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시편 1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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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21:1,2

  눈을 들어 산을 보니 - 이 시인은 도움을 얻으려고 "산들"(히브리어로는  複數名訶
임=*          =헤하림)을 바라보았다. "산들"이란 말(*         )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 칼빈(Calvin)은 말하기를, "산들"이란 말은 일종의 비유로서, 산 같이 큰 세상 세
력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 시인은 처음에 이세상 세력에서  도움을  얻어
보려고 더듬었으나 실패한 뒤, 오직 하나님만이 그 구원자이심을 깨닫았다. 이 세상을
따르는 자가 일시 동안 유쾌한 무엇을 얻으나, 그 결국은 실패한다. 그러므로 이 시인
은, 이 세상보다 무한히 크신 이 곧,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는, 진정한 도움이
그에게만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세상 것은 아무리 훌륭하고 커도, 그것은  역시
나(인생)와 같은 피조물인 것만큼,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능력이  없다.  일설에
여기 "산"이란 말은, 이 시인의 고국에 있는 산들, 곧, 성전이 있는 산들을  의미한다
고 한다(Delitzsch).

 

  시 121:3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실족지 않게 하심"은, 성도로 하여금 진리에서 탈선하지 않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사
람이 맣은 성공을 하였어도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났으면, 그것은 그에게 치명적인  실
패이다.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하나님이 성도를 지키신다는  것
은 너무도 기쁜 소식이다. 인간은 인간에게서 참된 도움을 받을 길이 없다. 그러나 하
나님이 그를 지켜 주시니 그는 고독한 자리에서도 염려할 것 없다. 그 뿐 아니라,  그
는 성도를 지키시다가 그 지키시는 일을 중단하시는 법이 없으니, 어찌 기쁜 일이  아
닌가! 그는 '졸지 아니하시"고 (*          =알 야눔)항상 깨어 계셔서 우리를 지키신
다.

 

  시 121:5

  "우편"(*      =야민)은 더욱 힘 있는 편을 가리킨다. "그늘(*     =첼)은  해로운
빛을 막아주며 보호함을 가리킨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호를 비유한다. 하나님의  그늘 아래 있는 자를, 교활하고 굳센 악마도 해할 수 없고 그 밖에 모든 원수도 그를  어떻게 하지 못한다.

  시 121:6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오다 -  팔레스틴이나 사막 지대에서는 사람이 "해"와 "달"의 해 (害)를 받는 수가  있다고한다(왕하  4:19; 욘 4:8). 특히 사막(예컨대 이스라엘)을 여행한 자들이 그런 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귀절에서, 이 세상을 사막에 비유하고, 거기 살고 있는 인생을 여행자로 비유하고, 해와 달의 해로운 빛은 이 세상의 모든 해독을 비유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그늘과  같아서 성도를 위하여 이런 해독을 막아 주신다(사 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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