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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40:1,2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
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 이 부분의 말씀은 욥을 책망하심 보다는  교훈하
시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38:2에서부터 나타난 하나님의 길고도 자세한 말씀
은 욥을 꾸짖으심보다는 자연계의 교재로써 그를 계몽(啓蒙)시키시는 데 주력하신  것
이다. 하나님께서는 다만 욥의 무지(고난에 대한 그의 무식)를 지적하시어 교정시키려
하신 것 뿐이다.  거기에  종교  윤리적인  문책은  전연  암시되지  않았다.  델리취
(Delitzsch)도 말하기를, "그는 그의 권위 있는 말씀으로 욥을 타도하시지 않고  그로
하여금 자연계의 교훈에 의하여 그에게 심문하신 것이다."라고 하였다(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Job II, 1949, p.355). 그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말하기를,  "세
친구는 그들의 정통 신학을 변증하느라고 욥에게 분노하였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
지  않으시다.  하나님은  진리와  사랑을  겸전하시고  계시다.  "라고  하였다(같은
책,p.355).
   "변론하는 자"란 말(*        )은 여기서 적대하는 의미의 변론자를 의미하지 않는
다. 이것은 적대하는 의미는 없이 변론하는 의미는 없이  변론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H.H.Rowley).

 

  욥 40:3-5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
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내가 한 두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
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 욥은 이제 이 이상 더 하나님 앞에서 질의(質疑)를 표
하시려고 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는 이제 자기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문제에  관
하여 해결을 받는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욥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이번에 처음 으로 알게 되었는가 함이다. 그는 어찌하여 38:4부터 진술된 하나님의 창
조 능력에 대한 말씀을 들은 후에야 자기 문제의 해결을 받았다고 하는가? 그는  하나
님이 만물의 창조주이신 사실을 이전에도  벌써  알지  않았던가?  9:4-10,  12:7-10,
12:13-25, 26:5-14, 28:23-26을 보면 그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벌써 알고 있었다. 그
러나 그가 그 때에는 들어서 아는 정도 였으니 곧, 계시에 대한 전통적(傳統的)  지식
에 의하여 깨달은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신앙적 체험에 의하여 영의 눈으
로 하나님을 실감하개 되었다(42:5).
   "한 두 번 말하였사온즉."(5절). 이것은 꼭 두 번만 말하였다는 뜻이 아니고  말을
거듭하였다는 뜻이다. 그는 이제 그렇게 많이 말한 것을 회개하면서 자기의  미천함을
깨닫는다(4절). "나는 미천하오니"란 말(*         )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가볍고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것은 그가 지식이 없이(무지하게) 말한 자기의  잘못을
회개하는 심리를 표현한 언사이다.

 

  욥 40:6-9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 지니라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니와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 -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히므리 원문에는 이 문구의  초두에
"참으로"란 말(*        )이 있다. 여기 이른바 "심판"이란 말(*         )은  하나님
의 판단 곧 처사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환난 당함을 억울하게 여기는 욥을 향하여
그 고난을 보내신 하나님의 처사를 공정치 않다고 하며 무효에 돌리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풍자적으로 그에게 물으신다.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물의하다 하느냐."(8절 하반). 곧, 욥이 자기의 받
는 고난에 대하여 억울하다고 할 때에 그것은 자기를 정당화하는 동시에 그 고난의 원
인자이신 하나님을 허물함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점에 있어서 명심할 것은,
욥이 그 고난 받는 사실로 인하여 하나님을 반역한것이 아니고 다만 그 원인을 몰라서
하나님께 문의한 것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한 의심이니 곧  정
직한 의심(honest doubt)인 것이다.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의심은 신앙을 갈구함에 필
요하다. 신자들 중에도 하나님 상대로 정직한 의문을 혹시 가졌던 선지자들이 있었다.
하박구 선지자가 그러하였을 때에(합 1:2-4,13-17)하나님은 그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
셨다(합 2:2-4). 그와 같이 여기서 하나님은 욥의 의심을 깨우쳐 주시는 것 뿐이고 그
를 정죄하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친구를 상대로 한 욥의  변론을  옳다고
하셨다(42:7-8).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9
절). "팔"은 능력을 상징하고, "소리"는 여기서 우뢰 소리를 가리키는데 역시  권능을
비유한다(E.Dhorme).    

 

  욥 40:10-13

  너는 위엄과 존귀로 스스로 꾸미며 영광과 화미를 스스로 입을지니라 너의  넘치는
노를 쏟아서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곧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
며 악인을 그 처소에서 밟아서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소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  여기서는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능력으로만 말미암는다고 한다. 욥 5:11;
삼상 2:7; 사 13:11, 25:11 참조. 하나님은 이제 욥에게 그런 심판을 시행할 수  있는
가 물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질문에 의하여 욥으로 하여금 슷로 반성하도록  하고
또 더욱 겸손하게 하신다.
   "위엄과 존귀"(10절)는 심판주의 능력과 성결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위엄과 존귀는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는 그의 심판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이와  같은  계시(啓示)는
참으로 "영광과 화미"(10절 하반) 곧, 빛나는 아름다움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
의 이와 같은 아름다움을 사모하였다(시 27:4). 교만한 자를 꺽어 매장 시키심은 그의
능력의 아름다움이요, 또한 그의 성결의 아름다움이다.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13절). 이 말은 교만한 자들을 아주 멸망 시키심을 가
리킨다. 교만은 패망의 앞잡이건만(잠 16:18) 사람들은 스스로 속아서 교만이  높아지
는 것인 줄로 잘못 안다.  

 

  욥 40:15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
라. - 여기 "하마"로 번역된 히브리어(*        )는 그저 큰 짐승이란 뜻이다. 이것이
코끼리를 가리킨 듯하다(Matthew Henry), 많은 다른 학자들은 하마(河馬)를  가리킨다
고 한다. 21-23절이 이말씀은 둘째 해석 대로 하마를 연상케 한다.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곧, 하나님께서 뜻이 계셔서 하마도 지으
셨다는 말씀이다. 31;15,33:6 참조. 그와 같이 욥이 좋아하지 않는 그 고난도  하나님
에게는 이유가 있어서 그것을 발생시키셨다는 것이다.  

 

  욥 40:16-20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
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가리대
는 철창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고
모든 들 짐승들의 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식물을 내느니라. - 이 부분의 말씀은  하
마의 힘이 얼마나 강함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것은 악어와 달라서 육식(肉
食)하지 않고 풀을 먹는다. 15절 상반참조. 여기 "칼"이란 말은 하마의 이빨을 가리킨
다. 그것이 육식을 한다면 참으로 무서울 것이다. 그렇게 크고 힘 있는  짐승이  풀을
먹도록 지음 받은 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창조 질서를 보여준다. 하마가 풀을
배부르게 먹은 뒤에는 이빨 사이에 찌꺼기가 많이 끼어서 곤란을 당한다고  한다.  그
때에 하마가 이빨을 벌리고 있으면 작은 새가 그 입속에 들어가서 이빨 사이에 낀  것
을 모두 다 뽑아 먹어버린다고 한다. 이것도 일종 산부상조(相扶相助)하여살 수  있도
록 하신 하나님의 법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현상도 그것들이 창조주가 하나님이신 사
실을 알게 한다. 19-20절 참조.

 

  욥 40:21-23

  그것이 연 줄기 아래나 갈밭 가운데나 못 속에 엎드리니 연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
들이 둘렀구나 하수가 창일 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강이 불어 그 입에
미칠지라도 자약하니. - 여기서는 하마의 태연자약한 태도를 지적한다. 옆드려 있다는
말(21절 하반), 놀라지 않는다는 말(23절 상반), 자약하다는 말(23절 하반)은 모두 다
그것이 요지부동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짐승의 여유 있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짐승을 볼 때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단기적이고 경솔한 행동을 고쳐야  된다. 하나님께서 짐승들을 지으신 목적은 사람들을 가르치시기 위한 것이다.

  욥 40:24
  그것이 정신 차리고 있을 때에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사람은 하마와 같이 큰 짐승을 단속하기 어려워도 하나님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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