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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아야] 얘야, 내가 네게 가르치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일일이 이르는 말을 가슴속에 묻어 두어야 하느니라.

3:2 그래야 네가 하늘이 내려 주신 목숨을 다 누리며 인생을 평화롭게 살 수 있으리라.

3:3 남을 아끼는 마음과 진실된 마음, 이것을 버려서는 절대로 안 되니, 목에 드리우고 다니는 목걸이처럼 늘 달고 다니거라. 네 마음속에 이 둘을 꼭 새겨 두어야 한다.

3:4 그러면 하나님도 사람도 너에게 깊은 애정을 가질 것이야. 네게 잘한다고 갈채를 보내지 않겠니 ?

3:5 얘야, 너는 또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네 잔꾀를 하나님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3:6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분을 생각하여라. 그분의 뜻을 늘 되새겨 보란 말이다. 그러면 네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분이 가르쳐 주시리라.

3:7 스스로 영리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스스로 경험이 많다고 으스대지 말아라. 오직 여호와만을 진실되이 모셔라. 또한 못된 짓만 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말아라.

3:8 사람들은 몸을 튼튼히 하려고 보약을 먹지 않느냐 ? 내가 하는 이 말이 네게 보약이 되리라. 보약이 사람의 뼈마디 속까지 스며들어 몸을 튼튼하게 해주듯, 네가 올바로 생을 살아가게 해주리라.

3:9 네가 가진 재산으로 여호와를 섬겨라. 네가 땀 흘려 얻은 농산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그분께 바쳐라.

3:10 그리하면 네 곡식 창고에 곡식이 쌓아 놓을 데가 없을 만큼 꽉꽉 차리라. 네 술틀에 주체하지 못할 만큼 술이 흘러 넘치리라.

3:11 얘야, 여호와께서 꾸짖으시는 말씀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분이 타이르시는 말씀을 싫어해서도 안 된다.

3:12 아비가 귀여운 자식을 꾸짖듯, 여호와께서는 아끼는 사람을 꾸짖으신단다.

3:13 [지혜가 얼마나 값지고 하니] 얼마나 복되랴 ! 지혜를 찾아나서 슬기로워진 이들. 얼마나 복되랴 ! 통찰력을 지니게 된 이들.

3:14 벌어들이려고 그토록 애쓰는 돈보다 지혜가 얼마나 더 값지랴 ! 순금을 얻는 것보다 통찰력이 얼마나 더 소중하랴 !

3:15 보석보다 더 값진 것이 지혜가 아니냔 말이다. 그토록 갖고 싶어하는 그 어느 것이 지혜만 하겠느냐 ?

3:16 지혜와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하늘이 내려 주신 천수를 다 누리고 또 온갖 부귀 영화를 다 누리리라.

3:17 이런 사람은 인생이 즐겁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날이 기쁘지 않겠느냐 ?

3:18 지혜는 진정으로 ㄱ) 생명나무라. 지혜로워지기를 애타게 고대하여 슬기로워진 사람만큼 복된 사람이 있으랴 ? (ㄱ. 참조, 창3:22-24)

3:19 여호와께서 지혜로 땅을 든든히 세우시고 통찰력으로 하늘을 펼치셨으며

3:20 깨달음으로 깊은 물 솟아나게 하시고 구름이 비를 쏟게 하셨다.

3:21 얘야,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깊이 하여라. 영리하게 처신하도록 하여라. 절대로 이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말아라.

3:22 그러면 너의 삶이 윤택하리라. 행복하리라.

3:23 이 말을 명심해 두면 구덩이에 빠지지나 않을까 염려할 일이 없고 네 앞길에 거칠 것이 없으리라.

3:24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워도 걱정할 일이 있을까 ? 편히 자는 잠이 어찌 달지 않으랴 !

3:25 못된 짓만하는 자들이 잡아먹을 듯 달려든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루아침에 하늘이 무너져 내린다 해도 무서워 떨지 말아라.

3:26 여호와의 품처럼 포근한 곳이 또 어디 있겠느냐 ? 그 품에 안기면 무엇을 더 염려하겠느냐 ? 그분이 계신데 어찌 함정에 빠져 헤매겠느냐 ?

3:27 [사람들과 어울려 올바로 살아야] 네게 남을 도울 힘이 있을 때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남을 도와라. 마땅히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찾아왔을 때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3:28 네가 도울 수 있는데도 답답한 일이 있어 찾아온 이웃에게 돌아갔다가 내일 다시 한 번 와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3:29 네 이웃에 사는 사람을 해치려고 못된 짓을 꾸미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그 이웃을 해쳐서야 되겠느냐 ?

3:30 너에게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과 까닭도 없이 다투지 말아라.

3:31 남에게 폭력이나 휘두르고 짓누르며 큰소리 치고 사는 자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하는 말이나 그들이 하는 짓거리는 그 어떤 것이든 따라서 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라.

3:32 여호와께서 질색하시는 것은 당신을 멀리 떠나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여호와께서 귀여워하시는 것은 당신 가까이에서 올곧게 살아가는 것이다.

3:33 못된 짓만 꾸미고 사는 자들에게 여호와께서는 저주를 퍼부으신다. 그분은 올바로 사는 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신다.

3:34 진정으로 그분은 거만하게 남을 비웃는 자들을 비웃으신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어 가난한 이들에게는 한없는 은총을 베푸신다.

3:35 경험이 많아 슬기로운 이들은 내내 존경을 받겠지만 미련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손가락질만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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