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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29:1-3

  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신던 날에  지내
던 것 같이 되었으면-그 때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추었고 내가 그 광명을 힘입어
흑암에 행하였었느니라. - 욥은 전날에 하나님이 그와 함께해주신 사실을 회고하며 그
때를 그리워한다. 난관을 만난 신자로서는 과거의 은혜 받은 시절을 회고하므로  신앙
의 용기를 얻는 일이 많다. 과거에 은혜 주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신다. 시편에
도 신앙 시인들이 그런 목적으로 과거를 회고한 일이 많다. 시 42:1-5 참조.
   "비사를 들어 가로되"란 말에 대하여는 27:1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그의  등불이
내머리 위에 비추었고."(3절). 여기 하나님의 "등불"이란 말은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행복을 가리킨다(J.H. Kroeze). 시 18:28 참조. "내가 그 광명을 힘입어 흑암에  행하
였었느니라"고 한 말씀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위험한 때도 잘 통과하였다는
뜻이다. 시 23:1-6 참조.  

 

  욥 29:4,5

  나의 강장하던 날과 같이 지내었으며-그 때는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위에 있었으
며 그 때는 전능자가 오히려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자녀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 "나의 강장하던 날"이란 말은 히브리어(*          )대로 "나의 날들의 성숙한  때"
를 의미한다. 곧, 의인이 그 심은 의(義)의 열매를 거두는 시기(時期)를 말한다. 욥은
이 말로써 의의 열매를 거두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나타낸다. 갈 6:9절에 말하기
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고 하였다.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 여기 "우정"이란 말(*     )은  비밀을
가리킨다. 시 25:14에 말하기를,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라고
하였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는 가정은 가장 행복한 가정이다. 시128편
참조.

 

  욥 29:6

  뻐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흘려 내었으며. -  이
말은 우유와 기름이 풍성함을 가리키는 시적 표현이다. 신 32:13 참조. 의인이 하나님
앞에서 첫번째로 받는 것은 영적 축복이지만 어떤 때에는 물질적 축복도 받는다. 그러
나 그는 그 물질의 풍부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욥은  말하기를,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라고  하였다
(31:24).

 

  욥 29:7-10

  그 때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기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
라 나를 보고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거 거며 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
을 가리우며 귀인들은 고리를 금하니 그 혀가 입 천장에 봐었었느니라. - "성문에  이
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며." 이것은 욥이 그 살던 곳의 재판관으로
서 취하였던 지위를 말함이다.그 때에 아람사람들은 성문에서 혹은 거리에서,  공개적
으로 재판하는 풍속이 있었다.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방백들은 말을 참고...귀인들은  소리를
금하니." 이들이 이와 같이 행동함은 욥을 존경하는 뜻에서 그리하였었다. 그들이  욥
을 존경한 이유는 그의 권세에 눌려서가 아니고 그의 외로움 때문이었다(14절).  그의
외로움은 물론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이다(5절). 그러므로 재판석에서 욥의 내린 판
결을 반대할 자는 없었다.

 

  욥 29:11

  귀가 들은즉 나를 위하여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위하여 증거하였었나니. -  곧,
욥의 소문을 들은 자들이 그를 치하하고 그를 본 자들은 그를 칭찬한다는 뜻이다.  욥
이 물질적으로 보요하고 지위도 높았으나 그를 시기하거나 미워하는  자들이  없었다.
그것은 그에게 교만이 없었고 이기주의(利己主義)도 없었기 때문이다.

 

  욥 29:12-15

  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망하게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  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 내었었느니라. -  여기
서는 욥이 자기의 존경 받은 이유에 대하여 말한다. 그것은 그가 불쌍한 자들을  구제
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구제는 빈민, 고아, 과부, 소경, 절뚝발이,  생소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이 구제 사업의 이면에는 욥이 불쌍한 자들의 사정을 자기
자신의 사정과 같이 여기고 돌아본 체휼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15-16 참조). 이
것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 같이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한 것이다. 그 뿐 아
니라 그는 불의한 자들의 착취 행위를 단속하고 약자들을 신원해 주었다. 이것을 보면
그는 사랑과 공의를 겸전한 지도자였다.  

 

  욥 29: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 같이 많을
것이라. - 여기 "나의 보금자리"란 말(*    )은 "나의 가족"을  의미한다.  "선종하리
라"고 한 말은 "잘 마치리라"란 뜻이니 곧, 늙어서 평안히 죽으리라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안락하게 오래 동안 잘 살다가 자연스럽게 별세할 줄로 생각한, 그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 이유는 그 때에 그가 평안히 살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기 때문이
다(5 절). 만일 누가 하나님의 은혜의 뒷바침 없이 "내가 평안히 오래 살다가  별세하
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다.
   "나의 날은 모래 같이 많을 것이라." 욥은 여기서 자기가 장수할 것이라고 말한다.

 

  욥 29:19,20

   내 뿌리는 물로 뻗어 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맞도록 이슬에 젖으며 내 영광은 내게
새로와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날로 강하여지느니라 하였었노라. - 나무의 뿌리나  가
지가 수분을 섭취하므로 잘 성장하며 퍼진다. 여기서 욥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기의 생
활이 행복하게 된 사실을, 저런 나무로 비유한다. 그는 자기가 하나님을 의뢰하여  무
엇보다도 그 영혼이 잘 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다. 렘 17:7-8에 말하기를, "무릇  여
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고 한다.

 

  욥 29:21-23

  무리는 내 말을 들으며 나의 가르치기를 잠잠히 기다리다가 내가 말한 후에 그들이
말을 내지 못하였었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 같이 됨이니라 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 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 - 욥은 여기서 자기의
말이 민중에게 "이슬", "비", "늦은 비"와 같았었다고 한다. 그 때에 그의 말은  하나
님의 영적 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듣는 무리에게 생명을 주었다.  하나님의  영적
감동으로 임한 말씀만이 그런 효과를  가져온다.  모세의  말씀도  그런  것이었다(신
32:1-2).

 

  욥 29: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함소하여 동정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 - 곧, 민중이 난관을 당하였을 때에 욥은 아무 말 없이 미소(微笑)
만 띠어도 그들이 위로를 받았다는 뜻이다.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하지  아니하였
었다"고 함은 욥의 위로의 방법이 실패되게 하지 않았었다는 뜻이다.

 

  욥 29: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고 으뜸으로 않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 - 곧, 욥이 군중의 할 일을 지시해 주며 지도자가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마치 그는 위세 당당한 왕이 지도함과도  같았었다고  한다. 참으로 욥은 자기가 지도자로서 무력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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