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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 16:1-3

   삼손이 기생의 집에 들어간 것은 잘못이다. 그는 순조롭게 결혼해 본  일이  없다.
처음에는 율법(신 7:3)을 범해가면서 이방 여자와 결혼했다 헤어졌고(14:1-3,8), 이번
에는 그가
   "기생"을 취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합당치  않은  처신이다. 레 21
:14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아직도 그를 도와주셔서(힘을 공급해주셔서
) 원수들의 포위망을 뚫고 나가게 하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가 하나님의 능력의  도
우심을 자기 개인의 육신 생명 구출(救出)에 사용하였고,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
사람들을 징벌하는 데 사용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의 양심이 어두워지지 않았더
면 그는 이중으로 부끄러움을 느꼈을 것이다. 곧, (1)  이스라엘의    사사(士師)의신분
으로 기생 집에 들어갔던 것이 부끄러운 일이고, (2) 범죄하던 중 위기를  당해서자기
개인의 육신 생명 구출을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사용 했으니 그것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삼손은 이미 어두워져서 부끄러움을 몰랐다.


  삿 16:4,5

  삼손이 이번에는
   "들릴라"라고 하는 여인을 사랑한다. "들릴라"란 이름(*         )은 약한 자란 의
미이다. 그녀도 블레셋 여자로서 물론 삼손의 정식 아내는    아니었다.  성경에는 그가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는 말씀도 없고, 그녀를 그의 아내라고 한 말씀도 없다.
   그녀의 이름 뜻이 약한 자란 것도 의미 심장하다. 삼손과 같이 힘있는 용사가 약한
여자에게 끌려 넘어지는 것을 보니, 사람의 육체의 힘 그 자체는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믿음으로 영력(靈力)의 소유자가 되어야 참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된다(요일
5:4). 삼손이 이 때에는 믿음을 지키는 자가 아니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제  들릴라
를 통하여 믿음이 떨어진 삼손을 넘어뜨리려는 공작을 개시한다. 그들은 들릴라를
   "은일천 일백"으로 매수하였다.


  삿 16:6-9

  청컨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
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 (6절) 삼손이 이 때에 그녀에게 정신을 빼앗
기지 않았더라면 그녀의 이와 같은 요구가 들어왔을 때에 그는 이같은 요구를 다시 하
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강경하게 막았을 것이다. 그는 일찌기 딤나 여자의 요청에 따라
수수께기의 비밀을 알려주었다가 실패한 쓴 경험도 있지 않은가! 이번에 들릴라의  요
구는 삼손을 해하려는 데 노골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이 그 요구를 아주 외면
하지 않고 거짓말로라도 응해 주면서 부드러운 태도를 지켜 나갔으니, 그는 쾌락에 빠
져서 위험을 위험으로 느끼지도 못하는 어두운 자가 되어 버렸다.


  삿 16:10-12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줄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 (11절) 삼손은 그녀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그녀의  요구를
완강히 거절하지 못하고 응해주었다. 그런데 이 때에 그의 마음 자세가 그녀를 위험시
하지는 않고 이성(異性)을 즐기며 희롱하는 태도(13,15)로 거짓말을 한  것이  분명하
다. 그의 이와같은 태도는 그녀에게 홀리어서 마침내 비밀을 발설할 수 밖에 없는  약
점을 내포한 것이다. "새 줄"은 새로운 밧줄을 의미한다.


  삿 16:13,14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위선에 섞어 짜면  되
리라 - (13절 하반) 세 번째 요구에 삼손은 거의 넘어지는 방향으로  끌려간다.  그는
자기의 "머리털"에 관하여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 "위선"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        )는 "날"이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그것은 베틀에 걸은 "날"실(warp)을 말
한다. 그가 이제는 자기의 머리털을 염두에 두었으니, 참으로 위태한 자리에까지 이르
렀다. 그러나 그는 이 때까지도 그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들릴라가 그의 말대로
그의 머리털을 직물의 "날"에 섞어 짜고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이르렀느니라)(14절 중간)고 할 때에 그가그
직물과 베틀의 바디까지    빼어냈으니,  그것은하나의 희극이었다. 그는 심히 위험한그
장면에서 도무지 깨지 못한  채  거짓말로써자기의 애인과 즐기고 있었다. 그의 이 행
동은, (1) 시험 받는 때를 전쟁의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종함이요, (2) 자기를 멸
망시키려는 자를 식별하지 못한 어두움이요,(3) 육신의 정욕에 끌려  호색(好色)의 욕
구를 채우는 데만 집중한 타락이었다. 그는,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그의 성역(聖役)에
사용해야 할 능력을  죄악의 향락에  이용하였다. 그가 이렇게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아직까지 그에게서  떠나시지 않으셨다.


  삿 16:15-18

   들릴라가 삼손에게 힘의 비결을 알려 달라고
   "날마다" 조를 때에 그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었다. 그의 번뇌하는 것을 보아 그는 아직까지성령
의 깨우쳐  주시는 음성을 그 양심으로 듣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은 그의 종
과 자녀들에게끝까지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믿음에서 떠나 죄에 점검 깊이 빠
져  들어가고있는 삼손은 그 시험에 넘어져서 마침내 그 힘의 비결이 머리털을 밀지않
은 데  있다고 실토하고 말았다(17절). 이것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의  고귀
한 사명과 그실행 능력을 육신의 정욕과 바꾸어 버린 망령된 행동이다. 그는, 죄의 욕
구를  채우기위하여 능력의 원천(源泉)을 버렸다. 아! 비참한 삼손! 깨어 있기 위하여
포도 열매까지 먹지 못하도록 금령을 받은 그가 지금은 마치 포도주에 취한 사람이 위
태한 처신을하는 것처럼(잠 23:34), 원수와 합작한 그 여인의 무릎을 베고 잠자고  있
으니,  죄에취한 자는 어리석기 짝이 없다. 시 13:3-4 참조.
   삼손은 드디어 들릴라에 의해 머리털이 밀리었다. 그 결과로 그에게 초자연적(超自
然的)으로 임하던 힘은 이미 떠났다.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
서 몸을 떨치리라 하여도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
(20절 하반)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명심할 것이 있다.
   (1) 삼손의 머리털이    밀리었으므로 그에게 있던 초자연적 체력(體力)이    없어졌다
고 하여, 본래 그 힘의 원천까지도 그의 머리털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말 것이다. 그
의 긴 머리털은 하나님께 헌신한 표지(標識)에 불과했다. 만일 그의 힘의 원천이 그의
머리털이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물리적(物理的)이고 마술
적(magical)이라고 잘못 해석함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물리적으로 어떤  물체에  붙어
있는 법은 없다. 하나님의 능력은 언제나 하나님의 인격에 의하여 역사하신다. 곧, 하
나님의 영(靈)이 인격적으로 인류에게 찾아 오셔서 살아 역사하시는 것 뿐이다.
   (2) 삼손이 들릴라에게 자기의 "나실인" 자격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실토하고 그 자
격 실행의 규례(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음)가 무엇인지도 덧붙여 말한 셈이니,  그것은
사실상 자기의 "나실인" 자격을 포기한 행동이다. 이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에게서  더
나셨다. 그가 이 때까지 잘못한 일들이 많았어도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아 주셨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바침이 된 증표를 내어버리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결
국 하나님께서 삼손에게 버림을 받으신 셈이다. 이런 판국에 서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
께 하실 아무런 의의(意義)도 찾지 못하신다.


  삿 16:21-25

  하나님을 떠난 삼손은 이제부터 원수들(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혀 온갖 고통과 모
욕을 당하였다. 곧, (1) 그의 두 눈이 뽑히고(21절 상반), (2) 놋줄에 매어 맷돌을 돌
렸고(21절 하반), (3) 블레셋 사람들은 저희의 승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다곤 신(神)
에게 제사하며 그 신을 찬송하였고(23-24), (4) 이 때에 삼손은 거기 모인 군중  앞에
불려 나가 재주를 부리도록 강요당하였다(25절).
   신자가 타락하여 그에게서 하나님이 떠나시면, 그는 세상 사람들 앞에서도  천대와
멸시를 당하게 된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
에게 밟힐 뿐이니라"고 하셨다(마 5:13).


  삿 16:26-30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
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 (28절) 삼손이 다곤 신당을 무너뜨려 거기 모였던 블레셋  사
람다들 3천명 이상을 죽게 하였다. 이번에도 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런 일을  하였
다. 하나님께서 삼손의 최후의 기도를 들으신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실수로 범죄
한 신자를 일시 동안 벌하시지만 그의 진노가 끝나면 다시금 그에게 긍휼을 베푸신다.
미 7:8-10에 말하기를,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
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
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
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
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거리의 진흙 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목도하리로다"
라고 하였다.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 (30절  끝)
이 말씀은 삼손이 죽으면서도 그의 사명(블레셋 사람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실시하는
사명)을 다하였다는 사사기 저자의 평가이다. 이것은 은근히 삼손의 최후 역사를 좋게 여기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삼손이 임종시에 기도한 것은 여호와를    믿고  회개하면서실행한 것이 확실하다. 하나님은 그의 택하신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곤고한 중에서 회개 하도록 하여 끝까지 구원하신다. 애 3:19-39을 자세히 읽으라.

  삿 16:31
  삼손의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그의 시체를 운반 하여다가 장사 하였다.  블레셋의 고위층 관리들이 다곤 신당의 무너짐과 함께 거의 다 죽입이 되었으니  만큼,  삼손의가족들이 그의 시체를 운반할 때에 방해하는 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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