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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58:1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 여기 "크게 외치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케라  베가른(           
)이니 "힘차게 부르짖음"(70인 역에는              )이다. 이것은, 그 가르칠 말씀이
너무 중요한 고로 힘있게 말하라는 뜻이다. 곧, 그 백성의 허물을 지적하여  고치도록
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탁하신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허물을  지적
하는 지도자를 미워하지만, 사실상 허물을 지적하여 주는 지도자만이 그 허물 있는 자
들을 회개케 하여 살려주는 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참되이 알지  못하던  공자(孔
子)도 말하기를, "나더러 착하다고 하는 자는 나의 도적이요 나의 허물을  말하여주는
자는 나의 선생이니라"(道吾善者是語賊 道吾惡者是吾師-論語)고 하였다.

 

  사 58: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
의 규레를 패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으로운 판단을 내게 구허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겨하며, - 이 말씀은, 외식자(外飾者)들이 외부적(外部的)으로 경건에  주력
(注力)함을 보여준다. "날마다"(     =욤욤)라는 말씀이 그들의 열심을 보여주며, "즐
거워함"(        =예크파춘), "즐겨하며" 라는 말씀도 그러하다. 그들도 종교  생활에
즐거움을 가진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아직도 육체적(肉體的)의 것이다.  곧,  교회적
사업욕(事業慾)인 즐거움이다. 그들은, 영혼의 깊은데서 일어나는 구원의 즐거움을 맛
보지는 못한다. 진실한 성도는, 온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가운데 혼자서도 구원의  즐
거움으로 거뻐하며, 하나님 한 분이 알아주시는 것으로 만족한다. 진주(眞珠)가  바닷
물 속에 있으나 그 빛은 하늘빛 같이 아름답고, 사자(獅子)는 자면서도 눈을 뜨고  있
다고 한다.
  그런데 누가 외식하는 종교가인지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그것은, 이 아랫  말씀(3,
4)이 잘 가르쳐 준다.

 

  사 58:3,4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약
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
이 아니라. - 외식하는 종교가들의 증표들 세 가지가 여기 기록되어 있다. 91) 외식하
는 종교인들은 자기들의 공의(功義)를 주장하며 그것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별달리  받
을 듯이 생각함(3절 상반). 그들은 자기들의 금식한 것을 하나님이 보아 주시지  않는
다고 때를 쓴다. (2) 종교적 규례를 외식으로 지킴(3절 하반). 사람이 금식하는  목적
은 육체의 쾌락을 금하며 심령을 괴롭게 하여 기도하기 위함인데, 그들은 금식 하면서
오락을 취하니 겉으로만 금식함이고 속으로는 육체의 쾌락을 취하였다. 이것이 외식이
다. (3) 종교적 규례를  지킴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대한 사랑을 증진(增進)시킴이  그
목적인데, 그들은 금식하면서 남들을 제압한다(3절 끝). "온갖 일을 시킨"다는 히브리
원어(              )는, 온갖 수고로운 노동을 시켜 먹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들은
금식한다고 하면서 남들과 다투며 싸운 것이다(4절). 그런 금식으로 기도하는  목소리
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는다(4절 하반).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사람을 학대하는 것은 참된 경건이 아니다. 옛날  복구라
파의 어떤 임금은, 그 나라의 어떤 지방 백성이 예수님을 안 믿는다고 그들을  죽여버
렸다. 그것은 참된 경건이 아니다. 진정한 종교는 핍박으 마받을찌언정 남을 핍박하지
는 않는다.

 

  사 58:5

  이것이 어찌 나으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릴르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
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 그 때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종교
를 외부적 의식으로만 가지고 남들에게 모든 부도덕한 일을 감행하였다. 이런  종교인
들은 외식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모양을 모든 종교 행사로 나타내면서("머
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그들이 금식하면서 이런 일을 행하였
음) 그것을 빙자하여 사람들 앞에서는 윤리 도덕을 등한히 하였다. 이러한 외식  주의
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사실상 인간으 심리는 그렇게 잘못 움직이기  쉬
운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형식을 가지고 스스로 위로를 받으며 사람
들을 위하는 책임을 그리 문제시 하지 않게 된다. 마 15:5 참조. "이것이"란 말은  히
브리 원어로 카제(    )이니, "이와 같은 것"이란 의미이다. 물론 뒤에 나오는  "이것
이"란 말(原文에는 없는 것이 補譯되었음)도 이렇게 보아야 된다.

 

  사 58:6,7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녀 모든 멍애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륙을 피하여 스
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충성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멸시하는 종교인들을 참된 자로 여기시지 않는다. 필요한 종교 의식을  참되이
지키는 증표는, 사람들을 멸시하지 않고 도리어 불쌍히 여겨 착하게 가는 것으로 나타
난다. 아무리 종교 의식을 지키는데 있어서 엄격하여도, 사람에게 착하게  가지  않는
자는, 그 종교 의식을 바로 지키는 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 본문에 하나님게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사람들에게 착하게 행하는 것
을 생명과 같이 중요하게 보신다는 의미에서, (1) 압제하에 있는  자를  자유케  함(5
절). (2) 먹지 못하며 헐벗은 자를 동정함(7절 하반). (3) 동포("골육")를 도와줄  기
회에 회피하지 아니함(7절 하반)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위의 세 가지는 한 마디로  말
하면 사람들에게 착하게 행함이다.

 

  사 58:8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
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 이것은, 위의 6,7절이  말한  것과
같은 참된 종교 행활에 뒤따르는 축복이다. 곧, "빛"과 같이 광명한 장래가 찾아오며,
이 때까지 죄악으로 인하여 상처 받은 국운(國運)이 급속히 치료된다. 하나님께서  그
들의 앞에서 인도하시며(여기 "의"란 마말은 하난미의 인도하심을 가리킴), 또한 그들
의 뒤에서도 보호하여 주심이다("영광"이란 말은 하나님께서나타나심을 의미함). 그러
나 마르티(Marti)는, 해석하기를, "네 의"란 것은, 유대인들의 하나님의 말씀대로  책
임 실행(6절)한 것을 가리키는데 그것이 그들의 앞길에 보호자기 된다는 것이고,  "여
호와의 영광"이란 것은, 종말관적 구원인데 그것이 그들의 뒤로 따라올 보호자가 된다
는 뜻이라고 한다(Deine Gerchtigkeit, hier nicht,wie 40,das heil,  sondern  deine
Pflichterfullung, vgl. v.6f, idet die Vorhut, d. h. ist die  conditio  sine  qua
non, und Jahwes Heerlichkeit, vgl. Cap. 60. ist die Nachhut des eschatologischen
Heiles). 마르티의 신학 처지는 나와 다르지만, 이 문구 해석에 대하여는  일고(一考)
를 요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 종종 우상 숭배자들처럼 의(義)를  구하지느  않고
언제든지 이 세상의 물질적 복리(福利)와 평안을 구하여 가지려고  몰두한다.  진정한
신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와(하나님의 통치) 그 의(義)를 우선적으로 구하여야 한다. 우
리는 차라리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주장하시며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 주시옵소서 우리가 의롭지 못할 진대 우리를 죽이시옵소서"라고 해야 된다. 종
교 의식만 가지고 의를 소유하지 못한 자들은, 외식자요 따라서 이 세상에도 좋은  일
을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유대인들이 무엇보다도 의(義)를 구하여 소유하게
되면(7절), 8절이 말씀한 좋은 일을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유대인들이 무엇
보다도 의(義)를 구하여 소유하게 되면(7절), 8절이 말씀한 좋은 일들이(그들이  이것
을 구하지 않았을찌라도)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된다.

 

  사 58:9,10상반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등하며 괴로와하는 자의마음을 만족케 하며. - 여기서부터는 또 다시 그 때
유대인들이 회개하고 마땅히 해야 될 일을 제차 말씀하신다(6, 7 참조). 그것은, 압제
("멍에") 아래 있는 자를 놓아줄 것과 사람을 멸시하지 말것("손가락질" 말것)과 거짓
말("허망한 말")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래 제 10절이 말하는대로
그들은 적극적으로 나아가 "주린 자"를 동정하며("심정을 동하며"), "괴로와하는  자"
를 위로하며 만족케 해야 된다는 것이다.

 

  사 58:9상반

  내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
기 있다 하리라. -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회개하고 의(義)를 소유한  참된  신자들이
되어질 때에 그들의 기도를 즉각적으로 응답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이것은,  외식하는
종교인들의 기도에 대한 그의 태도와는 전연 반대이다. 사 1;10-15 참조.

 

  사 58:10-12

  여기서부터는 의를 소유하므로 비로소 참된 종교 의식을 가지는 자들이 받을  축복
에 대하여 보다 길게 재차 설명한다.
  (1) 그들의 장래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므로(11절 초두 참조) 광명할 것이며(10절  하
반),
  (2) 마른 곳과 같은 죄악 세상에서도 그들의 영혼은 만족함(11절 상반).
  (3) 그들의 생활이 견고함("뼈를 견고케 함"이란 말은 그런 뜻임).
  (4) 그들은 메마른 광야에 매우 회귀한 물댄 동산 같아서 이 거치를 세상에서도  영
적 생명력이 풍부함(11절 하반).
  (5) 그들의 후손들도 복을 받아 그 나라의 황폐된 곳들을 수보(修補)할찌언정  결단
코 그 나라를 파괴하지 아니함(12절).

 

  사 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은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
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
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 이 말씀은 안식일을 지키는 법에 대한  일부분을
가르친다. (1) 그 날에는 육체적 오락을 가지지 말것(13절). (2) 세상을 사랑하여  사
욕의 길을 가지 말것("네 길로 행치 아니"함), (3) 사사로운 말(영적 유익이나 사랑에
관한 말이 아님)을 하지 말것이다. 이렇게 신자들이, 안식일에 사욕(私慾)을 만족시키는 육체의 즐거움을 금할 때에 도리어 영적 즐거움은 많아진다. 이런 의미에서 그  날은 즐거운 날이다(14절 상반).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따의 높은 곳에 올리"며, "야곱의 업으로 기르"시겠다고 하신다. "땅의 높은 곳에 올린"다 함은, 그들을 침략하지 못할 높은 곳에 두신다는 것이니 곧, 그들을 보호하시겠다는 뜻이요, "야곱의 업으로 기른"다 함은, 그들에게 준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보존시킨다는 의미인 듯하다. 신 32:13; 합 3:19; 시 18:33; 암 4:1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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