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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3: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 이 말씀은, 진실한 신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바 우울한 시기에하나님이 도우심을 기다리며 안타까와하는 태도를 표시한다. 이러한 시기에 낙심과 원망이 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찾으면, 멀지 않아 장래에 큰 축복을 받는다. 계속적으로 성공함과 그것으로 인한 간단없는 기쁨은 우리의 뇌(腦)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스펄죤(Spurgeon)은 말하였다. 신앙 생활에 위대하였던 루터(Luther)에게도 낙심에 가까운 우울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엘리야도 로뎀 나무 아래에서 그런 우울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낙심까지 한 것은 아니었다.
   여기 있는 "어느 때까지니이까"란 탄식은 불신앙의 원성(怨聲)이 아니고 한개의 간망(懇望)인 것이다. 참 신자라도 그 무엇을 고대하는 의미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낮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의 빛을 체험하는 때도 있지만, 밤과 같이 갑갑하고 하나님에게서 버리운 듯이 생각되는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런 갑갑한 시기에 영적으로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음이 역시 은혜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감화로 말미암아서만, 우리가 그것을 느낀다.그런 안타까움의 원인은,하나님께서 우리를 멀리 떠나신 까닭인 듯하나, 그것도 하나님이 은혜 주시는 한 개의 계단일 수도 있다.

  시 13:2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 여기 "경영하고"란 말을 히브리 원어로 아쉬트 애초트(*                 )라고 하는데,
이것은 고통으로 인하여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엄려 가운데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이 마음 고통을 신앙으로 당하면, 바로 깨닫는 것도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도 받게  된다. 그러나 은혜의 하나님을 떠난 염려, 곧, 불신앙적(不信仰的)인 마음 고생은  해롭다. 스펄죤(Spurgeon)은 자기 경험으로 말하기를, "주님께서 나의 사역에  전보다  큰축복으로 예비하실 때에 나에게는 먼저 우울이 온다"라고 하였다. -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 큰 성공이 있기 전에 먼저 큰 방해가  있는 법이다. 종교 개혁의 시대에도 개혁자들은 많은 방해를 받았다. 루터(Luther)가  봄스회의에 불리웠을 때에 그의 교적(敎的)들은 그를 죽일 계획을 하였던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그 후에도 로마 법황 클레멘트(Clement)7세는, 촬스(Charles)5세 황제의 대관식을 주례하고 (1530년 2월 22일)그를 집사로 삼았다.그렇게 교권(敎權)과 정권(政權)은 친밀해졌고 루터(Luther)를 죽이려고 하였다.개혁자 파렐(Farrel)은 종교개혁을 위하여 다닐 때에, 그의 교적(敎的)들은 그를 루터 파의 개(犬)라고 능욕하며 항상 모해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이런 대적들이 있었으나 종교 개혁은 필경  성공하였다.  종교
개혁에 있어서 반대자들의 조롱은  한 동안 끝나지 아니하여 지리하고  안타까왔으나,그것도 끝나는 날이 있었다.

  시 13: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 여기 "생각하사"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하삐타(*          )라고 하는데, "보아 주소서"라고 함이 그 직역이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을 보는 것보다 하나님이 그를 보심을 원한다. -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기 전에는 우리가 그를 보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보시어 은혜를 주시는 때에 우리는 비로소 그를 영안(靈眼)으로 볼 수 있다. 그를 보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다. 어거스틴(Augustine)은, 하나님을 보는 자는 죽는다는  성경의 말씀(출 33:20;삿13:22)을  기억하면서 한 말이, "나는 하나님 보기를 위하여 죽기를 원한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하여 이 세상 생명을 업신 여긴다"라고 하였다. 어두움은 잠을 가져오기 쉽다. 신자가 오랫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도우심을 못 받으면 점점 영안이 어두워질 위험에  빠진다. 그렇게 되면, 그는 영적 사망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어두운 영안은,  영원히 깨지 못할 무쇠 같은 죽음의 잠에서 한 걸음 상거 밖에 되지 않는다(Spurgeon).

  시 13: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저를 이기었다 할까 하오며 내가 요동될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 다윗은 그의 원수를 이기기를  어디까지나  원한다. 그 이유는, 그의 원수는 실상 하나님의 원수였기 때문이다. 선지자의 원수는 언제나 자기의 사사로운 원수가 아니고 천국의 공적(公的)곧, 하나님의 원수 뿐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 원수가 이기지 못 할 것을 확신한다. 어떤 때에 그는  원수가 일시 동안세력을 잡고 왕성하므로 안타까와 한 적도 있다. 그러나 그는, 소망을  가지고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쉬지 않는다. 또 그는 낙심하지 않는다. 종교 개혁 당시  멜랑톤(Melanchthon)은 낙심과 공포 가운데 지냈다. 그러나 루터(Luther)는 매일 세 시간 동안 눈물의 기도로 승리 있는 생활을 가졌다. 그는 멜랑톤(Melanchthon)에게  편지하기를, "만일 우리의 주장이 옳지 않으면 내던져라. 그러나 옳은데야 왜 두려우랴!  마귀가 우리를 죽이기 밖에 더 할 것이 무엇이랴!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안계시면 이 우주에 어디계시랴! 우리가 교회 아니면 교회가  어디 있는가?  바바리아의 귀족들일까? 펠디난드일까? 법황일까? 터어키 사람들일까?  누가 교회일까?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지 않았다면 누가 가졌는가?  우리가 실패한다면  그리스도도 우리와 함께 실패하신다. 곧, 우주의 대주재(大主宰)께서 실패하신다. 그렇다면, 나는 이 세상 권세 잡은 가이사와 함께 머물러 서는 것보다 그리스도와 함께 실패하기를 원한다"라고 하였다.

  시 13:5,6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히리이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나를 후대하심이로다.. - 이 성도는, 그 기도 끝에 하나님의 은고(恩顧)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서 영적(靈的)기쁨을 가진다. 이것은 모든 참된 기도자들이 다 경험하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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