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2:2 καὶ αὐτὸς ἱλασμός ἐστιν περὶ τῶν ἁμαρτιῶν ἡμῶν, οὐ περὶ τῶν ἡμετέρων δὲ μόνον ἀλλὰ καὶ περὶ ὅλου τοῦ κόσμου.
예수는 우리 믿는 자들의 죄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없이 하였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 피로써 세상의 모든 죄를 없이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의 권세는 소멸되었다.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실지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יִתַּמּוּ חַטָּאִים מִן־הָאָרֶץ וּרְשָׁעִים עֹוד אֵינָם בָּרֲכִי נַפְשִׁי אֶת־יְהוָה הַלְלוּ־יָהּ׃"(시편 104장 35절).
하나님은 죄인과 악인을 모두 죽여서 이 세상에 죄인과 악인이 다시 있지 못하는 방법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를 소멸시킴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죄인이 있지 않게 되는 방법을 행하셨다. 당신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그로 하여금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저주를 받고 죽음으로써 이제 더 이상 죄의 권세가 이 땅에서 유효하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 두 가지 불가능한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먼저 하나님은 선하시므로 그가 창조하신 세계도 선하다. 즉 죄와 악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 아니란 말이다. 존재하는 모든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했지만 죄는 하나님의 지으신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려서는 안된다.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לְבַד רְאֵה־זֶה מָצָאתִי אֲשֶׁר עָשָׂה הָאֱלֹהִים אֶת־הָאָדָם יָשָׁר וְהֵמָּה בִקְשׁוּ חִשְּׁבֹנֹות רַבִּים׃ "(전도서 7장 29절) 하나님이 세상을 선하게 지으셨으나 세상은 스스로 자신의 죄를 지게 되었다.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자유의지에 대한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
두번 째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세상의 죄를 없이했지만 여전히 지금도 세상에는 죄는 행해지고 죄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은 우리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날마다 죄를 짓고 있으며 하나님의 의해서 의인으로 인정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죄인이라는 현실을 완전히 벗지 못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세상에 죄는 더 이상 없는데 여전히 죄는 일어나고 죄인이 존재한다.
하나님이 죄를 만들지 않았는데도 세상에 죄가 들어왔다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죄가 소멸되었는데도 여전히 죄와 죄인이 있다는 이 사실은 이론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불가능의 현실성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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