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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9:13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9:12 (19:13) שְׁגִיאֹות מִי־יָבִין מִנִּסְתָּרֹות נַקֵּנִי׃ 

19:13 (19:14) גַּם מִזֵּדִים חֲשֹׂךְ עַבְדֶּךָ אַל־יִמְשְׁלוּ־בִי אָז אֵיתָם וְנִקֵּיתִי מִפֶּשַׁע רָב׃ 

 

직역하면 대충 다음과 같다.

 

19. 과오들을 누가 깨달을까? 숨겨진 것으로부터 나를 깨끗하게 하소서

 

 20. 교만함들로부터도 주의 종을 물러나게 하소서. 그것이 나를 지배하지 않게 하소서. 그러면 내가  완전하고 죄악으로부터 깨끗할 것입니다.

 

허물에 해당하는 히브리 단어는 과오(transgression)나 오류(error) 혹은 실수(mistake) 등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숨은 허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숨겨진 것들을 의미한다. 

벗어나게 하소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깨끗하다, 죄가 없다, 깨끗하게 하다, 무죄로 인정하다 등으로 번역이 가능하다.

고범죄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교만함 혹은 오만함(arrogance)이다. 

짓지 말게 하소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물러서다(withhold), 아끼다(save. spare)로 번역된다. 

 

시인은 하나님께 교만함을 멀리하게 해주길 기도한다. 교만한 자는 자신의 실수나 오류 혹은 과오를 깨닫지 못한다. 그는 교만하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여러 가지 숨겨진 것들에서 결코 깨끗할 수 없다. 즉 사람에게 많은 것을 숨기고 자신이 허물이 없는 척 할 뿐이다. 그래서 그는 교만의 지배를 받는다. 마귀는 처음에는 우리가 그릇에 채우지 못하게 방해하지만 그것이 어려워지면 이제 그릇이 넘치도록 유혹한다. 우리는 은혜 받을 때에 조심해야 한다. 사도 바울도 선 줄로 생각하거든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가르친다. 사탄은 처음에는 우리가 은혜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만 은혜를 받고 난 후에는 그 은혜가 끓어서 넘치도록 유혹하는 것이다. 과유불급이라고 모자라는 것보다 넘치는 것이 더 위험하다. 교만한 자들은 물처럼 쉽게 끓어 넘치며. 항상 넘치기를 원한다. 교만한 자들은 스스로 교만해서 항상 자신이 지배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는 역으로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시인은 교만함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주기를, 그리고 그 교만이 자신을 다스리지, 즉 지배하지 못하도록 기도한다. 교만의 지배를 받으면 교만하여져서 자신의 실수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숨겨진 많은 잘못에서 깨끗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교만으로부터 벗어난다면, 그 교만이 나를 지배하지 않는다면, 나는 완전하고 죄악으로부터 깨끗할 것이다, 즉 무죄할  것이다. 얼마나 역설적인가? 스스로 허물이 없다고 믿는 그 생각이 바로 교만이기때문에 그는 자신의 허물을 알지 못하고 숨은 잘못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흔히 말하는 대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법 잘 키면서 기부도 좀하고 남들 앞에 뜻뜻하게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역으로 자신의 자부심으로부터 교만에 빠지고 그것의 지배를 받아 자신의 실수를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일들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목격하는가?

 

사람이 완전하려면 가장 먼저 교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인정하며, 그래서 숨겨진 것들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될 수 있다. 개역 성경이 교만을 고범죄라고 번역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깊다. 고범죄란 알고도 짓는 죄, 즉 의도적인 죄에 속한다.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죄를 알면서도 죄를 짓고 숨기는 자는 하나님께 맞서고 반역하는 자다. 고범죄는 사실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가 없다.율법에  따르면 일부러 혹은 짐짓 죄를 짓는 자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이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없다. 하나님과 맞서는 자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하겠는가?

 

교만이 큰 죄이지만 우리 눈에 잘 발견되지 않고 숨겨져 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누구도 자신이 교만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자신이 교만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교만하고 자신의 과오도 인정하지 않고 허물은 숨기고 죄악은 감춘다. 그들은 사람을 속이는 것으로도 모자라 하나님의 눈도 능히 속일 수 있다고 믿는다. 개역 성경은 내가 완전하게 되다로 번역하지 않고 내가 정직하여로 번역했다.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고 인정할 때야 비로소 사람은 완전하게 되며 그런 고로 무죄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사울과 같은 자이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사울을 다음과 같이 엄하게 꾸짖는다.

 

사무엘 상 15장 23절

15: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15:23 כִּי חַטַּאת־קֶסֶם מֶרִי וְאָוֶן וּתְרָפִים הַפְצַר יַעַן מָאַסְתָּ אֶת־דְּבַר יְהוָה וַיִּמְאָסְךָ מִמֶּלֶךְ׃ ס

 

사무엘의 꾸짖음을 명심하자! 

교만하지 말자! 

완전하여 죄에서 깨끗하자!

 

시인은 본문의 시편 마지막 절에서 말한다.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19:14 (19:15) יִהְיוּ לְרָצֹון אִמְרֵי־פִי וְהֶגְיֹון לִבִּי לְפָנֶיךָ יְהוָה צוּרִי וְגֹאֲלִ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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