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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10:1-5
  여기 있는 말씀은 실상 9장의 계속이라고 할 수 있다. 9장 끝(25-29)에 범죄한  이스라엘을 위한 모세의 기도가 기록되었다. 그런데 10 장 초두(1-5)는 그 말씀에  이어서 두 돌판을 다시 다듬어 가지고 오라고 하신 사실에 대하여 말한다. 출 32:30-34 을 참조하여라. 이때에 모세는 하나님의 부탁대로 두 돌판을 만들어 가지고 올라가  다시 40 주야를 금식했다. 이 사실은 실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고  계약의 은혜를 회복시키신 처사였다. 십계명은 계약을 받은 백성이 계약신(契約神)에게  대하여 지킬 은혜의 말씀이고 결코 엄혹한 부담이 아니다. 이 계약을  영구히  보존시키기 위하여 하나님 께서는 이 두 돌판을 법궤 안에 영구히 보관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그대로 순종하였다. 그러면 법궤는 무엇인가?
   "법궤" - 에 대하여 좀 더 상세한 말을 하자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고려된다. 비평가들은 이스라엘의 법궤가 다른 민족들의 종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잘못 안다. 예를 들면, 애굽 다무즈(Tammuz)신의 함(궤)이나 혹은 애굽신의 보좌 모양에서 법궤의 모양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학설은 이교에 대한 이스라엘 종교의 배척을  염두에 두지 않는 잘못된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이교(異敎)의 신당 시설은 소위  저희  신(神)의 실제적 기신(奇身)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의 회막이나 법궤는  그런 것이 아니다.
   법궤는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예전(禮典)(sacraments)의 의미를 가진다. 렘 3:16 참조. 법궤는, 그 안에 십계명을 포함한 것으로서 증거궤라고도  하고, 언약궤라고도 한다. 이 두 가지의 이름은 결국 같은 뜻을 가진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증거하신 것인 동시에, 그와 그 백성과의 언약을 성립시키신 종교  윤리적 표현이다(신 4:13). 이런 의미에서 어거스틴(Augustine)과 보스(G.Vos)는,  법궤가 그리스도의 화육(incarnation)을 상징한다고 말하고, 칼빈(Calvin)은 하나님의 현림의 보증이라고 하였다(시 14:7 참조). 신자는 이와 같이 하나님이 제정하신 상징을  믿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객관적 계시의 방법 중 하나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제정이기 때문에 효과를 발생하는 것이다.

  신 10:6-9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도록 해 주심에 대하여 말씀한다. 이 일에 있어서 모세는 특별히 하나님  백성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제사 행위의 계속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여기 아론의  죽은 후에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 직임을 계승하였다는 말이 나오고(6절  하반),  하나님 봉사를 위한 레위 지파의 역사(役事)에 대한 말씀도 자세하게 나온다(8-9). 우리가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가나안 땅을 지향한 이스라엘의 행진이 계속한다는 말씀이  여러 차례 반복된 사실이다(6,7). 그리고 또 한가지 거저 지나갈 수 없는 말씀은  욧바다에 시내가 많았다는 말씀이다(7절 하반). 광야에 있어서 시냇물은 보배이다. 특별히 여기 시냇물에 대한 관설은 우리로 하여금 그 때에 나타난 하나님의 긍휼을 생각케 한다.

  신 10:10,11
  여기서는 모세가 둘째번 40 주야 금식할 때에 그가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술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시고 모세더러 그들을 인도하여 가나안 땅을 취하라는 말이다(11 절).

  신 10:12-15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  하고
성품을 다 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 (12 절). 이 말씀은 인간이  하나님에게
대하여 취할 태도를 보여 준다. 우리가 이 말씀을 해석할 때 윗말씀과 아랫말씀의  관련을 볼 수 있다. (1) "여호와를 경외함"과 "도를 행함"이 서로 관련되어 있음.  인간은 먼저 자기가 죄인인 줄 알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게 되어진다. (2) 하나님을 사랑함과 모든 것을 다 함의 관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을 다 하여 그를 섬기게 된다. 사랑이 없는  경건(敬虔)은 기쁨이 없는 것이고, 따라서 생명도 없다. 신자는 그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어진다. 따라서 그는 모든 것을 다 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되어진다.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  (13
절). 윗부분에서는 사람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라는 뜻이고, 여기서는 사람이 자기 행복을 위하여 그리하라는 뜻이다. 신자는 자기의 행복 여부를 염두에 두지도 않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된다(단  3:16-18). 그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기 때문이다(전 12:13). 그러나 성경에 사람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복을 받는다고 하였으니 만큼 신자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행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여호와께서 오직 네 열조를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 후손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 (14-15). 이 말씀은 위에 관설된 하나님 봉사의 이유에 대하여 말한다. 곧,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그것들을  소유하고  계신 분이시며, 말할 수 없이 위대하신 영광의 주님이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모든 민족들 중에서도 특별히 이스라엘을 그의 백성으로 택하셨다. 이 사실은 너무나도  이스라엘에 대하여 형용할 수 없이 놀라운 은혜이다.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생활에 있어서 전심  전력해야 될 것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경건은 하나님 제일주의이다. 우리 신자들에게 하나님 이상은 없다.

  신 10:16-19
  모세는 여기서 이스라엘더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하여 불쌍한 자를 사랑해 주라고 한다. 하나님이 위대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경건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고, 하나님이 위대하시기 때문에 불쌍한 자를 사랑하는 것이 경건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 말씀한대로 참된 경건은 그 열매를 반드시 나타낸다. 약1:27에 말하기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하였고, 요일 4:20-21에는 말하기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고 하였다. 렘 7:3-7 참조.
   여기
   "나그네" - 란 말은 이스라엘 가운데 거주하는 이방 사람들을 가리킨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고아나 과부와 같이 취급하였다.

  신 10:20,21
  여기 기록된 말씀은 위(12-19)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곧,  하나님께  전속하여
("친근히 하고")그를 두려워하며 섬기며 믿으라고 다짐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그렇게 섬겨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민족의 초창기부터 기사와 이적으로  그들을 돌아보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또 왕성하게 하신 까닭이다(21-22).
   그 이름으로 맹세하라 - 이 말씀의 뜻은 그를 믿으라는 말과 같다.
   그는 네 찬송이시요 -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기쁨이 되신다는 의미이다.
   네 하나님 -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최대의 행복을 의미하는 말씀이다. 14-15절 말씀이 이 사실에 대하여 밝히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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