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
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 여호수아는 이 땐  대제사장이었다.  그는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로 있다. 그가 여호와의 사자 곧, 메시야 앞에 선 목적
은 판단을 받기 위함이다. 이 때 메시야는 심판주인 동시에 겸하여 하나님 백성의  대
표인 여호수아의 변호자도 되신다. 택한 백성의 구주이신 메시야가    심판하는  권세를
가졌으니 저들은 그 심판에 있어서 보호를 받을 것 밖에 없다. 이 때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원수들의 방해(우리 본문에 사단의 대적은 그것을 의미함)로 인하여  성전
재건을 중지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백성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시고 그 시
작한 과업(성전 재건의 과업)을 완수시키고야 마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보여
주시려고 스가랴에게 이 계시를 주셨다.

 

 슥 3: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 '여호
와'는 앞절의 '여호와의 사자' 곧, 그리스도이시다.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
라'라는 말이 두번 나온것은 그가 사단의 방해를 확실히 물리치고야 만다는  역설체이
다. 특별히 '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널마 책망하노라'고 한 말씀뜻은 곧 하나님이
이스라을 구원하심이 그 백성에게 어떤 의가 있는 까닭이 아니고 그 백성을 택하신 까
닭이라는것이다. 선택은 신구약을 물론하고 구원의 조건인 것이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로써 여호수아(이스라엘 백성의 상징임)를 가리킨  이유
는,  이스라엘  백성이바벧론에서 근근히 건짐받아 나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멸망
받을 뻔한 위태한  자리 에서도 하나님이 건지셨으니 이제 그들이 이만큼 건지워 나온
안전한 처지에서 내어버림이 되랴(롬5:10)?

 

  슥 3: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앞에 섰는지라 - 여기도  여호수아가    천사앞에
섰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 백성(여호수아에게 대표된)은 아무리  죄와
허물이 많아도 하나님 앞에 그대로 설 수 있고 그들을 계속적으로 보호하신다는  것을
역설하기 위한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더러워 졌을지라도 하나님  백성이다.  '더러운
옷'은 범죄 즉 허물진 상태를비유한다. '천사앞에'라는 천사는 여호와의 사자 즉 그리
스도를 이름이다.

 

  슥 3: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
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은 옷을 입히리라  하
시기로 - '여호와'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의 앞에 '선자들'은 일반 천사들인데 그
리스도의 명령이 떨어질 때에 순종하려고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하늘에서는  주님의
뜻이 어김없이, 신속히 복종되어 이루어 진다. 천사들더러 여호수와(=이스라엘 백성의
상징)의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신것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성화시키심에 대한 계시
이다. 그것은 하반절에 설명된다. 곧 그가 그들의 죄과를 도말하시고 그들을 거룩하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이니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그  택한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성화하심은, 구약이나 신약이 꼭 같이 가르친다.

 

  슥 3:5

   내가 말하되 저애다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
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 하나님의 허락하신    '아름다운  옷'에
'정한 관'까지 씌우라는 선지자의 기원에 따라 실행된 내용이다. 교회의 성결을  더욱
깊이 원하는 것이 선지자의 소원일찐대, 모든 신자들도 그와 같은 소원을 품어야된다.
'정한 관'은 왕이나 제사장이 쓰는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다고 함은,  그
리스도께서 이 때까지 여호수아의 심판자(실상은 보호자)로 관게하시다가 이제부터 그
의 보호자로 계속하여 관계하신다는 뜻이다.

 

 슥 3:6,7

   이 귀절들은 여호수아에게 귀한 약속을 주신다. 곧 그가 하나님 앞에 합당하게 행
하기만 하면 성전에서 대제사장의 직무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고함은, 여호수아가 성도들 가운데 왕래하며 사역할  자격이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른 해석도 있으니 그것은 여호수아에게 보다 그에게  예표된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교통 할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이    해석대로
보면 7절에 '여기 섰는자들'이라는 말씀은 천사들을 의미한다.

 

  슥 3: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
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 - "네 동료들"은 일반 제사장을  가
리킨다.  "내말을 들을 것이니라"고 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라는  뜻이다.   그
때에도 사람들이 미래(未來)의 일에 대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무관심하였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런 주의를 시킨 것이다.  "이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함은,  그리
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제사장직(祭司長職)에 대하여 예표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다.
   "순"이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체마크(*      )이니 싹(芽)이라는 뜻인데  이는,
메시야에 대한 이름이다(렘 23:5, 33:15).  그는 다윗의 자손이다.

 

  슥 3: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
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  이른바  "돌"
은, 그 때 성전 건축을 위한 것이지만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일곱  눈"은
성령을 의미하는바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세상에  보냄이  되실  분이시다(계
5:6).  "새길 것을 새긴"다 함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내실 모든  놀라운 은혜들을 가리킨다.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함은,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單番贖罪)로 인하여 하나님 백성의 죄악이 도말될 것을 가리킨다.

  슥 3: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 이것은 하나님 백성이 안전한 가운데서 서로 교통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결과, 저희들끼리도 서로 화목되어  서로 위험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