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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7:1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 "정직"은 히브리 원어로 체덱(*      )이니, 의
(義)를 의미한다. 그가 자기의 의에 관하여 말함은, 하나님 앞에서  그가  완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가 비록 하나님처럼  완전하지는 못하되. 어떤  사건에 있어서 모본
이 된 정도의 의는 소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 사건과 관련된 환난에서 하나님
의 구원을 요청할 만하였다(약5:16). "거짓되지 않은 입술".  응답을  받을 만한 기도
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무망(信實無妄)한 생활의 배경을 가져야  한다. 그 뿐 아니라,
기도 그것이 진실하여 그 중심으로의 간원(懇願)이어야 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영혼을
쏟아 놓는 일과 같다고 성경은 말한다(삼상1:15).

 

  시 17:2,3

  나의 판단을 주 앞에서 내시며 주의 눈은 공평함을 살피소서 주께서 내 마음을  시
험하시고 밤에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으니 내가 결심하
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 -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  이
말은 히브리 원어로 잠모티 빨 야아발 피(*                             )라고  하는
데, 이 문구에 대한 또 한가지 다른 번역이 있으니 곧, "내 마음에 악이 생각날지라도
누르고 내 입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나이다"라고 할 수 있다. 이 번역이  옳다고  해도
뜻은 우리 한역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다윗은 입으로 범죄치 않으려고  특별히 결심하
였다. 사람이 결심이 있어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입술을 제어 할 수 있다.

 

  시 17:4,5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아니하였나이
다. - 사람이 범죄치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엄밀히 따라야  한다.  사람이 범죄한
원인은, 그 범죄 당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던지 혹은 하나님의 말씀에 애착하지 않
았던 사실에 있다. 사람이 위험한 때에는 무기를 휴대하는 것처럼, 우리가 마귀의  시
험을 받을 때에는 성령의 검, 곧, 성경 말씀을 단단히 마음에 붇들어야  되고  동시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여 받아야 한다. 무거운 돌은 그것을 던진 자의 힘에 비례하
여 멀리 가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께서 도와주시는 그만큼 죄를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베자(Beza)는 시험을 이기기 위하여 깨어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시작하신 일을 완전히 이루사 항구에 거의 다 달아서 파선 당하는 일을  면케 하소서"
라고 하였다.
   마귀의 시험이 가장 위태한 때는, (1) 그 시험이 때 맞추어 속이는 형식으로 올 때
요, (2) 그 시험이 계속하여 올 때요, (3) 그 시험이 강력하게 올 때이다.

 

  시 17: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는고로 내가 불렀사오니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
서. - 다윗은 자기의 무죄함을 말한 끝에(4,5), 필연적으로 이런 애원을 한다. 하나님
의 응답을 확신하고 부르짖는 기도는 과거의 체험에 의한 것이다. 지난날의 경험에 의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실 것을 확신하는 기도는 귀하다.

 

  시 17:7

  주께 피하는 자를 그 일어나 치는 자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
한 인자를 나타내소서. - 여기 "피하는"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카사(*      ) 라고
하는데 위험을 인하여 은신(隱身)함을 의미한다. 이것과 같은 뜻의 말인 아라비아어는
아다라고 하는데, 마호멧(Mahomet)이 사용한 바 있다. 그가 잡으려던 한 부인이  말하
기를, "당신을 피하여 하나님의 보호 아래 숨었소이다"라고 하니  마호멧이  대답하기
를, "너는 손 대지 못할 피난처에 들었구나!"라고 하였다.  그러니,  셈 방언(方言)에
있어서 하나님에게 의뢰하는 것을 일종의 은신(隱身), 혹은 피신(避身)으로 본 관념은
공통된 것이다.
   "기이한 인자를 나타내소서". 이 성도가 당면한 위험은 켰으므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조가 있어야만 면할  수 있
었다. 아무리 크나큰 위험이라도 하나님의 기적적인 간섭 앞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마
는 법이다. 그러나 위험이 나타난 때에 그것이 하나님의 성의(聖意)를 이루기 위한 것
이면, 기도도 그것을 물리칠 수 없다. 그 때에는 성도가 자기 반성과 및 하나님의  뜻
을 기다리는 의미에서 기도하며 소망을 가지고 그 고난을 당할 뿐이다.


  시 17: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 - 여기 "눈동자"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이숀(*        )이니, 아라비아 말 인산에 해당하고 조그마한   사람을
의미한다. 곧, 우리의 눈동자에 나타나는 사람의 상(像)을 가리킨다. 성도는 하나님께
서 늘 감찰하시고 사랑하시는 대상(對象)인 만큼, 하나님의 눈동자와 같은 셈이다. 자
기가 하나님의 "눈동자"라는 신념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은조(恩助)를 기구할  용기
를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 신념과 그 용기는 육적(肉的)인 것이 아닌 것만큼 교만함이
아니고 오히려 겸비하게 하나님만을 의뢰함이다.
   "주의 날개 그늘". 이것은 주님께서 보호하여 주시는 은혜를 비유한다.  36:7,57:1
,63:7;눅13:34 참조.

 

  시 17:9

   나를 압제하는 악인과 나를 에워싼 극한 원수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 "압제하는
악인"은, 히브리 원어의 의미로 보아서 포학하게 남의 생명을 멸하려 하는 자를  가리
킨다. 그 원수가 그를 "압제"한다고 했으니 만큼, 그 원수의 악행은 까닭 없이 포학한
것이다. "극한 원수"는 히브리 원어로 오예바이 뻬네페쉬(*                  ) 인데,
직역(直譯)하면 "영혼으로의 원수"라고 할지니, 곧 심혼골수(心魂骨髓)로부터  미워하
며 적대하는 지독한 원수인 것이다.

 

  시 17:10

   저희가 자기 기름에 잠겼으며 그 입으로 교만히 말하였나이다. - "저기 기름에  잠
겼으며". 올텐벌키(Ortenberg)는, 이것을 개역(改譯)하여 "저희가 기름으로 제 마음에
막았으며"라고 하였다. 그 뜻은, 그들의 파염치(破廉恥)하고 비인간적인 교만을  가리
킨다. 다음 귀절은 그들을 맹수에 비한다.

 

  시 17:11-13

  이제 우리의 걸어가는 것을 저희가 에워싸며 주목하고 땅에  넘어뜨리려  하나이다
저는 그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으며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 같으니이
다 여호와여 일어나 저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 초두에 있는 "우리"란 말은 다윗과 그의 동지(同志)들을 가리킨다.  이
제 다윗에게 미친 박해는 더할나위 없이 심해져서 피할 길조차 없었다.  그  원수들이
"에워싸며 주목하고 땅에 넘어뜨리려"한다는 것은 그들의 간교한 흉계(凶計)를 말함이
고, "사자 같으며   젊은 사자 같"다는 것은 그들의 세력의 강함과 그들의  야수적(野
獸的)인 잔인성을 가리킨다.

 

  시 17:14

  여호와여 금생에서 저희 분깃을 받은 세상 사람에게서 나를 주의 손으로  구원하소
서 그는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심을 입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 남은 산업을 그 어린 아이들에게 유전하는 자니이다. - 세상에 속한 자들은 육신의 생명을 유일(唯一)한 복으로 알고 구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을 유일한 복으로 알고 찾는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이 세상에서 번성하나, 성도는 그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시 49:6-20참조. 하나님 안에 영생도 있고 내세의 모든 축복들이 함축되어 있다.

  시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  이
것은 이 성도가 내세에 들어가 하나님을 뵈올 것을 가리킨다.  "의로운 중에"란  말은 그가 하나님의 의(義)를 힘입을 것을 암시한다. "깰 때에'란 말은  세상  뜰 때, 혹은 주님 재림 시에 부활한 그 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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