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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상 21:1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며. 이 때에 다윗이 아히멜렉에게로 간  것은  그가
사울을 인하여 망명하던 중에 된 일이었다. 그는 이 때에 정처 없이 길을 떠난 몸으로
서 식량도 핍절한 형편이었다(3절). 아히멜렉이 다윗의 오는 것을 보고 두려워한 이유
는 다음과 같다. 곧,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함을 그가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윗
을 가까이 할 경우에는 자기의 신변도 위태해질 것을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비록
대제사장의 직위를 가지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겁약하였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사무
엘과 대조된다. 다윗이 사무엘에게로 갔었을 때에는 성령의 역사가 있어서 그곳에  찾
아 갔던 사울의 사자들과 사울을 사로잡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삼상 19:18-24 참조.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다윗이 블레셋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스라엘 전국에서 그의 인기는 계속 올라갔다. 18:7 참조. 그러나 그는 그
인기 때문에 왕의 시기(猜忌)와 미움의 대상이 되어서 발 붙일 곳조차  없게  되었다.
이렇게 쫓겨다니는 그는 참으로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삼상 21:2

  왕이 내게 일을 명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바와 네게 명한 바 일의 아무
것이라도 사람에게 알게 하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여차 여차한  곳으로
약정하였나이다. 다윗의 이 말은 아히멜렉으로 하여금 안심하고 자기를 영접하게 하려
는 계획적인 거짓말이다. 이 말 때문에 아히멜렉은 그를 친절하게 대접하고  또  그의
소원을 성취해 주었다. 후에  이  일  때문에  아히멜렉은  사울에게  죽임이  되었다
(22:9-19). 만일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자기의 처지를 솔직히 고백했더라면 이런  사태
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2:22 참조. 이 사건으로 인하여 제사장 엘리의 후손
에 대한 예언(2:31-32)이 성취되었다. 이것을 보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인간들의 연약
성 때문에 실패하시지 않고 그것을 통해서도 그의 뜻을  이루심을  알  수  있다.  마
26:24 참조.


  삼상 21:3,4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든지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3절 하반). 다윗이 주린  중
에 아히멜렉에게 이같은 도움을 청한 것을 보면, 이 때에 그가 극도의 궁지에  빠졌던
것이 분명하다. 의인으로서 고난 당한 이 사건을 보고, 애매히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
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항용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4절 중간). "항용떡"은 보통  떡을
의미하고, "거룩한 떡"(*              )은 진설병(*               )을  가리킨다(출
25:30). 이것은 열 두 개로서(레 24:5-8) 교회의 영적 양식을 비유한다. 이 떡은 본래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인데(레 24:9) 이 때에 다윗과 그 함께 한 자들이  이것
을 먹도록 허락된 것은 예외로 긍휼의 법에 의한 것이었다.
 일설에, 다윗이 이 때에 거룩한 떡을 받아 먹은 것이 성물을 범한 죄였다고 판정하고
그가 이 일 후에 블레셋에 망명하여 고생한 것(10-15) 이 죄값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것은 성립될 수 없는 이론이다. 다윗이 이 때에 거룩한 떡을 먹은 것에 대하여는 예수
님도 정당시하셨다. 마 12:3-4, 7 참조. 다윗이 블레셋에 망명하여 고생한 것은  의인
으로서 애매하게 사울의 핍박을 받은 결과였다. 다윗이 거룩한 떡을 먹을 수 있게  허
락된 사건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그가 자비를 원하시고 제
사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이다(호 6:6). 사랑을 외면한 채 예배의식(禮拜儀式)을 잘 갖
추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줄 아는 것은 성경을 모르는 신자들의  착각이다.  렘
7:3-11 참조.


  삼상 21:5,6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다. 함은 그들의 의복이나 기타 도구들이 깨끗하다는  뜻
이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 깨끗하다 함은 부녀를 성적(性的)으로 가까이 하지  않았으
므로 그들의 옷이 더럽힘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레 15:17-18 참조.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낸 것이더라(6절 하반). 진설병은  매안식일마
다 새 것으로 드리고 묵은 것을 물려내는데(레 24:8) 이 때에 아히멜렉에게 있는 떡은
묵은 것이었다. 제사장이 다윗과 그 함께 한 자들에게 이 떡을 주 것은 그들의 성결하
다는 조건을 참작하여 실행한 것이다. 이것은 간접적으로 레 7:19-21 에 근거한  것이
다. 물론 구약 시대의 이와 같은 성결(레 15:18)은 의식적(儀式的)인 것이었으나 영적
순결(하나님 중심주의)을 목표한 것이다.


  삼상 21:7

  "도엑"이란 사람은 간사한 자였는데 그가 이 때에 아히멜렉과 다윗 사이에  되어진
일을 목격하였다. 후에 그가 이 사건을 사울에게 고발 하였으므로 제사장 85명이 죽임
을 당하였다(22:9-19, 22). 다윗은 "도엑"의 간악함과 잔인함을 노래로  읊었다.  곧,
시 52:1-9 에 말하기를, (1) 악한 계획으로 행하는 자요(1절), (2) 그 혀가 삭도와 같
고(2절), (3)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3절), (4) 재물을 의지하는 자요(7절), (5)  악으
로써 자기 자신을 방위하는 자요(7절), (6) 멸망을 당할 자라고 하였다(5절).  악인은
그 심령이 어두워져서 의와 불의를 분별하지 못한다.


  삼상 21:8,9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병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8절). 다윗이 이 때에 아히멜렉에
게 무기를 청구하게 된 동기는 아마도 도엑과 같은 악인을 보고서 정당 방어의 필요성
을 느낀 데서 생겼을 것이다. 그는 이 점에 있어서도 거짓말을 하였으니, 곧 "왕의 일
이 급하므로" 무기를 휴대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고 하였다. 그는 사울왕 앞을  피
하여 도망가는 자기의 처지를 숨기고 왕의 부탁을 이행하는 신분으로 자기를  위장(僞
裝)한 것이다. 참된 성도들 중에도 부득이 한 경우에 위기(危機)를  타개하기  위하여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실례들이 성경에 그대로 기록되었다. 창 12:11-13, 20:1-2;  삼
상 21:12-13, 27:8-10; 눅 22:56-60 참조.
 이 때에 아히멜렉은 성막에 두었던 골리앗의 칼을 다윗에게 내주었다. 다윗은 그것을
가장 좋은 무기로 알고 기쁘게 받았다. 그가 그 칼을 좋게 여긴 이유는 그것을 볼  때
에 전에 골리앗을 이기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게 되어 새로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신자는 과거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할 때에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시 23:5-6).


  삼상 21:10-12

   다윗이 블렛셋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피신하려 하였으나 아기스의 신하들이 그
를 이스라엘의 용장 다윗으로 알아보게 되었다. 다윗은 이 사실을 "두려워하여"  광인
(狂人)으로 다시 가장한 것이다. 의인으로서 위험을 돌파하려는 방법으로 이렇게 가장
(假裝)함이 죄는 아니 었다. 만일 그것이 죄악이었다면 하나님의 구원이 그에게  임하
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그 때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에 대하여  시  34:1-22에
길게 읊었다. 그 시편의 표제에 "아비멜렉"이란 말은 '블렛셋의 왕'을  가리키고,여기
본문의"아기스"는 그 왕의 이름이다. 그 시편의 주요한 내용에 의하면, (1)  그  때에
그의 기도를 하나님의 응답하셨고(4, 6, 15, 17), (2) 그의 생활이 여호와만을 의지하
는 진실한 신앙 생활이 었고(8,22), (3) 그는 여호와의 긍휼하심("선하심")을  체험하
였다(8절).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넓은 은혜를 찬송하였다(1-3).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망명길에 올랐으나(10절), 그의 중심은 하나님께로  피하는 신앙으로 움직였던 것이다. 그리고 자기 정체가 블레셋 왕의 신하들에게  드러난  줄 안 그는, 일시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글씨를 그적거리며(낙서하며) 침을  흘리면서(13절) 그 중심으로는 하나님께 기도하였던 것이다. 시 56편은 이 때에 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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