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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상 6:1,2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고민하다가 그것을 "본처", 곧  이스라엘
로 돌려보낼 방법에 대하여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문의 하였다. 이 "제사장
들"은 물론 블레셋 우상 종교의 제사장들이며, "복술자들"(*           )은 숨은 일들
을 알아낸다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 미신(迷信)에 속한 자들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법도를 조금 아는 저희의 지식에 준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
다. 그것은 그들의 말 가운데 "이스라엘"이란 말 (3절 상반)과 "속건제"란 말(3절  중
간)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추측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취한 방법을 허물하시지 않고 그들에게 역사하여 주셨다.  그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그의 능력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셨다. 그가  어떤  때에
결점 많은 사람을 통해서라도 역사하시는 것은 그의 뜻을 이루시시 위함이고, 결코 그
사람의 결점을 좋게 보시는 의미가 아니다. 그는 어떤 때에 심히 연약하고 부족한  인
간을 통해서라도 그의 살아 계심을 나타내신다.


  삼상 6:3-5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아 할지니(3절 중간). "속건제"(*       )는 사람이 그의  어
떤 죄과 때문에 배상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이다(레 5:14-26).
   금독종 다섯과 금쥐 다섯이라야 하리니(4절). "금독종"은 블레셋 사람들을 많이 죽
인 종처의 모양을 금으로 만든 것이고, "금귀"는 금으로 만든 쥐인데, 그  때에  쥐가
독종을 전염시켰든지, 혹은 블레셋 사람들의 농작물을 해친 것이었든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받은 쟁앙에 쥐가 관련되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그런
데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이런 것을 여호와께 속건제물로 드리도록 지시한 것
은 어떤제사법에 기준한 것일까? 그들의 이와 같은 지시는 역시 이스라엘의 계시 역사
(啓示歷史)를 따른 것 같다. 곧,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불뱀에게 물렸을 때에  여
호와께서 모세로 하여금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고 불뱀에게 물린 자마다  그것을
쳐다보도록 하였던 사실이 있었는데(민 21:6-9),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이 사
건을 이때에 반영시킨 것 같다. 그렇다며 그들의 이와 같은 지시가 전혀 미신에  속한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어쨌든 하나님의 법궤로 인하여 블레셋족속이 재앙을 받
았기 때문에 그들이 이스라엘의 제사법대로 속건제(贖愆祭 = 하나님의 권위를  침해하
였을 때에 드리는 제사)를 드리고자 하였을 것이다.(많은 다른 민족들 가운데도  그들
이 그 받은 재앙의 어떤 모양을 模造하여 그들의 神께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기는
하지만).
   너희와 너희 방백에게 내린 재앙이 일반임이니라(4절 하반). 곧,  "금독종"과  "금
쥐"를 다섯 개씩 만든 이유는 블레셋의 다섯 방백을 민중의 대표로 세우는 까닭이라고
하는 해석이 있다. 이 때 민중과 방백이 다 함께 이 재앙자르 받았으니 만큼 대표적으
로 방백 다섯 사람의 수효를 따라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삼상 6:6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강조한 것은 이스라엘의 계시 역사를 따라야 된다는
것이다. 곧, "애굽인과 바로가 그 마음을 강퍅케 한 것 같이"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이것을 보면 그들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를 알았고 따라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
려워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가 그들 중에서 기이하게 행한 후에. 곧, '여호와깨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기적(*             )이 있은 후'라는 뜻이다.


  삼상 6:7-9

   "새 수레"로 법궤를 운반하도록 한 그들의 지시는 그들 나름대로의 이스라엘  법규
를 따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멍에 메어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를  사용하도록  한
것도 그들이 이스라엘의 법규에 의지한 듯하다(신 21:3). 사람들이 사용하던 소는  속
된 것이니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반대된다. 이스라엘은 성구(聖具)들을 운반할 때에 수
레와 소를 사용하였다. 민 7:7-8 참조. 그러나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이스라
엘의 법궤 운반에 대한 법규는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법궤 운반하는 법은
제사장들이 메고 운반하도록 되어 있다. 민 4:15 참조.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의 법궤 운반방침을 묵인하셨으니, 그것은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
와 율법을 전연 모르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법궤 운반 사건에서 하나님은 그의
살아 계심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나타내시기를 원하셨다.(9,12). 그가  이점에  있어서
이방인에게는 이스라엘의 율법 실행과 같은 수준의 것을 기대하시지 않으셨다.
   궤가 그 본 지경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9절 상반). "그 본 지경 길"은 이스라엘로 가는 길을 말함이고,  "벧세메스"는
블레셋의 에그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데 거기에 이 스라엘 사람들이 살았다.  암소들
이 송아지를 생각지 않고 수레를 끌고 곧장 그곳을 향하여 찾아 간다면 그것은 여호와
의 인도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또 그렇게 되면 블레셋 사람들에게 내린 재앙이  여
호와로 말미암았음이 판명된다는 것이다.


  삼상 6:10-12

   블레셋 사람들은 그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의 지시대로 실행하였다. 그 수레를 멘 암
소들이 송아지를 떼어놓고 가는 것인 만큼 울기는 울었다. 그러면서도 그 암소들이 송
아지 있는 데로 가려고 머뭇거리거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벧세메스(이스라엘  지방)
로 바로 갔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기적적 간섭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삼상 6:13-16

   벧세메스 사람들은 빼앗겼던 법궤를 찾았으므로 기뻐하였다.
그들이 수레를 패고 소를 잡아 여호와께 번제로 드렸다. 우리는 이 소들을 보고  충성
을 배운다. 그 소들이 송아지를 떼어놓고 여호와의 인도대로 따랐고, 목적지에 와서는
그 고기까지 여호와께 바침이 되었다.


  삼상 6:17,18

   슐츠(Schulz)와 라임브(Leimb)와 렘(Rehm)등은 이 부분 말씀이 후대인의  보충이라
고 한다. 그러나 그런 학설은 성립될 수 없다. 이부분 말씀은 그 때에 되어진 일을 그
대로 기록한 것이다. 이것은 블레셋 사람들이 수레에 실어버낸 속건제들의 수효를  이
스라엘 사람들이 계수한 것임에 틀림 없다.

  삼상 6:19-21
   벧세메스 사람들 중에 법궤를 들여다 보고 재앙을 받아 죽은자들이 많았다. 그들이 법궤를 들여다 본 행동은 민 4:20의 말씀을 어긴 죄악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이  법궤를 들여다 본 것은 법궤를 단지 호기심으로, 또는 구경거리로 본 것이니, 이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이 아니고 거룩한 것을 세속적으로 취급함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것을 세속화하는 자들을 미워하신다. 이 때우가 벧세메스 사건은 일벌 백계(一罰百戒)의 경고이다. 하나님께서 후대에도 속화주의 (俗化主義)경향으로 행하는 신자들을  모조리 이렇게 죽이지는 않으신다. 그러나 그들의 죄는 언제나 도일하니 죽어 마땅한 중죄(重罪)이다. 그들은 지체말고 회개해야 된다.
 여기 "오만 칠십"이란 말(*                                   )은 "천 명에 오명씩 도합 칠십 명"이라고 번역될 수도 있다(Oswald T. Allis, The Evangelical Quarterly, October 1943). 이 계산법대로 셈한다면 벧세메스의 인구가 14,000명이었다. 어떤  사본에는 이 숫자에 "오만"이란 것은 없고 "칠십"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요세보(Josephus)의 기록에도 "70"이라고 하였다(Ant. V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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