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2:1 유월절 엿새 전, 예수께서는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다니 마을로 가셨다.
12:2 그곳에서 예수를 대접하기 위해 잔치를 열었다. 마르다는 시중을 들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식탁에 앉아 있는 손님들 사이에 끼여 있었다.
12:3 그때 마리아가 매우 값진 나드 향유를 가져와서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정성껏 닦아 드렸다. 온 집안에는 향기로운 향유 냄새가 가득 찼다.
12:4 그러자 예수의 제자로서 나중에 예수를 배반할 가룟 유다가 투덜대며 말했다.
12:5 “이 비싼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는가?”
12:6 가룟 유다가 이렇게 말한 것은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었다. 그는 도둑이어서, 제자들 가운데 돈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이었는데도, 곧잘 돈을 빼돌리곤 했다.
12:7 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자가 하는 대로 그냥 두어라. 지금 그 여자는 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12:8 보아라, 너희가 마음만 먹으면 가난한 사람들을 언제라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까지나 너희들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
12:9 ○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께서 베다니 마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뵙고자, 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된 나사로도 볼 겸해서 떼를 지어 몰려왔다.
12:10 그러자 대제사장들은 나사로까지 죽이기로 계획을 세웠다.
12:11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에게로 몰려가서 그를 따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12:12 ○ 다음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는 소식이 온 성 안에 전해졌다. 그러자 유월절을 지내려고 예루살렘에 올라왔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12:13 저마다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를 맞으러 나와 큰 소리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그분께 복이 있기를! 이스라엘의 왕께 복이 있기를!” 하고 외쳤다.
12:14 예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는데,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같았다.
12:15 곧 “시온의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왕께서 오신다. 그분은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라는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12:16 처음에는 예수의 제자들조차도 이것을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야, 이 말씀이 예수에 관한 기록이라는 것과 또 사람들이 그분께 그렇게 대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2:17 예수께서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그를 살리셨을 때, 거기 있었던 사람들은 자기들이 본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렸다.
12:18 그렇게 많은 군중이 몰려나와 예수를 열렬히 환영하게 된 것도, 예수께서 행하신 그처럼 놀라운 기적에 관해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12:19 그런 광경을 보고,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말했다. “보시오, 이제 우리가 설 자리는 없소. 온 세상이 다 그를 따라가고 있잖소!”
12:20 ○ 유월절에 예배드리러 예루살렘에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헬라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12:21 그들은 갈릴리 지방의 벳새다 출신인 빌립에게 가서 간청했다. “저희가 예수님을 꼭 뵙고 싶습니다.”
12:22 빌립은 안드레에게로 가서 이 일을 상의한 뒤, 둘이 함께 예수께 가서 말씀드렸다.
12:2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12:24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밝히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그냥 한 알의 씨앗으로 남을 뿐이다. 하지만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12: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목숨을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12:26 나를 섬기려는 자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자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하게 여겨 높여 주실 것이다.”
12:27 ○ “지금 내 마음은 깊은 번민에 싸여 있다. 내가 무엇이라고 기도해야 할까? ‘아버지, 이 고난의 시간에서 저를 건져 주소서.’라고 기도해야 할까? 아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바로 이 때에 이 일을 하기 위해서다!
12: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바로 그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
12:29 그 자리에서 그 소리를 들은 사람들 가운데, 더러는 천둥이 울렸다고 하기도 하고, 더러는 천사가 예수께 말을 했다고도 하였다.
12:3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소리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들을 위해서 들려왔소.
12:31 이제 세상이 심판받을 때가 되었으니,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될 것이오.
12:32 내가 이 땅 위에서 높이 들려 올라갈 때, 나는 모든 사람들을 내게로 이끌 것이오.”
12:33 예수께서는 자신이 조만간 당하실 죽음을 미리 아시고, 이처럼 말씀하셨던 것이다.
12:34 그때에 사람들이 외쳤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고,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어째서 인자가 높이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인자가 도대체 누구입니까?”
12:35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빛이 당신들에게 비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소. 어둠이 오기 전에, 어서 서둘러 빛 가운데 걸어 다니시오. 어두워지면, 길을 찾기에 너무 늦을 것이오.
12:36 빛이 있는 동안에, 그 빛을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들은 빛의 자녀가 될 것이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몸을 숨기셨다.
12:37 ○ 예수께서 그렇게 많은 기적적인 표징들을 보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예수를 믿으려 들지 않았다.
12:38 이것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주님, 우리가 전하는 것을 누가 믿었으며, 주님의 능력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습니까?”
12:39 또한 그들이 믿을 수 없었던 까닭을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하였다.
12:40 “주님께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셨고, 그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셨다. 그것은, 그들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게 하고, 마음이 있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그들이 나에게 고침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12:41 이사야 선지자가 이처럼 예언한 것은, 그가 멀리 주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이 말은 곧 메시아 ‘예수’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12:42 유대인 지도자들 중에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많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자기들을 회당에서 쫓아낼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12:43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 칭송을 듣기보다는, 사람에게 칭송받는 것을 더 원했던 것이다.
12:44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12:45 또 나를 보는 사람은 곧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입니다.
12:46 나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믿는 사람은 더 이상 어둠 속을 헤매지 않게 될 것입니다.
12:47 내 말을 듣고서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고,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입니다.
12:48 그러나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마지막 날 내가 말한 진리에 따라 정죄를 당할 것입니다.
12:49 지금 나는 내 마음대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내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하라고 명령하신 그대로 말할 뿐입니다.
12:50 나는 내 아버지의 명령이 여러분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내게 말하라고 일러주신 그대로일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199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18장
198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19장
197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20장
196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21장
195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22장
194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23장
193 누가복음 쉬운말성경 누가복음 24장
192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1장
191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2장
190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3장
189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4장
188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5장
187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6장
186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7장
185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8장
184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09장
183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0장
182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1장
»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2장
180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3장
179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4장
178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5장
177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6장
176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7장
175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8장
174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19장
173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20장
172 요한복음 쉬운말성경 요한복음 21장
171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1장
170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2장
169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3장
168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4장
167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5장
166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6장
165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7장
164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8장
163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09장
162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0장
161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1장
160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2장
159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3장
158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4장
157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5장
156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6장
155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7장
154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8장
153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19장
152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0장
151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1장
150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2장
149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3장
148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4장
147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5장
146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6장
145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7장
144 사도행전 쉬운말성경 사도행전 28장
143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1장
142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2장
141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3장
140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4장
139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5장
138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6장
137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7장
136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8장
135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09장
134 로마서 쉬운말성경 로마서 10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