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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상 13: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이 문구의 히브리 원문(*                     )에
는 "40세"란 말은 없고 그저 "한 해된 아들"(*           )이라고 하였을 뿐이다.  그
러므로 이 문구에 대한 번역이 학자에 따라서 다르다.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한
살 ]된 아이였다"라는 번역이 있으나 이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 (2) 탈굼(Targum)역
은이 문구를 의역(意譯)하여 "사울이 왕이 될 때에 한 살 난 어린  아이  같았더라"고
하였으니, 그 뜻은 사울의 행정이 유치하였다는 것이다. (3) 본래 숫자를 나타내는 글
자가 있었는데 그것이 떨어져서 저승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리겐(Origen)의  6
중경(Hexaplorum)은 "사울이 왕이 될 때에 30세 되었더라"(*                       )
고 추측적으로 번역하였다. (4) 70인역(LXX)의 몇 사본들은 이 문구를 가지지 않았다.
(5) 로버트슨(Rovertson)은 아들을 의미하는 벤(*   )을 고대의 숫자  표시의  문자로
보고 52(zweiundfunfzig)로 풀이하여 번역하기를, "사울이 왕이 될 때에 52세  되었더
라"고 하였다(BJRL 1944, s.195). (6) 영국 왕역은 이 문구를 "사울이 1년 동안  다스
렸더라"(Saul reigned one year)고 번역했는데, 나는 이 번역과 해석이  가장  옳다고
본다.


  삼상 13:2-7

  여기서는 블레셋의 침략을 막기 위한 사울의 군사적 대비(對備)와 및 작전에  대하
여 말한다. 사울은 이 일의 방법에 있어서 과오를 범한 것이 확실하니,  그것은  그가
하나님 여호와의 지시와 능력을 받지 않고 자의(自意)로 조급히 행한 잘못이다.  먼젓
번 암몬 족속의 침략 때에는 그가 "하난님의 신"에게 감동되어 움직였기 때문에  민중
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열심으로 "한 사람 같이" 행동했었다(11:6-7). 그런
데 이번에는 그가 하나님 여호와를 따라서 움직였다는 말씀이 우리 본몬에 없고, 다만
이스라엘 백성이 숨었다는 말씀(6절), 떨었다는 말씀(7절 끝), 또 그들이  사울에게서
흩어졌다는 말씀(8절)이 나온다. 이스라엘 민중이 이렇게 사기(士氣)를  잃은  원인은
그 지도자인 사울이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고  자행자지(自行自止)하기  때문이었다.
"믹마스"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9마일 되는 곳이고, "벧엘산"은 그 서북쪽에 있다.
"기브아"는 사울의 고향이다. "게바"(3절)는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라마의  서북쪽에
있고 현대에는 예바(Jeba)로 알려져 있다.


  삼상 13:8-11

 사울은 일찌기 사무엘이 부탁한(10:8) 대로 길갈에서 7일 동안 사무엘을 기다렸다.
그런데 사무엘이 오지 않으므로 자기가 친히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렸다.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10-13). 이레되는 날 사무엘이 와서 사울을 책망하였다. 그러면 사울이 범한  과오가
무엇이었던가? 에델콜트(Edelkoort)는 말하기를, "사울이 7일 동안  기다렸으니  그의
범한 단 한 가지 과오는, 제사장의 권한에 속한 제사 행위를 친히행사한 점에 있다"고
하였다(De profet Samuel blz.160). 그러나 사울이 사무엘의 오기까지 기다리지  않은
것도 죄악이다. 사울이 사무렐의 약속대로 "이레"를 기다리기는 하였지만 완전한 이레
를 기다리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사울이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그곳
에 도착한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고슬링가(Goslinga)도 이와 같은  의미로  말하였다
(Commentaar op Het Oude Testament, Het Eerste Samuel, 1968, p.259). 그렇다며  사
울이 범한 과오는, 제사장만이 드릴 제사를 자기가 친히 드린 것만  아니라  사무엘을
무시하여 끝까지 기다려 주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신성한 제사법을 무시한 그의 불신
앙이며 또 교만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무엘은 사울을 향하여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
다"라고 꾸짖었다, "망령되다"(*           )함은 '어리석게 행하였다'는 뜻이다.  그
것은 그 아랫말이 해설한 대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다"는 것이다.


  삼상 13:14,15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14절 초두). 어떤 학자들에 의하면 이 말씀은  사울
의 왕위가 오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 직위가 그 자손에게 계승되지 못할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Keil, Rehm, Leimb, Hulst, Med, Schelhaas, Oosterhoff). 그
러나 이 해석은 15:26 에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
니이다"라고 한 사무엘의 말씀과 부합하지 않는다. 사실상 사울은 형식적으로는  왕으
로 머물러 있었으나 하나님에게는 이미 버린 바 되었다. 이스라엘 나라는 이방들과 달
라서 하나님께서 특수 간섭하시는 것인 만큼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는 왕은 하나님의
버림을 당한다. 자율주의로 다스리는 왕은 신정국(神政國)에 소용없다.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14절
하반).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은 이새의 아들 다윗을 가리킨다. 행 13:22 참조.


  삼상 13:15-17

   여기서는 사울과 요나단의 군대와 블레셋 군대가 거의 전투 태세에 들어간  사실을
진술한다. 사울에게 남아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육백 명가량"으로 줄어든 것을  보아
서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다. 8절 참조.
 "노략군들"(17절)은 블레셋 군대의 소속으로서 전쟁에 필요한 군량(軍糧0을 공급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영토 안에서 약탈하는 자들이었다. 이렇게 블레셋  군대들은  맹렬히
전투 태세를 취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사울의 지휘 아래 있는 군인들은  무력하였다. 그 원인은 사울의 죄악 때문이었다. 그는 블레셋 족속의 침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지시를 먼저 받기를 원치 않았다. 14:16-20, 36-37 에 대한 해석 참조.

  삼상 13:19-21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으니라(22절 하반). 그 때 블레셋과 전투 태세에 들어간 이스라엘에는 또 한 가지  불리한  조건이 있었다. 그것은 이스라엘에 병기(兵器)가 없었던 사실이다. 물론 과거에 신앙으로  전쟁을 수행하였던 엄격한 신정국(神政國)의 지도자들은 무기 없이도 승전하여 왔다. 예를 들면 사무엘은 신앙으로 블레셋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7:10-11).  그런데  이제 사울은 신정국의 정신을 버리고 이방 왕과 같이 불신앙으로 행하면서 그는 아무  무기도 없이 전쟁에 대처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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