 연관된 것으로 바벨론으로 인해서 부를 축적하고 사치하던 상인들의 애통함에 대한 진술이다. 그들도 바벨론과 짝하여 사치하며 음행을 일삼던 땅의 통치자들과 마찬가지로(9, 10절) 바벨론이 파멸당하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울며 애통하게 된다.

=====18:16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 본절에 언급된 바벨론의 치장 품목들은 17장에서 음녀가 자신을 치장한 품목들과 유사하다(17:4). 이 사실은 17장에서 언급된 음녀와 큰 성 바벨론이 동일함을 시사한다(17:18). 한편 본절에 언급된 상인들의 애통함의 이유와 9, 10절에 언급된 땅의 통치자 들이 애통해 하는 이유는 서로 대조를 이룬다. 바벨론 성과 연합하여 사치와 음행을 일삼던 땅의 통치자들은 자신들의 견고한 성이 되어 영원히 안전과 사치를 보장해 줄 것 같았던 바벨론 성의 멸망을 애통해 한 반면에(10절) 본절의 상인들은 자신들이 팔았던 사치스런 품목들이 일순간에 사라짐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땅의 왕들이나 상인들 모두가 철저하게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어 자신의 입장에서 슬퍼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18:17,18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 본문은 상인들의 통곡을 진술한 것이다. 상인들은 자신들을 치부할 수 있도록 해준 바벨론의 부가 파괴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뇨 하며 -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은 배를 타고 다니는 손님들을 가리킨다. 한편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에 대해서 혹자는 어부나 바다에서 나는 진주를 채취하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하나(Lenski) 아마도 바다 무역과 관련하여 일하는 자들을 가리키는 듯하며 앞서 언급된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의 반복인 듯하다(Mounce). 앞절에서는 상인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바라보며 애통해 했으나 본절에서는 상인들의 상품을 운송하는 해운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안타까워하며 애통해 한다.

=====18: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 해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애통은 땅의 왕들이나 상인들의 애통보다 훨씬 더 강하다.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는 겔 27:30의 두로의 애가에서도 나타나는 표현으로서 깊은 슬픔을 상징하는 행위이다.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 본문은 해운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애통해 하는 이유이다. 그들의 애통 역시 상인들의 애통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이기적이다. 해운업에 종사하던 자들은 바벨론이 환락과 사치에 빠져서 엄청난 양의 고가품들을 수입할 때 운송해 줌으로 치부해 왔으나 이제는 더이상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부를 가져다 주던 바벨론이 순식간에 멸망하였기 때문이다(Beckwith, Morris).

=====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 앞서 사단에게 속한 자들 곧 땅의 왕들, 상인들, 그리고 해운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해 자신들의 이익이 사라진 것을 보고 애통해 한 것과는 달리 본절에서는 하나님에게 속한 자들에게 '기뻐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본문에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언급이 있는 반면에 천사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하늘'은 천사들을 암시하는 듯하다(Ladd, Morris).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 본문은 천사들과 하나님의 백성 전체가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기뻐해야 하는 이유이다.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증오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에 의한 것이다. 바벨론의 불의한 핍박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부당하게 고난을 당하고 순교를 당하기까지 하였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당하는 부당함에 대해 신원하셔서 바벨론의 죄에 대해 멸망의 심판을 행하신 것은 지극히 공의로운 것이며 이제까지 부당했던 모든 일들을 의롭고 질서있게 잡아가시는 정당한 행위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러한 공의로운 행위가 성취되는 것을 보고 즐거워해야 하는 것은 의의 승리 때문이다.

=====18:21
 본절에서 23절까지는 하나님의 멸망의 심판을 받은 바벨론의 최후에 대한 묘사이다. 본문에서는 '결코 다시'라는 표현이 무려 여섯 번이나 나와 바벨론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이 엄하여 더이상 회복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라 - '한 힘센 천사'는 본절 외에 본서에서 두 번 나타난다. 5:2에서는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가리키는 자로 나타나며, 10:1에서는 요한에게 예언한 책을 가져다 주는 자로 나타난다. 혹자는 이러한 두 말씀과 본문을 연결시켜 본절의 힘센 천사의 등장이 처음에 인봉되었다가 요한에 의해서 선포된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한다(Caird). 한편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기록한 말씀을 돌에 묶어 유브라데 강에 던지 예레미야 선지자의 상징적 행위를 연상시킨다(렘 51:63). 이 상징적 행위는 음녀인 큰 성 바벨론의 완전한 멸망을 의밀한다.

=====18: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 본절은 바벨론이 심판을 당하여 더이상 바벨론에서 음악이 들려지지 않음을 나타낸다. 바벨론은 사치에 빠져 자주 연주회를 즐겼으며, 그 결과 연회를 위한 음악가들의 재능은 높이 평가되고, 음악가들은 귀한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음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사치와 향락에 빠져 스스로를 하나님의 위치에 놓고 즐거워 하던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더 이상 사치와 향락에 빠질 수도 교만해질 수도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당한다.
 물론 어떠한 세공 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 12, 13절에 언급된 바벨론의 사치 품목 중에서 고가의 장식재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당시 세공업은 산업에서 중요한 요소였던 듯하다. 세공업자들은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은 바벨론이 그렇게 자랑하던 사치와 부 그리고 경제가 모두 파괴되었음을 암시한다.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 '맷돌 소리'는 식사와 연결된 일상 생활을 나타낸다. 이러한 '맷돌 소리'가 더이상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바벨론의 모든 일상 생활조차도 파괴되어 다시 찾아볼 수 없게 되었음을 시사한다(Morris, Ladd).

=====18:23,24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 '등불 빛'이 비취지 않는다는 것은 세공업자들이 밤샘작업을 하던 것이 사라진다는 의미이거나(Mounce) 혹은 밤에 빛이 없어 바벨론 전체가 암흑에 휩싸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Ladd). 또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결혼식도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한편 다음에 언급되는 것은 바벨론이 멸망을 당하게 되는 이유이다. 그것은 세 가지이다.
 (1)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 '땅의 왕족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이 메기스 타네스 테스 게스'(* )는 문자적으로 '땅의 위대한 자들'이란 의미이다. 이는 바벨론의 상인들이 자신들의 치부로 인하여 교만해짐을 시사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치부를 자랑하고 그것을 최고로 여겨 하나님앞에서도 서슴지 않고 교만한 행위를 자행하였다. 하나님은 그들의 그러한 교만을 간과하지 않으시며 그 교만에 응당한 심판을 행하신다.
 (2)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 바벨론은 자신들만 음행의 포도주에 취한 것이 아니라 열국들을 미혹하여 그들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토록 하여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게 하였다(9절;17:2, Caird, Ladd, Mounce).
 (3)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 - 바벨론의 죄는 단순히 열국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도록 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에게만 충성을 바치는 선지자들과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기까지 하여 무죄한 피를 흘리게 하였다(6:10). 하나님은 이러한 무죄한 피를 흘린 선지자들과 성도들의 억울함을 신원하시는 심판을 바벨론의 행하심으로 멸망시키신다.

 

 

 17:1에서 요한은 물위에 앉은 음녀의 받을 심판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17장이 다 끝나도록 음녀의 그 무서운 활동과 그 속에서 핍박당하는 성도의 모습을 보게되며, 끝이 곧 온다고 예고만 있었을 뿐 멸망의 모습은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18장 전체를 통하여 그 멸망의 모습을 보게된다.

제 6막 제 3장 바벨론의 심판선언
 바벨론의 심판이 다가옴에서 이제는 심판의 선으로 시작이 된다. 이제 저들에게는 심판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1.심판에 대한 천사의 선언
(계18: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계18:2)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계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1]천사의 선언
 14:8에서 둘째 천사가 외치던 그 복음의 선언이 다시 여기에서 반복된다. 복음의 내용은 우리에게 바벨론의 확실한 심판을 선언한다. 역시 본문도 바로 그 선언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그 천사는 큰 권세를 가지고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 지더라고 하는데 이는 에스겔서의 영적음행으로 여호와께서 성전을 떠났다가(겔ll:23) 그후에 재건된 성전으로 돌아오는 여호와의 영광(겔43:2)을 생각나게 한다. 바벨론의 파멸은 하나님의 영광의 승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2]선언의 내용
 그것은 바벨론의 파멸이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고 외침은 앞으로 파멸이 너무 확실하기에 이루어 진 것처럼 말하는 예언적 과거체이며, 그 표현은 이사야 2l:9을 반영하고 있다.
 그 파멸의 철저함을 구약의 표현을 빌려서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라고 한다. 구약에서 고대 바벨론의 멸망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사13:19-22,34:11-15,렘50:39). 그러므로 이 표현은바벨론이 철저하제 파멸될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3]심판의 원인
 심판의 원인은 14:18의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14:18의 내용과 연결시키면 여기의 음행(사23:17,렘51:7참조)이란 하나님을 떠나게하며 그 결과로 알든지 모르든지 짐승과 사단을 따르도록 한 것인데, 그 방법은 바로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자유분방]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는 것이다.
 사치와 치부라는 것이다.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려는 유혹과 그를 뒷받침 해주는 부요함에 사단의 유혹과 신앙의 배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종말의 대사건으로서의 대배도가 등장하고 있다(살후2:3).
 그러면 배도라는 말은 무슨 말인가? 어떤 한 사람이 타락하고 몇몇 교회가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세계전체가 기독교를 반대하는 입장에 선다는 뜻이다. 지금이 거의 그런 상태에 와 있다. 그리고 성 윤리에 관한한 소돔과 고모라이다. 지금 서양 사람들에게 성(SEX)을 못넘을 선이 없게 되었다. 한국교회도 축복만 강조하지 말고 가정윤리를 가르쳐야 한다. 크레이다누스는 말하기를 서구사회가 기독교 국가로 있는 한에는 세계의 지도자가 되어왔고 그럴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기독교를 떠나면 지도력을 상실한다고 한다. 이렇제 기독교계의 배도는 세계정치를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해결하도록 도덕적 진공상태를 초래하게 만든다. 과학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죄악으로 발달한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지주가 없기때문이다. 모든 것이 마지막에는 물질이다.물질과 쾌락 그 이상은 없으니 도덕은 어디에서 성립이 되겠는가(서철원. 개혁신학연구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풀어쓴 종말론 강의안 pp48-49 에서 요약정리한 것임)? 이렇게 기독교가 정신적인 지주의 노릇을 상실하고 도덕적인 근본이 무너지는 자체가 큰 배도의 사건이다.

 그러나 결국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거나가는 것이 됨을 선언하고 있다(요일2:17).

2.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권고
(계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계18:5)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그러면 신앙인들은 결코 바벨론의 유혹에 미혹을 당하지 않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신앙인에제 계속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
예레미야50:8-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라....."(렘51:6-9,사48:20,52:11)
 이와 마찬가지의 권고가 주어지고 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신앙인은 바벨론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면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을 나타내는가?
①그의 죄에 참예치 말라
②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라. 왜냐하면 그의 악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고(렘51:9) 심판이 임할 것인데 세상은 계속적으로 신앙인으로 하여금 바벨론의 죄에 참예하도록 위협과 유혹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고후6:17)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신아인은 세상의 화려함과 부와 자유분방함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바라보고 저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늘 조심하여 자신을 살피며 그러한 죄의 문제에 빠지지 않아야 하지만 어쩌다가 넘어져서 빠졌으면 더 늦기 전에 저기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저들이 우리를 어떠한 죄로 파멸로 이끌려고 하는가?가? 그 문제는 다음에서 계속이 되고 있다.

3.하늘의 선언
(계18: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의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계18:7)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계18: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신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니라

1]바벨론 심판의 원칙
 여기의 내용은 ".....주라!....주라!"고 하는 선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누구의 소리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바벨론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그에게는 그 죄의 댓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여기의 심판의 내용은 하나님의 행위이며, 그 심판은 "행위대로"일뿐 아니라 "갑절"로 갚아 주신다는 것이다. 갑절(출22:4,7,9, 사40:2 참조)이란 끈질기게 회개를 거부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엄격함을 잘 보여준다.

2]심판의 구체적인 이유
 이미 3절에서 설명이 되었지만 7절에서 중요한 세가지 문제로 등장을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바로 우리가 특별히 4절에서 말한대로 바벨론에서 나와야 할 중요한 죄와 삶의 원리인 것이다. 이 죄의 구체적인 모습들은 다음의 애가에서 충분히 설명되지만 그 원리적인 측면에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①사치
 "그가 어떻.......사치 하였든지"
 첫번째로 저들의 삶의원칙은 사치함(관능적 방탕-9절 해석 참조)이 문제였다.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충동하여서 결국은 멸망으로 끌고가는 것이다. 그러나 무서운 사실은 사치의 삶은 인간으로 하여금 본래적인 사명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②교만
 (계18:7)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다음의 문제는 자기의 영광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타락이요 죄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아 한다.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유혹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창3:5)함이 바로 그의 목적이 되었고, 그것이 곧 죄와 파멸이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살던 삶을 이제 바벨론은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하며, 그로 인하여 스스로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교만하게 행하고 있는 것이다

③고난의 회피
(계18:7)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러한 삶을 추구함에 있어서 고난을 회피한다는 사실이다. 결코 애통이나 슬픔의 길을 택하지 않고 평안하고 쉬운 길을 가도록 유혹을 한다는 것이다. 이 삶은 십자가를 바라보지 못하게하고 진리보다 평안이라는 명목으로 위선과 타협하게 되며 결코 애통이나 슬픔이나 불행으로 보이는 길은 진리요 의롭다고 하여도 피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가지 삶의 방법이 결국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는 음행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바로 세상은 우리에게 이러한 방법으로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심기지 말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치와 교만과 고난을 회피하는 삶의 방법으로 우리를 부추겨서 자연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과 거리가 먼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문제는 저들은 자기보다 더 강한 존재를 잊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큰 성 바벨론이 강하지만 하나님은 더 강하시기에 저를 심판하시는 것이다. 바벨론은 하루 동안에 그가 피하여 온 사망과 애통과 흉년을 경험하게 되고 불에 살라지게 된다.
 그는 자기보다 더 큰 하나님을 삶에서 계산하지 않았고, 현재는 보면서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였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바벨론의 파멸의 원인이다.

제 6막 제 4장 바벨론에 대한 애가
 큰 성 바벨론[세상]이 현재는 큰 힘을 발휘하고 더 좋아 보이고 유익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는 필연적으로 멸망임을 예언적 과거로 표현하였다(1-8). 이제 여기서는 그 파멸로 인하여서 바벨론과의 음행관계에 있던 자들을 밝히면서 바벨론이 현재에 어떠한 방법으로 역사를 하는지를 그녀의 멸망을 바라보는 자들의 애가로 표현을 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여기서 바벨론이 망하는 때가 다르고 왕들이나 상고나 바다의 사람들이 망하는 망하는 시간이 다르냐하는 문제를 설명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세상에 누가 어떻게 속하여 어떻게 음행을 하였느냐를 바라보아야 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몇가지 대상으로 바벨론의 힘이 어떻게 역사하고 있느냐를 보여주고 있는데,
ⓛ먼저는 땅의 왕들이라는 말로 등장하여서 지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들 곧 국가권력을 통하여서 그의 세력을 행사하며,
②다음으로는 상고들 즉 세상 사치와 물질에 마음을 빼앗긴 자들을 통하여 행사하며,
③또한 땅의 물질이 생의 본질인 줄로 아는 자들을 통하여서 행사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물질로 살기 좋아진 시대는 과거에 없었다. 그러한 일을 위하여 정치가 오늘날만큼 공동적인 목표로 등장한 시대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삶 속에서 바벨론이 역사하고 있음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제 이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땅의 왕들(지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들)의 애가
(계18: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계18:10)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성,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일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땅의 왕들은 누구인가?
  여기에 등장하는 왕들은 짐승과 연합하였던 열 왕(17:12-1)과는 구별된다. 이들은 짐승을 도왔던 자들이 아니라 짐승으로부터 얻는 지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짐승을 따르는 왕들이다. 저들이 특별히 "땅의 왕들"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점은 저들이 지상에서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문제들은 바로 이 사실이다. 세상의 권세가 정의를 따라가는 것이 하니님이 정하신 권세의 원칙인데(롬13:l-7)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저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존재로 등장을 하는 것이다.

2]저들이 그렇게 된 이유는?
 바벨론과 함께음행하고 사치하였다고 한다. 즉 문제는 사치의 문제이다. 사치는 인간으로 하여금 그 본래적인 모습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의 음행은 종말의 시대의 중요한 특징으로 등장하는 배교의 문제이여(3절 해석 참조), 기독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상의 권력자들은 점점 더 자기들의 욕심과 사치를 추구하게 된다. 바로 그러한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저들은 결국 견고하제 보이는 성 바벨론(세상)을 따라가며 추구하였던 것이다.
 여기의 사치라는 단어는 관능적으로 산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 말로 사치란 결국 관능적으로 방탕하게 살아감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특별히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나아가는 세상의 풍조로 요한일서2:15-16에 나오는 육체의 정욕과 연결이 되는 삶의 모습이다. 누구에게나 이러한 삶의 유혹들이 있기에 성도들은 조심하여서 큰 성 바벨론에서 나와 삶의 방향을 바로 하여야 할 것이다.

3]왕들의 애가
 이제 바벨론이 망함으로 왕들이 애가를 부른다. 상정적인 모습으로 바벨론과 왕들은 둘이나 사실은 한 가지 개념으로 저들이 갑자기 무너지는 날에 관능적으로 살아온 것이 마지막 날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세장 권력들의 본래적의 사명과 저들이 사치와 빙탕으로 잘못가는 사실에 대하여서 특별히 조심하여 분별할 필요가 있으며 저들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늘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들도 권력의 자리에 있을 때에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잊어 버리고 그로 인하여 자칫 육체의 정욕을 따라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2.상고들[세상의 물질과 사치에 그 마음을 빼앗긴 자들]의 애가
(계18:11) 땅의 상고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계18: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기명이요 값진 나무와 진유와 철과 옥석으로 만든 각종 기명이요 (계18: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과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계18:14)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보지 못하리로다 (계18:15)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계18:16)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계18:17)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1]땅의 상고들은 누구인가?
 여기에 나타나는 땅의 상고들은 바벨론이라는 성을 향하여서 물품을 파는 장사꾼으로 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상고들은 본질적으로 부를 추구하는 자들의 모습이다. 그래서 저들이 고난을 무서워하여서 떨면서도 외치는 소리가 17절에 나타나는 대로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원리암 헨드릭슨이 말한대로 이 무리들은 "세상의 물질과 사치에 마음을 빼앗긴 자들"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시 바벨론과 땅의 상고들은 동일한 측면에서 같은 성격의 소유자들인 것이다.

2]상고들이 중요시 한 것들
 여기에 등장하는 내용들은 단순히 저들이 팔던 물건의 항목이 아니라 저들이 가치를 두고 다루던 내용들이며, 이는 구약성경 에스겔27:5-24의 두로의 상품들의 항목과 유사한 것은 모든 시대의 땅에 속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으로 그 성격이 동일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 가운데 존재하고 있는 중요하 문제이며,우리의 가치관의 기준이 우리로 하여금 배교하게 함을 깊이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저들이 중요하게 다루는 것들은 다음과 같이 몇가지 중요한 항목으로 등장을 하고 있으며 그 전체적인 항목은 오늘도 여전히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①보물:금,은,보석
②고대 세계에서 부자들을 구별시켜 주는 상징인 좋은 옷:세마포,자주 옷감,비단,붉은 옷감
③값비싼 장식품:향목(값비싼 가구를 만드는 짙은 흑색나무],상아,값진 나무,진유,철,옥석(진유,철,옥석은 장식품을 만든는 데 사용되는 것들이다)
④향품:계피,향,향유,유향
⑤양식:포도주,감람유,고운 밀가루,밀
⑥짐승:소,양,말,수레
⑦종[사람들의 영혼들이라는 말은 노예 신분의 인간을 가리킨다(겔37:13,대상5:21). 영혼이라는 말이 꼭 몸과 대조되는 말이 아니라 단순히 인간의 생명이나 활동력을 뜻하며(막10:45) 인간존재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세상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은 바로 이러한 부를 추구하게 만들고 그것만 있으면 되는 것처럼 가치관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자신의 목적와 성취의 정도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의 상징으로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스스로 계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대적으로 빈곤을 느끼게 만들고 자연히 일확천금을 노리는 기회주의로 전락을 시키며,이제 모든 것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을 얻는데 다. 그래서 학문도 타락하였고,사업도 타락하겼고,결혼도 장사속으로 하는 타락된 모든 현상이 바로 세상물질과 사치와 삶의 가치기준으로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삶은 이로 인하여서 교만하게 되는 것이다. 물질이 있으니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다. 저들에게 더 이상 하나님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3]상고들의 애가
 저들이 그러한 부와 원하는 것을 축척하였음에도 왜 애가를 불러야 하는가?
①가장 증요한 사실은 그것들이 영원하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계18:14) 바벨론아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보지 못하리로다
 세상의 모든 유행(이 세상의 형적-스케마:겉치레와 매혹적인 차림세,모양-)은 다 지나가 버리는 것이다(고전7:31).
(계18:16)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와 자주와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계18:17)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②고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계18:15) 바벨론을 인하여 치부한 이 상품의 상고들이 그 고난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저들이 마지막 가치기준으로 결정하여 추구하였던 그것이 전혀 저들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다. 저들이 모아놓은 것들도 그들의 고난의 날에 함께 사라지고 말 것들이다.

 이 부분이 오늘날 교회가 추구하여야 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만든다. 부와 욕망을 성취하는 것이 곧 신앙의 측정기준으로 등장을 하며, "나는 기도만 하면 내가 원하는 일이 다 된다"는 그 무서운 가치관은 분명히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질 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가치관임에도 그것이 마치 성경의 가르침이요 복음인 것 처럼 되어버린데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3.바다를 항해하는 자들(땅의 물질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들)의 애가
(계18:17) 그러한 부가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각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인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계18:18)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외쳐 가로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뇨 하며 (계18: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고 애통하여 외쳐 가로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을 인하여 치부하였더니 일시간에 망하였도다

1]바다를 항해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상고의 일을 도우는 "일하는 자들"이다. 그저 어떻게 하든지 일하여서 먹고 살겠다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살아야하는 문제가 심각하여도 그 삶 자체가 본질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저들은 어떤 일에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한다면 저들은 살기 위하여 그 길을 포기하고 말 자들이다.

2]일하는 자들의 애가
 그러나 저들은 더 이상 생의 삶을 유지할 방편으로 본질을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으며, 전혀 삶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 된 것이다.

4.하늘의 승리의 노래[찬양의 소리]
(계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

 땅의 가치관을 가지고 추구하며 살던 자들은 망하여가고 애가를 부르고 있으나 그와 대조적으로 다른 삶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던 자들이 있다.
①저들은 큰 성 바벨론의 가치관을 버리고 밖으로 나와서 죄와 타협을 거부한 자들이다(4).
②저들은 땅에서 큰 성 바벨론으로부터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고 그래서 저들은 땅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악을 악으로 갚지않고 하나님께 신원하던 자들이다(20). 저들은 세상의 가치관과 다르기에 권력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였으며,경제적인 문제로부터 소외를 당하였으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이 가치추구의 목표나 기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저들에제 위로의 소리가 들린다.
 그들이 비록 이 땅에서 고생하였으나 하늘의 존재들이며, 바로 그러한 삶속에서 드려진 기도가 응답이 되었고, 하나님은 저들의 하나님이시기에 땅의 멸망의 순간을 알고 즐거워하라고 한다.
 20절의 내용이 미래의 어느때에 부를 신앙인들의 찬송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나 분명한 세상의 멸망에 우리들이 비록 현재적으로 당하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배교의 길이 아니라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 미래를 바라보며 찬양하며 걸어갈 것을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바벨론은 틀림없이 파멸될 존재임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낭ㅍ함을 당할 존재들들이 누구임을 밝혔다. 땅의 왕들과 상고들과 일하는 자들이다. 저들은 곧 배교의 주역들이며 그 가치관이 교회를 향하여 쳐들어 오고 있다. 이 때에 큰 성 바벨론으로부터 우리들은 나와야 한다.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의 선포와 그 바벨론에 속하여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왕들,상고들,뱃사람들]의 얘가를 살펴 보았다. 그 사건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으로 이루어 질 일을 예언적 과거체로 미리 선포한 것인데 이제 17:l에 나타난 음녀의 참된 멸망을 제5장에서 보게되며, 그리고 바벨론의 멸망과 대조하여 누가 참된 승리자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 6막 제 5장 바벨론의 죽음
(계18:21)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계18: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계18: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계18: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

1.상징적인 행동을 통하여 멸망을 말함
 힘센 천사가 나타나서 구약의 선지자들이 상징적인 방법을 통하여서 진리를 표현하듯이 여기서도 상징적인 행동을 통하여서 저들의 완전한 멸망을 상징하고 있다. 그것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는 행동으로 상징화 되었다. 그러면 맷돌같은 돌을 들어서 바다에 던짐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것은 구약성경에서부터 나타나는 상징의 표현이다.
(렘51:6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하수속에 던지며 (렘51: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앙 내림을 인하여 이같이 침륜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니 그들이 쇠패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마치니라
 돌에 매어 바다에 던짐은 다시 회복하지 못하도록 영원히 망함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고대의 바벨론처럼 큰 성 바벨론은 이제 영원히 망하게 된 것이다.

2.상징적인 행동의 시적인 표현
 21-23에서 그 상징적인 행동에 뒤이어서 계속적으로 바벨론의 멸망을 아주 강하게 설명한다. 그것은 “결코 다시.....아니하리로다”는 말로 설명이 되고있다. 이는 마지막 최후의 심판의 날인 것이다. 그 일반적인 서술을 이렇게 한다.
(계18:21)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바벨론다(세상)은 영원히 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이어서 나오는 다섯번의 "결코 다시..,.아니하리로다"는 선언은 실재적으로 바벨론이 무엇인가(바벨론의 역사가 무엇을 통하여서 활동하는 세력인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내용들이다. 바벨론이 통하여서 역사하던 모든 것은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영원히 망하게 되는 것이다.
①문화와 예술-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부는 자와 나팔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②기술-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③무역-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④ 즐거움-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⑤사회적 관계-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멸망의 이유
1]저들의 본질적인 첫번째 문제는 상고들이 땅의 왕족들 [위대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상고들은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고 부와 사치와 교만으로 하나님같이 되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위대한 자들이 되어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다.
2]바벨론은 마력적인 매력으로 복술을 썼던 것이다. 복술은 살인,음행,도적질과 함께 사용이 되어서(9:21) 사람을 미혹하는 것이다.
3]바벨론은 성도의 피로 젖어있다(24).
 그러므로 바벨론의 본질적인 정체는 어느 도성이나 국가가 아니다. 24절에서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고 함으로 바벨론은 바로 성도들을 대적하여 핍박하는 모든 핍박의 세력을 의미하는 것
이다.
 저들의 영역은 위에서 살핀대로 문화와 예술,기슬과 무역,즐거움과 사회의 관계속에 전부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향락을 약속하며 미혹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속한 학문이나 문학,예술.....은 결국 세상과 함께 마지막 날에 비참하게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이 말이 우리의 문화,예술,학문이 필요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전적으로 모든 영역에 투신하여야 할 것이다. 21:27 참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영역에 이 바벨론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저들은 영원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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