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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 28:1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예레미야에게 대하여 거짓말로 예언할 때에 거기  "제사장
들과 모든 백성"이 있었다. 하나냐는 이만큼 거짓말 하는데 있어서 담대하였다.  거짓
된 것은 언제나 참된 것을 대적하는데 있어서, 비례식(比例式)으로 자체를  나타낸다.
참된 것이 강하면 거짓된 것도 강한 모양을 취한다. 크랜머(Cranmer)는 말하기를, "주
님께서 교회를 세우시면 마귀는 그 옆에  강당(講堂)을  세운다"(Wherever  the  dear
Lord builds His church, the devil has a chapel near by)라고 하였다.

 

  렘 28:2-4

  이 부분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거짓된 예언 한 토막을 보면, "만군의  여
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여 가라사대"로 시작하여 "여오와의 말이니라"          
 
     )라고 하며 선지자 예레미야의 어투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하나
님의 이름을 도용(盜用)했다. 그리고 이 거짓 예언의 내막은, 모두 민중의 소원에  아
부(阿附)한 거짓말 성격을 띤다. 그것은, (1) "바벧론 왕의 멍에"가 벌써  꺾이운  것
같이, 불원한 장래에 폐지될 것이라고 함(2절). 그 때에 바벧론 왕에 대한 유다  민족
의 증오심(憎惡心)은 극도에 달하였다. 그러므로 바벧론 왕의 멍에가  꺾이운다는  말
은, 그들에게 매우 유쾌하게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호언장담(豪言壯談)이, 혈육
(血肉)에 불과하는 민족적 감정을 일시적으로 유쾌하게 할지는 몰라도 하나님의  거룩
하신 의지는 털끝만치도 전해주지 못한 거짓말이다. 진리는 혈육에 아부하지 않고, 공
의(公義)에 의하여 혈육을 심판하고 참되이 살길을 제공하는 법이다.
   (2) "바벧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집 모든 기구(器具)를 두 해가 차기 전에" 예루
살렘으로 도로 가져오며, 또한 바벧론으로 잡혀 간 포로들을  귀환시킬  것이라고  함
(3,4). "두 해가 차기 전"이란 말(*                            )은, 날수(日數)대로
2년 전이란 뜻이다. 하나냐가 이렇게도 속히 유다 국운(國運)이 회복되리라고 하는 것
은, 예레미야의 진실한 예언(70년 후에야 국운이 회복된다는 말씀)과 정반대로써 사실
상 유다의 패망을 유야무야로 돌리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 거짓 선지자들이 유대인들
에게 아부하며 "평강하다 평강하다"(8:11)라고 한 거짓말을 참인 듯이 변호하는  궤변
(詭辯)이다. 27:16 해석 참조.
   여기서 포로들보다도 성전 기구를 먼저 관설한 이유는, 그 때에 외식(外飾)하는 제
사장들이 하나님보다도 성전 기구 자체를 지나치게 중요시 했기 때문이다. 거짓  선지
자는 그 때의 시대 정신에 아부하여 이렇게 말했다.

 

  렘 28:5,6           

  아멘, 여오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 예언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집 기구
와 모든 포로를 바벧론에서 이곳으로 다시 옮겨오시기를 원하노라 - 예레미야의 이 말
씀은, (1)그의 온유를 표시함. 그는,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거짓말  때문에  격분하지
않고 고요히 그의 말대로(하나냐의 말대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2) 유다의 종교
와 및 민족에 대한 그의 뜨거운 사랑을 표시함.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의지
에 의하여 유다 민족이 받을 하나님의 심판을 일찌기 말한바 있다. 그렇다고해서 그에
게 그 민족에 대한 사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 민족이 받을 심판을 그대로 예언
한 그의 마음은, 사랑으로 뜨거워진 마음이었다. 13:17 참조. 사랑 없이 진리를  말하
는 자는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렘 28:7,8

  그러나 너는 이제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들으라 나와  너
이전 선지자들이 자고로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예언
하였느니라 - "나와 너 이전 선지자들이 자고(自古)로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
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에언하였느니라". 여기서 예레미야는, 자기와 옛적 선지자들
의 예언 원리에 있어서 일치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국가들이 받을 재앙에 대하여 말하
는 것은, 옛날부터 진정한 선지자들이 하여 온 것이다(신 28:15-29:29). 이런 예언 방
식은 근거없는 새 것이 아니고, 도리어 옛날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계시(啓示)의  계
약 체계(契約體系) 성격이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는, 거짓 선지자의 예언 방법과 진정한 선지자의 그것과의  대
조(對照)를 볼 수 있다. (1) 거짓 선지자는 사람들의 회개를 목적하지  않기  때문에,
백성의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한다(Ds.H.Veldkamp, De valse profetie kent  het  woord
bekering niet. Daarom roept zij ook niet op tot  bekering.  Zij  verkondizt  het
evangelie naar de mens.-Een Dubbelleven p. 68). 그러나 참 선지자는 사람들의 회개
를 위하여 장차 임할 심판을 서슴치 않고 말한다. (2) 거짓 선지자들은 늘 혈육(血肉)
에 속하여 움직인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전속하여 생각하거나 말할 줄 모른다.  그
러나 참 선지자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혈육을 거스린다. 혈육은 하늘 나라를 받
지 못한다. 자기의 혈육을  미워하지  못하는  자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Ds.H.Veldkamp, De boodschap Gods gaat altijd tegen  vlees  en  bloed  in.  Deze
kunnen het Koninkrijk Gods niet beerven. Wij zullen in het Rijk Gods niet komen,
tenzij wij opnieuw geboren worden. Wie zijn eigen vlees niet  haat,  kan  Jezus'
discipel niet zijn,  en  evenmin  wie  niet  liefheeft  wat  Hij  liefheeft.-Een
Dubbelleven p. 68).

 

  렘 28: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의 보
니신 선지자로 알게 되리라 - 예레미야는 여기서, 참된 예언자의 자격성립이 그  예언
성취에 달렸다고 한다. 이것은, 신 18:21,22에 근거한 말씀이다. 예레미야는 어디까지
나 모세를 통한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는 것을 주장하였으니, 그는,  하나님의  계약적
(契約的)인 계시 운동(啓示運動)에 포함된 예언자인 것이 명백하다. 예레미야가 이 말
을 할 때에 하나냐는 양심이 있었다면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었겠다. 그  이유
는, 그 말(유다가 평강할 것이라 한 말)의 참된 여부(與否)가 멀지 않아  2년  안으로
증명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하나냐)는 양심이 마비된 거짓말장이니 만큼,  뻔
뻔스러운 태도를 취했을 것이다. 거짓말장이는, 멀지 않아서 그 거짓말이 탄로될 것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그와 반면에 참된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말의  거짓됨이
2년 안으로 탄로될 것을 확실히 내어다 보았으며, 또한 앞으로 70년이 지나면  유대인
들이 바벧론에서 돌아오게 될 것을 확신하는 처지에서, 이 귀절의 말씀을 하였다.

 

  렘 28:10,11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하여 꺾고 모든 백성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두 해가 차기 전에 열방의  목에서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
야가 자기 길을 가니라 - 여기서도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의  대조가  나타났으니,
(1)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발악하며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하여 꺾"었다. 사람의 발악하는 것은 증오와 악독을 뿜는 행동이니, 살인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냐가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하여 꺾은 것은, 하나님의 계시(啓示)의 말씀을  모독하는 행동인 것이다. (2) 참 선지자 예레미야는, 침묵하고 그 장면을 피하여 "자기 길을"갔다. 이것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사람의 지혜이다. 그는 사람들의 악독한 박해  앞에서는 침묵한다. 이런 때의 침묵은, 실상 승리를 내포한 왕적 침묵(王的沈默)인 것이다. "봉황새는 높이 날면서 조를 먹지 않는다"(鳳飛千  不啄栗).

  렘 28:12-14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쇠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벧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신다 하라 -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다시 주신 말씀을  전한다. 예레미야는 이 말씀을 하나냐에게 전하도록 되어 있다.  그  말씀은  이러하니,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라는 것이다.

  렘 28:15-17
  여기서는 "예레미야"가, 거짓 선지자 "하나냐"에게 그의 죽음에 대하여  예언하다. 곧, 하나냐더러 "네가...금년에 죽으리라"고 한 것이다. 이 예언대로 하나냐는 "그 해 칠월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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