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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 모든 미덕들이 한 몸을 이룬다면 그 몸의 머리는 겸손일 것인데 여기서 저자는 자신의 겸손에 관해 감히 말하고자 한다. 그런데 우선 겸손은 자포자기의 체념적인 상태를 가리키지 않는다. 그가 겸손의 상태에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었다(사 57:15). 또한 이것은 바라세인의 기도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바리새인은 자신을 세리와 비교하며 자신이 그와 같지 않음을 감사하였는데(눅 18:9-14). 여기에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시인은 자신의 덕목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인한 내적 상태를 자연스럽게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절의 전반절은 다른 사람을 업신 여기는 교만의 죄에 빠지지 않았음을, 그리고 하반절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여 주제넘게 행동하지 않았음을 각각 나타낸다(Kidner).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 , 빅돌로트 베니플라오트) - 여기서 전자는 '어떤 사람에게 너무 과중하여 그것을 맡을수 없는 임무나 의무들'을 , 후자는 '너무 신비롭고 어려워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가리킨다.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 로 힐라크티) - 문자적인 뜻은 '내가 내 자신을 걷게하지 않았다'이다. 여기서 '걷는다'는 것은 삶, 혹은 어떤 행동을 총체적으로 가리킨다. 결국 여기서 시인은,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스스로의 야망이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무모하게 앞서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섭리에 겸허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았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다윗의 모습을 통치자의 합당한 자세가 어떠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131:2
젖 뗀 아리가 그 어미품에 있음 같게 - 이것은 인생의 온갖 우여곡적을 신앙으로 극복해 낸 한 영혼의 겸손에 대한 아름답고 순수하고 또한 감동적인 비유적 표현이다. 대체로 젖 떼는 나이를 세 살 가량으로 본다면, 그 나이가 지나도 여전히 젖을 떼지 못한 아이는 모유의 양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그 아이는 젖이 복족하여 안달하고 우는 때가 많을 것이다. 반면에 적절한 때에 자연스럽게 젖을 떼었다는 것은만족스럽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Anderson). 또한 이 표현은, 아이가 젖을 떼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요구되어지는 바, 젖 뗀 후의 편안함을 얻기 위해 치른 대가 및 그가 얻은 평안함의 순수성과 비이기성(unselfishness)을 읽게 한다. 젖 뗀 아이는 젖 떼기 전처럼 더 이상 안달하거나 짜증스러워하지 않고 어머니의 가슴을 바라며 그것에 기대어 만족해 하듯이 우리의 영혼도 모든 불만족스러운 생각들, 땅의 것들을 얻으려고 애쓰다가 생기는 모든 안달하는 마음들로부터 벗어나고 나면 조용히 하나님만을 기다리며 그분의 임재 속에서 만족을 찾으며 그의 팔 안에서 평화롭게 안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1절과 연관시켜 볼 때, 젖을 뗀다는 것은 이기적이고 세상적인 욕심과 야망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을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요 4:34; Kidner).

=====131:3
이스라엘아...바랄지어다 - 바로앞 시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개인의 경험이 만족의 경험이 되기를 기원하는 기도로 본 시편을 끝맺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과 더불어 겸허한 생활 자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본시는 3
절밖에 안되는 짧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성도의 겸손과 경건한 모습을 서정적으로 아
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비록 개인적인 색채가짙은 시(詩)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개인의
내면적 마음을 토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130편과 같이 이스라엘 국가를 의식하며 권
면하는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표제에 나타난 바와같이 본시의 저자는 다윗이다. 다윗 왕은 포력으로 왕위를 탈취
하지 않았다. 그는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후 오랜 기간 동안 전왕 사울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았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끝까지 인내하였던 겸손한 왕이었다.
그는 심지어 시므이에게서 참을수 없는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기
대하면서 의연하게 처신했다(삼하16:5-14). 다윗은 본시에서 자신의 이러한 신앙 자세
를 이스라엘의 표본으로 제시하면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신
뢰를 갖도록 권면하고 있다.
   한편 본시의 장르에 관해서는 일반적으로 '신앙시'(psalm of trust)로 알려져있다.
시인은 여기서 자기가 항상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자발적으로 복종하였음을 말
하고 있다. 다윗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초자연적인 평안과
안식을 소유하였다. 본시에는 이러한 다윗의 깊은 신앙이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언어
로 인상깊게 제시되어 있다.
   본시의 전반부(1절)에는 다윗의 신앙인격이 드러나 있으며, 후반부(2, 3절)에는 하
나님을 사모하는 심령이 소유하는 마음의 평안을 말하면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사
모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이제 본시의 내용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좀더 자세히 고찰
하여 보도록 한다.

        1. 다윗의 겸손한 마음(131:1)
   다윗은 먼저 자신이 인간적 야망이나 교만에 이끌리지않고 하나님의 섭리에 겸허한
마음으로 복종했다고 말한다. 특별히 1절은 '높다'는 의미를 지닌4개의 병행구로 이루
어져 있다. (교만, 눈이 높음,  큰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 이것은 다윗이 이스라
엘의 통치자로서 거만하게 굴지 않았고 오직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의 뜻만을
준행하려고 노력했음을 나타낸다. 사실 외적인 조건을 생각해  볼 때 다윗은 우월감에
빠질수도 있는 입장이었다. 다윗은 용맹한 군이이었으며, 지혜가 뛰어났고, 시와 음악
에도 조예(造詣)가 깊었다. 그러나 이처럼 다방 면으로 출중(出衆)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던 다윗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결코 과신하지 않았다. 다윗은 이스라엘
의 합법적인 왕으로서 세상적 유혹을받아 교만이나 못된 야망에 이끌리지 않았고 자신
을 겸비하게 하면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인생을영위했다. 이러한 다윗의 자세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성도는 언제나겸손한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자를 물리치시지만,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다(약4:6;벧전5:5).

        2. 다윗의 순전한 마음(131:2-3)
   자신의 겸손한 신앙에 대하여 말한 이후에 다윗은 이어서 자신을 어미의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에 비유하고 있다(2절). 젖땐 아이는 성가시게 울면서 젖을 달라고 보채
지 않고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는 사실만으로 맛보고있다. 이것을 시인의 겸손한 믿음
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섬세한 보살핌을 아름답게 묘사해 준다. 우리는 이러
한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마음
으로 하나님의뜻에 전폭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마18:3;롬16:26, 27).
   이어서 다윗은 130편에서와 같이 자신이 깨닫고  결심한 교훈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배우라고 촉구하고있다(3절). 다윗은 자신의 영혼에만 관심을 갖는 이기주의에 함몰되
지 않았고 모든 백성들에게로 시야를 확장한다. 그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대망(待望)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려는 자만을 모두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영원토록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사람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려는 자만을 모두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영원토록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떠나서는 고요하고 평안한 영혼을 맛볼 수 있다(23:1). 이제 우리는 하나님 최우선주의에 입각하여 모든 세상적인 것들을 분토와 같이 버리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마16:24;빌3:8;히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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