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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매 - '나이 많아 늙으매'라는 표현은 보통 임종이 그리 멀지 않은 아주 연로한 상태를 말한다(23:1;창 24:1). 일찍이 가데스 바네아의 거역 사건으로 인해, 시내 광야에서 계수된 사람들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살아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민 14:30). 따라서 이 둘만이 노인이었다. 그런데 당시 갈렙의 나이가 85세였으므로(14:10), 여호수아는 거의 100세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실로 젊은 시절로부터 행군과 전투로 생을 살아온 여호수아도 이제 기력이 쇠하여 더이상 일선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아직 정복되지 않은 나머지 가나안 땅의 정복은 각 지파에게 미루어 놓도록 하고, 이제 그 땅을 분배할 것을 명하신 것이다.
얻을 땅의 남은 것 - 이스라엘은 사실상 가나안 땅 전체에 대한 지배권은 장악했지만, 그래도 더 정복해야 할 땅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 남은 부분의 땅까지 여호수아가 직접 정복하기에는 그의 나이가 너무 많았고 또 늙었다. 따라서 이 땅은 그 땅을 분배받은 지파가 중심이 되어 다른 지파와 협력하여 정복해야 할 몫으로 남겨졌다. 요컨대 이후로 각 지파는 정착과 정복을 병행해야만 했던 것이다.

=====13:2
남은 땅은 이러하니 - 1-12장은 가나안 정복에 관한 기록이고, 그 결과 정복한 지역과 왕에 관한 언급은 12:1-24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완전히 정복된 것이 아니라, 아직 부분적으로 정복되지 않은 땅이 남아 있었다. 한편, 이처럼 가나안 땅이 완전 정복되지 않은 채 일부 남아 있었던 이유는 결코 여호수아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그것 역시 하나님의 약속(출 23:28-30)에 근거한 것으로, 곧 '가나안 거민들을 조금씩 쫓아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처럼 의도하신 이유는 다음 두 가지이다. (1) 일시적인 전국토의 폐허화로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활의 곤경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2) 또한 우상 숭배자들인 가나안 족속을 일부 남겨 놓아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호와 신앙을 시험하고, 단련시키기 위함이었다(삿 2:30-3:4).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 - 블래셋 족속(the Philistines)은 대체로 '그레데'로 알려진 '갑돌'(렘 47:4;암 9:7;창 10:14)에서 가나안 해안 지역으로 이주해 왔다고 전해진다. 블레셋 족속의 땅은 욥바로부터 가사의 바로 남쪽까지 이르는 서남부 팔레스틴의 좁다란 해안 평야였다. 성경에서 블레셋 족속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족장들의 이야기에 나온다. 즉 아브라함과 이삭은 그랄의 아비멜렉이라고 하는 블레셋 왕과 거래하였다(창 21:34;26:1). 그러나 블레셋은 후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 진로를 방해하여 멀리 돌아가게 했으며(출 13:17), 이들은 이스라엘과 대적 관계에 있으면서계속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그런데 성경에서 블레셋이 최초로 이스라엘의 주된 적으로 언급된 것은 삼손 시대로서(삿 13-16장), 이 무렵에 그들은 이미 적어도 단과 유다 지파를 지배하고 있었다(삿 14:4;15:11). 그리고 블레셋의 영토 확장에 몰린 단 지파는 북쪽으로 이동하였다(삿 18:11, 29). 사사 엘리 시대에는 이들의 침공을 저지하려 했지만, 오히려 에벤에셀 전투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 패전으로 이스라엘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언약궤와 당시 이스라엘의 예배 중심지였던 실로 성읍까지 빼앗겼다. 이후 사무엘 시대에 일시적인 승리가 있었지만(삼상 7:7-14), 블레셋 세력은 꺾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블레셋 세력은 다윗이 왕위에 올라 그들을 침으로써 이스라엘에 예속되고 말았다(삼하 8:1;21:5).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되었을 때 그들은 독립하고자 하였지만 실패하였고, 결국 앗수르의 사르곤 왕에게 정복됨으로써 그들의 역사는 끝났다(사 20:1).
그술 사람의 전경(全境) - 그술 지방은 북쪽 요단강의 동부 지방으로서, 마아갓 족속의 땅과 더불어 가나안 땅 분배시 므낫세의 아들 야일에게 할당되었다(신 3:14). 그러나 후에 그술 족속은 아람 족속과 더불어 하봇-야일(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취했던 곳)과 다른 지역을 이스라엘로부터 빼앗았다. 한편 압살롬은 다윗과 그술 왕 달매의 딸인 마아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삼하 3:3;대상 3:2). 12:5;신 3:14 주석 참조.

=====13:3
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 '시홀 시내'는 애굽 앞 국경 가까이에 있는 애굽의 강 이름이다. 시홀(Sichor)이란 명칭이 사 23:3에서는 나일과 동격으로 사용되고, 또 렘 2:18에서는 앗수르의 제일 큰 강인 유브라데와 나란히 언급되었는데, 이는 시홀 강이 나일 강 지류의 한 갈래인 펠루시악(Pelusiac) 강이나 부바스티테(Bubastite) 강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하도록 해준다. 그러나 어떤 학자는 역대상 13:5에 근거하여, 다윗 제국의 최남단인 와디엘 아리쉬(Wadi el Arish) 강을 시홀 강으로 추정하기도 한다(Keil).
가사 - 블레셋 남서쪽에 있는 5개의 주요 성읍들 가운데 최남단에 위치한 성읍으로, 애굽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내륙에 위치해 있다. 10:41 주석 참조.
아스돗 - 이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세개의 블레셋 성읍들(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가나안을 정복할 당시 이곳에는 아낙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11:22). 나중에 기업 분배 시에는 다른 블레셋 성읍들과 함께 유다 지파의 기업으로 할당되었다(15:47). 엘리 제사장 시대,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서로 싸울 때 아스돗은 완전히 블레셋의 수중에 들어가 있었으며, 블레셋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를 쳐부수고, 이스라엘의 언약궤를 아스돗에 가져다 놓았다가(삼상 1-4장), 다시 돌려보낸 적이 있다(삼상 6:1-8). 11:22 주석 참조.
아스글론 - 가사 북쪽 약 27km 지점의 지중해변에 위치한 비옥한 성읍으로, 후일,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이 영토를 확장하여 하맛 왕국의 변방 땅을 정복하기는 했으나, 하맛 왕국 수도를 점령한 것은 아니었다(대상 8:4). 따라서 성경에는 항상 '하맛 어귀'란 말로 기록되었다(민 13:21;34:8;왕상 8:65;왕하 14:25). 그리고 수리아의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이후 이곳은 '에피파니아'로 명명되었다(J.J. Lias, F.R. Fay). 여호수아 사후에 유다 지파가 정복하였다(삿 1:8, 9). 그러나 곧 그들은 다윗시대 때까지 자력으로 독립하였다(삿 14:19;삼상 6:17). 그러나 이후 선지자들은 이 성의 멸망을 예언하였다(암 1:8;렘 25:20;습 2:4;슥 9:5).
가드 - 가드에는 가드 족이라고 하는 키가 큰 아낙 족속(Anakim)이 살고 있었다. 아낙 족속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시에 진멸 당했지만, 그 잔류자들은 아스돗, 가사, 가드에 남아 있었다(10:36-39;11:21, 22). 다윗에게 죽임을 당한 골리앗도 가드(Gath)출신의 아낙 족속이었다(삼상 17:4, 23). 11:22 주석 참조.
에그론 - 블레셋의 5개 주요 도시 가운데 최북방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지중해 연안에서 동쪽으로 약 14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한편 에그론(Ekron)은 유다 지파에 할당된 지역으로 초기,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는 점령되지 않았다가(15:11, 45, 46), 이후에 유다 지파가 사사 시대 초기에 점령하였다(삿 1:18). 그러나 블레셋 인들은 사사 시대와 왕국 시대를 거치면서 계속하여 이곳에 거주하다가 골리앗의 죽음과 함께 에그론 성문 밖으로 쫓겨났다(삼상 17:52). 한편 에그론이 뽑히울 것이라는 선지자 스바냐의 예언대로 오늘날 그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습 2:4).
아위 - 아위 족속(the Avvim)은 가사 남쪽, 곧 팔레스틴 남서부 해안 지방의 여러 촌락에 흩어져 살고 있던 가나안의 초기 원주민 족속이었다. 그러나 갑돌(그레데) 지역에서 이주해 들어온 블레셋 족속에 의해 쫓겨났다(신 2:23). 그렇지만 이 종족 중 일부는 블레셋 족속 가운데 잔존하고 있었던 것같다.

=====13:4
가나안 사람의 온 땅 - 지중해 동해안에 자리잡은 좁고 긴 베니게(Phoenicia) 지역, 곧 시돈, 두로, 므아라 일대를 가리킨다.
시돈 - 구약에서 시돈(Sidon)에 대한 첫 언급은 창 10:19에서 가나안 지경을 묘사하는 중에 나타난다. 또한 이곳은 두로(Tyre)와 더불어 지중해 연안의 가장 큰 항구이다. 후일 아합 왕이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함으로써 바알신 숭배가 이스라엘에 크게 유행했었다(왕상 16:31). 그 결과 시돈은 여러 선지자들의 저주의 대상이 되었고, 그 예언대로 시돈은 계속 열강에 예속되었다(사 23:4;렘 47:4;겔 28:22;욜 3:4). 11:8 주석 참조.
므아라 - 지명의 뜻은 '동굴'이다. 오늘날 시돈 동쪽 레바논에 위치한 '무그르 예진'(Mughr Jezzin)으로 추정되는데, 은신처로 잘 알려져 있다(Keil).
아벡 - 12:18에 나타나는 남부의 '아벡'과는 다른 곳으로, 여기 '아벡'(Aphek)은 아셀 지파에게 분배된 곳이다(19:30). 이곳은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비너스 신전으로 유명했다. 따라서 후일 콘스탄틴 대제는 이곳을 파괴했다(Eusebius). 한편 이곳의 오늘날의 위치는 베이루트(Beirut) 북동쪽의 '아프카'(Afka)로 추정된다(Robinson, Keil).

=====13:5
그발 사람 - '그발'(Chebar)은 지금의 '예바일'(Jebail)로서 그리이스 로마 시대에는 '비블로스'(Byblos)로 알려진 아름답고 유명한 항구 도시였다(Masius) 또한 그발 인들은 뛰어난 건축술과 항해술로 크게 인정받았다(왕상 5:18;겔 27:9). 그러나 이곳은 '담무스'(Tammuz)와 '아도니스'(Adonis)를 섬기는 신전 장소로 유명했다(F.R. Fay).
레바논 - 레바논 산은 베니게 역사와 분리시킬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모세는 요단 강을 건너 이 레바논을 보기를 원했지만(신 3:25)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땅은 약속의 땅 안에 포함되어 있었지만(신 1:7) 정복되지는 않았다.
바알갓 -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레바논 산과 헤르몬 산 사이에 위치해 있다. 11:17 주석을 참조하라.
하맛 - 다메섹 북쪽 약 200km 지점에 위치한 수리아 지방의 한 성읍이다. 이 성읍은 오론테스(Orontes) 강의 양쪽 제방 위에 세워진 성읍이었다.

=====13:6
미스르봇마임 - 두로(Tyre)와 악고(Accho) 중간에 있는 지역으로, 이스라엘이 가나안 북부 동맹국들을 정벌할 때 지나간 곳이다. 11:8 주석 참조.
모든 시돈 사람의 땅 - 여호수아의 가나안 땅 분배 당시, 아직 점령되지 않은 북부 지역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말이다. 곧 레바논 남부 지역으로, 서쪽으로는 미스르봇마임으로부터 동쪽으로는 바알갓까지 이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그 땅을...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 하나님께서는 아직 정복되지 않은 시돈 사람의 모든 땅과 블레셋 족속의 땅까지 포함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분배할 것을 명하셨다. 따라서 비록 그 땅을 정복하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이미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이었기 때문에, 믿음으로 정복하면 틀림없이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후일의 역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부족으로, 이 땅들을 완전 정복하지 못한 사실을 보여 준다=====13:7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12지파 중 9지파 반(半)에게 분배되어야 했다. 그것은 2지파 반(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은 이미 요단강 동편의 아모리 족속의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기 때문이다(민 32:33-42).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 - 본장 1-6절은 가나안 땅 가운데 이스라엘이 채 정복하지 못한 지역을 열거하였으며, 8-33절은 요단 동편 땅의 기업 분배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14장부터는 요단 서편 땅의 기업 분배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본절에 기록되어 있는 가나안 기업 분배 명령은 14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여기서 '나누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할라크'(* )는 '분배하다', '매끄럽게 하다'란 뜻으로, 곧 제비뽑기를 위해 매끄러운 돌이 사용되는 것을 뜻할 때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 말은 기업 분배가 제비 뽑기를 통해 되어졌음을 암시해 준다고 하겠다(민 26:55, 56).

=====13:8
므낫세 반 지파 - 히브리 원문에는 생략되어 있다. 즉 히브리 원문에는 8절에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만이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은 지파들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半) 지파이므로, 여기서 므낫세 반 지파는 당연히 기입되어야 한다. 따라서 영역본 RSV, NIV, Living Bible 등은 본절의 첫 머리에 이 말을 삽입하였다.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 모세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분배해 준 사실에 대해서는 민 32:33-42에 언급되어 있다. 그 부분을 참조하라.

=====13:9
본절에서 13절까지 설명되어 있는 요단 동편 땅은 12:2-5;민 32:33-42;신 3:8-17에도 거의 일치되게 언급되어 있다.
아르논 - 12:2 주석을 참조하라.
아로엘 - 12:2 주석을 참조하라.
디본 - 사해 동쪽 아르논 강 북쪽 모압에 있는 도시로,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을 이긴 것을 묘사할 때 처음으로 언급되었다(민 21:30). 그리고 디본(Dibon)은 갓 자손이 건축했으므로 종종 디본 갓(Dibon-gad)이라고도 불리웠는데(민 33:45, 46), 그러나 기업 분배시에는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땅이다(13:17).
메드바 - 요단 동편 고원 지대에 위치한 성읍으로 헤스본에서 남쪽으로 약 9km 정도 떨어져 있다. 성경에서 '메드바'(Medeba)는 모압에 대한 승리가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민 21:30). 즉 메드바는 아모리 왕 시혼이 모압에게서 빼앗은 성읍들 중의 하나로 언급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시혼을 격파하고 승리를 거둔 후(민 21:21-26), 메드바는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되었다(13:16). 한편, 1868년 이곳의 유적지에서 클레인에 의해 발굴된 모압 비문(碑文)에 의하면, 오므리 시대에 이스라엘이 이곳 메드바 지역과 그 수도 디본을 점령한 사실이 나타나고, 이어 모압 왕 메사가 다시 이곳을 탈환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사 15:2).

=====13:10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Sihon)과 그 수도 헤스본(Hesbon) 및 그에 딸린 여러 성읍 및 촌락을 정복한 사실에 대해서는 민 21:23-26 부분의 주석을 참조하라.

=====13:11
길르앗 - 이 지역은 요단 서편, 요단강의 지류인 야르묵 강과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위치한 땅으로서 목축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창 31:21;신 3:12-17).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의 지경 - 신 3:14에서는 므낫세 지파의 야일(Jair)이 취한 성읍으로 기록되어 있고, 12:5에서는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경계 지역으로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본절에서는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은 지파들의 지역으로 나타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제로 이 땅을 완전히 차지한 적은 없으며, 더욱이 바산 왕 옥도 이땅을 정복하지 못했다. 12:5;신 3:14 주석 참조.
헤르몬 산 - 신 3:8 주석 참조.
살르가 - 바산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성읍으로(12:5;신 3:10), 잠시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하였다가, 후에 갓 지파의 기업으로 귀착되었다(대상 5:11).
바산 - 신 3:1 주석 참조.

=====13:12,13
바산 왕 옥의 온 나라...쫓아내었어도 - 모세 휘하의 이스라엘이 바산 왕 옥(Og)을정복한 사실에 대한 기사는 12:4, 5;민 21:33-35;신 3:1-11등에 자세히 나타나 있으므로 그 부분을 참조하라.
바산 - 갈릴리 바다 곁, 상부 요단 강 동쪽에 위치한 비옥하고 넓은 지역이다. 바산(Bashan) 지역의 경계를 정확히 구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대략 북쪽으로는 헤르몬 산과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는 살르가, 남쪽으로는 길르앗 땅, 서쪽으로는 그술과 마아가 지역과 경계를 이룬다. 이러한 바산 지역은 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나누어 준 기업의 땅 가운데 일부분이었다(신 3:13). 한편 바산에 포함된 골란 지방은 요단강 동편에 있는 세개의 도피성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민 21:33;신 3:1 주석 참조.
옥 - 바산의 왕으로서 그가 사용한 침상의 길이는 무려 4m 가량이었으며 그 폭은 1.8m였다(신 3:11). 그는 에드레이 전투에서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대패하였으며(민 21:33-35), 그후 바산 지역의 60개에 달하는 그의 모든 성읍은 함락되어 멸절당하고 말았다(신 3:4-6). 민 21:33;신 3:1 주석을 참조하라.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 - 12:5;신 3:14 주석 참조.

====13:14
레위 지파에게는...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 이스라엘 12지파 중 레위 지파는특별히 하나님의 거룩한 일, 곧 성소의 일을 위해 구별되었다(민 8:14-19). 따라서 맡은 바 종교적 직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른 지파와는 달리 레위 지파에게는 생계를 위한 기업(땅)이 별도로 분배되지 않았다. 대신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 첫예물 등을 받을 수 있었다(민 18:8-20). 성경은 이 사실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의 기업이 되셨다'(신 10:9;18:2)라고 표기하고 있다.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 - 본래 '화제물'(* , 잇솨)은 '불'(* , 엣솨)이란 뜻에서 파생한 말로, 곧 번제단 위에서 불태워져 여호와께 바쳐지는 모든 희생 제물을 가리킨다(레 4:35;5:12). 그러나 여기서는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가져온 각종 예물 중 번제단 위에서 불살라지고 난 나머지인 레위인들의 몫을 가리킨다(신 18:1).
그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음이었더라 - 여기서 '그에게 이른 말씀'이란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레위 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얻지 못하고, 대신 십일조와 첫열매 등 여호와께 바쳐지는 제물을 기업으로 받도록 규정한 민 18:20-32의 말씀을 가리킨다.

=====13:15-23
본문은 요단 동편 땅 중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기업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르우벤 지파는 요단 강가를 그 서편 경계로 하여 남쪽으로는 아르논 골짜기, 북쪽으로는 헤스본과 그 주변의 촌락들을 경계로 하는 사해 동편 지역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민 32:37, 38).

=====13:16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 - 12:2 주석 참조. 골짜기...평지와 - 여기서 '골짜기'는 요단 동편의 지형을 고려할 때 경사가 완만하게 진 평지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뒤따라 나오는 '평지'란 말은 이러한 골짜기의 특성을 말해주는 보충적 용어이다.
메드바 - 9절 주석 참조.

=====13:17
헤스본 - 12:2;민 21:26 주석 참조.
디본 - 9절 주석 참조.
바못 바알 - 본래 이름은 바못(Bamoth)인데, '바못 바알'('바알의 신당'이란 뜻)이라고 불리우게 된 것은 모압 왕 발락이 마술사 발람을 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하던 때에 이곳에 설치했던 바알 제사 의식에서 연유되었다.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기 전 진(陣)을 쳤던 곳이다(민 21:19, 20).
벧 바알 므온 - 본래 이름은 '바알 므온'으로서(민 32:38), '벧 므온'(렘 48:23) 또는 '브온'(민 32:3)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성경에서 이 성읍은 '벧여시못'과 '기랴다임'과 더불어 모압 변경에 위치한 영화로운 성읍으로 묘사되고 있다(겔 25:9).

=====13:18
야하스 - 아모리 왕 시혼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의 영토로 지나가지 못하게 한 결과, 이스라엘과 맞붙은 큰 전쟁에서 패배하였던 곳이다(민 21:23;신 2:32;삿 11:20). 가나안 정복 후, 처음 르우벤 지파에게 주어졌다가, 다시금 레위 지파의 므라리 자손에게 주어졌다(21:36). 이러한 야하스(Jahaz)의 위치는 아르논 강의 북쪽, 헤스본의 남방인 것만 분명할 뿐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그데못 - 아르논 강 상류에 있는 성읍으로, 모세는 이곳에서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에게 그 땅 통과의 허락을 구하는 사자를 보냈다(신 2:26). 정복 후 그데못(Kedemoth)은 처음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나중에 레위 지파 므라리 자손의 성읍이 되었다(21:37). 한편 그데못은 지금의 '카스르 에즈 자페란'(Qasr ez-Zaferan)과 동일한 곳으로 추측된다.
메바앗 - 암만 남쪽 약 9km 지점에 있는 오늘날의 '야와'(Jawah)로서, 르우벤 지파에게 주어졌다가 후에 레위 지파의 므라리 자손에게 할당되었다(21:37). 그러나 후일 렘 48:21에서는 모압의 한 성읍으로 묘사되었다.

=====13:19
기랴다임 - 정복 후 르우벤 자손이 새로 건축한 성읍이었으나(민 32:37), 나중에 모압인이 다시금 탈취했다. 그러나 선지자에 의해 이 성읍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은 곳이다(렘 48:1, 23). 오늘날 기랴다임의 위치는 사해 동쪽, 아르논 강 북쪽에 위치해 있는 '엘 케레이야트'(el Qereiyat)로 추정된다.
십마 -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으로, 포도의 생산지로 유명하였다(민 32:38;사 16:8, 9;렘 48:32). 오늘날 그 위치는 느보와 헤스본 사이의 평평한 구릉지 위에 있는 폐허지이며, '와디 살마'(Wadi Salmah)를 굽어볼 수 있는 '쿠른 엘 키브쉬'(Qurn el-Kibsh)로 추정된다.
세렛 사할 - 이곳에만 언급되어 있는 곳으로, 그 위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나할리엘' 강물이 흘러들어가는 지점 수 마일 밑에 위치한 '메드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마을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3:20
벧브올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가 비스가 산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볼 때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진을 쳤다(신 3:29). 여기서 모세는 마지막 신명기 율법을 선포했으며, 그리고 바로 이 계곡에 매장되었다(신 34:6). 한편, 오늘날 이곳은 느보 산 북쪽 및 헤스본의 서쪽에 있는 '길벳 에쉬 세이크 야일'(Khirbet esh Seikh Jayil)과 동일시 되고 있다.
비스가 산록 - 12:3;신 3:17 주석 참조.
벧여시못 - 12:3;민 33:49 주석 참조.

=====13:21
평지 모든 성읍과...시혼의 온 나라 - 이 말은 위에 언급된 15-20절의 르우벤 지파가 받은 기업을 결론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시혼의 방백 곧 미디안의 귀족 - 민 31:8에서는 이들이 '미디안의 다섯 왕'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즉 아모리 왕 시혼은 미디안을 정복하여 이들 다섯 왕을 예속시켜 자신에게 조공을 바치는 봉신(封臣)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들 미디안의 왕들은 각자의 영토에서 독자적인 행정 체제를 갖춘 채 시혼의 통치 아래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시혼이 정복 당한 후, 이들 역시 '바알브올의 사건'(민 25:1-9)에 깊게 연류된 죄로 완전 진멸당하고 말았다(민 31장). 민 31:8 주석 참조.

=====13:22
브올의 아들 술사 발람 - 민 22:5 주석 참조.
발람도 칼날로 죽였었더라 - 이스라엘이 애굽을 나와 모압 국경에 이르렀을 때,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당시 유명한 점술가인 발람을 청하였다. 그러나 발람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만류로 처음에는 가지 않다가 다시 한번 더 큰 부와 명예로 간청하자 그만 물욕에 이끌려 가게 되었다. 가는 도중에 발람은 나귀에게 책망을 받고 천사에게 견책도 당하였지만 결국 모압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그는 저주 대신에 축복을 3차에 걸쳐 이스라엘에게 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발람은 자신의 사악한 꾀로 이스라엘을 범죄케 하였으며, 이 때문에 발람은 결국 모세에 의해 미디안 다섯 방백과 함께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민 22, 25장). 민 31:8 주석 참조.

=====13:23
르우벤 자손의 서편 경계는 요단과 그 강가라 - 본문에는 르우벤 지파의 서쪽 경계선이 마치 요단 강가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실제로 르우벤 지파의 서쪽 경계선은 거의 사해(死海, Dead Sea)가 차지하고 있으며, 단지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단 강 하구만이 서쪽 경계선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31절 주석 지도를 참조하라.

=====13:24-28
본문은 요단 동편 아모리 왕 시혼의 딸 중 갓 지파에게 할당된 기업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갓 지파는 요단 강을 서편 경계로 하여 동으로는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 북으로는 얍복 강 위 갈릴리(긴네렛) 바다 남단에 미치는 요단 계곡 지대를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민 32:34-36).

=====13:25
야셀 - 이스라엘이 시혼에게서 빼앗은 헤스본 북쪽의 아모리 마을로서, 갓 지파가 정착하여 방비한 곳이다. 그리고 후에는 갓 족속이 레위 지파에게 준 네 성읍 가운데 포함되었다. 한편 다윗의 큰 용사 가운데 얼마는 야셀(Jaazer)에게서 나왔으며(대상 26:31), 그리고 다윗의 인구 조사는 야셀에까지 미쳤다(삼하 24:5). 그러나 후일 아합이 죽고 난 다음, 모압이 침략하여 야셀을 점령하였다(사 16:9). 한편 이곳은 오늘날 암만 서쪽 약 11km 지점에 위치한 '길벳 사르'로 추정된다(민 21:32;32:35).
길르앗 모든 성읍 - 아모리 왕 시혼이 차지하고 있었던 길르앗의 성읍 전체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얍복 강을 중심으로 하는 길르앗 남부 지역을 가리킨다. 길르앗의 북부 지역은 바산 왕 옥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므낫세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암몬 자손의 땅 절반 - 암몬은 모압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들인 관계로(창 19:36-38),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암몬의 땅을 결코 침범하지 않았다(신 2:19, 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가량이 갓 지파에게 할당된 것은 당시 암몬이 이 땅들을 시혼(Sihon)에게 빼앗겨 시혼의 통치하에 있었기 때문이다(Keil).
랍바 - 신 3:11에서 랍바(Rabbah)는 바임 족속의 바산 왕 옥(Og)의 본거지로 나와있다. 후일 다윗의 용사 우리아는 이 성을 공격하였으나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고, 다윗이 재차 공격하여 탈취하였다(삼하 12:26). 그러나 그후 얼마 있지 않아 다시 빼앗겼다(삼하 17:27).
아로엘 - 여기 갓 지파의 아로엘(Aroer)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위치해 있는 르우벤 지파 소속의 아로엘(12:2;13:9, 16)과는 다른 성읍이다. 랍바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삿 11:26, 33;삼하 24:5).

=====13:26
라맛 미스베 - 본절에서 '라맛 미스베'(Ramath-Mizpeh)는 헤스본과 브도님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 혹자들(Van de Velde, Keil)은 이곳을 '길르앗 라못'(신 4:43)과 동일시하고, 그 유적지를 현재의 '잘트'(Szalt)에서 찾는다(Keil & Delitzsch, Vol. 2, p. 143).
브도님 - 여리고에서 동북쪽으로 약 26km 떨어져 있는 오늘날의 '길벳 바트네'(Khirbet Batneh)로 추정된다.
마하나임 - 이 이름은 야곱이 그의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을 떠나 자기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을 때 그 만난 장소에 붙였던 이름이다(창 32:2). 가나안 정복 후 이 곳은 처음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나중에 레위인의 성읍으로 지정되었다(21:38). 그리고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이곳을 그의 수도로 삼았다(삼하 2:8). 또한 이곳 마하나임(Mahanaim, '두 진영'또는 '두 군대'란 뜻)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과의 전쟁 때 그의 임시적인 수도로 정한 곳이기도 했다(삼하 17:24-27). 이곳의 오늘날의 위치는 얍복 강 북쪽의 '마네'(Mahneh)로 추정된다(Keil). 창 32:2 주석 참조.
드빌 - 이곳은 10:38, 39에 언급된 가나안 남부의 드빌이 아니라, 갓 지파에 속한 길르앗 지역의 드빌(Debir)이다. 그러나 그 위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혹자는 삼하 9:4, 5의 '로드발' 또는 삼하 17:27의 '로데발'과 동일시한다(J.D. Michaelis, Knobel). 그곳은 마하나임 동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마하나임으로 피신해 온 다윗에게 식물을 가져온 곳이다(Ibid).

=====13:27
벧 하람 - 민 32:36의 '벧 하란'과 동일 지명으로, 아모리 족속에게서 빼앗아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요단 계곡을 흐르는 요단 강 동편 고지 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곳은 와디 헤스반(Wadi Heshban) 남쪽, 곧 요단 입구 동북쪽으로 12.8km 떨어진 '텔 익타누'(Tell Iktanu)라고 알려져 있다.
벧니므라 - 갓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으로, 양을 치기에 적절한 곳이었다(민 32:36). 와디 사입(Wadi Shaib)의 북쪽 가에 있는 여리고 북동쪽 약 16km 지점의 '텔-블레이빌'(Tell Bleibil)과 동일시 되고 있다.
숙곳 - 성경에서 최초로 언급된 것은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여호와의 천사와 씨름을 하고, 그 다음날 형 에서와 화해한 뒤, 이후 여행하며 머무른 장소로 나타난다(창 33:17). 후일 미디안의 두 왕을 추격하던 중 기드온과 그의 군대가 숙곳 사람들에게 식량 공급을 부탁했다가 거절을 당한 적이 있다(삿 8:5-16). 그리고 후일 솔로몬 시대에는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소용될 쇠붙이가 주조되기도 했다(왕상 7:46;대하 4:17).
사본 - 오늘날 와디 라엡(Wadi Rajeb)의 북쪽에 위치한 '텔 에스 사이디에'(Tell es Saidiyeh)와 동일시 되고 있다. 이곳은 성경에서 에브라임 사람들이 암몬 족속을 물리친 입다를 만나기 위해 모인 곳으로 언급되어 있다(삿 12:1).
긴네렛 바다 - 곧 '갈릴리 바다'(마 4:18)를 가리키는데, 구약에서는 '긴네렛 바다'(민 34:11) 또는 '긴네롯 바다'(12:3) 등으로 불리웠으며, 신약에서는 '갈릴리 바다'란 명칭 외에 '디베랴 바다'(요 6:1) 또는 '게네사렛 호수'(눅 5:1) 등으로 불리웠다. 자세한 내용은 본장 24-28절 강해, '갈릴리 바다'를 참조하라.

=====13:29-31
본문은 요단 동편 땅 중 모세가 므낫세 반(半) 지파에게 할당한 기업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므낫세 반 지파는 갓 지파의 북동쪽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는데, 곧 길르앗 북부와 갈릴리(긴네렛) 바다 동편에 있는 바산의 전 지역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민 32:39-42;신 3:13-15).

=====13:30
마하나임 - 26절 주석 참조.
바산 - 요단 강 상류, 갈릴리 바다 동편의 비옥하고 광활한 고원 지대이다. 해발 480m-690m까지 이르는 이곳 바산(Bashan)은 목축업으로 유명하다(겔 39:18). 그리고 바산 땅은 야르묵(Yarmuk) 강을 경계로 이분되는데, 그 중 하나는 얍복 강에서부터 야르묵 강에 이르는 길르앗 산지 북부 지방이며, 다른 하나는 야르묵 강에서부터 레바논의 헤르몬 산에 이르는 팔레스틴 최북단 지역이다. 모세가 점령할 당시 바산 왕 옥(Og)은 길르앗 산지 절반 가량과 레바논 산지의 바산 땅 전부를 통치하고 있었다(민 21:33).
바산 왕 옥 - 12:4;민 21:33 주석 참조.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 - '야일'(Jair)은 므낫세의 외아들인 마길의 외손자 스굽이 낳은 아들로서(대상 2:22), 바산 땅을 점령할 당시 얍복 강의 북부를 점령하여 '하봇 야일'이라고 명명하였다(민 32:41;신 3:14). 그러나 후일에 이 지역은 그술인과 아람인들에게 탈취당한다(대상 2:22, 23). 민 32:41 주석 참조.

=====13:31
길르앗 절반 - 곧 갓 지파가 분배받은 길르앗 남부 지역(25절)을 제외한 길르앗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아스다롯과 에드레이 - 12:4 주석 참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 - 마길(Machir)은 므낫세의 외아들로서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그의 슬하에서 자기의 아들들을 양육시켰다(창 50:23). 후일 므낫세 지파를 형성한 마길의 후손들은 요단 강 동편 지역의 길르앗을 쳐서 그 땅을 얻었으므로, 모세는 그 땅을 마길의 후손들에게 주었다(민 32:39, 40). 그러나 이 요단 동편 땅에는 야일을 비롯한 마길 자손의 반이 거주하였고, 나머지 마길 자손은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얻었는데, 이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17장에 잘 나타나 있다.

=====13:32-33
여리고 맞은 편 모압 평지 - 민 22:1;34:14, 15 주석 참조. 레위 지파에게는...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 14절;민 18:24;신 10:9;18:1 주석 참조.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 민 18:20;신 10:9;18:2 주석 참조.

 

 

 

   본서는 그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데 대한 가록인 1-12장과 이 정복한 땅을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분배한 데 대한  기록인 13-24장이다.  그 가운데 본장은 후반부의 첫머리를 여는 서론격으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친히 가나안 땅 분배를 명하고 계시는 부분이다.
 즉 하나님께서 먼저 여호수아에게 아직 정복해야 할 가나안 땅의 지경(地境)을  일러 주신다(1-6절).    그리고선 그 땅들을 포함하여 지금껏 정복한 가나안 서편 땅을  이스라엘 아홉 지파 반에게 분배토록 명한다(7절).  여기서 두 지파 반이  제외되고  있는 까닭은 그들이 이미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았기 때문이다(8-14절).  이에 대해서는 르우벤(15-23절), 갓(24-28절), 므낫세 반 지파(29-31절) 순으로 그들의 기업이 언급된다.  그리고 레위 지파에겐 기업이 분배되지 않은  까닭이  마지막으로    언급된다(32, 33절).
 이상에서처럼 가나안 정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땅 분배를 명하고 계심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즉 (1)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이스라엘이 그 땅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하고도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오랜 전투로 인해 지쳐 있었을 터인 만큼 한 곳에 안주, 원기를 회복할 필요성이 있었다.  (2) 또한 정착과  정복을 병행케함으로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늪추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즉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한 후 그곳에 정착하였을 경우, 백성들은 영적,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소지가 충분히 있었다.  때문에 하나님께선 미정복지를 남겨  두어 계속 이스라엘이 경성하며 그 땅을 정복키 위해 노력하도록 하신 것이다.

     1. 땅 분배 명령(13:1-7)
   하나님께서 아직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을 열거한 후(1-6절),    여호수아에게  그 땅을 포함한 모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아홉 지파 반에게 분배할 것을 명령하는 장면이다(7절).  여기서 미정복 지역은 남쪽 지방에서부터 북쪽 지방의    순으로    열거되어 있다.
 이상에서처럼 이제 이스라엘은 7년 동안의 정복 사업을 끝내고 정복한 땅을 분배하는 작업에 들어가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시할 수 있는  것은 1절에 나타나 있는 '여호와께 이르시되'라는 말이다.  즉 지금까지 여호수아는  철저히 하나님의 지시를 받으며 가나안을 정복하였는데 이 분배 작업도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것은 그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    때문이었다(1:1-4).  그는 하나님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나안 정복 사업을  시작했고,  또 그 진행과정에서도 철저히 하나님의 지시를 받으면서 수행하였다(3:7-13; 6:1-7; 8:1-9).  우리가 1-12장의 내용을 면밀히 조사해 보면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지시에 철저히 순종하면서 행동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이제 그 가나안 땅 분배 작업도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시작되고 있다.  즉 이 역시 그가 먼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분배 작업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도 그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 위해 제비 뽑기로 하였다(14:2).
 우리는 이러한 사실에서 여호수아가 얼마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을 했으며 또 그분의 지시와 뜻대로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에 불과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서 역사하셨으니 그가 행한 공적인 일은 곧 하나님의 일이었다.  이상과 같이 자기 뜻과 생각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과  지시대로 살려고 힘쓴 여호수아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신자들에게 살아있는 큰 교훈을 준다.

   노인 여호수아와 하나님의 배려 -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하시면서 이제 가나안 정복 사업은 그만두고 땅 분배 작업을 시작할 것을 지시하셨다.  2-6절에 나타나 있듯이 아직도 정복해야 할 땅이 많이 남아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로 하여금 정복 사업을 그만두고 그보다 쉬운 분배  작업을  하도록 하신 것은 여호수아의 늙음을 배려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이가 많은  여호수아에게 정복 사업을 강요하지 않으셨다.
 이러한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일을 맡기시되 결코 우리가 감당치 못할 일은 맡기시지 않으며, 또 노년일 때는 청년으로서  감당해야  할 일을 맡기시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간적인 면을 무시하고 하나님  자신의 뜻대로만 하려고 하는 독재자가 아니시다.  독재자는 백성들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관계없이 자신의 생각대로만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렇게 하시지 않는다.  이러한 당신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상하고 어버이 같은 모습은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다.

     2. 요단 동편의 땅(13:8-14)
   가나안 서편 땅 분배에 있어서 이스라엘 두 지파 반이 제외된 데 대한 보충 설명이다.  즉 그까닭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이미 동편에서 모세로부터 그들의 기업을 받았기 때문이다(8절).  본문에는 모세가 그들에게 준 요단 동편 지역이  개괄되어 있다(9-12절).  그리고 부연하여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은 이스라엘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땅에 남아 있게 된 것(13절)과 레위 지바는 기업으로 받은 것이 없음이 기술되어 있다(14절).
 한편 본문에 개괄되어 있는 요단 동편 땅은 지역적으로 크게 7구분할 수 있다.  이를 도표화하면 곧 다음과 같다.

 

        구        분                      해당구절

아스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까지          9a절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 온 평지                      9b절

      헤스본 왕 시혼의 모든 성읍, 죽 암몬 지경                  10절

      헤스본과 야르묵 강 사이에 있는 길르앗                  11절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의 지경                      11절

      헤르몬 산                              11절

      바산                              11, 12절

 

     3. 르우벤 지파의 기업(13:15-23)
   르우벤 지파는 일찍히 모세 휘하의 이스라엘에 의해 요단 동편 땅이 점령되었을 때 갓, 므낫세 반 지파와 더불어 모세에게 목축지로 적합한 그곳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리고 그때 그들이 다른 지파와 함께 요단강 서편 지역 정복 전쟁에 참여한다는 조건하에 승락을 받았었다(민 23:1-32).    그런데 이제 본문에서 이스라엘 각 지파의 기업 분배와 관련하여 르우벤 지파의 기업 경계(境界)가 재삼  언급되고  있는 것은 그 같은 모세의 약속이 최종 확정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본문에는 남쪽 경계인 아르논 골짜기(16절)와 북쪽 경계점이라 볼 수 있는 헤스본(17절), 그리고 서쪽 경계인 요단강(23절) 사이에 있는 르우벤 지파의 모든  성읍이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르우벤 지파의 기업 경계는 비단 본문 뿐 아니라 민 21:24-32; 32:37,38 ; 신 3:12, 16, 17 등에도 기술되어 있는 사항이다.

   르우벤 지파에 대하여 - 르우벤 지파의 조상인 르우벤은 레아에게  출생한  야곱의 장남으로서(창 29:32), 항상 야곱 자손들 명단의 처음에 그 이름이 나온다(창 35:23; 46:8, 9 ; 출 1:2 ; 대상 2:1).  그러나 훗날 그는 서모 빌하를 간통한  죄로  장자의 권리와 유업을 상실하였었다(창 35:22 ; 49:3, 4 ; 대상 5:1).  하지만 장자답게 르우벤은 동생들이 요셉을 실제로 죽일 음모를 꾸밀 때 이를 말렸으며, 요셉을 죽이려  했을 때엔 그를 물없는 웅덩이에 넣어 두고자 제안하기도 했다(창 37:21, 22).   어쨌든 이러한 조상의 영향 탓에 그 후손인 르우벤 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그리 빛을 발하지 못하였다.  이는 곧 그들 중에서 뛰어난 예언자나 사사, 왕이  배출되지  못한점에 의해 충분히 입증된다.
 한편 르우벤 지파가 다른 지파와 달리 요단 동편 땅에서기업을 얻은 것은 이미  앞에서 살펴본 바이다.  즉 가나안을 정복할 때 르우벤 지파는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와 더불어 목축지로 적합한 요단 동편 땅을 자기들에게 달라고 모세에게 청원을  하였다. 그러한 청원은 그들의 군사들이 다른 지파를 따라가서 요단 강 서편의 가나안  전역을 다 점령할 때까지 함께 전투에 참전한다는 조건으로 허락을 받았으며(4:12,13;  민32:1-32), 가나안 정복 후 비로소 요단 강 동편 땅을 그들의 기업으로 할당받게  된다(8-23절 ; 18:7).
 한편 이상과 같은 르우벤 지파의 역사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암울한 사건만이  두드러진다.  즉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동안 고라와 함께 당을 지어 모세에게  대항하다가 멸망당한 다단, 아비람, 온이 바로 이 르우벤 지파이다(민 16:1-35).  또한    하나님께 패역하여 영적, 도덕적 갖은 죄악을 저지르다 하나님의 진노를 사 가장 많은 수의  포로가 앗수르로 끌려간 것도 바로 이 르우벤 지파이다(대상 5:1-10).  그러나 요한  계시록 7:5에는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성도의 수와 관련 르우벤 지파  '일만  이천'이 언급되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곧 르우벤 지파 중 많은 수가 결국에는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임을 시사해 주는데)롬 11:25-27), 하나님의 긍휼과 강권력 역사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

     4. 갓 지파의 기업(13:24-28)
   르우벤 지파에 이어 갓 지파가 요단 동편에서 분배받은 기업의 경계이다.  그 경계는 곧 남쪽으로는 지파의 북쪽 경계인 헤스본(26절)에서 동쪽으로는 암몬의 수도인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이다(25절).  그리고 북쪽으로는 므낫세 반 지파의 경계와  접하고 있는데 곧 얍복 강 바로 위에 잇는 마하나임, 숙곳을 거쳐 사본, 드빌,  갈릴리  바다 남단에 미치는 요단 계곡 지대이다(27, 28절).
 이상과 같은 갓 지파의 기업은 앞 문단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코가    길쭉하게 튀어나온 형태를 뛰고 있다.  코에 해당하는 부분은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으로  할당되었으면 나을 뻔하였는데도 이처럼 보기 흉한 경계를 이루고 있는 까닭은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즉 얍복 강에서 갈릴리 바다에 이르는 요단 계곡과 그 동편 지역  사이에는 큰 산맥이 남북으로 가로 지르고 있아가 자연 경계를 이루었던 것이다.

   갈릴리 바다 - 구약에서 갈릴리 바다는 '긴네렛 바다'(27절 ; 민 34:11) 또는  '긴네롯 바가'(11:2 ; 12:3)라고 불리웠으며 신약에서는 '디베랴 바다'(요 6:1 ;  21:1), 혹은 '게네사렛 호수'(눅 5:1)라고 불리웠다.  오늘날에는 이 바다는 '갈릴리  바다', '긴네롯 바다', '디베랴 호수'로 불리운다.  이 바다는 야르묵 강과 요단 강 합류점의 바로 북부에 있는 저지대 갈릴리와, 아크레바의 바로 동쪽과 바산 평야의 서쪽에 있는 요단강 계곡 사이의 마치 하아프처럼 생긴 호수이다.  갈릴리 바다를  에워싸고  있는 조그마한 계곡들은 비옥한 충적토로 되어 있으며 날씨가 따뜻하고 물도 풍부하다.  이러한 조건들로 인하여 이곳에서는 밀보리, 무화가, 포도, 야채 등의 농작물이 잘 자란다.
 이처럼 비옥한 긴네롯 바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가나안 땅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민 34:11).  즉 12:3에선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이후 이  호수를  가나안 땅의 한 지역으로 자세히 말하고 있다.  또한 본장 17절에서 이 바다는  갓 지파에게 배당된 기업의 북서쪽 경계로 언급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갈릴리 바다는 신약 성경에서도 여러 중요한 사건들의 중심지로  나타난다.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근거지는 디베랴 바다 북쪽 해안의 가버나움이넛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대부분의 시간들을 가버나움과 디베랴 사이에 있는 호수의  북서쪽 지방에서 보내셨다.  예수님과 함께 그분의 제자들은 자주 게네사렛 곡식 밭사이를 걸어 다니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같은 밭과 호수에서 복음의 메시지들을 위한 많은 비유를 말씀하셨다(예를 들면 곡식과 가라지,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사람을    낚는  어부, 바다에 그물을 던지신 일 등등).  이 호수 근처의 어느 산에서 예수님께서는  5병2어로 5천명의 군중을 먹이셨다(마 14:13-21).  그리고 여러 병자들을 치유해  주셨으며, 호수 위를 걸으셨고 이 호수 위에서 일어난 풍랑을 잠잠케 하셨다(마  14:22-33). 치병에 알맞는 광천(鑛泉)이 이 호수를 병약자들의 요양지로 만들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그리스도께서 33번의 기적들 가운데(대부분 병고침) 10번의 기적을 이 바다에서 행하셨다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막 1:32-34 ; 3:10 ; 6:33-56).
 이처럼 신구약에 걸쳐 중요한 위치를 접하고 있는 이 갈릴리 바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도를 잃지 않고 잇다.  이곳을 중심한 갈릴리 지역의 주요 산업은  비단  농업뿐 아니라 어업, 건어업(乾漁業), 조선업, 염색업, 제혁업(製革業) 등을 들 수  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의 종류만도 20여종이 넘는데 이는 그곳 사람들의  생필품일  뿐 아니라 주요 소득원이기도 하다.

     5.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13:29-31)
   므낫세 반 지파가 모세로부터 받은 요단 동편의 기업이다(29절).  곧 그들의  기업은 남쪽으로 마하나임 부근에서 갓 지파와 접경하고 있으며(30절) 서쪽으로 요단 동편 산지에서 길르앗 북부와 갈릴리 바다 동북편에 이르는 바산 전지역이다(31절).   이러한 지경(地境)에 대해서는 앞서 나온 지도를 참조하라.
 한편 나머지 므낫세 반    지파는    나중에    요단  서편에서    기업을    차지하게  되는데 17:1-13에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6. 레위 지파의 기업(13:32, 33)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비록 두 지파 반에게 기업을 분배하였어도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다는 부언(附言)이다.  물론 레위 지파에겐 요단 서편    땅에서도 특정 기업이 주어지지 아니하고 대신 거주지용으로 다른 지파의 성읍 중에서 48성읍이 주어졌을 뿐이다(21:41, 42 ; 민 35:1-8).
 이처럼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에게만 기업을 주시지 않은 까닭은 그들의 생업에  분주함이 없이 오직 하나님을 위한 봉사에만 전념토록 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생계를 위하여 백성들이 바친  십일조를  분깃으로  돌려  주셨다(민18:21-24).
 이상과 같은 조처는 오늘날 교역자들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즉 이는 오늘날 배금주의(拜金主義)에 빠져 진정한 봉사와 헌신의 책무는 등한이 한 채 성직을 도리어  축재(蓄財)의 수단으로 삼는 일부 몰지각한 교역자들에게 경종을 울려 준다.
 한편 레위인의 소명과 그들에게 특정 기업이 주어지지 아니한 사실의 보다 심오한 의미에 대해서는 신명기 10:9 주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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