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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15:1
   매 칠년 끝에 면제하라 - "매 칠년"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여 주신 안식년(安息年)이다. 안식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까지도 안식으로 들어가는 영원한 시대의 예표이다. 이 해에는 모든 속박을 풀어 놓아주는 기쁜 일을 실시케 하였다.  그러므로  이 해에 채권자들은 자기들에게 빚진 자들을 면제해 주도록 된 것이다.

  신 15: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인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 "이방인"이란 히브리 원어는 이스라엘에 귀화(歸化)된 자가 아니고 임시로 체류하는 자를 의미한다. 이 말이 "나그네"라는 히브리 원어와 다르니,뒤의 것은 아주 귀화된 이방인을 가리킨다.
   이 점에 있어서 이방인은 차별 대우를 받은 것 같다. 그러나 이 문제를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다만 임시로 체류하는 이방인의 생활 근거가 다른 곳에 있음을 참고하여 그렇게 취급한 것 뿐이다. 그의 생활 환경이 유다가 아닌 것 만큼  그를  별도로 취급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신 15:4-6
   여기서는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이스라엘이 빚진 자의 부채를 면제하여 줄 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이다(4-5). 이것은 개인적으로 축복을 받는다고 하기보다는 사회적으로 그렇게 됨을 말함이다.우리가 그 말씀을 사회적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  이유는 이렇다. 곧, 6절에 말하기를,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 라고 말하여 국가적(사회적)으로 받을 복리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끼리  부채를 탕감하여 준다면 그 사회의 집단적 경제 생활이 부흥될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다. 그런 사회에는 부한 자가 더 부하여지거나 가난한 자가 더 가나해질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명심해야 될 것이 있다. 아무리 경제 부흥을 가져올 만한 조건들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을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질이 부요한 자들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여 주시지  않으면  참으로 행복한 자들이 아니다.
   히브리어에는 6절 초두에 이유 접속사가 있어서 그 위에 나온 말씀의 이유를  말하여 준다. 곧, 이스라엘 중에 가난한 자가 없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시어 그들의 사회가 부요해지겠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 15:7-11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난한 자에게 넉넉히 꾸어주므로 그들을 동정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그들로서 명심할 것이 몇  가지  있다. (1)그들은 마음을 강퍅하게 가지지 말 것(7 절). 곧, 가난한 자에게 대하여 긍휼이 없이 심령이 굳어지는 위험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대하여 강퍅해지면 하나님에게 대해서도 강퍅해지기 쉽다. 가난한 자가 꾸고자 할  때에,  우리는 그 사람이 그 꾼 것을 갚을 수 있는 여부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가 갚지 못할 경우에는 장차 부활할 때에 나에게 하늘의 보상이 있다는 것을  내다 보아야 된다(눅 6:35,14:14,16:9). (2) 악한 생각을 품지 말 것(9절 상반).
   "악한 생각" - 이란 멀지 않아 안식년에 탕감해 주는 것을 싫어하여 꾸이지 아니함이다. 이와 같은 사고 방식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안식년 제도를 기뻐하지 않는 불신앙이다. 채권자가 빚을 받지 못하고 마침내 안식년이 되어 탕감해 준다고 해서 그  자신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 때문이다. (3)  가난한 자가 여호와께 호소할 것을 기억할 것(9절 하반). 잠 21:13에  말하기를,  "귀를 막아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의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고 하였다. (4) 인색한 마음을 품지 말 것(10 절). 고후9:7참조. 잠 11:24에 말하기를,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고 하였다.(5)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있음을 기억 할 것(11  절). 곧,하나님께서 땅  위에 가난한 자들도 계속하여 있도록 경륜하셨으니  만큼,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가난한 자들을 도와 주어야 될 것이다. 잠22;2에  말하기를, "빈부가 섞여 살거니와 무릇 그들을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것은 누구든지 언제나 실행해야 될 일이다. 요12:8에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가난한 자들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거니와"라고 하셨다.

  신 15:12-18
   여기서는 안식년을 당하여 이스라엘이 종들을 해방해야 될것을 가르친다. 안식년은 영원한 내세의 예표인 것 만큼 그 해에는 모든 불행한 자의 속박을 풀어준다.  하나님은 부자유하게 된 사람들의 놓이는 것을 기뻐하신다. 예레미야 시대에는 시드기야왕이 그 약속한대로 노예를 해방하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의 책망을 받고 마침내 바벧론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렘 34:8-22). 이 점에 있어서 우리는 종들을 후대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주목해야 된다. 그것은 여기서 몇 가지로 나타났으니, (1) 종들을 놓아 보낼 때에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라는 것(13-14). 그들이 그렇게 해야 될  이유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여 주신 것 가운데서 하겠기 때문이다. 그들이  소유한  물질은 그들의 것이 아니다. 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자체가 종으로 있던  애굽  땅에서 하나님의 자비로 구속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언제든지 자기의  처지를  생각해 봄으로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의 처지를 동정할 수 있게 된다. (2) 해방  되기를 원치 아니하고 그 주인의 집에 평생 머물기를 원하는 종의 소원을 들어 줄 것(16 절).
그의 그런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역시 그를 후대함이다.
   "송곳을 취하여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 고 한 말씀(17 절)은 무슨 뜻인가?
이것은 법정에서 하는 일인데(출 21;6), 그로 하여금 순종을 서약하게 하는  의식이다(시 40:6-8). 그 종의 귀를 문에 대고 뚫는 것은 얼른 볼 때 잔인해  보인다.  그러나 그 때에 이방에서는 종을 자기 소유로 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 이마를 불로  지져서 표하였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사람들은 이렇게 잔인하였다. 그와 반대로 이스라엘은 그 종의 귀를 뚫는 정도였으니 매우 경미한 것이었다. 그 때에 종이  영구히  그 주인의 집에 머물기로 작정한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영구히 남길 만한 표는  그  몸의 어떤 지체에 표하는 것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게(경미하게) 귀를 뚫었던 것이다. (3) 종을 해방하기를 기쁘게 여길 것(18 절).  이스라엘이 이렇게 행할 이유는,그 종이 품 값을 받지 않고 그 주인의 집에서 봉사 하였기 때문이다. 품군의 삯을 주지 않음은 큰 죄악이다. 그런데 품군보다 배나 봉사한 종을 박대하면 얼마나 큰 죄가 되겠는가? 그러나 그 주인이 그를 후대할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크게 축복할 것이다.

  신 15:19,20
   여기서는 소나 양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법을 제정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애굽 사람들의  장자들과 처음 난 짐승들은 하나님의 벌로 다 죽었으나 이스라엘의 장자들과 처음 난  짐승들은 살려 주셨기 때문이다(출 11:4-7,12;29-30). 언제든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것이 되는 법이다.  기독  신자들도  이런  의미에서  장자들이고(히 12:23),따라서 하나님의 것이다(제 14:4).
   너와 네 가족이 매년에 여호와의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20 절).곧, 위(19 절)에 관설된 소나 양의 첫새끼를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  뒤에  그
제물의 고기를 먹으라는 의미이다. 그 때에 제사법이 있어서 제물의 고기를 회막 뜰에서 먹었는데 그 먹는 것도 역시 제사 의식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속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림에 대한 비유이다(레 6:16,7;15-18). 이와 같은 제사 행위는 신약 시대의 성찬 행위를 예표한다고 할 수 있다.

  신 15:21-23
   여기서는, 소나 양의 첫새끼라도 흠 있는 것이나 병든 것은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칠 수 없고 그것들은 다른 동물(노루나 사슴)처럼 잡아 먹으라고 부탁한다.  물론  그 피는 먹지 말라고 다짐한다.
   흠 있는 것이나 병든 것을 하나님 앞에 바치지 말라고 한 이유는, 그렇게 흠  있는
것들은 절대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니 그것들이 완전하여 흠이 없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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