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4:1

발람의 세 번째 신탁(민수기 24:1-9)

발람이 여기서 말하고 있는 축복은 전 장에서 우리가 읽어본 두 개의 축복의 말씀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그 서론 부분은 매우 다르다

Ⅰ. 이 축복의 말씀을 도입하는 방법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면에서 매우 다르다.

1. 발람은 지금까지 의지해 오던 마법을 버리고, 그것들이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주문이나 부적 또는 요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절대로 그들을 저주하지 않기로 단단히 결심하신 것을 분명히 알게 되자(1절), 저주를 위해 악마와 관련을 맺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조만간에 하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못된 것을 좇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게 하여 주신다. 무엇 때문에 그는 마법을 사용하고자 했을까? 그는 그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 그는 전처럼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으로 물러가지 않고, 곧장 그의 얼굴을, 이스라엘이 진을 치고 있는 들판을 향하여 돌렸다. 그리고 다른 방법은 없고, 오직 그들을 축복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다른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3. 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신이 그 위에 임하셨다." 다시 말하면 사울이 다윗을 붙잡지 못하도록 사울 위에 임하였던 것과 같은(삼상 19:23) 예언의 신이 그의 위에 임하신 것이다. 그는 자기 생각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그의 위에 임하신 성령의 말씀을 전하였다.

4. 발람은 전에 말했던 것과는 다른 서두를 말했다(3, 4절). 그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의 서두와 매우 흡사하다(삼하 23:1-3). 그러나(어떤 사람의 생각과 같이) 그것은 자랑과 헛된 영광을 많이 풍기는 것이며, 이 모든 예언의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며, 자기 자신을 하늘 나라의 각료의 한 사람인 양 스스로 찬양하는 것이다. 그는 다음의 두 가지를 자랑하였다.

(1) 은헤로우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하여 주셨다는 것을 자랑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전능자의 이상을 보았다" 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직접 만나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23:16). 그리고 이것 때문에 발람은 크게 우쭐하였다. 바울은 그가 본 바 환상과 계시에 대해 겸손하게 말했다(고후 12:1). 그러나 발람은 이를 자랑하며 말했다.

(2) 그러한 계시를 받아들인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였다. 그는 다른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때 황흘경에 빠진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눈은 뜨고 있었다. 이 사실을 그는 두 번이나 말했다. 그 원문에 있는 말씀은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눈을 감았던 자" 라고 읽는다(3절. 역주 우리 나라 성경도 '감았던 자'라고 되어 있는데, KJV에서는 '눈을 뜬 자'라고 되어 있다). 그러던 그가 이제 눈을 뜬 것이다(4절). 그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였을 때, 그는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라고 시인하였다. 그런데 이제 그는 자기의 잘못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탐욕과 야망과 어리석음과 욕망 때문에 여전히 눈이 멀어 있었다.

[1]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거역하는 자들은 조만간에 그들이 잘못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 육신의 눈은 뜨되 마음의 눈은 뜨지 못한 사람들은 계발을 받기는 하되 성화받지는 못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자랑으로 이끄는 지식은 지옥으로 가는 길을 밝혀줄 따름이다. 많은 사람들이 눈을 뜬 채 지옥으로 간다.

Ⅱ. 그러나 그 축복이 본질적으로는 전 번 것들과 같은 것이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면에서 발람은 이스라엘에 대해 경탄을 발했다.

1. 그들의 아름다움을 경탄하였다(5절). "야곱이여 네 장막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 그들이 비록 궁정에 살지 못하며, 거칠고 초라한 장막에 살며, 기후 마저도 사나운 곳에 살지마는, 발람은 그들이 그 지파대로 질서정연하게 거처를 정한 것을 보고(2절) 그 장막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였던 것이다. 통일되고 조화를 이루는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는 것 이상 아름답게 보여주는 신앙이 또 없다(시 133:1). 이 백성들의 사랑스러움과 이웃 민족들에게서 받는 좋은 평판이 풍성한 골짜기, 아름다운 동산, 무성한 나무들, 그리고 향기로운 나무들의 아름다움과 비교되었다(6절). 눈이 열린 사람들은 땅에 사는 성도들의 훌륭함을 보며 그들과 함께 기쁨을 누린다. 틀림없이 "의로운 자들은 그들의 이웃들보다 훌륭하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심으신 나무들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훌륭함이다. 의로운 자의 가지는 여호와께서 심으신 식물이다(호 14:5-7 참조).

2. 그들의 풍성한 열매와 번성함을 경탄하였다. 이것은 아마 골짜기와 동산과 그리고 나무들과의 유사성(6절) 그리고 또한 그 표현 (7절)에서 기인된 것인지 모른다. "그 통에서는 물이 넘치겠다" 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비를 내려주시듯이 축복의 소나기를 부어주신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그 종자는 많은 물가에 있으리라" 고 하였다. 이 말씀을 "내가 나를 위하여 저를 이 땅에 심었다" 고 하신 말씀(호 2:23)과 비교해 보라. 성경에 보면 물들은 "여러 백성들과 많은 우리들에게 그리고 모든 열방에" 부어진다고 하였다. 이 예언은 그 백성이 흩어져 사는 동안에도 놀랍도록 번성하고 많은 무리를 이룬 것으로 완전히 성취되었다.

3. 그들의 자랑과 진보에 대해 경탄했다. 많은 무리의 백성이 왕의 자랑인 것처럼, 왕의 장대함은 백성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발람은 그들의 "왕이 아각보다 높아지리라" 고 예언하였다. 아각은 아마 그 당신 그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였던 것 같다. 발람은 그 보다 더 유명한 사람을 몰랐을 것이다. 그처럼 아각은 다른 이웃 나라의 왕들보다 뛰어났었다. 그러나 발람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를 뒤이은 여호수아가 아각보다 훨씬 자랑스러워지리라고 예언하였으며,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과연 이스라엘의 최초의 왕 사울은 아각과 싸워 이겼다(삼상 15:8).

4. 그들의 능력과 승리에 대해 경탄했다(8절).

(1) 발람은 이스라엘이 어떤 일을 과거에 행하였는지, 아니 오히려 어떤 일이 그들을 위해 베풀어졌는지 회고하였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이에 대해서는 전 번에도 언급한 바가 있다(23:22).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해방시키신 일에 따라 오는 놀라움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영예를 높여 주었으며, 그들의 원수들에게는 두려움을 안겨주었다(여 2: 10).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내신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는데 결코 실패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시매 그의 일은 완벽하시기 때문이다."

(2) 발람은 그들의 현재의 강한 힘을 내려다보았다. 이스라엘은 "들소의 힘" 을 가지고있었다. 이 짐승에 대해서는 이런 말이 있다(욥 39:9, 10). "들소가 어찌 즐겨 네게 복종하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네가 능히 줄로 들소를 매어 이랑을 갈게 하였느냐?" 발람은 말했다. "그럴 수 없다. 이스라엘은 너무나 힘이 세기 때문에 내 저주로도 그리고 당신의 군대로도 막을 수 없다."

(3) 발람은 그들의 장래의 정복을 내다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적국을 삼킬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런 의미이다. "그들은 단지 사자가 그 먹이를 잡아먹듯 쉽사리 그리고 아무 저항도 받지 않고 적국들을 멸망시키며 그들을 집어삼킬 뿐만 아니라, 그 먹이를 먹음으로 스스로 힘이 강해지고, 비대해지고 부해질 것이다.

5. 발람은 그들의 용기와 안전에 대해 경탄했다. "그들은 꿇어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다" (9절). 이제 그들은 모압 왕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모압 평원에 그렇게 누워 있으며, 곧 가나안 땅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그들이 먹이를 삼켰을 때는 "해받을 두려움을 전혀 떠나서" 휴식을 취할 것이며, 모든 이웃 나라들을 무시할 것이다. 누가 감히 잠든 사자를 일으킬 수 있겠는가?(박식한 주교 패트릭-Patrick이 말한 바와 같이) 사자들은 잠을 자기 위해 어떤 구석진 곳으로 가지 않고 어디서나 잠을 잔다. 그것은 누구도 감히 자기를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특히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에 안전하였다. 이처럼 "의 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다(잠 28:1). 그런데 그것은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편히 쉬게 하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안전히 거하게" 하시기 때문이다(시 4:8).

6. 발람은 이웃에 대한 그들의 관심과 영향력에 대해 감탄했다. 그들의 친구와 그들과 동맹한 자들은 행복하였다.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다." 그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자들은 그 때문에 좋은 대접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에게 대적하는 자들은 비참한 꼴을 당하게 된다.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그들에게 어떤 해를 끼치는 자들은 그 때문에 자기들이 고통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은 선악간에 그들에게 행한 그대로 갚아주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발람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축복(창 12:3)을 확인하고 "그러므로" 이제 자기도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저주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자신이 이스라엘의 친구가 되어 그 축복에 참여하고,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받는 저주를 받지 않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24:2 없음.

 

24:3 없음.

 

24:4 없음.

 

24:5 없음.

 

24:6 없음.

 

24:7 없음.

 

24:8 없음.

 

24:9 없음.

 

24:10

발락의 항의(민수기 24:10-14)

우리는 여기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하였던 헛된 시도의 결말과 그 시도를 완전히 포기하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1. 발락은 더욱 잘못된 길도 빠져 들어갔다. 그는 발람에 대해서 대단히 진노했다(10절). 그는 실망 때문에 몹시 괴로와한다는 것을 그의 말로 그리고 동작으로 표시하였다. 그는 자기의 모든 방법이 실패하고 그 계획이 좌절된 것을 알고 분을 못참아 손뼉을 쳤다. 발락은 발람을 매우 모욕하는 언사를 가지고 그를 비난하였다.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당신은 그들의 편이 되어 그들을 위해 세 번씩이나 축복하였다. 그러면서도 내게는 그들을 틀림없이 저주하리라고 믿게 하기 위해 단을 쌓으라고 하고, 또 제물을 바치라고 하였다."

이에 발락은 발람을 향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하였으며 그를 국외로 쫓아버렸으며, 그가 발람에게 주려고 하였던 높은 지위를 들먹이며 그를 비난하였다(11절).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호와가 그대를 막아 존귀치 못하게 하였도다. 보라, 네가 나를 기쁘게 하지 않고 여호와를 기쁘게 하여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 네가 높은 자리를 얻지 못한 것밖에 더 있는가!" 이처럼 그들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지위를 잃어버리게 되는 사람들은 어찌되었든 바보라는 비난을 듣는다. 그런데 여기서 발람이 자진해서 그리고 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따랐다면, 발락이 그에게 주려고 하였던 온갖 영예를 잃었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온갖 손실을 회복시켜 주셨을 뿐 아니라 더 풍성한 것을 내려주셨을 것이다.

2. 발람은 처신을 잘했다.

(1) 그는 그 실패를 번명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가장 그럴 듯한 변명을 말했다. 즉 하나님께서 그가 말하고자 하였던 것을 말못하게 하시고, 말하고자 하지 않았던 것을 억지로 말하게 하신 것이다고 변명하였다. 그리고 이는 자기도 어쩔 수 없었을 뿐 아니라, 또 발락에게 이미 말한 사실이 있으므로 그렇게 노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말했다(12, 13절). 발람은 자기가 이미 자기의 심정을 말했기 때문에 발락을 속인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2) 발람은 그 빚을 갚기 위해 애썼다(14절). 발람은 비록 발락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했지만 발락을 위해 다음의 몇 가지를 알려 주었다.

[1] 발람은 발락에게 주변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예언을 들려줌으로 발락을 만족시켜 주고자 하였다. 예언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래서 이 예언을 가지고 발람은 노한 왕의 마음을 달래 고자 하였다.

[2] 발람은 이 어쩔 수 없는 백성이 발락의 백성에게 앞으로 어떤 일을 가해 온다고 해도, 그것은 후일에 가서야 이루어지는 것임을 확신시켜 줌으로 발락을 만족시켜 주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어떤 해를 끼칠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환상이 이루어지려면 상당한 날이 지나가야 하므로",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가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3] 발람은 발락에게 마술이나 주문 같은 것을 통하지 않고도 이스라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이러한 뜻은 "내가 당신에게 고하리이다" 라는 말 속에 들어 있다고 보여진다. 왜냐하면 그 말은 곧 "내가 당신에게 충고하며 꾀를 가르쳐 주겠다" 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때 발람이 어떤 충고를 발락에게 주었는지 여기에 기록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둘이서만 비밀로 말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우리는 그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31:16). 발람은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로 유혹하는 꾀를 일러 주었다(계 2:1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그를 놓아주지 않으시기 때문에 발람은 발락에게 그들을 유혹하기 위해 악마의 힘을 빌리라고 가르쳐 주었다. 이런 말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하자. Flectere si nequeo superos, Acheronta movebo- 하늘을 움직일 수 없으면 지옥을 충동하리라.

 

24:11 없음.

 

24:12 없음.

 

24:13 없음.

 

24:14 없음.

 

24:15

발람의 예언(민수기 24:15-25)

선지자의 하는 일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일과 예언을 말하는 두 가지의 일이다. 발람은 선지자로서 지금까지는 억지에 못 이겨서라도 이스라엘을 축복하였다. 여기서는 장례의 일을 예언하였다.

Ⅰ. 그의 서론은 앞에서 말한 축복의 말씀의 서론과 같다(3,4절). 그는 놀랍도록 참된 선지자인 체를 잘했다. 그리고 하나님도 그에게 이를 허락해 주셨다. 왜냐하면 그가 어떤 사람이든 지간에 그 예언 자체는 참된 예언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먼저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다.

1. 그는 자기의 "눈이 열려졌다" (역주, 24:3 주석의 역주를 참조하라)고 자랑했다(15절). 선지자들은 "옛적에는 선견자라고 일컬었다" (삼상 9:9).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 본 바를 말해야 했기 때문에, 그들의 입을 열기 전에 먼저 그들의 눈을 뜰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2.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고 자랑하였다. 많은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다만 그것을 유의하지 않을 따름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실 따름이다.

3. 그는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안다" 고 자랑했다. 이것은 여기에 새롭게 추가되었다. 인간은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지 못하며, 진리의 빛을 받고 있으면서도 이를 사랑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4. 그는 "전능자의 이상을 본다" 고 자랑했다. 그러나 전처럼 "같은 개념으로 바꾸지는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자", 그리고 "전능자" 라고 일컬었다. 아무도 발람처럼 하나님을 높일 사람은 없다. 또 하나님과의 사귐에 대해 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그는 그가 하나님을 진실로 두려워하거나, 사랑하거나, 믿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늘을 향해 길을 많이 갔다고 하나 얼마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Ⅱ. 여기에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영광의 관을 씌울 사람에 대한 예언이 있다.

1. 그 사람은 다윗의 예표이다. 그는 이 때가 아닌 때에, 가깝지 않은 장래에, 언젠가 때가 이르면 모압을 이 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세일 산도 취하며, 그의 지도로 이스라엘의 군대가 용감히 행동할 것이다. 이 예언은 다윗에게서 이루어졌다. 다윗은 과연 모압을 쳤으며, 그리고 "줄로 젠" 일이 있고, 그러하여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이 되었다" (삼하 8:2). 동시에 에돔 사람들 역시 이스라엘의 종이 되었다(삼하 8:14).

2. 그러나 우리의 주님 예수는 약속된 메시야로서 여기에 예표가 아닌 원형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주로 예수께 대한 생생한 예언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오심을 오래 전에, 다만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다른 민족들도 알고 있기를 원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는 이스라엘의 국경을 초월해서 널리 번져나가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예언은 다음과 같은 예언들이었다.

(1) 그의 오심은 아직 아니며, 오랜 후의 일이라고 예언하였다. "내가 그들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라" 고 하였다. 내가 그의 환상을 보는데 먼 거리를 두고 보며, 적어도 1500년의 간격을 두고 본다는 것이다. 또는 이를 이렇게 이해할 수 있다. 악한 사람인 발람은 그리스도를 보되, 그를 가까이 보지는 못하며, 욥이 보았듯이 그를 자기의 구속자로 보지도 못하며, 자기 자신을 위하신 분이신 것도 깨닫지 못했다(욥 19:25, 27).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실 때 "모든 눈이 그를 볼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음부에 떨어진 부자가 아브라함을 보듯이) 멀리서 그를 볼 것이다.

(2) 그는 야곱과 이스라엘에게서 한 별로 그리고 한 흘로서 나오리라고 예언하였다. 별이란 "빛나는 새벽별" 과 같이 그의 영광과 광채를 나타내며, 흘은 그의 능력과 권세를 의미한다. "그는 다스릴 자이시다." 아마(동방의 아들인) 발람의 별에 관한 예언 즉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흘이 이스라엘에게서 나오리라" 는 예언이 그 나라에서 하나의 전설로 간직되어 오다가, 동방 박사들이 유대 땅의 이상한 별을 보게 될 때, 그것이 곧 "유대의 임금이 탄생한 것" 이 아닌가고 묻게 하였을 것이다(마 2:2).

(3) 그의 나라가 우주적인 것이 될 것이며 모든 반대자들을 정복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이 예언은 모압과 에돔에 대한 다윗의 승리로 예표되었다. 그러나 메시야는 "모든 셋의 자식들을 다 멸절할 것이다" (17절). 다시 말하면 셋의 자식이란 온 인류로 말하는 것인데 아람의 자손 가운데서 셋의 자손 외의 모든 자손들은 모두 홍수로 인해 멸망받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야곱과 이스라엘만이 아닌 온 세상의 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셋의 자식들은 그의 황금의 흘로 다스리심을 받든가 아니면 그의 철장으로 진멸된다. 그는 하나의 우주적인 원칙과 그 자신의 권세와 능력들을 세우시고 이에 반대되는 모든 원칙들을 멸하실 것이다(고전 15:25). 어떤 사람은 그가 "셋의 자식들의 벽을 헐리라" 고 읽는다. 그는 그들의 모든 방비와 육체적인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의 통치를 받든가 아니면 그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4) 그의 이스라엘이 용감히 행동하리라는 것을 예언하였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어둠의 세력과의 영적인 싸움을 싸우며, 단순한 정복자 이상의 신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며 용맹을 발하리라" (단 11:32).

Ⅲ. 여기에는 아말렉과 가인 족속에 관한 예언이 있다. 그것은 노래로 된 비유이다. 그들에 대해 발람은 이렇게 보았다.

1. 아말렉은 지금 "열국 중의 으뜸이다" (20절). 그러므로 그들의 왕 아각은 탁월한 왕으로 지칭되었고(7절). 그들은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나온 이후 맨 먼저 싸움을 한 백성이다. 그러나 지금은 위대해 보이는 그 나라도 완전히 멸망하고 뿌리 뽑힐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여기서 발람은 모세가 선포한 아말렉의 운명을 재확인하였다(출 17:14, 16). 거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시리라" 고 맹세하셨다. 하나님께서 더불어 싸우는 자는 분명히 멸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견딜 자가 없기 때문이다.

2. 가인 족속은 지금 열국 중에 가장 안전하다. 그들은 자연적인 조건에서 그들을 방비해 주는 그런 곳에 처해 있었다. "(독수리 와 같이) 네 보금자리는 바위 위에 있도다" (21절). 너희는 너희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인 족속이 쇠미하리니" (22절). 점차 쇠퇴하여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그런데 이 예언은 그들의 열 지파가 포로됨으로 실현되었다. 육적인 술책은 자연적인 육체와 마찬가지로, 비록 강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점차 쇠퇴하여 마지막에는 멸망한다. 비록 바위 위에 있는 보금자리라 할지라도 영원히 안전한 곳이 되지 못한다.

Ⅳ. 여기에는 또 "심딤 해변" 과 관련된 예언이 있는데, 그것은 훨씬 오랜 후에 나타날 헬라와 로마에 대한 예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24절).

1. 이 비유의 도입 부분에 있어서 그 예언의 표현 기술이 매우 주목을 끌 만한 것이다(23절).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여기서 발람은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와 왕국에 대해 행하시는 변혁을 깨닫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다." 실제적인 도구는 누구이든지 간에 그것을 움직이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는 비통한 어조로 그들에 관해 말했으며, 그 사건을 비관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리하여 "그때에 쓴 자가 누구 이랴" 고 말했다.

(1) 이 사건들이 아주 멀리서 그리고 아주 오랜 후에 일어날 것이니만큼 "그들이 올 때까지 누구나 살 수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거기에 놀라운 변화가 있으므로 해서 누구든지 살아 남아서 그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 그러나 또 다른 의미로서, 그들은 철저하게 황폐해져서 아무도 거기서 도망치거나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사망이 말을 타고 나을 때 누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계 6:8) 그 때에 살아 남는 자는 불에서 꺼낸 타다남은 나무토막 같을 것이며, 그들의 생명은 다시 찾아온 약탈품처림 주어진 생명이 될 것이다. 하나님 만이 이런 악한 시대에 우리를 살아 남게 하여 주신다.

2. 예언 자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헬라와 이태리는 대부분이 바다를 향해 있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군대들은 대개 배를 타고 다녔다. 이제 발람은 그들에게서 이런 점을 보고 예언하였다.

(1) 헬라의 군사가 와서 파사와 동맹을 맺은 앗수르를 짓밟아 뭉개리리라고 예언하였다. 이 예언은 알렉산더에 의해 동맹의 나라들이 진멸될 때에 실현되었다.

(2) 헬라와 로마의 군대가 에벨의 자녀라고 일컬어지는 히브리인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이 예언은 헬라의 황제가 유대 민족을 핍박하였을 때 부분적으로 실현되었다. 그러나 주로 실현되기는 로마의 황제가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한 동안 다스렸을 때였다.

(3) 그러나, 드디어 헬라를 정복한 로마 제국인 심딤도 영원히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것은 사람이 손을 대지 않고도 산에서부터 뜨인 돌이 이 모든 왕국들을 소멸시키며, 특히 "신상의 철과 진흙의 말을 쳐서 부숴뜨릴 때" 이다(단 2:34). 이처럼 발람은 교회로 저주하는 대신, 교회외 적인 아말헥을 맨 먼저, 그리고 로마를 마지막으로 저주하였다(라고 라이트푸트 박사는 말했다). 오 여호와여! 이처럼 모든 원수들을 멸망케 하소서!

 

24:16 없음.

 

24:17 없음.

 

24:18 없음.

 

24:19 없음.

 

24:20 없음.

 

24:21 없음.

 

24:22 없음.

 

24:23 없음.

 

24:24 없음.

 

24:25 없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1089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1장
1088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2장
1087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3장
1086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4장
1085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5장
1084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6장
1083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7장
1082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8장
1081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19장
1080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0장
1079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1장
1078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2장
1077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3장
1076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4장
1075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5장
1074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6장
1073 레위기 메튜 헨리 주석, 레위기 27장
1072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1장
1071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2장
1070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3장
1069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4장
1068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5장
1067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6장
1066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7장
1065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8장
1064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09장
1063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0장
1062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1장
1061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2장
1060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3장
1059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4장
1058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5장
1057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6장
1056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7장
1055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8장
1054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19장
1053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0장
1052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1장
1051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2장
1050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3장
»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4장
1048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5장
1047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6장
1046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7장
1045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8장
1044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29장
1043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30장
1042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31장
1041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32장
1040 민수기 메튜 헨리 주석, 민수기 33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24 Next
/ 24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나눔고딕 사이트로 가기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